遙かなる時空の中で2 발매 : KOEI | 발매일 : 2005.6.30 | 장르 : 연애 시뮬레이션/CERO B
기종 : PSP | 캐릭터 디자인 : 미즈노 토코 (水野十子) | 개인적 평가 : ★★★
[머나먼 시공속에서], 줄여서 [하루카] 시리즈의 2번째 작품입니다.
하루카 시리즈를 모르신다면 첫번째 작품의 리뷰 [머나먼 시공속에서 -팔엽초-] 보면 도움이 될지도.
간단히 현대 여고생이 [용신]의 힘으로 과거 헤이안 시대에 날아와, [용신의 무녀]로서 무녀를 지키기 위해 선택된 8명의 남성들, [팔엽]과 함께 주인공을 부른 세계, [쿄우]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본인이 플레이 한 기종은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PSP] 입니다. 원래는 PC 로 발매했고, 이후 PS2로도 발매되었습니다. PSP는 이벤트 중이라도 어디서나 저장,로드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편하더군요. 그리고 지금까지 본 이벤트들을 나중에 [오마케]에서 전부 다시 볼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번 작품은 1번째 작품의 100년후의 세계가 무대입니다.
전작은 쿄우의 사람들과 쿄우를 지배하려는 [오니]와의 싸움을 그렸지요.
전작의 싸움은 물론 용신의 무녀의 승리로, 오니는 멸망했습니다. 이번 2탄의 100년후의 세계는 인간들끼리 싸우고 있군요. 대립대상은 왕과 인. 현재 쿄우의 가장 정점에 있는 [왕]과 왕에게 자리를 물려준 왕의 아버지 [인]이 정치적으로 서로 대립하여, 귀족들도 왕쪽, 인쪽으로 세력이 갈라져 서로 못잡아먹어 안달들입니다. 세계는 점점 피폐해지고 민중은 이 세상에 절망하여 새로운 세계를 갈망하기 시작합니다.
주인공은 [타카쿠라 카린](이름 변경가능). 그냥 평범한 여고생입니다.
학교에서 돌아가는 도중 이상한 목소리와 단풍잎과 만나, 이후 쿄우의 세계로 소환됩니다.
대대로 용신의 무녀를 섬기는 [별의 일족]과 만나 자신의 운명을 알지만, 이번 무녀의 운명은 전도다난입니다.
전작에서 팔엽과 쿄우의 모든 사람들이 용신의 무녀를 환영하며 처음부터 모두들 무녀님을 아끼고 지키려 노력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카린이 이곳에 오기 전에 이미 [용신의 무녀]가 [인]의 곁에서 세상의 정화를 위해 기도드리고 있다는 것이 사실로, 팔엽들은 카린이 용신의 무녀라는 사실을 전혀 믿질 않습니다. 게다가 천(天)의 팔엽들은 [인]쪽, 지(地)의 팔엽들은 [왕]쪽으로 갈라져 있고 서로 싫어합니다.^^;
주인공 카린도 주변 환경에는 어쩔수 없이 따라야 겠지요.
초반에 카린이 선택하는 팔엽이 누구냐에 따라서 [왕]이나 [인]쪽편에 붙게 됩니다. (그쪽 붙어도 어차피 용신의 무녀라고 믿어주지도 않지만) 그리고 어느쪽에 붙느냐 에 따라서 초반에 알게 되는 팔엽도 달라집니다. 왕쪽에 붙으면 왕쪽에 붙은 팔엽들만 알게 되지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인지도(?)가 올라가서 상대편쪽의 팔엽들도 알아서 찾아옵니다. 연애이벤트나 시나리오 진행도 어느쪽 편에 붙느냐에 따라서 꽤 다양하게 바뀌기 때문에 최소 2번은 플레이 해봐야 겠죠. 참고로 캐릭터당 연애이벤트는 어느쪽에 붙느냐에 따라서 [소중한 사랑 (총 4단계) / 장애가 있는 사랑 (총 3단계)]의 두 방향으로 갈라집니다. 본인은 CG이벤트만 다 봤는데, 그 외에도 자잘한 이벤트가 있는 모양이더군요. 그러나 그걸 전부 보기엔 너무 지루한 시스템..
미니게임 공튀기기
마지막 보스와의 전투
음.. 전작과 약간 비교를 해보자면...
