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엔딩은 20시간 정도. 플래그먼트 전부 모아 시크릿 엔딩을 보는데 57시간 정도 걸렸다.
콜로세움 제파, 몬스터 육성, 초코보 전 레이스 우승, 전 아이템 수집 등등.. 본편 외에도 즐길 요소가 엄청 많아서, 전부 완벽히 한다면 시간이 배는 더 걸릴듯 싶다. 난이도는 NORMAL로 시크릿엔딩 볼만큼만 놀았음....
그럭저럭 재밌게 하긴 했는데... 역시 엔딩을 생각하면 왜 만들었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라이트닝 리턴즈를 해보면서 13-2는 그나마 잘 만든 게임이라는것을 알게 된다...
이야기 : 그녀는 운명과 맞서 싸웠다. 인류를 길들인 거짓의 신들에게 도전했다.
그 싸움으로 세계는 변했다. 전 인류의 살육을 계획한 신들은 인간의 의지에 패해 사라졌다. 신들의 힘은 사라지고, 안주의 땅 [코쿤]은 하늘에서 떨어져 마수가 헤메이는 대지 [펄스]와 하나로 맺어졌다. 신들의 지배에서 풀려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었다.
그래도 그녀는 더이상 없다. 싸움의 끝에 사라졌다. 그녀가 죽었다고 누구나 포기했다. 단 한명, 세라 파론만이 그녀를 믿었다.
그리고 3년. 갑자기 비래한 운석이 평화로운 나날을 끝낸다. 시공이 뒤틀려 이차원의 적이 습격한다. 혼란의 안에서 세라를 구한것은 낯선 청년 노엘. 시공을 뛰어 도착한 헌터는 세라에게 전한다.
"시공을 넘나드는 여행을 떠나자. 머나먼 시간의 저편에서 그녀가 기다리고 있다."
그녀의 이름은 라이트닝. 죽음과 혼돈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죽어가는 여신을 지키는 자. 한때 세라를 구한, 소중한 언니.
- 언니와 만나고 싶어.-
미래로 발을 내딘 결의를 강하게, 세라는 언니에게서 받은 무기를 손에 쥔다.
13의 주인공은 라이트닝의 여동생 [세라]와 그녀를 인도하기 위해 시공을 건너 찾아온 청년 [노엘]의 두사람이다.
13에서 모두가 웃는 얼굴을 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었는데, 13-2에는 그 엔딩에서 갑자기 라이트닝이 사라지고 모두의 기억에서도 라이트닝이 생환한 사실이 지워진다. 오직 세라만이 그녀가 웃으며 스노우와의 결혼을 허락해 준것을 기억하고 있음. 언니가 사라진것에 울며 쓰러진채 하루하루를 악몽에 시달리는 세라는 3년 후 라이트닝을 만났다고 하는 [노엘]을 만난다. 그는 세라에게 [라이트닝이 있는곳에 데려다줄게. 같이 가자] 라고 손을 내밀고 둘은 시공의 여행을 떠난다. 중간중간 [패러독스]라는 시공의 비틀림을 만나는 등 위기를 겪고, [카이어스]와 [율]이라는 인물이 등장해 자신의 목적을 방해하지 말라며 습격해오지만, 스노우나 호프 등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희망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두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런 두사람의 이야기에 딱히 불만은 없다.
세라와 노엘 둘다 개념인이고 긍정적이고 항상 앞을 향해 바라보는 인물들이라 보면서 훈훈했다.
단지 엔딩에 다다르기까지 보여준 복선이 거의 회수가 되지 않고 끝내버린 것. 그리고 엔딩 그 자체가 매우 맘에 들지 않을 뿐. 13의 스토리도 억지성이 있었는데, 13-2는 더욱더 억지를 피우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초반부터 대체 뭔소리를 하는건지 알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지는건 뭐 그렇다쳐도, 엔딩을 보면 궁금한 점이 해소가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궁금한 점이 대폭발된다.
DLC나 소설인 [Fragments After]로 추가 스토리를 내놓긴 했지만, 이것은 추가요금을 내야 볼수 있는 스토리이기에 욕을 더 처먹었다. 13도 소설이 나오긴 했지만, 원래 있었던 게임의 내용을 좀더 자세히 설명해준것이나 본편에 상관없는 외전 내용을 넣어준 팬북의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이놈의 제작진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인지 게임에 반드시 있어야 할 내용을 DLC나 소설에 내놓아버렸다.ㅋㅋㅋㅋ 리메이크를 하기 위해 일부러 처음엔 불완전한 게임을 내놓는 모 오토X이트 회사가 생각나서 개빡침.ㅋㅋㅋㅋㅋ
아래는 역시 네타가 있는 캐릭터 감상.
