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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男性向

KANON

by 춘양 2005. 6. 2.

KANON. 발매일은 1999년 6월 4일. 발매원은 KEY 입니다.
어느, 눈이 내리는 겨울날. 나는 역 앞의 벤치에서 친척의 소녀, [미나세 나유키]와의 7년만에 재회했다. 지금 있는 장소. 그곳은 어제까지 살고있던, 내가 태어나 자란 마을이 아니었다. 갑작스런 이사가 결정된 나를 마음편히 받아준 [나유키]와 그녀의 어머니가 사는 마을. 그리고 나에게 있어서는, 어렸을때의 희미한 기억속에 있는 추억의 마을...

카논.... 모두가 추천하는 그 명작. 플레이 이틀만에 올클리어 한 기록입니다. 감상은... 확실히 모두가 추천할 가치가 있다고나 할까, 재밌었습니다. 감동적이고요.. 미연시를 플레이하면서 울어본 작품은 이것이 처음이군요.

한글패치까지 나온 작품이라, 한글패치와 음성패치를 깔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문제 발생. bgm이 안나오는것입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해결방법을 찾았으나, 많은 분들이 배경음악이 안나온다는 하소연을 하시더군요... 어쨌든, 그분들의 해결법 대로, 이미지로 만들어 데몬으로 돌려보거나, 파일을 수정하거나.. 별짓을 다해도 안됩니다.... 결국은 음악파일을 따로 받아, 프로그램으로 돌리면서 게임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솔직히 이 게임에서 배경음악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솔직히 처음 게임하면서, 뭐, 미연시 게임가지고 울기나 하겠어... 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플레이했는데, [카와스미 마이]루트의 어린시절 회상장면에서는 결국 눈물 뚝뚝 흘리면서 자막을 보게 되었습니다.. 죽어가는 엄마와 자신을 담담히 설명하는 [마이]의 성우분 [타무라 유카리]씨의 목소리에 감동하면서 그만 눈물을......(난 이런 장면에 약한 것이었나...큭....)
하지만 반면에 다른 장면에서는 굉장히 담담히 플레이했습니다.. 솔직히 진 히로인 [츠키미야 아유] 시나리오도 뭐, 그다지 슬프지는 않았고... 다른 캐릭터들도 뭐, 좋은 스토리지만, 울정도는 아니었는데, [마이]루트의 그 장면에서만 눈물이 뚝뚝~ 으으~(>_<)

이 게임은... 상당히 독특한 캐릭터와 스토리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공략 캐릭터의 어느 누구도 정상적인 캐릭터가 없어요....!!

[카와스미 마이].[사와타리 마코토]는 환타지 스토리에다가 [츠키미야 아유]는 유령 이야기... [미사키 카오리]라는 병약소녀의 시나리오는 뭐, 약간은 현실적이었지만, 곧 죽음을 선고받은 애가 맨날 아이스크림 먹고, 몇시간이나 눈오는 추운날을 몇시간이나 돌아다니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비현실적입니다... 곧 죽을 애가 병원에 누워있어야지, 뭘 그렇게 기운이 펄펄 날아다니는지... 그렇게 보면 주인공의 소꿉친구에 친척인 [미나세 나유키]시나리오가 가장 정상적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캐릭터도 상당히 개성넘치고요.. 그러나 다른 캐릭터의 시나리오가 너무 비정상적이어서 [나유키]의 시나리오는 그만 묻혀지고 마는 아픔이....ㅎㅎ;;;

개인적으로 맘에 든 캐릭터는 [카와스미 마이]의 친구인 [쿠라타 사유리].. 솔직히 카논에서 나오는 캐릭터중에서 가장 이쁘게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런 캐릭터는 꽤 맘에 드는 편... 공략캐릭터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마이]루트를 한번 클리어하고, 다시 [마이]루트를 가다보면 없던 선택지가 생기고, 잘 선택하면, [사유리]루트로 들어가게 됩니다. 연애앤딩은 아니지만, [쿠라타 사유리]라는 캐릭터의 심층탐구(?)가 가능하다고나 할까....

성우는 그런대로 전부 맘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공략 캐릭터보다 서브 캐릭터들의 성우진이 화려한것은 어째서.... ? 특히 [사유리]의 성우가 [카와카미 토모코]씨!! 였다니...... 카와카미상이 맡는 캐릭터중에서 이런 캐릭터는... 솔직히 처음 들어봤습니다. 시끄러운 캐릭터.. 아님 약간 중성적인 목소리만 들어서..... 그치만 넘 맘에들었습니다..!!! ^^ 게다가 [미사키 카오리]의 성우가 [카와스미 아야코]상... 으아~ 어디선가 들어봤다고 생각했더니, 이 분이셨군요.... 이 분의 캐릭터도 상당히 원래 맡으시는 캐릭터와 동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어울렸습니다...... 그 외, 주인공 친구로 나오는 [세키 토모카즈]씨!! 그다지 등장이 많지 않지만, 뭐, 세키상이라는 것 만으로도 즐거워지는......^^

확실히 추천게임.. 기회가 있다면 플레이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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