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류라니...

혐한류 라는 일본 만화책이 있습니다. 혐/한류.. 그야말로 한류를 혐오한다는 뜻의 책이지요. 일본 아마존에서 예약순위 1위를 달린다고 예전에 들은적이 있습니다. 요즘 인터넷 여러곳에서 보여서 한번 봐봤습니다만....

정말 웃음만 나오더군요.
대체 이 작가가 한국에 대해 알고 쓴건지, 아니면 한국에 대해서 일본에 떠도는 안좋은 소문을 원료로 쓴건지 궁금합니다. 거기다가 이 만화책을 만든 사람이 오직 그 만화책 작가로 다른 사람은 전혀 내용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더 신빙성이 안가더군요. 인기없는 만화가가 혼자 자기 망상에 빠져서 인기좀 벌어보려고 쓴 글 같습니다. 그림체 엄청나고 표현 방식도 참 어이없더군요. 풋...(=ㅁ=);;
안중근이 멍청한 테러리스트라던지, 독도가 지네 땅이 확실한데 우리가 불법침입했다던지...영유권 재판에 대해서도 말했는데, 그러면 중국과 다투고 있는 섬은 왜 재판 안한답니까? 대체 무슨 증거가 있어 그렇게 말하는건지. 이런 책을 출판한다는 것 자체도 그렇지만, 이렇게 증거도 없이 망상 부푼 책을 세상에 나와도 괜찮은건지 걱정되는군요. 훗...

역사왜곡은 누구나 존재합니다. 우리 한국도 역사부분이 그리 정확하다고 할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에 와서 일부러 지어내서 주장하는것은 곤란합니다.. 그리고 잘못된 것은 고쳐야지 그게 지네꺼라고 더욱더 왜곡하면 어쩌자는건지. 게다가 이런 책까지 나오니 일본인들의 2중성을 더욱 확연히 알게 됩니다. 뭐, 모든 일본인들이 그런것은 아니지만요. 그러니 이 책으로 잘못된 지식을 설마 얻게 될 그들에게 잠시 묵념을....
그리고 알아보니 일본 자체 서점에서는 이 책의 존재를 모른다고 합니다. 아예 놓여있지도 않다고 하는군요. 오직 온라인 상에서만 팔리고 있는 책인듯 합니다. 많은 일본인들이 이 책의 존재를 모른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뭐, 한국에서 그딴 허접 만화책 때문에 난리피면 오히려 이쪽이 꼴불견인 듯 하니, 그냥 냉소적으로 비웃을까 합니다. 훗.. 너네 수준은 결국 그거야...(=ㅁ=);;

오늘 신문에서 중국이 [고구려는 한족의 나라다. 조선인이 아니다.]라는 관광표지판을 달았다는 소식을 들었고, 일본도 가지가지로 역사왜곡하려고 난리입니다. 정말 이것저것 피해당하는 약소국이란 힘들군요.
개인적으로 일본이란 나라는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그들의 문화사업(...)에는 어쩔수 없이 따르게 되니 참.....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