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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女性向

[PSP] 머나먼 시공속에서 2

by 춘양 2007.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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遙かなる時空の中で2
발매 : KOEI | 발매일 : 2005.6.30 | 장르 : 연애 시뮬레이션/CERO B
기종 : PSP | 캐릭터 디자인 : 미즈노 토코 (水野十子) | 개인적 평가 : ★★★

[머나먼 시공속에서], 줄여서 [하루카] 시리즈의 2번째 작품입니다.
하루카 시리즈를 모르신다면 첫번째 작품의 리뷰 [머나먼 시공속에서 -팔엽초-] 보면 도움이 될지도.
간단히 현대 여고생이 [용신]의 힘으로 과거 헤이안 시대에 날아와, [용신의 무녀]로서 무녀를 지키기 위해 선택된 8명의 남성들, [팔엽]과 함께 주인공을 부른 세계, [쿄우]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본인이 플레이 한 기종은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PSP] 입니다. 원래는 PC 로 발매했고, 이후 PS2로도 발매되었습니다. PSP는 이벤트 중이라도 어디서나 저장,로드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편하더군요. 그리고 지금까지 본 이벤트들을 나중에 [오마케]에서 전부 다시 볼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번 작품은 1번째 작품의 100년후의 세계가 무대입니다.
전작은 쿄우의 사람들과 쿄우를 지배하려는 [오니]와의 싸움을 그렸지요.
전작의 싸움은 물론 용신의 무녀의 승리로, 오니는 멸망했습니다. 이번 2탄의 100년후의 세계는 인간들끼리 싸우고 있군요. 대립대상은 왕과 인. 현재 쿄우의 가장 정점에 있는 [왕]과 왕에게 자리를 물려준 왕의 아버지 [인]이 정치적으로 서로 대립하여, 귀족들도 왕쪽, 인쪽으로 세력이 갈라져 서로 못잡아먹어 안달들입니다. 세계는 점점 피폐해지고 민중은 이 세상에 절망하여 새로운 세계를 갈망하기 시작합니다.

주인공은 [타카쿠라 카린](이름 변경가능). 그냥 평범한 여고생입니다.
학교에서 돌아가는 도중 이상한 목소리와 단풍잎과 만나, 이후 쿄우의 세계로 소환됩니다.
대대로 용신의 무녀를 섬기는 [별의 일족]과 만나 자신의 운명을 알지만, 이번 무녀의 운명은 전도다난입니다.
전작에서 팔엽과 쿄우의 모든 사람들이 용신의 무녀를 환영하며 처음부터 모두들 무녀님을 아끼고 지키려 노력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카린이 이곳에 오기 전에 이미 [용신의 무녀]가 [인]의 곁에서 세상의 정화를 위해 기도드리고 있다는 것이 사실로, 팔엽들은 카린이 용신의 무녀라는 사실을 전혀 믿질 않습니다. 게다가 천(天)의 팔엽들은 [인]쪽, 지(地)의 팔엽들은 [왕]쪽으로 갈라져 있고 서로 싫어합니다.^^;

주인공 카린도 주변 환경에는 어쩔수 없이 따라야 겠지요.
초반에 카린이 선택하는 팔엽이 누구냐에 따라서 [왕]이나 [인]쪽편에 붙게 됩니다. (그쪽 붙어도 어차피 용신의 무녀라고 믿어주지도 않지만) 그리고 어느쪽에 붙느냐 에 따라서 초반에 알게 되는 팔엽도 달라집니다. 왕쪽에 붙으면 왕쪽에 붙은 팔엽들만 알게 되지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인지도(?)가 올라가서 상대편쪽의 팔엽들도 알아서 찾아옵니다. 연애이벤트나 시나리오 진행도 어느쪽 편에 붙느냐에 따라서 꽤 다양하게 바뀌기 때문에 최소 2번은 플레이 해봐야 겠죠. 참고로 캐릭터당 연애이벤트는 어느쪽에 붙느냐에 따라서 [소중한 사랑 (총 4단계) / 장애가 있는 사랑 (총 3단계)]의 두 방향으로 갈라집니다. 본인은 CG이벤트만 다 봤는데, 그 외에도 자잘한 이벤트가 있는 모양이더군요. 그러나 그걸 전부 보기엔 너무 지루한 시스템..