최신 리메이크작(...) [팔엽초]를 해서 그런건지 전작이 더 낫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ㅅ-)
하루카 1과 2는 기본적으로 소환된 용신의 무녀와 팔엽이 쿄우를 구한다는 스토리가 같고, 후속작이어도, 공략 캐릭터 역시 캐릭터 이미지나 성우조차도 존속되는 설정이라서 말이죠. 솔직히 시스템도 비슷하고 이벤트들도 분위기가 비슷해서 전작과 후속작이 어디가 그렇게 틀린건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팔엽은 전작에서 좋았던 캐릭터들이 이번작에서 별로고, 전작에서 별로였던 캐릭터들이 괜찮아졌다는 느낌. 결국은 평균화?^^;
미니게임은 전작보다 훨씬 다양해졌습니다만... 솔직히 귀찮고 짜증났던것은 사실... (-ㅅ-);;
시스템은 전작과 거의 같습니다. 마음만 먹는다면 한번 플레이에 11다리도 걸칠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실제로 본인은 [팔엽8명 + 별의 일족 + 치토세 + 아크람] 의 11명 엔딩을 한번에 전부 보았습니다. 하하...;;
그리고 여전히 성우진의 참여율이 짜증날 정도로 최저입니다. 물론 팔엽초보다 더 없어요.
시나리오는 뭐 맘에 드는 부분도 있고, 맘에 안드는 부분도 있고...
전작에서는 오자마자 용신의 무녀라고 모두들 잘해줘서 주인공은 그야말로 공주님 취급입니다만...
이번에는 팔엽들은 용신의 무녀라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데다가, 겨우 같은 편인 [별의 일족]마저도 쌍둥이로 나눠져 있어서 남자애쪽인 [미소노]군에게 무능하다고 맨날 구박당하지요. 아픈 설정이지만, 이쪽이 훨씬 현실적이긴 합니다. 솔직히 아무런 예고없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소녀가 용신의 무녀니까 알아서 잘 섬겨라- 라고 듣는다고 진짜로 잘 섬겨야 겠다고 마음먹는 일은 무리니까요. 그 소녀가 스스로 노력해서 점차 팔엽들의 신뢰를 얻고 나중에 무녀로서 인정받는 전개 자체는 맘에 듭니다. (그러나 열심인 이 소녀는 오히려 플레이어들의 호감도를 사지 못하고 있는...;;)
그러나 팔엽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너무 차갑고 이기주의적이라는 느낌을 버릴수 없다.. 처음에는 그야말로 무녀같은거 뻥치지 말라고 무시한 주제에, 나중에 힘 있는걸 알게 되니까 태도 바꿔서 [용신의 무녀라고 믿을수는 없지만 원령을 퇴치해주세요] 같은 뻔뻔스러운 말 하니까 말이죠.. (-ㅅ-); 뭐 주인공은 원령퇴치 자원봉사자인가? 당신들이 믿는 무녀한테 부탁하면 될꺼아니야~ (성격 더러운 본인) 뭐 그래도 이쪽은 힘이 없으니까 어쩔수 없이 원령 퇴치해주면서 신뢰를 얻을수밖에 없지요...
은근히 불평을 많이 쓴 듯한 느낌이 드는데, 뭐 전체적으로 그런대로 즐길만 합니다.
하루카는 그야말로 하루카 그 특유의 분위기와 느낌이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괜찮습니다.
전작을 재밌게 하신 분이라면 이번 작품도 재밌게 하실수 있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아래는 역시 캐릭터들의 개인 잡담글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하루카2는 이벤트가 전체적으로 다~ 분위기가 비슷비슷비슷 해서 말이죠... (-ㅅ-);
시대가 과거시대라서 좋아하는 표현같은것이 소극적이고, 말투는 은유적이고, 연애보다는 팔엽 고민상담소랄까..?;; 게다가 캐릭터는 전작이미지를 계승하고 있으니 느끼는 호감도도 거기서 약간 플러스, 마이너스 랄까요.
그럼 순서대로 잡담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나모토노 요리타다 (源頼忠) / CV : 미키 신이치로 (三木眞一郎)
천의 청룡. 인 쪽 세력 소속. 26세. 185cm. A형. 10월 12일 생.
무사단의 무사의 한사람. 무뚝뚝하고 무표정하여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 그러나 사실은 온화하고 성실한 청년. 어떤 사건 이래로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섬기는 주인의 명령에 단지 따라야 한다는 가치관을 가진다.
요리타다.. 전작의 요리히사와 매우 비슷한 인물이지만, 성격은 더 어둡습니다..
