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환논파2!!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잔혹함과 추리와 반전에 이어서 나오는 반전급에 있어서는 최고의 추리게임일듯.
우선 스토리만 빨리 보고 싶어서 밤새가면서 엔딩까지 봤고요. (춘소프트여 탄환논파3도 내줘 엉엉ㅠ)
우선 하고 있는 다른 게임이 있기 때문에 추가요소는 그냥 맛보기만 보고 그만뒀습니다.ㅎㅎ
아래는 미리니름 가득한 짧은 감상문입니다.
그냥 두서없이 지금 느낀 감상만 주절주절 썼네요.
게임의 세계관이 컴퓨터 프로그램 이라는것은 왠지 처음부터 그런 느낌이 들었기에 반전까지는 아니었네요
시작할때도 컴퓨터 프로그램 기동하고, 처음 시작할때 화면이 지지직 지지직 거리는게 아무래도 프로그램을 통해서 가상체험하는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역시나 그 비슷한 거였더군요.
남국의 아일랜드에서 모두 사이좋게 러~브 러~브 할 생활이...
모노쿠마에 의해서 순식간에 서바이벌 죽고 살아남기 게임이 되어 버리고...
이 모노쿠마 자체가 바이러스 였던듯. 그리고 이 바이러스는 아마 카미쿠라 이즈루가 사전에 이미 준비해둔 거였을까나. 머리속에?? 근데 카미쿠라 이즈루는 감정도 사고도 없이 오직 재능만을 위한 기계같은 존재라고 느껴졌는데 쥰코에게 동조한건 어떤 이유에서일까나. 역시 그 깊은 마음속에서 무의식적으로 계속 절망했던 걸까나...ㅠ 하여튼 카미쿠라 이즈루의 존재는 소설 탄환논파 제로에서도 가장 의문스럽게 그려진지라 최종보스인줄 알았는데 그 정체는 충격이었네요. 카미쿠라 이즈루 1호.. 라는 말은 2호도 있다는 이야기일까나. 하지만 예비학과는 그 이외의 전원이 집단자살을 했으니, 그 이외의 카미쿠라 이즈루는 없을텐데 말이죠. 이 게임의 가장 큰 반전이라고 하면 우선은 코마에다 나기토의 존재고
두번째가 바로 히나타 하지메의 존재일듯.
가장 의문이었던 존재. 성우까지 오가타 메구미를 쓴 코마에다 나기토.
이름까지 나에기 마코토를 연상시키는 코마에다 나기토!!!
이자식은 캡처나 PV를 보면서 점점 나에기 마코토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엇보다도 키! 키가 180이라니! 160 꼬마 나에기군이 순식간에 저렇게 커버릴수가 없지 않은가~~
게다가 성격이...ㅋㅋㅋ 중간에 절망병이라던지 나오는데 코마에다는 태어났을때부터 희망병일듯.
태어났을때부터 가지고 있는 재능, 초고교급의 재능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면서 그들이 바로 희망의 상징이라고 칭송하죠. 자기도 초고교급의 행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기 재능따위 벌레같다고 스스로 비하하면서 희망, 희망, 희망을 위해서라면 내 한몸 바치리라. 5장에서는 정말 실현시키고 마는... 희망의 맹신자.ㅋㅋㅋ 아무리 절망을 없애기 위해서라지만 그렇게까지 하냐!!! 하지만 그렇게 희망희망희망~~ 했으면서 결국 에노시마 쥰코에게 붙은걸 보면 결국 절망했다는 거겠지요. 배안에서의 대화를 들어보면 그녀따위 너무 싫어. 너무 싫어. 하면서도 어?? 그런가??? 라는 정신이상증세를 보이는데... 그녀가 싫으면 그녀의 손을 이식할리가 없잖아....ㅠ
코마에다가 희망하는 어떤 절망도 이기는 찬란한 희망. 개인적으로 코마에다가 희망하는 희망에 가장 가까운 인물은 바로 나에기 마코토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에노시마 쥰코에게서 어떤 절망을 맞아도 항상 긍정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 쥰코쨩도 나에기 보고 [하아하아] 하던데, 코마에다도 마지막장의 나에기 보고 [하아하아] 거릴듯.ㅋㅋㅋㅋ 같은 초고교급의 희망끼리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했는데....ㅋㅋ 그러고보니 나에기의 선배가 코마에다인가.ㅋㅋㅋ 그보다 코마에다처럼 자기비하 심한 M에게 나에기도 가만 놔두지 못할듯. 너무 호구라서 코마에다에게 이용만 당할것 같은 이 느낌. 하지만 키리기리 씨가 지켜줄테니 괜찮은가..ㅋㅋ(<-)
코마에다가 너무 싸이코라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것 같은데 본인은 꽤 재미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에노시마 쥰코가 너무 싸이코틱해서 인간미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것에 비하면 코마에다는 그래도 인간미가 가끔씩 느껴지거든요. 에노시마 쥰코가 절망 그 자체라면 그래도 코마에다는 자신의 목표가 있고 그걸 위해서 노력도 하고 의지도 있고 말이죠. 그 광신도적 희망병이 조금만 줄어들어도 괜찮았을텐데 결국 그것은 자신을 파멸로 이끌고 말죠. 뭐 그것조차도 결국 자신의 선택이지만.
