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 Megpoid the Music #

Megpoid the Music #
제작 : ParaPhra ｜ 발매일 : 2013.3.28 ｜ 기종 : PSP / CERO:B
장르 : 리듬액션 ｜ 개인적 평가 : ★☆

메구포이드 더 뮤직#. 플레이 했기에 간단하게 감상을 적어본다.
SEGA에서 만든 [MIKU DIVA] 시리즈와 매우 흡사한 리듬게임.
하지만 DIVA시리즈와는 완전히 다른 리듬게임.
물론 그 완성도는 개인적평가를 보면 알수 있듯이 매우 나쁜쪽으로.
간단히 말하자면 만들다 만 느낌의 게임.
DIVA를 재밌게 한 사람들을 낚으려고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된다. (-ㅅ-);

위의 PV는 예의상 붙여놓은 것이다. 대충 이런 방식의 게임이라는것을 보면 알수 있을듯.
하지만 이 PV에 속지말길 바란다. 다 눈속임이다!

실제로 보면 그래픽이 훨씬 더 구려서 계단짐이 훨씬 눈에 띄는 편.
전체적으로 시스템도 느린데다 로드 역시 느려서 길다. 어떤 메뉴를 이동하든 심히 괴롭다. 구미 옷 갈아입을때도 물건을 살때도 하여튼 화면 자체가 바뀌는것에 시스템이 버벅거린다. 게다가 찾아오는 끔찍한 로드.

하지만 시스템이나 그래픽이나 리듬게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것은 역시 리듬게임의 시스템.
이 리듬게임의 시스템이 최악이다.. 내가 보기엔 제작진이 대충 만들고 제대로 실전도 안해본채 대충 발매한게 틀림없다고 여겨진다. EASY, NORMAL, CHALLENGE, EXPERT의 난이도로 나눠져 있는데 NORMAL까지 퍼펙한 나에게 칭찬해주고 싶음.ㅋ
그래픽이 구려서 그런지 횡으로 오는 버튼이 잘 안보인다. 대충 색으로 구분하는데 문제는 방향키와 선택버튼이 같은 색이라는거. ㅇ버튼이 빨강색이면 방향키는 분홍색이다.ㅋㅋㅋ도저히 빠른 흐름속에서 눈으로 구분해낼수 없는 키들이 같은 횡으로 마구 덮쳐온다. 차라리 방향키 부분은 다른 횡으로 온다면 더 적응이 편했을듯. 차라리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지 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덮쳐오는겨. (-ㅅ-)
딱 4가지 줄에서 모든것을 구분하는 사람은 동체시력이 보통인간의 범위를 넘어선다고 볼수 있겠다. 게다가 덮쳐오는 키들은 가끔 후반에 리듬을 무시하고 엇박자가 되기도 한다. 결국 챌린지 모드에서는 조금 하다가 이건 인간이 노력해서 할만큼 가치있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때려쳤다.ㅋㅋ 익스퍼트까지 하려는 사람들에겐 삼가 고의를 표함..<-

곡과 난이도 선택이 가능. 한결같은 디자인

상점에서 옷사기. 여전히 한결같은 디자인. 옷 역시 색 돌려막기.

다른요소에 대해서도 진짜 이걸 팔려고 만든건지 의심스럽다. 역시 낚으려고 만든게 틀림없어.
MIKU ROOM이 있었던것처럼 여기에도 GUMI ROOM이 있다.
미쿠방과 똑같이 방을 꾸미거나 옷을 갈아입히거나 선물을 주거나 얘기를 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역시 하나하나 로드의 압박.ㄷㄷ 다른점이라면 [구미의 일기]같은 부분이 있는데 그냥 셀카? 비슷한것과 간단한 문장 몇개가 들어가 있다. [구미와 대화] 라는 항목도 있는데 그냥 [안녕~] 선택하면 구미도 [안녕~] 하는 시스템. 두세번 하다보면 질린다. 옷도 대부분 디자인이 다른데 색만 바꿔서 3종류를 낸것들이 많다. 입혀봤자 계단 그래픽이 너무 심해서 제대로 티도 안나고. 옷재탕은 기본이고, 리듬게임에서 구미가 춤추는 스테이지도 재탕돌려먹기를 가뿐히 선사한다. 선물을 줄수도 있는데 선물 종류가 아니라 무슨 빨간상자. 하얀상자. 이런식. 직접 선물을 줘도 구미가 뜯어보지도 않아. 그냥 [이게 뭘까??]라고 하고 끝난다.ㅋㅋㅋㅋ 중간중간 로드의 압박중에 나오는 그림들 역시 DIVA시리즈와 같은데 무려 그림종류 11개밖에 안된다. 투고하는 사람도 없었나 보지.
게다가 오토 세이브 기능이 없다. 다시 로드지옥을 뚫고 기타 화면에 들어가서 세이브를 눌러야한다.ㅋㅋㅋ

이 게임의 좋은 점이라면 좋은 음악을 사용했다는것. 그것 외에 없다.ㅋㅋ 진짜로.
플레이하고 후회한 리듬게임은 처음이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