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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NOVEL]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by 춘양 2019. 6. 6.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저자 : 미치오 슈스케(道尾秀介) | 역자 : 김윤수 
출판 : 들녘 | 출판일 : 2009.09.30 | 개인적평가 : ★★★

 방구석에 처박힌 미스터리 소설들 읽어보기 프로젝트.
 다 읽었기에 잊어버리기 전에 감상을 써 본다.
 이 책의 저자인 미치오 슈스케 라는 사람이 꽤 유명한 사람인듯 싶다. 144회 일본 나오키상을 수상하고, 2009년 이 미스터리 소설이 대단하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사건은 여름방학을 앞둔 종업식날. 등교하지 않은 왕따소년 [S]의 집에 유인물을 주러 S의 집으로 향한 9살의 주인공 소년 [미치오]. 조용한 그 집 안에서 미치오는 목을 매고 죽어있는 S의 시체를 발견한다. 덜덜 떨며 학교에 달려가 그 사실을 알리지만 S의 시체는 이미 사라지고 난 후. 누가 S의 시체를 옮겼을까. 고민하는 미치오의 앞에 거미로 환생을 한 S가 나타난다. S는 미치오에게 "나의 시체를 찾아줘"라고 부탁하고 미치오는 그것을 승낙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어떻게 보면 이 책은 미스터리 소설이라기 보단 판타지 소설이다.
 이 책에선 사람이 죽으면 그 시점에서 7일 이후에 환생을 한다고 한다. 그렇게 죽은 사람들이 자꾸 인간외의 것으로 환생해서 미치오에게 말을 걸며 위의 S시체실종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게 된다. 

 이 책이 현실 미스터리 소설이라 한다면,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은 전부 사이코패스다.ㅋㅋ
 사이코패스랄까 다들 정신 한구석이 망가졌다. 인물들은 모두 어딘가 심한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있고, 그 상처를 다양한 방법으로 숨기고 표출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S시체실종사건을 만들었고 주인공 미치오는 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게 된다. 소재 자체는 신선하긴 한데 재미있다고 말하긴 좀 그래.. 애초에 등장인물들이 다 미쳐있고, 사건의 후반에 가서야 진실을 마구 뱉어내면서 엄청난 급전개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아래는 스포이기 때문에 가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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