라이트닝의 여동생 세라가 주인공이 되었다
세라를 도와 시공의 모험을 하는 노엘
여전히 표지는 라이트닝이지만 역시나 이번작도 라이트닝은 주인공이 아니다.
여러가지 의문점이 있기는 한데...
우선 라이트닝이 세라에게 패러독스 해소를 부탁한것.
정말로 라이트닝은 발하라에서 세라의 죽음을 볼수 없었던 것인가. 카이어스도 노엘도 한눈에 알수 있었던 그녀가 세라의 미래만은 몰랐다고. 스토리 후반에 노엘이 세라에게 몇번이나 [시간을 보면 목숨이 깎인다] 라고 언급하고, 율이 몇번을 죽어 발하라를 드나들었는데도? 라이트닝은 여행을 떠나는 세라를 계속 지켜보고 있었을텐데, 율이 몇번이나 전생하는 이유를 알았을텐데, 세라가 시간 보는줄도 몰랐고 죽을줄도 몰랐다고? 게다가 카이어스를 쓰러트리라도 대놓고 떠밀던데 카이어스가 여신의 심장을 가지고 계속 불멸해오는걸 몰랐다고? 카이어스를 죽이면 세계가 혼돈에 덮쳐 망한다는걸 몰랐다고? 뭐 발할라에서는 다 보인다고 말을 하지 말던가. 뭐 이렇게 편의적으로 모르는거랑 아는게 나눠져있냐? 설정 어이없다..
그리고 이 게임 스토리를 여기저기 꼬아놓은것은 여신이라는 에트로.
자애의 여신인지 죽음의 여신인지가 인간 불쌍하다고 앞뒤 생각안하고 행동한 탓에 여러 인물들의 인생이 꼬였다. ㅠㅠ
13엔딩에서 모두가 시해됐다가 인간됐다가 크리스탈 됐다가 르씨에서 해방된것은 에트로가 이들을 가상하게 여겨서 그렇다고 한다. 여신이 힘을 쓰려고 [문]을 여는 순간 발하라의 혼돈이 현실에 흘러들어오고 그래서 시공이 왜곡되는 패러독스 현상이 발생. 그걸 없애려고 다시 시간을 돌렸다가 미래가 바껴서 라이트닝이 현실에서 사라지고, 율은 수많은 변경된 미래를 보게 되어 여러 시대에서 대량으로 죽어간다. 그래서 카이어스가 빡쳐가지고 이놈의 여신인지 미래인지 다 없애버리겠다!! 라고 날뛰기 시작한거고.
카이어스가 율을 위해 수많은 적들을 해치운것에 감명받아 에트로가 자기 심장을 줬다는 설정이던데 아니 지가 죽으면 세계멸망이라고 알면서 그딴짓을 한건지. 세계를 멸망에서 지키려고 힘을 다 써가고 사라질 위기에 있으면서도 아슬아슬 발하라의 혼돈을 막아왔다매. 그 심장 없어지면 그대로 자기 죽고 세계멸망이라고 몰랐나벼...
게다가 세라한테 시간을 보는 능력은 왜준거여 대체. 그 능력으로 세라가 뭐 좋은 거 한거 있었나 싶은데. 그저 세라를 마지막에 죽여서 라이트닝 주인공인 게임 만들려고 한 제작진들의 음모가 느껴진다...
하튼 이 여신님은 앞뒤 생각 안하고 지 하고싶은것만 하다가 인간들 운명 꼬이게 만들고, 나중엔 결국 죽어버려, 세라와 노엘이 희망을 가지고 싸운걸 다 쓸데없는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 외에 왜 바하무트는 카이어스와 동일시 되어 있는지가 모르겠음. 바하무트 팡의 소환수였는데 에트로가 또 멍청하게 뺏긴건지 아님 또 멍청하게 선물한건지.