요리히사가 '무조건 오직 무녀님만을 위해...' 와 같이 했던것과 마찬가지로, 요리타다도 초반에는 어쨌든 일단 무녀로 인정하고 나서는 같은 태도로 '무녀님 말씀은 무조건 듣겠습니다, 무조건 명령만 내려주세요-' 의 반응입니다. 요리히사가 전작에서 자신의 잘못된 행동으로 형을 죽게 만든것처럼, 요리타다도 잘못된 행동으로 자신의 스승을 죽게 만들었고, 또한 그것이 무사단을 배반한 행위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여 그 때문에 매우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요리타다는 한술 더 떠서, 그것이 자신의 죄이며 더러움이어서 무녀님께 더러움이 옮을지도 모른다며 가까이 다가가질 않으려고 하는군요.
만능 고민해결사 용신의 무녀는 그런 그의 고민을 듣고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해주면 모든일은 해결..^^;
솔직히 본인은 더 무뚝뚝해지고 어두워진 요리타다보다는 전작의 요리히사 쪽이 더 좋네요..
타이라노 카츠자네 (平勝真) / CV : 세키 토모카즈 (関智一)
지의 청룡. 왕 쪽 세력 소속. 20세. 182cm. B형. 4월 18일생.
흑룡의 무녀 치토세의 오빠. 하급귀족의 역인. 말투가 험하고 단체행동을 싫어하는 한마리 늑대. 좁은곳을 싫어한다. 이노리와는 유모가 같은 소꿉친구였으나, 어느 사건 이후 떨어지게 된다. 귀족사회나 제도를 싫어하고 치토세가 용신의 무녀가 되어 출세하려는 가족도 경멸하고 있다.
카츠자네는 전작의 텐마 군의 진화형(?)입니다. 이번엔 현대에서 같이 온 팔엽은 없지요.
이미지는 텐마 와 비슷할 지도 모르지만, 성격이나 가치관은 꽤나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텐마 군은 현대의 활달하고 솔직한 고교생 이었지만, 카츠자네는 계급사회에 얽매어 있고 스스로의 콤플렉스 등으로 그 자유로운 성격이 제대로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분나쁘면 쓸데없이 화만 내고 그러더군요... (-ㅅ-) 이유없이 [시끄러워] 라던지 [너랑은 관계 없잖아] 라는 대사엔 은근히 열받았음. (-ㅅ-);; 역시 텐마 군이 훨씬 좋습니다.. (-ㅅ-)
전작과 같이 여전히 흑룡의 무녀의 오빠역을 맡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동생 살리겠다고 난리쳤던 텐마 군과는 달리 카츠자네는 [이 일족의 수치!!!] 라면서 여동생을 경멸하고 있는 듯 하더군요. 오히려 카츠자네의 고민의 원인은 [이사토] 군이었습니다. 흑룡의 무녀의 오빠임에도 불구하고 이벤트 중 그것에 대해 고민하거나 안타까워 하는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굉장히 짜증내죠. 그런 애가 내 동생이라니 부끄럽다... 라는 인상. 오히려 그 감정은 모두 이사토에게 옮겨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폐쇄공포증 추가.. (-ㅁ-);
이사토와 카츠자네는 소꿉친구입니다. 이사토의 어머니가 카츠자네의 유모죠.
카츠자네는 하급귀족의 자식이고, 이사토는 하인의 자식이었으나 어릴땐 신분관계 없이 잘 놀았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어느날 큰 화재에 말려든 카츠자네와 이사토. 카츠자네 일족의 귀족들은 카츠자네만 구하고 바로 그 자리를 철수하는데, 그 일로 이사토의 친척들이 죽고, 그외 많은 쿄우의 사람들이 죽은 이후로, 카츠자네와 이사토는 귀족에 대해서 회의감을 품게 됩니다. 카츠자네는 죄값을 값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귀족인 자신의 신분과 쿄우의 민중은 전혀 어우러질수 없었고, 카츠자네는 현실에 점점 자신의 이상을 포기하게 됩니다.
뭐 이것도 카린이 고민을 잘 들어주면 마음 바꾸어 먹게 되지만요..^^;
이사토 (イサト) / CV : 다카하시 나오즈미 (高橋直純)
천의 주작. 인 쪽 세력 소속. 17살. 172cm. O형. 7월 31일생.
승병 견습생. 남을 잘 돌봐주는 활발한 소년. 사소한 일에 화를 잘내지만, 산뜻한 기질에 믿음직스러워서 아이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귀족을 매우 싫어하며 그에 관련된 일에 매우 냉정하다. 어린시절 일어난 화재로 많은 친척을 잃었다. 카츠자네와는 소꿉친구.
