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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春楊's..

화투놀이 카라쿠레나이/우츠츠 편 클리어

by 춘양 2015. 9. 19.



하나아와세 3번째 작, 카라쿠레나이/우츠츠 편 클리어했습니다.

이 두사람이 같이 나올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플레이하고나서 나름 이해할만하나..

그동안 안습의 모습만 보여줬던 카라쿠레나이가 우츠츠에 비해서 위치나 격이 떨어지는 느낌이 나기 때문에 카라쿠레나이님의 팬들에겐 약~간 실망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카라쿠레나이 개별로 보면 뭐 괜찮나 싶지만, 뒤에 나오는 우츠츠와 이메, 이로하의 카리스마와 매력이 장난아니라서.ㅋㅋㅋ

게다가 카라쿠레나이는 자기 루트여도 취급이 안습입니다ㅋㅋㅋㅋ 여전히 안습인 쿠레나이님 멋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토리 : ★★★★☆          여전히 충실한 설정과 복선과 복선회수. 멋집니다.

캐릭터 : ★★★★★          우츠츠에 대해서 약간 걱정했었는데 기우였습니다. 최고최고. 우츠츠짱짱.

모에도 : ★★★★☆          카라쿠레나이가 좀 신경쓰이지만 우츠츠가 너무 좋아서 만회가능.ㅋㅋ

볼륨 : ★★★★                 여전히 볼륨은 충실합니다.

총평 : ★★★★☆


공략캐릭터는 예전에도 지금도 여전히 오광.

미즈치 배드엔딩2개. 히메 배드엔딩2개. 카라쿠레나이 엔딩. 우츠츠 엔딩. 이로하 엔딩.

이번에는 엔딩제한이 있어서 카라쿠레나이 -> 우츠츠 -> 이로하 순으로 엔딩을 보게 해놨지요. 미즈치나 히메 배드엔딩은 어느때나 봐도 됨. 개인적으로 미즈치엔딩을 보고 미코토를 노리는 범인에 대한 삘이 확 와 버려서리.... 미즈치 엔딩도 후반으로 하는편이 나을지도?

이로하를 가장 마지막에 공략하게 한 만큼, 스토리의 커다란 진상은 전부 이로하 편에서 해소됩니다.

카라쿠레나이, 우츠츠는 캐릭터 중심 스토리에 맞춰져 있고, 스토리 초반의 사건의 진상에 대해선 거의 건드리지 않음.

전보다 선택지는 확연히 줄어든 느낌. 루트결정하는 선택지 빼고는 그야말로 계속 스토리만 보게 됩니다.

남자들에게 한번 꽂혀지면 미코토는 도망갈수가 없는거다.ㅋㅋㅋㅋㅋㅋㅋ


화투 시스템은 여전히 재밌습니다.

이번에는 스토리 진행에 따라서 화투 이길수 있는 사람이 정해져 있더군요. 한번에 레벨노가다 다 하려고 했는데 못했음.ㅋ

그래도 처음에 히메 공략할때 모모토세까지 이겨놓고, 랭킹 5위 미즈치를 상대하려 했더니 너무 어려웠던 것이었다.... 역시 죽어도 오광이라고.ㅋㅋ

포기하고 이로하까지 전부 엔딩 보고나서 다시 도전해보니 너무 쉬워져서.ㅋ 랭킹0위 우츠츠까지 매우 쉽게 깼습니다.

스토리 전개만 해도 포인트를 꽤 많이 주니까 딱히 노가다 할 필요는 없는듯. 물론 본인은 모든 캐릭터 다 안깨고 얼굴있고 화패있는 애들만 쓰러트렸어요.

이번에는 스테이터스 중 LOVE를 많이 올렸습니다. LOVE를 많이 올리면 전투시 빨리 각성하게 되는듯. 캐릭터송 듣고 싶어서 이거 많이 올렸음.^ㅇ^ㅋㅋ


이후 간단한 캐릭터 감상이라고 한다면.... 역시 하나아와세는 재밌습니다.

전에 널렸던 떡밥들도 거의 다 회수했으며, 다음 [이로하 편]을 위해서 약간의 떡밥들 을 또 날렸네욤.