삿즈도 왜 쓸데없이 시공미아가 되어버리는건지. 정말 설명없이 갑자기. 카드게임 DLC를 위해서였다.ㅋㅋㅋㅋㅋ
엔딩은 to be continuedㅋㅋㅋ
무슨 미국드라마 시즌제처럼 하고 싶었다는 제작진들의 이야기를 보긴 했는데, 그건 시즌이고 이건 게임이잖아... 애초에 파트1, 파트2 이렇게 이어지는 느낌이 들게 한 게임을 나눠서 낸다고 하던가. 13-2라는 후속작 단독 타이틀에 갑자기 무슨 시즌제 이야기를 하는겨. 발매전에 플레이어들에게 미리 언급하고 팔던가. 아니면 이 게임은 13처럼 우선 해피엔딩으로 만들고 라이트닝 리턴즈에서 갑자기 세라 죽이던지 해야지. 단독 게임으로 알고 산 플레이어들 통수 때려놓고 다음 차기작을 기대하래.ㅋㅋㅋ 게다가 더 궁금하면 DLC나 소설 사서 보래.ㅋㅋㅋ 제작이 개판이여...
하여튼 주인공은 라이트닝의 여동생 세라.
세라는 13에서 본대로 순수하고 착한 라이트닝의 착한 여동생이다. 어린시절 부모님이 돌아가셔 라이트닝이 그녀를 돌봐준 만큼 언니를 굉장히 소중하게 여긴다. 13-2에서도 나오지만 스노우가 한번 정하면 그대로 달려나가는게 언니랑 똑같다고 웃는 장면이 있는데 이래서 스노우를 좋아하는건가 싶기도 하고.ㅋㅋㅋ 이번엔 동료가 세라와 노엘 둘밖에 없기 때문에 스토리상으로도 둘에게 초점이 많이 되어서 감정이입도 잘 되었다. 자기가 미래를 봄으로서 죽게 되리라 알게 되어도 제대로 된 미래를 나아가고자 운명에 맞서 싸우지만, 엔딩에서 결국 변한 수많은 미래를 억지로 보게 되어 생명이 끊겨 죽는 배드엔딩.
노엘은 이번에 나온 신캐릭터.
세라에게 스노우라는 약혼자가 있는데 새로운 남자가 세라의 파트너가 된다는 사실이 의문이었다. 그렇기에 시나리오에선 노엘에게도 [율]이라는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것으로 연인의 가능성을 없애버렸다. 하지만 정작 플레이해보면 스노우보다 노엘이 세라에게 더 어울릴것 같음.ㅋㅋㅋㅋ 애초에 스노우하고 세라 안어울리잖아.ㅋㅋㅋㅋ 노엘이 더 훈남인데다 얼굴도 성격도 겁나 좋고 강하기도 하고 칭송할만한 개념인!!! 세라를 이끈다기보다 세라와 손을 잡고 앞을 나아가는 동반자 느낌이랄까. 스노우랑 세라 커플 보고 있으면 그냥 웃긴데ㅋㅋ 노엘과 세라 커플 보고 있자면 훈훈함.ㅋㅋ 그래도 세라는 스노우랑 결혼하겠지..
세계가 멸망하는 AF 700년의 최후의 인류로 혼자 살아남은 와중에도 어딘가에 분명 나 이외에 살아있는 인간이 있을거라고 그 험한 자연속을 떠돈다. 사라진 카이어스, 소중한 율이 죽은 후에도 절망하지 않고 세계의 끝까지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그의 모습이 정말 가상하다. 그러다 죽을 위기에 빠졌어도 그는 자신이 죽는것보다 자신에게 미래를 맡기고 죽은 동료들이나 소중한 율의 기억이 완전히 끊기는 것에 두려워한다. 그래서 죽기 싫다고 필사적으로 발버둥치는데 그것을 여신 에트로가 또 불쌍히 여겨서ㅋㅋㅋ 발하라로 데려오고 라이트닝에게 부탁받아 세라를 만나러 가는것이다.
최후의 인류이며 세상에 자신밖에 없고 남겨져 있는건 죽음뿐이라는 처절한 현실의 주인공이지만 언제나 굳은 의지를 가지고 소중한 사람들의 희망을 가슴에 품고, 함께 걸어가는 세라를 지키고 배려하면서 나아가는 모습이 진짜 훈남이다.ㅎㅎ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중에서 손에 꼽을만한 개념인이 아닐가 싶음.