이사토는 여러 의미로 전작의 이노리보다 많이 발전했습니다.
우선 비쥬얼 면에서 발전했고, 성격이나 행동패턴도 꽤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했다는 느낌.^^ 물론 캐릭터 이미지는 비슷하지만, 이노리때는 그야말로 거침없이 활발한 남동생 느낌이 너무 강해서 말이죠... 호호.. 이노리가 전작에서 대장장이 견습생을 하고 있던것에 비해, 이사토는 승병 견습생을 하고 있네요. 그리고 오니를 매우 싫어했던 이노리처럼 이사토는 귀족을 매우 싫어합니다. 그러나 이노리처럼 [뭐가 어쨌든 무조건 싫어]의 강도가 줄어든것 같아서 좋았어요.
카츠자네가 이노리를 신경쓰고 있는것과는 반대로 이사토는 별로 카츠자네를 의식하고 있지는 않은 듯.
단, 카츠자네의 트라우마가 된 화재는 이사토에게도 커다란 충격을 가져다 준 것은 확실합니다. 그 사건 이후로 많은 사람들의 죽음과 자신의 환경의 변화에 대해서 많은 상처를 입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노리의 고민은 그쪽에 치우쳐 있기보다는 자신의 성격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가 나기 시작하면 자신 스스로를 멈출수 없는 점이나 절망하고 있는 쿄우의 민중과 썩은 귀족 등등...
이노리 이벤트에서 기억에 남는 대사는 [사람은 죽기 위해서 살고 있어. 죽어가는 사람들을 묻어주기 위해 살아가고, 자신이 죽었을때도 묻어주길 바라지.] 라는 말. 이 대사는 현재 절망하고 있는 쿄우의 상태와 역시 절망하고 있는 이노리의 마음을 너무 잘 나타내는 대사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카린이 강하게 부정해주면 당황하면서 그렇게 생각하는 자신을 바꾸어 보려는 노력을 해 줍니다.
어떤말을 해도 남동생처럼 보이던 이노리와는 달리 솔직한 감정으로 좋아한다고 말하는 이사토에 감동.^^;;
아키후미 (彰紋) / CV : 미야타 코우키 (宮田幸季)
지의 주작. 왕 쪽 세력 소속. 16살. 164cm. O형. 3월 4일생.
현재 왕의 동궁. 차기 왕으로서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뽐내는 일 없이, 어떤 상대에게도 상냥하게 대한다. 이상적인 동궁이라고 말해지는 반면, 머리색이 엷은 모습에 [오니 와 같은 외견으로는 동궁에 어울리지 않는다] 라고 험담을 하는 사람도. 주인공을 [천녀]라고 칭찬하는 로맨티스트 같은 면도. 카즈히토의 비밀을 알고 있다.
아키후미 는 예전 [시몬]의 이미지를 이어 받아 머리색이 엷고 상냥한 소년의 모습입니다.
단지 전작에서 [오니]로 보아져 쿄우의 사람들에게 박해받았던 설정과는 달리, 이번에는 크게 성장하여 그야말로 동궁!! 다음 왕 후보로서 정해진 그야말로 초 고위 귀족! 현재 왕의 친동생입니다. 왕에게는 아들이 없기 때문에 친동생이 동궁으로 정해진 것이지요. 전작의 [에이센]과 비슷한 위치. 머리색이 엷어서 그런지 여전히 [오니]와 비슷하다는 말을 듣는 모양이지만, 그런건 권력의 힘으로 쓱싹(..) 해결.^^;;
솔직히 전작의 [시몬]이 너무나 찌질한 느낌에 짜증났었기 때문에 아키후미는 그래도 많이 나았습니다..;;
시몬은 하여튼 [오니]라는 존재에 고민하고 울고 그러면서 해결된건 하나도 없으면서 괜히 걸림돌만 되는 느낌이라 말이죠.. 이번 아키후미 역시 시몬과 같이 너무 상냥하기 때문에 쓸데없는 것들에까지 걱정하고 있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시몬만큼 찌질(...)하진 않았으니 좋습니다... 게다가 방긋 웃는 얼굴이 유일하게 귀엽다고 생각해버렸어요.^^;
아키후미가 고민하고 있는 내용은 [동궁 으로서의 책임]에 대한 내용입니다.