미니게임 공튀기기

마지막 보스와의 전투

음.. 전작과 약간 비교를 해보자면...
최신 리메이크작(...) [팔엽초]를 해서 그런건지 전작이 더 낫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ㅅ-)
하루카 1과 2는 기본적으로 소환된 용신의 무녀와 팔엽이 쿄우를 구한다는 스토리가 같고, 후속작이어도, 공략 캐릭터 역시 캐릭터 이미지나 성우조차도 존속되는 설정이라서 말이죠. 솔직히 시스템도 비슷하고 이벤트들도 분위기가 비슷해서 전작과 후속작이 어디가 그렇게 틀린건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팔엽은 전작에서 좋았던 캐릭터들이 이번작에서 별로고, 전작에서 별로였던 캐릭터들이 괜찮아졌다는 느낌. 결국은 평균화?^^;
미니게임은 전작보다 훨씬 다양해졌습니다만... 솔직히 귀찮고 짜증났던것은 사실... (-ㅅ-);;
시스템은 전작과 거의 같습니다. 마음만 먹는다면 한번 플레이에 11다리도 걸칠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실제로 본인은 [팔엽8명 + 별의 일족 + 치토세 + 아크람] 의 11명 엔딩을 한번에 전부 보았습니다. 하하...;;
그리고 여전히 성우진의 참여율이 짜증날 정도로 최저입니다. 물론 팔엽초보다 더 없어요.

시나리오는 뭐 맘에 드는 부분도 있고, 맘에 안드는 부분도 있고...
전작에서는 오자마자 용신의 무녀라고 모두들 잘해줘서 주인공은 그야말로 공주님 취급입니다만...
이번에는 팔엽들은 용신의 무녀라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데다가, 겨우 같은 편인 [별의 일족]마저도 쌍둥이로 나눠져 있어서 남자애쪽인 [미소노]군에게 무능하다고 맨날 구박당하지요. 아픈 설정이지만, 이쪽이 훨씬 현실적이긴 합니다. 솔직히 아무런 예고없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소녀가 용신의 무녀니까 알아서 잘 섬겨라- 라고 듣는다고 진짜로 잘 섬겨야 겠다고 마음먹는 일은 무리니까요. 그 소녀가 스스로 노력해서 점차 팔엽들의 신뢰를 얻고 나중에 무녀로서 인정받는 전개 자체는 맘에 듭니다. (그러나 열심인 이 소녀는 오히려 플레이어들의 호감도를 사지 못하고 있는...;;)
그러나 팔엽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너무 차갑고 이기주의적이라는 느낌을 버릴수 없다.. 처음에는 그야말로 무녀같은거 뻥치지 말라고 무시한 주제에, 나중에 힘 있는걸 알게 되니까 태도 바꿔서 [용신의 무녀라고 믿을수는 없지만 원령을 퇴치해주세요] 같은 뻔뻔스러운 말 하니까 말이죠.. (-ㅅ-); 뭐 주인공은 원령퇴치 자원봉사자인가? 당신들이 믿는 무녀한테 부탁하면 될꺼아니야~ (성격 더러운 본인) 뭐 그래도 이쪽은 힘이 없으니까 어쩔수 없이 원령 퇴치해주면서 신뢰를 얻을수밖에 없지요...

은근히 불평을 많이 쓴 듯한 느낌이 드는데, 뭐 전체적으로 그런대로 즐길만 합니다.
하루카는 그야말로 하루카 그 특유의 분위기와 느낌이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괜찮습니다.
전작을 재밌게 하신 분이라면 이번 작품도 재밌게 하실수 있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아래는 역시 캐릭터들의 개인 잡담글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하루카2는 이벤트가 전체적으로 다~ 분위기가 비슷비슷비슷 해서 말이죠... (-ㅅ-);
시대가 과거시대라서 좋아하는 표현같은것이 소극적이고, 말투는 은유적이고, 연애보다는 팔엽 고민상담소랄까..?;;
게다가 캐릭터는 전작이미지를 계승하고 있으니 느끼는 호감도도 거기서 약간 플러스, 마이너스 랄까요.
그럼 순서대로 잡담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외
타카쿠라 카린 (高倉花梨) - 주인공. 이름 변경 가능.
용신 (龍神) / CV : 이시즈카 운쇼 (石塚運昇)
카즈히토 (和仁) / CV : 아사카와 유우 (浅川悠) - 현 왕의 어머니가 다른 남동생.
미나모토노 토키토모 (源時朝) / CV : (石井康嗣) - 카즈히토의 후견인.
시린 (シリン) / 카와무라 마리아 (川村万梨阿)

★ 이 게임을 하면서 쓴 잡담 포스팅
2007/09/15 - [GAME-GAME/春楊's..] - 하루카 2.... 반쯤 종료...
2007/09/12 - [GAME-GAME/春楊's..] - 네오로망스 게임들은 정말... 하루카2 플레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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