중간에 나에기군이 말한 눈을 이식하고 아이를 만들려하고 가족들 죽이고 했던 애들도 아마 절망들일것 같은데...
손을 이식한애가 코마에다라면 그 아이를 만들려 한 사람은 누군가요. (-ㅅ-);;; 코마에다급 싸이코인데.
벌칙에 있어서는 전편보다 잔혹도는 확실히 낮아졌지요. C등급 받은것도 이해가 됩니다.
페코야마 페코의 이벤트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눈물날뻔한 신은 초고교급 쉐프!이벤트였습니다...ㅠㅠ
워낙 가족이벤트에 눈물이 많아서리... 진짜 1장때 코마에다의 잔학성에도 경악했지만 이 벌칙설정도 참...ㅠㅠㅠㅠ
게다가 정말로 살의를 가지고 같은 동료를 죽였던 1편에 비해서 이번 2편은 살의자체가 별로 없었어요. 다들 어쩌다가 우연히 아니면 선의로 죽이게 된 경우가 많아서... 안타까운 죽음들이 많았죠. 미캉의 경우는 제정신을 찾아서 초고교급 절망이 되어버렸으니 어쩔수 없는거고. 그러고보니 미캉범인때가 가장 어이없이 죽는 사람이 많았던듯. 미오다나 사이온지 별로 활약도 없이 죽었으니...ㅠ
근데 범인은 진짜 반전스럽게 만들었더군요. 어째 증거물품 조사하는 데서 의심가는 애들중 한명도 범인이 없어!!ㅋㅋ
마지막엔 뭐 해피엔딩이라고.. 다들 기억이 있긴 한거겠죠.
히나타 하지메의 경우엔 결정적으로 히나타 하지메였고. 그 머리는 누가 잘라줬을까.ㅋㅋ
탄환논파2도 외전소설 나올것 같아요. 전편 소설에서 카미쿠라 이즈루는 정말 신비적인 존재였는데 이번엔 카미쿠라 이즈루 중심으로 이야기 하나 내줬으면 좋겠네...ㅎㅎ 아 그리고 나나미 치아키는 천사. 천사. 대천사. 이름에 치 자가 들어가면 천사가 되나봐요. 메인 히로인. 근데 잘못하면 야마다 히후미처럼 될수 있으니 주의..ㅎㅎㅎ
클리어 이후에 여러 특전들이 있네요.
모노쿠마가 모노미..가 아니라 우사미였나?ㅋㅋ 어쨌든 KO패 당해서 행복한 아일랜드 두근두근 러~브 러~브 생활하는 루트.
각각의 캐릭터와의 [희망의 조각]을 모으는것 외에 각 캐릭터와 데이트를 할수 있습니다.ㅋㅋㅋ 우선 초반에 코마에다랑 데이트 해봤는데 해변에 가니까 [낚시할까 / 달릴까 / 벗을까] 선택지 나오는데..ㅋㅋㅋㅋ 아 벗을까 선택하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고 무난하게 낚시하자고 하니까 좋아하네요.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엔 우리의 사랑의 집으로 돌아가자곸ㅋㅋㅋㅋ 누가 사랑이야 이자식ㅋㅋ
2탄 재밌게 했고요. 1탄도 아직 1주차밖에 못했기 때문에 1탄부터 올클하고 2탄 잡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