자신이 동궁이고, 그렇기 때문에 받는 주변사람들과 시선과 기대, 가지고 있는 권력의 힘, 행복하게 하고 싶은 쿄우를 위해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과 왕으로 갈라져 싸우고 있는 쿄우의 현실에도 마음을 아파하고 있죠. 그런 아키후미에게 [쿄우의 행복만이 아닌 아키후미 자신의 행복을 생각해줘] 라고 말해주면 매우 놀라하면서 주인공 카린을 [하늘에서 내려온 천녀]라고 칭찬해줍니다..^^;;
후지와라노 유키타카 (藤原幸鷹) / CV : 나카하라 시게루 (中原茂)
천의 백호. 인 쪽 세력 소속. 23살. 177cm. A형. 1월 15일생.
케비이시 별당과 중납언을 겸임하고 있는 역인. 일에 열심이고 지식욕이 강하며 성실. 어떤 때라도 냉정한 시점으로 사물을 보려고 한다. 부드럽고 상냥한 사람이지만, 히스이에 대해서는 과거의 인연이 있어서인지 감정적이 되기 쉽다.
유키타카는 전작의 타카미치와 성격은 전혀 변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외견이나 행동이 약간은 나이대 에 맞게 어려진 느낌이 들어서 좋더군요. 전작의 유키타카는 나이 보고 놀랐으니까요.. 도저히 20대 초반으로 보이지 않는 그의 외견과 행동과 침착함.^^; 유키타카는 머리도 짧아지고 히스이에게 반항하는 모습 보면 확실히 많이 어려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설정상에서 카린과 같이 현대에서 온 사람이라는 것엔 약간 놀랐습니다. 이번엔 한명도 없을줄 알았는데 이분이 바로 그분이군요.. (-ㅁ-)
유키타카 이벤트는 [소중한 사랑]과 [장애가 있는 사랑] 루트에 따라 고민이 달라집니다.
소중한 사랑 에서 중요시 되는 주제는 역시나 [유키타카에게 숨겨진 과거], 즉 유키타카의 출생과 성장에 관해서 입니다. 사실 유키타카는 15살 때 유학에서 돌아오던 도중, 방울소리와 울고있는 여자아이(아마 치토세)의 모습을 보고 이후 쿄우의 세계로 소환됩니다. 그것을 아이가 생기지 않던 후지와라 댁(..)에서 발견하여 그들의 아이로 한 것이겠죠. 그리고 상황을 자연스럽게 꾸미기 위해서 야스츠구를 불러 과거의 기억을 지우고 주술을 겁니다. 지금까지 잘 이어오던 이 주술이 같이 현대에서 온 카린 덕분에 흔들리게 되는 것이지요. 야스츠구는 카린에게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뭐 순조롭게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다면 무시하고 기억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돌아가지 않고 쿄우에 남겠다고 결심을 하는군요.
장애가 있는 사랑 루트에서는 후지와라 가의 파벌문제가 더 중요시 됩니다. 본가의 아들이지만, 후지와라 가를 잇지 않은 유키타카를 경계하는 분가의 형과의 사이가 좋지 않은 모양이더군요.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면서, 역시 유키타카에게 걸려진 주술 내용이 간간히 복선을 띄면서 언급됩니다. 마지막엔 결국 과거를 되찾지만, 이때는 쿄우에 남을지 현대에 돌아갈지 결정하진 않는군요...
히스이 (翡翠) / CV : 이노우에 카즈히코 (井上和彦)
지의 백호. 미카도 쪽 중립 소속. 31살. 183cm. B형. 5월 24일생.
이요 국을 거점으로 잡고 있는 해적의 두령. 교양이 높고 우아한 행동의 플레이보이. 자유로운 행동과 생각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힘들다. 관심없는 것엔 손대지 않는 주의로, 간섭받는 것을 싫어하고, 가끔 은근슬쩍 심한 말을 하곤 한다.
토모마사를 이은 캐릭터. 이번에는 아얘 관직을 집어던지고 해적이 되어 버렸습니다.
확실히 전작은 게임을 하면서도 토모마사의 정확한 직업을 알수 없었다고나 할까. 나중에 만화책 보고 문관도 아닌 무관(!)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름대로 놀랐었던 기억이...;; 분위기 자체가 그리 성실하지도 않고 타락하지도 않은 귀족이랄까...(응?) 여전히 중년의 매력을 내뿜고 있습니다. 관직을 내버려서 인지 토모마사보다 훨씬 자유분방한 느낌이더군요. 말투나 행동도 염려가 없다고나 할까.. 후후..;;
솔직히 히스이 의 이벤트들은 딱히 뭐가 고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설명에도 써있지만, 히스이 는 자신에 대해서 말하는걸 싫어하는 듯 합니다. 그렇기에 이벤트들도 고민을 카린에게 상담하기 보다는, 히스이의 과거나 그 정체를 약간씩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랄까. 역시 [소중한 사랑]과 [장애가 있는 사랑] 루트에 따라 밝혀지는 과거가 달라집니다. 뭐 과거를 밝혀주는것도 스스로 과거에 대해 말하기 보다는, 타인이 나와서 얘기하는걸 어쩌다 들으면서 알게 되는 느낌이 많달까요.
