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 ~ Forget-Me-Not ~

忘レナ草 ~Forget-me-Not~
브랜드 : ユニゾンシフト
발매일 : 2002년 4월 12일
원화 : いとうのいぢ
시나리오 : 渡部好範
보이스 : 주요 여성 캐릭터 FULL
개인적인 평가 : 3/10

스토리 : 부모의 이혼으로 타인을 믿지 않고, 혼자서 살아가기로 결정한 주인공 [야베 마사히로]는 어느날, 언제나처럼 목적없이 싸움을 하여 큰 상처를 입어, 어떤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 병원에서 [마사히로]는 어떤 3명의 소녀와 만난다. 한명은 옛날에 헤어져 연락이 끊어진 소꿉친구 [아사히나 카스미]. 그녀는 추억을 이야기하며, 사이좋게 되려 하지만, 지금의 마사히로는 그런 카스미의 태도도 귀찮을 뿐이다. 두명째는 차갑고 여린 인상의 말없는 소녀 [마시바 사야]. 세명째는 발에 기브스를 한채 건강히 병원을 뛰어다니는 소년같은 소녀 [사카사키 코요리]. 그런 세명과 만나면서도, 마사히로는 답답한 병원을 빠져나 가려 했다. 그러나 도망치려 했던 밤. 마사히로는 달밤에 비치는 검은 옷을 몸에 걸치고 커다란 낫을 가진 신비한 소녀를 만나고, [사신]이라고 밝힌 소녀는 그의 죽음을 알리러 왔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마사히로에게 그 사신 [에아리오]는 살아남을 방법을 가르쳐준다. 그것은 타인과의 교합... 섹스를 통한 [생]을 빨아들이는 것이라고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마사히로는 그대로 병원에 남아있을것을 결의한다...

한 2년전에 클리어한 게임이었나.. 예전 홈피 만들려고 발악할때 기록을 남겨두긴 했지만, 포맷이후 깜빡 다 지워버렸었다죠. 게임에 대한 기억은 그다지 없지만, 하여튼 어이없는 게임이라는 인상은 어렴풋이 남아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림때문에 잡은거긴 한데 스토리 보면서 정말 후회한 게임이었죠. 이런류의 게임은 정말 싫음.(-ㅅ-);;;

내용은 스토리 그대로입니다. 병원에 입원한 주인공이 어느날 밤 저승사자를 만나고, 그 저승사자가 살고싶으면 여자애들을 덥쳐서 그녀들의 생명을 빼앗아라.. 라고 했기 때문에 밤마다 병원을 돌아다니며 여자들을 겁탈하는 정말 어이없는 이야기라고나 할까요.
저승사자 [에어리오]는 저 메인CG의 녀석입니다. 이 게임의 반전이라면 반전인 스토리가 숨어있는 녀석이죠. 이녀석도 따로 엔딩이 존재하지만 제일 어이없었음. (회상만으로 끝내줘~~) 어쨌든 이 [에어리오]는 주인공에게 눈만 마주치면 여자애들의 정신까지 잃게 만드는 편리한(?)기능까지 전수해주면서 주인공에게 여자들을 덥치라고 합니다. (-ㅅ-);; 거기다가 한 여자애만 계속 덥치면 그 여자애의 생명이 다 떨어져서 죽게됩니다. 그러면 나중에 [에어리오]한테 죽음을 당하고 배드엔딩이 되니...(저 CG가 배드엔딩의 CG) 결국 결론은... 골고루 덥쳐라... 였다는. 쿨럭.
정말 스토리도 무지 웃깁니다. 스토리에 나온대로 주인공 녀석은 하여튼 세상이 싫고 인간이 싫은 매우 안좋은(?) 성격의 녀석이었죠. 그런데 게임 후반대에서는 어떻게 된것이 굉장히 착한 녀석이 됩니다. 쿨럭. 도대체 처음의 그 재수없는 카리스마는 어디간건지. 특히 작은 새가 죽었다고 자기 생명과 바꿔서 살려달라고 하는 이벤트는 정말 웃기더군요. 플레이 시간도 2주인가 정도밖에 안되는데, 몇년이나 걸려서 고치지 못했던 그 성격이 겨우 그 시간대에 180도 바뀔수가 있는거냐. 이궁.. 스토리만 너무 이쪽으로 몰아가지만 않았다면 꽤 괜찮을 게임이 되었을듯 싶더니만 결국은 정말 영 아닌 게임이라는 느낌이 되었습니다.
캐릭터들도 맘에 드는 녀석들 별로 없고... 그래도 [사야]가 가장 나았다는 느낌이네요. 주요 공략 캐릭터는 이 3명이고, 서브 공략 캐릭터로 사야의 친구인 [토도 마야], 간호사 누님도 나옵니다. 좀더 뭔가 어이없는 전개가 많았던것 같았는데... 다 잊어버린듯.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