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のむこう約束の場所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별의 목소리]로 많이 알려져 있는 [신카이 마코토]의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雲のむこう約束の場所) 입니다. 이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를 보고 난후 [별의 목소리]를 보았습니다만, 저에겐 오히려 후편 쪽이 더 낫더군요. 그러나 감상평을 들어보면 거의 별의 목소리 쪽이 더 나았다는 얘기가 많은것 같은 느낌이...

전체적인 스토리는 저도 잘 파악하지 못했지만...
대충 애니메이션의 배경은 과거 일본, 그리고 홋카이도 근처에 커다란 [유니온의 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마치 저 하늘끝까지 연결되어 있을것 같은 그 탑을 동경한 두 남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주인공 히로키 군과 타쿠야 군. 대충 시점은 히로키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히로키 가 좋아하는 소녀인 [사와타리 사유리]. 두 소년은 탑에 도달하기 위해 비행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유리와도 중간에 알게 되면서 [셋이서 저 탑으로 가자]는 약속을 합니다. 그리고 시간은 다시 3년 후로 흘러갑니다. 그리고 3명의 인생은 갈라지고, 그래도 그때의 그 약속을 생각하면서 약속의 탑으로 향하는 그들...

탑 주변에는 [평행우주]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그것이 퍼지면 지구가 멸망한다고 하나요? 그리고 그 탑의 평행우주를 제어하는 것이 [사유리]죠. 3년전의 그 약속 후 사유리는 계속 잠에 빠집니다. 3년동안 잠을 자면서 평행우주가 퍼져 나가는 것을 제어하고, 계속 혼자서 우주의 꿈을 꾸는거죠. 그리고 사유리가 깨어나면 평행우주의 범위는 급속도로 퍼져 인류 멸망..(=ㅁ=);; 처음에는 저 탑을 외계인이 만들었나.. 라고 생각했는데, 만든 사람은 사유리의 조부라고 하더군요. 설정이 뭐가 먼지 잘 모르겠다는... 유니온과 미군의 전투가 있는데, 도대체 유니온이 뭔지도 불명. 이렇게 설명하고 있는것도 틀린것이 많을지도 모르겠군요.

석양지는 꿈속의 그날의 장소에서 만난 두 사람.

히로키와 사유리의 꿈속에서의 재회

무엇보다도 이 애니메이션에서 감동받은 것은 배경색채와 음악입니다. 하늘의 색깔, 그리고 주변의 자연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이 분이 [이스 이터널] 오프닝을 만든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역시나.... 그 이스 오프닝, 상당한 퀄리티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지지 않을 정도로, 아니 그 이상으로 멋진 퀄리티였습니다. (>///<)

배경이 멋져서 한컷 캡쳐해 봤습니다.^^

히로키가 비행기를 타고 유니온의 탑에 접근하고 있군요..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진행됩니다. [언제나 무언가를 잃어버리는 느낌이 든다]고 했던 사유리. 그런 사유리를 깨우기 위해 히로키는 잠든 사유리를 태우고 비행기를 날아 약속의 그 말처럼 탑에 도달합니다. 그 약속만이 사유리를 꿈과 현실을 이어져 있던 단 하나의 것이죠. 그리고 역시 상실의 예감에 슬퍼하는 사유리. 그것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마음이었죠...
즐거웠던 그 시간들을 잊어버리고 히로키에 대한 마음도 잊어버린 사유리. 그러나 히로키는 깨어났으니 이제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하면서 끝을 맺습니다. 탑은 미사일로 부셔버렸습니다..;;

뭐, 끝은 나름대로 해피엔딩이군요. 그러나 애니메이션 처음 시작할때에 나오는 인물. 과거를 회상하면서 이야기하는 듯한 구성. 그런데 그 인물은 이제 어른이 된 [히로키]인가요?? 머리스타일이 약간 [타쿠야]를 닮아서 타쿠야인가... 했다가 목소리 비교해보니 히로키 인것 같네요..
좀 늙은 얼굴을 보아하니, 모든것이 끝난 후의 히로키 인것 같은데... 분위기 어둡군요.
[다시 시작하자]라는 멋진 말로 끝났는데, 현실적으로는 잘 되지 않았던 것인가...? 대사는 특히 그런걸 암시하는 것은 없었던 것 같은데...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