어딘가에 모자를 버리고 다니게 된 스노우
13-2에서 대단한 활약을 하는 우리 희망군
스노우는 라이트닝의 추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세라를 위해 [처형을 찾아올게] 라며 세라를 남기고 혼자 여행에 떠난다.
이후 노엘과 함께 여행을 하다보면 AF 300년의 숲에서 만날수 있다. 그는 르씨가 되어 시공을 넘나들며 패러독스를 해소하려 애쓰고 있다. 애초에 그를 르씨로 만든 팔씨는 누구인가. 게임에서는 하나도 언급되지 않지만 소설에 언급된다...(-ㅅ-); 혼자 떠난 여행에서 그는 [팔씨 사보텐더]를 만나고 팔씨와 여행을 하다가 세라가 미래에 죽는다는것을 보게 되고 그것을 막기 위해 르씨가 되어 세라가 죽는 미래를 바꾸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있다고 한다. 물론 소설에서만 알수 있는 사실이다. 게임에서는 중간에 한번 나오고, DLC로 투기장에서 한번 보고 패러독스 엔딩 하나에서 등장하는, 3번으로 끝이다. 엔딩에서 세라가 그꼴을 당하고 있는데도 등장 한번 없다. 세라가 그때 죽는다는걸 봤다면서 왜 안오냐 이자식은?ㅋㅋㅋ 콜로세움에 아직도 붙잡혀있냐?ㅋㅋㅋ 뭐 스노우가 게임에서 무슨짓을 하든 본 스토리에 100% 영향이 없기 때문에 있든 말든 상관없었다고 한다...
반면 13-2에서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는것이 어른이 된 [호프 에스트하임]이다.
코쿤을 팔씨없이 재건하자는 의미를 가진 재단 [아카데미아] 의 젊은 유망주인 그는 나중에는 아카데미아를 이끄는 리더가 되어 세계의 멸망을 막으려고 애쓴다. 라이트닝, 스노우, 삿즈, 바닐라, 팡까지 예전 동료가 모두 사라져버렸지만 그래도 그 이름대로 희망을 잃지 않고 모두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대견하다. 아카데미아는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거대한 조직으로 미래의 여러 부분이 호프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게 된다. 호프는 세라와 노엘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미래의 여러 가능성에 대해 미리 듣고 그 과정을 변경하거나 추진하고, 타임캡슐까지 만들어 세라가 500년후에 도착해도 그녀를 도와주려고 한다. 엔딩에서 코쿤이 부서지는 가운데, 제2의 코쿤 [부니벨제]를 만들어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 모두의 희망이 된다. 그야말로 [잘 자랐구나] 오히려 [너무 잘 자랐구나] 라는 말이 어울리지만, 저 의상디자인은 누가한건지 진짜 안어울림.ㅋㅋㅋㅋㅋ
처음에 실종되어서 발하라에 도착해 여신에 대한 기억을 보고 자신의 13때 죽인 경비병들의 목숨을 속죄하는 이유도 더해 여신을 위해 싸우기로 결심한다. 이후 호시탐탐 여신 죽이려고 달려드는 카이어스를 막으려 싸우게 된다. 이후 카이어스가 만든 패러독스를 해소하기 위해 노엘을 세라에게 보내서 둘이서 여행을 하게 만들었지만, 그것이 세라에게 미래를 보는 힘을 주어 결과적으로 죽게 만든다. 카이어스와 마지막 결전을 하고나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된 라이트닝은 무릎을 꿇지만, [잊지 않으면 우린 다시 만날수 있어] 라는 세라의 혼의 말에 그녀가 언젠가 돌아올수 있도록 세라의 기억을 이은 [영원의 크리스탈]이 되고자 결심한다. 이 사실을 DLC스토리로 알수 있다. 본편에선 뜬금없이 크리스탈이 된 라이트닝만 떡 보여줘서 [얘가 갑자기 왜 이렇게 됐지?] 라는 의문만 든다.
삿즈는 스토리상 나오는게 없다. 비공정 여행을 하다 갑자기 시공에 빨려들어가 눈을 뜨니 카지노 안임. 지배인은 코인을 따면 아들 닷지를 찾을수 있다고 하기에 어쩔수 없이 도박을 하게 된다. 여기서 본편에서 안된다는 [테이블 게임]을 할수가 있다.ㅋㅋㅋㅋ 삿즈는 그저 DLC를 위한 희생자일 뿐....ㅋㅋㅋ 본편의 룰렛과는 달리 이곳의 포커로 코인을 엄청나게 많이 딸수 있다. 코인 천개만 바꿔서 포커로 30만으로 불려서 마구마구 경품교환을 했다. 뿌듯.ㅋㅋㅋ
시간을 보는 무녀 율
13-2의 최종보스 카이어스 밸러드
율은 시간을 보는 무녀. 미래의 일을 그 눈으로 보고 기억해놓는 일을 한다.
