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 콘체르토 (テイルコンチェルト)
개발/발매 : 사이버 코넥트 2/반다이
발매일 : 1998년 4월 16일
장르 : 3D 액션 어드벤쳐
PSone 으로 98년도에 나온 게임입니다.
게임의 무대는 넓은 하늘에 무수한 부유섬이 떠다니는 신비한 세계 [프레리]. 그곳에는 견(강아지)사람과 고양이사람의 두종족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의 주인공은 [와플]이라는 견사람(..)으로 꽤 유능한 순경이라고 볼수 있겠네요. 경찰전용 비행선을 타고 다양한 섬들을 돌아다니며 치안유지에 힘쓰던 와플은 드디어 휴가~를 맞습니다. 그러나 휴가 첫날 울린 전화는 [검은고양이]단 이라고 하는 고양이인간 집단이 마을을 파괴하고 있다고 하는 긴급속보!! 와플은 어쩔수 없이 현장으로 출동하게 되고, 이후 나쁜짓을 일삼는 검은고양이단 과 그 쫄병들인 아기고양이들을 모두 체포하는 일을 맡게 되지요. 그러나 검은 고양이단을 쫓아다니면서, 와플은 왕국의 공주님을 구하게 되거나, 검은고양이 단의 보스가 예전 소꿉친구였더던가 하는 사건을 겪으면서 프레리 전토의 운명을 건 대 사건에 휩쓸리게 됩니다...
재미만으로 말하자면 꽤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개사람과 고양이사람 이라는 설정. 그리고 귀엽고 개성있는 캐릭터와 호화 성우진, 그런대로 평범하지만 따뜻한 스토리. 중간중간에 들어간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등등. 총 플레이시간이 6시간 인데, 너무 짧아서 아쉬울 정도입니다. 좀더 길었으면 좋았을 걸. 난이도는 꽤 쉬운 편입니다만, 숨겨진 사진 이벤트를 찾으려면 약간 어려워질수도 있겠네요. 모든 사진을 찾으면 특별 CG를 하나 더 얻을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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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도 보이지만, 주인공 와플의 이동수단은 저 [폴리스로봇]입니다. 저걸로 아기고양이들을 잡아서 뒤에 있는 탱크에 넣으면 순간이동장치로서 바로 경찰서의 감옥에 들어가게 되어 있는 듯 합니다. 공격수단은 로봇에서 버블건으로 거품이 퐁퐁~ 쏴서 고양이들을 가두고 그틈에 팔을 휘둘러 잡는 방법도 있고, 막무가내로 쫓아다니다가 잡아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 처음 와플의 이 로봇을 봤을때 PS2 게임 [범피트롯트]가 생각나더군요. 다른사람들 리뷰를 보았을땐 [록맨] 이 생각난다는 사람 의견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 폴리스로봇을 탄 와플은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검은고양이단 을 쫓습니다. 사실 검은고양이단 의 3자매 중 리더는 예전 와플이 어렸을때 옆집에 살았던 소꿉친구인 [아리시아] 였기에 더욱 그녀를 원래의 착한 모습으로 돌려놓고 싶었던 와플이었죠. 그러나 중간에 아리시아가 [테리아 공주]를 납치한것을 구하게 되어 [아리시아X와플X테리아 공주]의 작고 귀여운 삼각관계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ㅁ<); 역시 주인공은 인기가 많군요.. 호호. 어쨌든 검은고양이단 을 뒤에서 은밀히 조종하고 있던 악덕상인 고양이인간 [풀]에 의해 세계에는 커다란 위험이 닥치지만, 와플의 활약에 의해 세계는 평화로워졌다는 이야기..^^
하여튼 꽤 재밌습니다. 무엇보다 캐릭터가 굉장히 귀엽습니다. 개성만점!!
그리고 중간중간에 적절히 들어가는 애니메이션이 상당히 잘 만들어져 있어요.
그러나 단점이라고 한다면.... 우선 시점전환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풀3D로 만들어진 이 게임은 360도에 위,아래 시점변환이 가능하긴 한데, 조작이 굉장히 불편합니다. 거기다 시점도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지멋대로 움직이기도 하고 말이죠. 뭐, 계속 하다보면 익숙해지면서 요령도 생기긴 하지만요. (-ㅅ-);; 그러나 최후반부에 나오는 텔레포트 장치가 있는 맵은 시점이 상당히 오락가락해서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앞으로 전진해야 하는데, 도대체가 시점과 원근거리감이 전혀 느껴지지가 않아 몇번이나 아래로 떨어지고, 시행착오를 해야 했는지.
두번째로는, 너무 스토리가 짧아요!! 이벤트를 좀더 늘려줬으면 더 즐겁게 플레이 했을것 같은데 말이죠. 스토리를 즐기는 것 외에 [사진 모드]라고 해서 4개의 사진조각을 모아 하나의 사진을 만드는 서브 이벤트가 있긴 하지만, 그것 합친다 해도 절대 10시간 넘게 플레이 못합니다.. (사진은 2개빼고 다 채웠음) 테리아 공주와의 이벤트를 늘려라~ (아리시아보다 테리아 지지파!)