소중한 사랑에서는 어째서 해적이 되었나를 약간 알수가 있고, 장애가 있는 사랑에서는 역시 히스이는 타치바나 가의 후손임을 약간 알 수 있는 대사가 있습니다. 결국 히스이 자신에게서는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들을수 없음. 그리고 현재 자신이 계속 가지고 있던 가치관, 인간은 결국 혼자다- 라는 생각이 카린에 의해 변화되고 있는 것에 주저하고 있는 듯.
미나모토노 모토미 (源泉水) / CV : 호시 소이치로 (保志総一朗)
천의 현무. 인 쪽 세력 소속. 19살. 168cm. A형. 6월 28일생.
무라카미 겐지 계의 귀족으로 식부서의 역인. 타인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필요 이상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려 하지 않도록 행동하는 청년. 칭찬받는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타인에게 칭찬받거나 필요하다고 말해지면 당황하고 만다. [타인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필요로 되고 싶다]라고 하는 소망이 크다.
에이센의 이미지 그대로 이어가진 모토미 입니다.
여전히 스스로에게 자신을 가지지 못한채 소심하고 피리를 잘 부는 군요.
에이센이 예전 자신의 지위에 의해서 발생되는 파벌싸움에 지쳐서 성격도 소심해지고 결국 불교에 귀의했다고 한다면, 모토미는 어렸을때부터 어머니에게 [너는 아무 쓸모없는 녀석이니 그냥 가만히 있는게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다] 라고 주입식교육(..)을 받아 와서 그런 모양입니다. 그 말 그대로 다른사람에게 불편을 줄까봐 언제나 쭈볏쭈볏 거리는 모습..
그러나 에이센 보다는 모토미가 더 긍정적으로 보였기 때문에 이쪽 만세. 게다가 러브이벤트는 아니지만, 스토리 이벤트 중에 [뭐 가지고 싶은거 있냐]라고 물어보는 모토미에게 카린의 선택지를 [단것이 먹고 싶어요] 라고 선택해주면 이후 계속 먹을것을 선물해옵니다.^^ 이 이벤트 왠지 맘에 들었음.^^;;;
모토미는 나름대로의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습니다.
뭐 자세히는 보지않고 넘겨서 제대로 파악하긴 어렵지만서도...
모토미의 어머니.. 온나로쿠죠 히메 였던가. 그 사람의 형제가 예전에 동궁이었던 모양인데, 그 사람이 죽으면서 원래 다음 형제에게 동궁자리가 넘어갔어야 했는데, 당시의 왕이었던 지금의 인은 지금의 왕에게 동궁자리를 넘겨주게 되면서, 온나로쿠죠 히메 관련 동궁자격이 없어져 버린거죠. 그녀는 이 사실에 매우 치를 떨었던 모양. 우연히 인의 태어난 아들(모토미)과 자신의 아들(카즈히토)의 출생일이 비슷한 사실을 이용하여, 그 두 아들을 바꾸어 버립니다. 즉, 자신이 낳은 아들을 동궁으로 만들기 위해서 자신의 아들을 인의 아들처럼 키우게 만든것이지요. 즉 모토미의 진짜 어머니가 아니라는 것. 그래서 카즈히토에겐 [넌 동궁이 될 재목이다] 라면서 칭찬해주고, 모토미에게 [넌 아무 쓰잘데기 없는 녀석이다]라며 차갑게 대한것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그녀의 계획은 또 틀어지죠. 지금의 왕이 동궁을 [아키후미]로 정해버린 것입니다. 순서대로라면 카즈히토 였던 모양. 그래서 카즈히토도 온나로쿠죠 히메도 카즈히토를 동궁으로 하려고 그 난리를 피웠던 것임.. 이 사실이 나중에 아키후미에 의해 밝혀집니다.
이벤트도 이런 주입식교육에 의해 매우 소심하기 그지없는 녀석의 성격개조기(...) 같은 느낌인데...