하지만 미래를 보는 일은 자신의 생명을 깎아먹는 짓인데다가, 미래가 바뀌면 보고 싶지 않아도 어쩔수 없이 눈에 비쳐져버려 대대로 단명이다. 하지만 발하라에 돌아간후 그녀는 계속 해서 전생을 하는데 신기하게도 같은 얼굴, 같은 목소리로 태어나 죽고 또다시 태어난다고 한다. 소설(...)을 보면 그녀는 신이 만든 [최초의 인간] 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특별히 여신의 힘으로 같은 모습으로 계속되는 전생이 허락되어 있으며 여신이 보는 미래까지도 볼수 있는 힘을 지녔지만, 그것은 스스로에게 단명의 운명을 부여한다. 은발에 푸른 눈동자를 하고 있고 목소리에 억양이 거의 없어 마치 인형의 느낌이 드는 캐릭터지만 소설에선 평범한 인간으로서 마을 애들과 놀거나 하는 평범한 여자아이처럼 그려진다. 그녀에게 있어 미래를 보는것은 그다지 거부감이 없어보이고 죽음에 대해서도 초연해하고 있다. 카이어스가 자신을 위해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는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을 지켜주는 영원한 수호자에게 친근함을 품고 있는것은 확실한것 같긴 한데.
그녀의 수호자인 [카이어스]는 계속해서 자신의 앞에서 죽어가는 [율]에 대해서 마음을 아파하고 있다.
게임 초반부터 라이트닝을 공격하고, 중간중간 세라 일행에게 공격해오고, 마지막까지 세라일행을 방해하고 최종보스까지 되는 잔인하고 냉혹한 모습이 많이 보이는 카이어스지만, 자신이 지켜야 할 율에 대해서는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녀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적들과 싸워낸 공적을 인정받아 여신의 심장을 받았고 그로 인해 불로불사가 된다. 하지만 그에게 주어진 영원은 지켜야 할 율이 계속 죽어나가는 절망을 부여하게 되고 그런 자신의 운명에 절망한다. 그는 세계가 멸망하는 700년까지 살아 율을 지키고자 했으나, 어차피 멸망하는 세계의 미래를 위해서 율이 희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어, 700년보다 그 전에 율의 불행을 끝내려 여신을 없애려는 계획을 짜게 된다. 세라와 노엘을 공격하는것 역시 패러독스 해소로 미래가 바뀌면 율이 또 바뀐 미래를 보고 죽기 때문에 그들의 행동을 막으려 한것. 엔딩에선 마지막 인류의 생존자이며 [시간의 무녀의 수호자]로서의 후배인 [노엘]의 검에 의해 죽음을 당하고 여신의 심장이 죽어 그는 사라지고 여신도 죽어 세계는 혼돈으로 가득차 멸망의 위기를 맞게 되며 끝난다.
하지만 시크릿 엔딩에도 나오는 1분도 안되는 영상을 보면 그는 살아있는 모양이다?? 심장 없는데 어떻게 살았는지 참으로 의문이다. 거기다가 [모든것은 계획대로였다] 라면서 만족스러워하는 표정을 지님. 카이어스에게 있어 세계가 멸망한다면 어떤 것이든 상관 없었던 듯. 라이트닝을 쓰러트려 여신을 없애던지, 코쿤을 떨어트려 세계를 멸망에 빠트리던지, 노엘이 자신을 죽이던지. 어떤것이든 세계의 멸망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인가.
알리사 자이델. 그보다 저 뒤에 비그래픽은 충격과 공포였다
초코리나의 정체는 삿즈DLC에서 알수있다
노엘과 같이 신 캐릭터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알리사 자이델.