그러나 이런 단점을 뛰어넘는 것이 바로 캐릭터와 스토리죠. (>ㅁ<)
하여튼 시스템도 굉장히 단순해서 액션게임 잘 못하는 사람도 잘 적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은 이 게임은 레벨 개념이 없습니다. 전투대상은 아기고양이들과 나중에 나오는 검은고양이단 특제 로봇, 그리고 최종보스가 전부입니다. 그냥 HP만 떨어지지 않게 버블건으로 잘 공격하면 가볍게 이길수 있습니다. 회복아이템은 맵 가다보면 떨어져있고, 그 중에 휘슬은 컨티뉴를 할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아이템입니다. (저는 한번도 쓰지 않았습니다만. 그만큼 쉽다는거죠..) 하지만 마지막 최종보스나 맵은 약간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특히 마지막 맵은 꽤 고생한 편이죠. 그리고 최종보스는 그래도 이름이라고(..) 연속 3번을 싸우게 됩니다. 그러나 공격패턴이 다 정해져 있어서 하다보면 언제 어떻게 어떤 공격을 해 올지 뻔히 보입니다~
시안과 테리아 공주
검은 고양이 단 출동~
와플과 아리시아..
오프닝 곡은 이때는 아직 신인이었던 KOKIA씨가 불렀습니다. 캐릭터 일러스트는 [천공의 에스카플로네]의 캐릭터 디자인을 하신 분이시라고 하더군요!!! 깜짝 놀랐지만 연관시켜보면 그리 놀랄일도 아닌것 같기도 하고. 성우진은 의외로 초~~ 호화입니다. 캐릭터가 귀여운만큼 매치도 상당하고, 게임 중에서도 목소리가 많이 나와서 즐겁습니다. (>ㅁ<) 유명한 분으로는 스야마 아키오, 사카모토 마아야, 오키아유 료타로 씨 등이 계십니다.
우선 한번 게임을 클리어 하면, 그 데이터를 저장해서 다시 불러올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와플의 본거지 마을에서 시작하게 되고, 순경옷이 아니라 파자마를 입고 돌아다니는 와플을 볼수 있죠. (옷이 순경옷과 파자마밖에 없다니....쿨럭.) 여기서는 비행선을 타고 밖으로 돌아다니는 일은 할수 없습니다. 하는 거라곤 그냥 그동안 모은 사진 구경하기나 지금까지 나온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하는 일들 뿐. 별로 즐길만한 것은 없는 듯. 아, 그리고 검은고양이단 3자매는 모두 와플의 집에서 살게 된 모양이로군요. 잘된건지..?^^;;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캐릭터는 프레아 입니다. 좀더 비중 높았으면 좋았을텐데...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간단히 해봐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일본웹에선 속편을 내달라는 모임도 보이는군요. 결국 나오진 않았지만.^^;
아래는 캐릭터와 성우 소개입니다.
와플 (ワッフル) / CV : 스야마 아키오 (陶山章央)
게임의 주인공인 견인간의 소년. 어술한 성격 덕에 무리한 과제를 떠맡는 일이 많다. 이번에도 휴가중인 그는 국장에게 불려와 검은고양이단 의 퇴치를 임명받는다.
테리아 공주 (テリア姫) / CV: 사카모토 마아야 (坂本真綾)
하운드3세 왕의 외동딸. 얌전해보이는 외견과는 달리 행동적이고, 호위도 없이 성을 뛰쳐나와버리는 일도 많아, 부왕이나 할아범을 곤란하게 하고 있다.
아리시아 (アリシア) /CV : 미야무라 유코 (宮村優子)
프리스 3자매의 장녀. 검은고양이단 의 보스이며 새끼고양이들로 부터는 [누님(あねご)] 이라며 따르고 있다. 와플과는 소꿉친구.
스테아 (ステア) / CV : 히구치 치에코 (樋口智恵子)
프리스 3자매의 차녀. 검은고양이단 의 안에서 항상 냉정침착함, 자매의 태클역을 도맡고 있다.
프레아 (フレア) / CV : 니시하라 쿠미코 (西原久美子)
프리스 3자매의 막내. 천진난만하고 어리광쟁이, 거기다 장난을 매우 좋아하는 3박자에 맞춰 항상 트러블의 중심이 되고 있다. 와플과의 대결도 그녀에게 있어서는 놀이와 다름 없는 듯 하다.
시안 (シアン) / CV : 오키아유 료타로 (置鮎龍太郎)
프레이 왕국기사단의 단장. 엘리트 의식이 강하고, 테리아 공주를 동경하고 있다. 항상 잘난척 하지만, 의외로 덤벙대는 면을 볼수 있다. 와플에게는 라이벌 의식을 품고 있다.
판타 (パンタ) / CV : TARAKO
와플의 후배로 통신담당. 본부로부터의 정보를 전해주는 편리한 그지만, 왜인지 숨어있는 것을 좋아해서 와플에게 우연히 발견되곤 한다. 한번이나 두번의 실패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낙천적 타입.
라셀 (ラッセル) / CV : 아키모토 요스케 (秋元羊介)
와플의 조부로 고고학자. 빠르게 양친이 돌아가신 와플을 대신 키워준 사람이다. 계속 [철거신전설]을 연구하고 있어, 그 방면에 있어서는 일인자와도 같다.
하운드3세 (ハウンド三世) / CV : 아키모토 요스케 (秋元羊介)
프레리 왕국의 국왕. 화내기 쉬운 성격이지만, 좋은 정치로서 사람들로부터 신뢰받고 있다. 그러나 테리아 공주에겐 역시 손을 쓰지 못하는 듯.
경찰국장 (警察署長) / CV : 키요카와 모토무 (清川元夢)
프레리 경찰의 국장. 상당히 강인한 성격으로 이번에도 그의 한마디는 와플의 휴가를 날려버린다.
할아범 (じい) / CV : 키요카와 모토무 (清川元夢)
테리아 공주가 어릴때부터 돌봐주고, 가정교사 겸 감시역으로서 공주와 함께 다니는 만능집사. 테리아 공주의 어리광에 항상 휘둘리기만 한다.
풀 (フール) / CV : 나카오 류세이 (中尾隆聖)
검은고양이단 을 뒤에서 자금원조 해주고 있는 수수께끼의 고양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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