현실적으로 볼때 너무 만능아이템이 아닌가 하는 카라쿠리의 존재가 약간 신경쓰이지만, 뭐 배경 [판타지]니까 그러려니..ㅋㅋㅋ


처음 공략한 히메우츠기.

전편에서 아주 날 짜증나게 하여 뒷통수를 몇번이나 패버리고 싶게 하였으나, 이번엔 그야말로 평범한 순정남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화원에서 멀어지고, 오광도 아니고, 그저 개벽의 평범한 왕자님ㅋ으로서 미코토에게 호의를 표하는 히메의 모습. 그래봤자 배드엔딩 하나는 또 미쳐 날뛰지만.ㅋ


두번째 공략한 미즈치.

미즈치는 여전히 진지캐이며 개그캐이다.ㅋㅋㅋ 미즈치는 언제 어디서나 참 불쌍합니다. 미즈치는 절대 그럴 의도가 아니었음에도, 주변상황은 멋대로 그를 미치게 만들죠. 배경설정 불쌍하고, 행동 하나하나 불쌍하고, 참으로 운이 없는 캐릭터랄까, 역시 배드엔딩 하나는 에로의 절정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카라쿠레나이 공략.

여전히 첫인상 최악인 쿠레나이님. 진심 미즈치편도, 히메편도, 쿠레나이편도 이놈은 하여튼 첫인상이 최악임. 에로에로 대마왕에다 남존여비사상 작렬.ㅋㅋ 그리고 취급도 최악.ㅋㅋㅋ 제작진들 맨날 얘 불쌍하게 죽여버림. 무려 지 루트에서도 죽여버림.ㅋㅋㅋ

솔직히 말하면 쿠레나이 루트는 좀 김이 빠졌음. 쿠레나이님의 또다른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그런면이 크게 표현이 안된듯. 뭔가 보여줄듯 해서는 죽어버려서리.ㅋㅋㅋㅋ 쿠레나이보다는 미코토가 많이 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기가 센 쿠레나이에게 걸맞게 기가 센 여자가 되어가는 미코토. 그러면서도 그의 품에서 아이답게 우는 귀여운 모습도 보여준다만... 미코토가 운명을 개척해나가는데 쿠레나이님은 그저 흘러가는 듯한 모습이 많이 보임. 게다가 엔딩에서마저 쿠레나이의 활약보다는 이메의 활약이 돋보이는 형국. 어딘지 나사빠져서 미친 다른 오광들에 비교해 가장 정상적인 쿠레나이님ㅋ이니까 좀더 미코토랑 알콩달콩하는거 보고 싶었는뎅.ㅠ 그런 건 거의 없었엉.ㅠㅠㅠ 뭐 전편에서 쿠레나이를 무지 싫어하던 미코토를 생각하면 그나마 장족의 발전이라고 봐야하나.ㅋㅋ

그리고 그래서인지 ㅋㅋㅋㅋㅋㅋ 다른 오광들이 카라쿠레나이를 너무 싫어해서 웃겼음.ㅋㅋㅋㅋㅋㅋ 쿠레나이 엔딩에서의 이로하랑 우츠츠의 행방엔 완전 개뿜음. 그걸 용서해달라는 모모토세의 설명에도 개뿜.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모두가 싫어하는 쿠레나이님이라 좋았어요.ㅋㅋㅋㅋ


이후 우츠츠&이메에 대해서.

우츠츠는 지난 미즈치, 히메편에서 행방불명 취급되며 아얘 코빼기도 안비친 존재지만, 이번편에 들어와 화려하게 반짝입니다.