아카데미아의 호프의 후배로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아 역시 어린나이에 출세가도를 달리고 있는 듯 싶다. 세라가 시공여행을 하는 여러곳에서 호프의 파트너로 같이 등장하여 모두에게 도움을 준다. 성격은 진지 끝판왕인 호프와는 다르게 방긋방긋 웃으며 어느정도 농담도 하고 거짓말도 웃으며 잘한다. 첫 등장 자체가 병사에게 능숙하게 거짓말을 하여 두사람을 감옥에서 꺼내주는 신이다. 호프와 함께 세라와 노엘을 도와주는 동료인줄 알았지만 나중에 배신을 때려서 세라와 노엘을 함정에 빠트리는 모습이 패러독스 엔딩 중 하나이다.
알리사가 배신을 때린 이유는 [자신이 살아있는것이 패러독스]라고 깨달았기 때문이다. 꿈에서 계속 나오는 자신이 죽었다는 현실. 그것이 꿈이 아닐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게 되고 자신이 사라지지 않기 위해서 세라와 노엘이 역사를 제대로 수정하는것을 방해하기로 한것이다. 그래서 카이어스에게도 협력하고 그들을 함정에 빠트리고 나중엔 호프까지도 죽이려고 든다. 물론 게임에서는 이 사실이 매우 애매하게 표현되어있다. 패러독스 엔딩에서 그녀가 카이어스와 결탁해 배신하려 했다는것을 알게 되고, AF500년의 전개에서 알리사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서 그저 추측 가능한 사실이고, 역시나 제대로 된 이야기는 소설에서 볼수 있다...(-ㅅ-);
알리사의 통수는 이해가능한 일이다. 누구나 사람은 자신이 제일 소중하며 자신이 죽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것이 당연한 일이긴 하다. 하지만 그녀는 최종적으로 호프를 죽이려다가 존재가 사라지고 만다. 호프를 죽이는것이 아니라 호프에게 도움을 청했다면 그녀의 미래는 달라졌을까.
초코리나. FF10에서도 초코리나 비슷한 캐릭터가 장사하던것 같던데 잘 기억이 안나.ㅋㅋㅋㅋ
초코리나는 삿즈가 항상 데리고 다니는 꼬마초코보의 다른 모습이랜다.ㅋㅋㅋㅋ 모두를 구하고 싶어서 빌었더니 패러독스의 힘으로 인간의 모습이 되었다고. 근데 모두를 돕고 싶다면서 돈은 왜 받는거야.ㅋㅋㅋ 너무 비싸다구!ㅋㅋㅋㅋㅋ
엔딩을 보면 [그랜드 크로스] 라는 역사의 모든 가능성에 도전할수 있는 [플래그먼트 스킬]을 얻게 되고 8가지의 [패러독스 엔딩]을 볼수 있다.
패러독스 엔딩은 패러독스를 해결하지 않고 전투에 승리했을시의 결과물이다. 근본원인인 패러독스를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도 좋게 바뀌지 않았다는 엔딩의 내용이 많다. 느낌은 개그도 있고 우울한것도 있고 다양한데 우울한것 쪽이 더 많은듯..
1. 병사들의 대전.
브레샤 유적에서 약화장치(패러독스) 해소없이 아틀라스 쓰러트리기. 언젠가의 아르카길티 대평원에 워프된다. 코쿤의 붕괴를 막기 위해 팔씨 부활을 찬동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들끼리 싸움이 일어나고 그 싸움에 거인 아틀라스가 투입되면서 인간의 전쟁은 거인의 전쟁이 된다. 그 전쟁이 크리스탈을 부숴트리고 코쿤이 붕괴하고 인류도 멸망하는 미래를 막기 위해 끝도 없이 거인과 싸워나가는 세라와 노엘.
2. 속죄의 꿈길.
오르바마을에서 카이어스를 처음 만나자마자 쓰러트려버림.ㅋ 묵시전쟁때로 워프한다. 오르바마을 사람들은 전부 시해가 되어버리고 바닐라 혼자 크리스탈이 되어 서있다. 그녀는 코쿤을 공격하지 못하고 팡에게 모든것을 맡긴 후 도망친것을 후회하고 있다. 하지만 사명을 다한건지 크리스탈화? 팡을 라그나로크로 하는것이 그녀의 사명이었던 건가?
3. 푸딩잡기.
푸딩대왕을 한번에 쓰러트리기. 패러독스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푸딩은 더욱 커지고 강력해졌기 때문에... 온 세상이 푸딩으로 뒤덮이고...ㅋㅋㅋ 세라와 노엘은 마물로 변신하여 거대푸딩에게 독을 먹여 죽이기로 결심한다. 동료인척하고 배신때리기.ㅋㅋㅋ 그들에게 부려먹히는 모글리가 ㅂㄷㅂㄷ하는게 개그엔딩이다.ㅋㅋㅋ
4. 복제된 혼.
