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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男性向

나와 그녀와 마음의 조각

by 춘양 2005. 6. 2.

제목은 나와 그녀와 마음의 조각(僕と彼女とココロの欠片).
발매일은 2003/8/8 , 주인공 외 풀 보이스입니다.

일본 미연시 게임 중 하나로, 올 클리어 했습니다.
감상은... 뭐,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좀 구리더군요.
이제부터 쓰는 내용에는 네타가 당연히 다들 들어가 있습니다...^^

스토리는 3년전, 주인공은 바다근처에서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친척누나와 친구들과 놀러나갔다가, 그만 절벽에 떨어져 죽을 목숨에 놓입니다. 하지만, 그를 조용히 사모하고 있던 어떤 소녀가, 주인공을 구하기 위해, 그 마을에 살고 있는 정령에게 소원을 빌죠. 죽어가고 있는 그를 살려달라고. 결국 소녀는 자신의 마음(생명)의 반을 주인공에게 주고, 주인공은 살아납니다. 그리고 3년 후, 나누어진 마음의 조각이 없으면 소녀는 죽고말죠. 하지만, 주인공은 살아난 후, 모든것을 깡그리 잊어버리고, 도시로 이사를 갑니다. 하지만 약속의 날이 되기 얼마전, 갑자기 그 소녀가 자신에게 준 생명에 대해 깨닫게 되고, 주인공은 소녀에게 그 마음의 조각을 돌려주기 위해, 예전에 살던 그 마을로 향합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자신에게 마음의 조각을 나눠준것은 기억났지만, 그 누군가가 누구인지는 모르죠. 주인공은 자신을 살려준 그녀를 찾기 시작한다는 스토리.

뭐... 스토리만 보면... 순애적입니다. 뭐, 실제로 게임도 순애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시 친 여동생간의 근친상간을 빼면.(=_=);;;

이 게임의 실패라고 본다면.... 주인공의 성격. 구린 엔딩들.. 이 대표적이지 않을까요.
주인공의 성격... 뭐, 미연시의 주인공들의 대표적인 가끔 멍청한데다, 우유부단 상냥함을 가진 소년입니다. 하지만, [죽음]을 다룬 이 미연시에서... 이 우유부단은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들더군요.. 주변사람들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주인공. 마음약해서 결단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주인공. 그 외에, 주변 캐릭터들이 전부 주인공을 좋아하고 있다는 설정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서... (주인공의 친구(남)조차 주인공을 좋아하고 있다!!)

특히 근친상간을 행한 친여동생 [히다카 유우]. 이 캐릭터가 제일 짜증납니다. 극도의 브라더 콤플렉스를 가진 이 여동생은 결국 오빠를 연애의 대상으로 두게 되고, 주인공도 그 밀어붙이는 여동생의 극도로 미친듯한 사랑에 그만 H를 허용합니다.......(...;;) 그 후엔 오빠가 자신을 버리면, 죽어버리겠다는 행동을 하는 등, 하여튼 약간 정신병이 심한 여자가 되지요. 거기다가 집착도 강합니다. (스토커형..) 그래도 여동생이라고, 감싸주는 주인공도 주인공. 그렇게 여동생에게 계속 끌려다닙니다. 짜증-

그 외 가라테의 유단자인 소꿉친구 [시로타마 안즈]와 기가 센 동급생 [우사미 쿄코]. 주인공은 얘들한테 맨날 맞습니다... 엎어치기를 당하고 뺨을 연속으로 맞지요. 감정이입이 된건 아니지만, 맨날 이렇게 맞고는 반항도 제대로 안하니, 내가 더 짜증나더라고요!

가장 마음에 든 캐릭터는 주인공의 친척누나. [사카키 아스카]. 상냥한 성격에, 왠지 모를 잔잔한 위압을 가해주는 누님.. 뭐, 이 게임의 진 히로인이라고 (멋대로) 생각되는 존재. 가장 정상적인 인간이라 그랬나. 캐릭터적으로는 마음에 들었지만, 엔딩은 역시나 구립니다. 켁!

뭐, 엔딩은 상상해 보면 예상은 가능합니다.. 우선 마음의 조각을 돌려주면 주인공은 죽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죽어서 소녀가 살거나, 소녀가 죽고, 주인공은 살고...... 뭐, 그 마음의 조각을 준 사람은 [아스카]라는 누님인데... 결국은 아스카와 주인공은 어느 한쪽은 죽어야 하는, 이루어지지 못하는 운명입니다. 그리고 그 결말의 엔딩은.....!!! 둘다 같이 자살했다.....(=_=);; 그리고는 나중에 유령되서 여동생인 [유우]를 지켜보다가 행복하게 둘이서 천국으로 향하더군요. 하하하하.....;;;

하지만 가장 어이없는 건 여동생 엔딩. 그네들은 친 형제가 아닌가!!!! 아무리 설정이 그렇고 그렇더라도, 그래도 친 형제인 주제에..... 어떻게 애기를 낳냐!! 결혼했냐!! 어떻게?!!

.......그 외에도 엔딩들은.... 누군가가 꼭 죽더라고요. 거의 주인공은 살고, 아스카 누님이 죽는 엔딩.. 아니면 다른 여인네들이 대신 죽어줌.

개인적으로는 배드엔딩격인 친구 [츠카사]엔딩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엔딩 내용은 주인공이 혼자 약먹고 죽는 엔딩. 정말 깔끔하고 맘에 들었던 단 하나의 엔딩입니다. 옆에 주인공을 사모하는 츠카사(남)가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생을 마감하는 주인공. 흐흣.
다른 엔딩은 그 죽음을 어떻게든 해피엔딩적으로 끝내려고 발악하는 꼴에 오히려 보기 거북했습니다. 그냥 죽이면 죽일 것이지, 뭘 그렇게 뒷조작을 하는지.... 그 반면 츠카사 엔딩은 딱 죽어버리니, 어쩐지 편한 기분...(=_=);;;;

나쁜점만 계속 해서 쓴것 같은데........뭐, 게임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역시 점수를 매기자면 총 10점에 5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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