항상 자신이 아무 쓸모없는 사람에 도움이 안된다고 버릇처럼 말하는 모토미에게 당신은 상냥한 사람이다, 당신이 필요하다 등등의 말을 해주면 매우 좋아합니다.^^; 전작의 에이센에 비해서 전개가 그리 심각하지 않고(?), 카린이 한마디 해주면 금방 방긋방긋 해주는 면이 귀엽더군요.^^;;
이것은 [소중한 사랑]루트고, [장애가 있는 사랑]루트는 자신의 성격도 있지만, 자신의 변화에 대해서 초점을 맞춘 듯. 카린과 함께 있으면서 항상 자신은 혼자며 쓸모없는 녀석이라는 슬픔에서 변화해가고 있는 스스로에게 놀라면서 당황해하게 되지요. 피리도 못불게 되고... 이상한 여자가 와서 방해하질 않나...;;; 카린에 대한 모토미의 마음표현은 장애가 있는 사랑 루트가 더 맘에 듬.
아베노 야스츠구 (安倍泰継) / CV : 이시다 아키라 (石田彰)
지의 현무. 왕 쪽 세력 중립. 연령불명. 179cm. AB형. 9월 9일생.
아베 가의 음양사. 이지적으로 사실과 본심만을 간단히 말하는 성격 때문에 차가운 사람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유능한 음양사지만, 본인은 선대 지의 현무에 대해 힘이 없는것에 신경쓰고 있다.
야스츠구는 전작의 야스아키 보다 훨씬 인간적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우선은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는 것 외에도 야스아키보다 힘이 떨어진다는 사실에 고민하며 자신이 제대로 된 팔엽으로서 카린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항상 미안하다고 자책합니다. 언제나 완벽한 야스아키에 비해서 항상 고민하고 약한 모습을 보이는 야스츠구... 뭐 이건 이거대로 괜찮았다는 느낌.
야스츠구의 이벤트들은 거의 다 [인간이 아니다] [야스아키보다 약하다]가 중점이 되는군요..
대사 중에는 자신이 이미 90살이 넘었다는 이야기도...^^;; 생활패턴이 3개월동안은 잠도 안자고 깨어있고, 이후의 3개월은 또 계속 잠만 자는 모양입니다. 이런 그의 모습은 보통 사람과는 틀리기 때문에 아베 가에서 생활하지 않고 북산에 거처를 마련하여 지내는 듯. 야스아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듯 하며 100년전 용신의 무녀를 위해 인간이 되었다는 그를 동경하고 있는 듯 합니다. 카린을 위해 인간이 되고 싶다고 소망합니다. 마지막 연애 이벤트는 모두 문제(?)의 잠 이벤트..
맘에 드는 대사는 [난 너의 것이다. 미코.]. 이 대사 은근히 머리에 자꾸 울림.. (-ㅅ-);;
아크람 (アクラム) / CV : 오키아유 료타로 (置鮎龍太郎)
100년전에 멸망했다고 전해지는 오니일족의 수장. 26살. 182cm. AB형. 12월 4일생.
전편에서 멸망했던 오니의 수장 아크람이 100년 후에도 나타나는군요.
아마 멸망하기 이전 [흑룡]의 힘으로 아크람과 시린이 100년후의 세계로 날아가게 되고, 흑룡의 영향을 받은 그 둘 중 시린은 의식을 조종당하고, 아크람은 저항하면서 오히려 더욱 조용하고 뜨거운 증오를 품게 되는 듯 합니다. 100년전 쿄우를 손에 넣으려던 아크람에 맹렬히 저항하던 쿄우의 인간들은 현재, 쿄우의 현세에 절망하여 모두들 이 세계를 버리고 이상향을 바라고 있지요. 스스로 쿄우가 멸망하길 바라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크람은 코웃음치고, 그렇게 멸망하길 바란다면 내가 해주지! 라고 결심하는 듯. 이후 흑룡의 무녀 치토세에게 잘못된 정보로 쿄우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이어 찾아온 카린에게 흑룡에게 대항하는 방법을 가르쳐 서로를 대립시켜 힘이 부딪혀 멸망하도록 만드는 것이 그의 계략.
예전 [팔엽초]에서도 아크람 엔딩이 있었는데 말이죠...
잘 생각은 안나는데, 아마 퇴치되어 아공간에 떨어져버린 아크람을 아카네가 찾아가는 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크람은 예전의 기억을 잃은 듯 사악한 기운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었죠. 원래는 아크람 엔딩은 전작엔 없고 이번 2에만 존재. 뭐... 아크람의 연애이벤트 라기 보다는... 역시나 아크람의 고민상담기... (-ㅅ-); [당신이 좋아!]라고 선택지를 해줘도 [쓸데없는 소리!!] 라는 대답만 들으니...;; 거기다 마지막까지 [쿄우를 구하려면 날 죽여야 할꺼다.] 니까요.. 그의 본심은 꽤나 듣기 힘들었습니다.