아가스티아 타워에서 바로 팔씨 아담을 쓰러트리기. 팔씨는 그들에게 쓰러트렸다는 뇌내정보를 입력시켜 전자정보로 만들어버리고 그저 몬스터 정보 모으는 단말이 되어버림.ㄷㄷㄷ
5. 둘만의 모험활극.
알리사가 준 오파츠를 사용하지 않을 시 발생. 뜬금없이 스노우가 쳐들어와 알리사가 카이어스와 연결되어있다고 폭로하고 알리사를 체포한다. 이후 13개의 시대에서 13개의 크리스탈을 얻어야 한다며 뜬금없이 세라와 둘이서 여행을 떠난다. 호프는 3일후에 암살될 미래이니 노엘이 남아 지켜주기로 한다. 근데 13개의 크리스탈은 왜 필요한거야?ㅎㅎ
6. 종말의 하늘.
시공의 틈새에서 세라가 카이어스에게 이김. 노엘이 아니라 세라가 카이어스를 쓰러트려버려서 패러독스 발생. 종말한 네오보덤에 던져진 세라, 노엘, 율. 아무것도 없는 그곳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세라가 대견하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게이트가 네오보덤에 떨어지면서 엔딩.
7. 영원한 안식.
본편 스토리상 가짜 라이트닝이 손을 잡으면 엔딩. 노엘을 잊어버린 찜찜함을 느끼며 거짓평화에 젖어 살아가는 세라.
8. 혼돈을 잇는자.
700년의 미래에서 카이어스를 죽이는 노엘. 카이어스의 카오스의 심장을 노엘이 이어받아, 노엘이 영원의 저주에 걸려 시공을 맴도는 엔딩.
네오보덤에서 바라본 코쿤의 모습. FF13-2에서 제일 이쁜 장면일듯
시스템적 평가로는 13의 여러 단점을 고쳐서 나왔기에 훨씬 나아졌다.
옵티마 시스템을 저장할수 있고, 서브이벤트가 본편보다 많아졌다. 몬스터 육성으로 다양한 전략을 시도할수 있다. 난이도 노멀에도 게임오버 된적이 없을 정도로 전투난이도도 쉬워졌고, 모든 롤에 99를 찍고 남을 정도로 CP를 모았다. 보스전 바로 직전엔 옵티마를 바꿀수 있어서 편리했다. 선택지가 나오거나 멀티엔딩이 있는것도 신선했다. 지도도 북쪽으로 고정되어서 머리 굴리면서 여기가 맞나 확인하기 더 편해짐. 로드할때 [지금까지의 파이널 판타지 서틴투~] 라면서 잠깐 동영상 보여주는것도 신선..
하지만 새로운 단점 또한 낳아버렸다.
가장 불만인것은 역시나 엔딩일것이다. [to be continued]로 끝나는 엔딩.ㅋㅋㅋ 이 다음을 보고 싶으면 후속작 [라이트닝 리턴즈]를 플레이 하라는거다.ㅋㅋ 세라는 라이트닝을 위해 희생된것이다.. 13도 스토리가 별로였는데 13-2는 잘 나가다가 엔딩에서 사람들 통수를 때린다. 게다가 13에선 여기저기 그래픽보면서 감탄하면서 다녔는데, 13-2에서는 네오보덤의 코쿤 외에 감탄할 만한 그래픽의 배경이 하나도 없었다. 게다가 로딩이 꽤나 길다.