[이메]도 [우츠츠]도 전부 좋았어요. 스기야마 노리아키씨 연기도 굉장히 좋았어요. 미코미코~ 거리면서 오열할때는 진심 가슴이 뀽뀽하더이다.ㅠ

미코토를 위해 인간도 버리고 인생도 버리고 행복도 버리고 모든것을 그저 미코토를 위해 바치는 존재. 미코토를 위해서라면 인류도, 세계마저도 멸망시키는것이 가능한 녀석.(실제로 세계를 멸망시켜버림ㅋ) 미코토 24시간 스토커. 풀스토킹 가능한놈.ㅋㅋ [미코, 미코, 정말 좋아, 미코, 좋아] 이러면서 미코토만 따라다니는 모습은 병아리 같은데, 누군가가 특히 카라쿠레나이가 미코토에게 찝쩍대는 모습을 보이면 주변에 검은 기운을 내뿜으며 [미코에게 손대는자 다 죽인다. 죽어, 죽어, 죽어]거리는 갭모에가 특징.ㅋ

진심 이메도 좋았는데. 이메는 어찌된건지 우츠츠편에서 밝혀주지 않은것은 약간 실망. 그 역시 우츠츠를 위한 희생물이었나. 하긴 이메가 있는 이상 우츠츠는 절대 미코토 앞에 모습을 드러낼수 없으니.ㅠ 하지만 이메가 카라쿠레나이를 인정하거나 하는건 좀 웃겼음. 우츠츠가 그렇게 카라쿠레나이를 싫어하는데.ㅋㅋㅋㅋ증오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우츠츠는 왜 그렇게 쿠레나이님을 싫어하는건지 잘 이해가 안감. 역시 가정환경? 이려나... 아니면 자신은 이렇게나 희생하는데 모든것을 다 가지게 되는 것에 대한 질투인지.

엔딩도 좋았어요. 우츠츠와 이메가 약간 섞인것 같은 느낌. 하여튼 우츠츠는 너무 이쁨. 랭킹0위 쓰러트리고나서의 CG가 너무 이뻐서 두근두근.


마지막 이로하!!

이로하는 언제봐도 그냥 불쌍. 다른애들은 이유가 있어 불쌍하다면 얜 그냥 존재 자체가 불쌍한 녀석. 보고 있으면 안타까움.

이로하편에서는 미코토가 누구에게 목숨이 노려지는지, 어째서 이 세계가 루프하고 있는지, 어린시절 그들에게 어떤일 이 있었는지, 미코토를 위해서 우츠츠와 이로하가 무엇을 대가로 하여 자신의 소중한것을 포기했는지. 어째서 이로하가 그렇게 기계같이 행동하는지. 스토리의 대부분의 수수께끼를 풀어줍니다. 그리고 미코토의 진짜 부모가 누구인지, 고토의 정체와 그 아들에 대해서도 언급해주며 떡밥을 던짐. 그리고 모모토세의 진짜 정체도 알수 있어요.

마음이 텅 빈 상태에서도 계속 미코토를 갈구하는 이로하의 마음. 그녀가 위험할때면 자신이 먼저 몸을 던져 대신 몇번이나 죽어버린 츠키들.

과거를 떠올리게 되고 스스로 미코토를 위해 미코토를 놓아버리려고 울면서 괴로워하던 이로하.ㅠㅠㅠ

그런 그를 용자 미코토가 어떻게 데려올지 궁금하네요. 게다가 다른 오광들은 어떤식으로 협력할지, 아니면 훼방놓을지ㅋㅋ 기대.ㅋㅋㅋ

랭킹 1위 이로하와의 화투 이기고나서 나오는 활짝 웃는 이로하의 얼굴을 보면 아아.. 이게 최종장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로하편이 결정된 이상 난 이로하의 해피엔딩을 보기 위해 또 2년 이상을 기다리겠지.ㅋㅋ

그리고 또하나 바라는게 있다면 모모토세의 엔딩!!! 아니 오노사다따위(..)에게도 엔딩이 있는데 어째서 모모토세의 엔딩이 없는겨? 응? 이해할수없다!ㅋ


ㅋㅋ 그런고로 이로하의 해피엔딩과 모모토세 엔딩을 위해서 또 다른 최종장을 기다립니다.

최종장까지 다 한 후에 미즈치편부터 다시 하나하나 플레이하고 리뷰를 적을 예정. 이 작품은 워낙 여기저기에 떡밥이 널려있어서 재플레이 하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것도 많아요. 하여튼 정말 재밌었음. 역시 기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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