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13화 (完)

전체 13화로 애니메이션 화 된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이터니아를 조금 플레이하면서 관심을 가져 바로 봐 버렸습니다.
당시 방영할때는 테일즈 시리즈에 관심이 없었거든요...

게임 이터니아는 아직 저도 클리어 못했지만..... [메르디]가 [세레스티아]라는 하늘 위의 세계에서 대륙 [인페리아]에 떨어져 [리드]와 [파라]를 만납니다. 그녀는 [세레스티아]와 [인페리아]의 대륙이 점점 가까워져 결국 충돌해 세계가 멸망한다는 [그랜드폴]의 위험을 막으려 온 것이었죠. 그러나 언어가 전혀 달라 말이 통하지 않자, 3명은 소꿉친구이며 학자인 [킬]을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4명은 그랜드폴의 현상을 막으려 대정령을 모으고 하늘위의 세계인 세레스티아에 향하려 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선 이 세레스티아로 가는 직전의 외전 스토리를 껴 넣었더군요.
도중에 [마로네]라는 여성에게 납치당한 리드는 [베르카뉴]라는 섬에 데려가지고, 2명은 합의하에 베르카뉴에 사는 바다악마를 해치우기로 합니다. 남은 3명도 리드를 쫓아 이 섬에 오고요. 그리고 그걸 시작으로 이 베르카뉴에 숨어있는 악한 의지와 싸우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13화까지 보면서 느낀것은.... [옛날] 애니메이션이라는 느낌이랄까....
최근 퀄리티가 극상인 것들만 봐 오다보니, 옛날것을 보니 참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팍팍...
그리고... 스토리도 너무 뻔히 보여서....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오프닝에서 네타 다 나온다!!!!)
현재 나오는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 OVA편이 정말 훨씬 훨씬 낫다고나 할까.
차라리 판타지아 쪽을 TV화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군요...
하지만 이터니아를 보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테일즈 시리즈의 기술이 직접 나온다는 것!!
[마신검]이나 [비연련각]등등... 직접 외치며 싸운다는게 좋아요..^^
판타지아에선 크레스.. 이런 기술들 안쓰더군요. (마신검은 네가 시초야!!)
뭐, 판타지아의 기준 중점은 전투가 아니라 스토리인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데스티니에서 나왔던 3인조 바보들 검은 날개였나.. 흑룡단이었나..
그애들 스페셜도 해 주더군요. (이렇게까지 해줄 캐릭터인거냐?)

성우진은 의외로... 정말 화려하더군요.... 메인 성우진은 게임과 같습니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도 화려~~ 화려~~(=ㅁ=)

리드 허셀 = 이시다 아키라
파라 엘스테드 = 미나구치 쥰코
킬 자이벨 = 호시 소이치로
메르디 = 미나미 오미

마로네 부르카노 = 하야시바라 메구미
코리나 소르젠테 = 호리에 유이
엑스시아 =미츠이시 코토노

하야시바라 메구미 씨 쪽은 뭐 원래 좋아하는 분이고, 코리나 쪽은 유이 씨!!^^;;
그리고 최근 미나구치 쥰코 씨가 좋아졌어요...
PS2게임 비너스&브레이브스 에서 아리아 역을 맡으셨을때 굉장히 맘에 들었는데, 파라 역에서도 좋네요... 이사람은 목소리 자체가 예쁘다고나 할까...^^

하지만 전체적으로 애니메이션은 부족한 느낌이 많네요.
작화도 처음에 1화 봤을때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게임 오프닝 동영상등에서 보는 캐릭터는 굉장히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는 좀....;;
차라리 게임 스토리를 애니메이션 화 해줬으면 더 몰입할수 있었을 듯 합니다.
하여튼 기대보다는 실망이 많은 애니메이션 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