엔딩은 딱 하나. 축복받지 못한 커플이 새로운 땅을 찾아 떠나는 내용이었습니다. 솔직히 아크람이라면 쿄우를 떠나 현대로 향해도 좋았을텐데요. 현대에는 외국인도 많고 혼혈인도 많으니까 아크람 이어도 OK!(..) 인데다 그런대로 편견없이 축복 받으며 행복하게 살수 있었을 듯 한데 말이죠..
카츠자네의 여동생이며, 카린의 반대속성인 흑룡의 무녀입니다. 엔딩은 우정엔딩 이로군요.
치토세도 카츠자네가 마음의 상처를 입은 커다란 화재로 인해서 스스로의 힘에 자각하고 흑룡의 무녀로서 선택되게 됩니다. 그때 죽은 많은 사람들, 절망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녀는 쿄우의 기를 멈추고 멸망으로 향하지 않도록 쿄우에 결계를 치게 됩니다. 카린이 나중에 와서 전부 깨 버리지만요.^^;
꽤 어린 외견에 연약한 인상이지만, 의지가 굳고 쿄우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소녀입니다.
흑룡, 백룡 중 먼저 무녀가 된 쪽은 강한 힘을 얻는 대신 팔엽이 없다는 설정이라네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고독한 어둠 속에서 오직 쿄우를 지키기 위해 아크람의 말을 듣고 쿄우의 변화를 멈춰버리려고 하지만, 모든것이 아크람의 계략으로 밝혀지고, 나중에 카린의 구원을 받게 됩니다. 이벤트는 우정을 깊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스스로가 너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게 해주는것만 잔뜩 있었던 것 같은 느낌.
후지와라노 유카리 (藤原紫) & 후지와라노 미소노 (藤原深苑) / CV : 오오타니 이쿠에 (大谷育江) 용신의 무녀를 돕는 별의 일족. 쌍둥이 남매. 둘다 10살. 135cm. O형. 6월 10일생.
별의 일족 우정엔딩 입니다. 별의일족 이랄까 유카리 히메 엔딩이랄까..^^
용의 보옥을 가지고 쿄우에 내려온 용신의 무녀를 보필하기 위한 [별의 일족]의 후예로, 전작에선 후지히메 한명이었는데, 이번엔 쌍둥이 남매로 남자애는 미소노 군. 여자애는 유카리, 유카리 히메로 불립니다.
유카리 히메는 그야말로 후지히메와 비슷한 이미지로서 열심히 카린을 보필하려 애쓰지만, 미소노는 처음부터 힘이 없는 카린을 힘이 없다고 구박하고, 팔엽에게 인정 못받는다고 구박하고 이래저래 잔소리만 잔뜩 해대는데 처음에 같은 편이 별로 없는 주인공에게 있어서 그다지 좋은 인상을 줄수 없는 캐릭터랄까... 게다가 마지막엔 제대로 된 설명없이 흑룡의 무녀 치토세에게 가버리는 짓을 해서 유카리 히메를 슬픔에 잠들게 하지요. 결국 마지막까지 삽질한 미소노...
반면 유카리 히메는 귀엽습니다. 쌍둥이로 나눠져 힘도 반으로 나눠진것도 있어서인지 별의 일족으로서의 힘이 부족한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그래도 자신의 힘껏 카린을 믿고 보필하려고 노력합니다. 정말 초반의 카린의 편은 오직 유카리 히메 밖에 없는것이 현실이라... 카린을 쿄우로 불러낸 가장 신빙성 높은 인물로, 단지 별의 일족으로서 용신의 무녀를 섬기는 일을 하고 싶었다는 자신의 얄팍한 생각을 후회하고 용서하는 카린에게 충성을 바치기로(...) 결심합니다. 이후엔 미소노와는 서로를 인정하고 스스로의 길을 사이좋게 나아가는...
그외
타카쿠라 카린 (高倉花梨) - 주인공. 이름 변경 가능.
용신 (龍神) / CV : 이시즈카 운쇼 (石塚運昇)
카즈히토 (和仁) / CV : 아사카와 유우 (浅川悠) - 현 왕의 어머니가 다른 남동생.
미나모토노 토키토모 (源時朝) / CV : (石井康嗣) - 카즈히토의 후견인.
시린 (シリン) / 카와무라 마리아 (川村万梨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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