개인적으로 제일 싫었던것은 이벤트의 [자동저장]이다. 세이브 저장할 슬롯을 정하면 거기서 계속 자동저장이 된다. 내가 이벤트를 다시 하고 싶어도 자동저장이 되어버리니 다시 볼수가 없다. 다시 하려면 뉴게임을 해야 할 정도. 히스토리아 크로스에서 저장할 슬롯을 분기마다 바꿔나가지 않으면 한순간 잘못 선택했을때 되돌리기가 불가능하다. 또한 자동저장하느라 로딩이 더 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스쿠에니의 돈ㅈㄹ DLC가 가장 빛난 작품이 이 13-2가 아닐까 싶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스토리는 어떻게든 라이트닝 리턴즈 팔아 먹으려고 이리저리 말도 안되는 설정을 난무했다고밖에 생각이 안든다.[여신의 진혼가]가 진엔딩이라고 하던데 진엔딩이 DLC였다.ㅋㅋㅋ DLC팔아먹으려고 일부러 엔딩 그런식으로 중간과정 다 잘라버리고 연출한거잖아 스쿠에니야. 그러고서 [사실 중간에 이런일이 있었다오~] 라며 팔아먹고 있는거잖아.. 뭐 옷이나 무기들이 DLC인거는 백번 양보해도 진엔딩을 그렇게 팔면 당연히 욕처먹지. 게임을 산 사람들에게 진엔딩은 당연히 줘야 되는거 아니야... 차라리 서브엔딩을 팔던지... 모하는 짓이야 스쿠에니야.... (-ㅅ-);;
크리스탈 성장시스템
엔딩보기전의 기록
이 게임은 처음부터 끝까지 [세라]와 [노엘] 이외에 새로운 캐릭터가 들어오지 않는다.
3명이서 싸우는 FF의 시스템 상 또다른 한명이 필요한데 그것에 [몬스터]를 집어넣어 몬스터 육성을 하는 [소환 레이드].
쓰러트린 몬스터가 일정 확률로 동료가 되는데, 이들에게 특정 아이템을 사용하여 육성할수가 있다. 각 몬스터는 하나의 [롤]을 가지고 있고 소환할수 있는 역은 3마리까지. 저 위 그림에서 나는 [어택커 라이트닝/ 힐러 푸딩위생병/ 블래스터 다운푸어]로 되어있다. 옵티마 시스템에 각 롤을 잘 넣어서 만들수 있다. 이들은 싸우면서 [싱크로게이지]라는 필살기를 쓸수도 있다. 솔직히 몬스터 키우는게 매우 귀찮았다.ㅋㅋㅋㅋ 엔딩 보기전엔 [키츄]만 대충 키워서 데리고갔고, 엔딩 보자마자 라이트닝 동료로 만들어서 라이트닝만 레벨 풀로 만들어서 데리고 다님.ㅋㅋㅋㅋ 그렇게 해도 엔딩보는것에 크게 무리가 없었다.
엔딩 보고 나면 콜로세움이 개방되는데 거기서 이기면 새로운 동료들을 얻을수도 있다. 솔직히 게임 후반대여서 이것도 귀찮아가지고ㅋ 그냥 스노우만 얻고 나머지는 냅뒀다.ㅋㅋㅋ 게다가 스노우도 스토리 보려고 했지 키우지도 않음.ㅋ 스토리도 별거 없었다는 함정...
역시 레벨업 시스템이 아닌 크리스탈 성장시스템이다. 전투해서 얻는 CP를 크리스탈에 넣어 성장한다.
본편에는 정해진 능력치를 성장시켰다면, 이번에는 작은원과 큰원에 롤을 지정해서 성장시키면 그것에 맞게 능력치가 변화한다. 물론 큰 원의 성장치에는 추가보너스 능력치가 더해지기 때문에, 자기가 육성하고자 하는 능력치에 맞는 롤을 큰원에 넣는것이 중요하다. 인핸서나 재머의 경우에는 큰원에 넣을 시 [짝수 레벨]일때만 추가 보너스가 들어간다. 물론 세라는 마법보너스 몰빵, 노엘은 공격보너스 몰빵으로 키웠다. 1회차 엔딩 보자마자 [CP 보너스 플래그먼트] 달아서 행동했더니 나중에는 CP가 남아돌더라...
제일 짜증났던 시계 숫자 퍼즐
수많은 시공의 문, 히스토리아 크로스
세라와 노엘 일행은 시공여행을 하며 각 시공에 존재하는 패러독스를 해소한다.
시간이동은 히스토리아 크로스 라는 공간을 통해 이동한다.
여러 시공을 선택해서 움직일수 있는 공간이며, 이곳에 들어가면 자동저장되고, 세이브슬롯도 이곳에서만 바꿀수 있다. 스토리 진행에 따라 갈수 있는 맵이 점점 더 많아진다.
1회 엔딩을 다 보고 난 후에는 저절로 히스토리아 크로스로 돌아오고 [역사의 가능성]에 도전하여 새로운 [패러독스 엔딩]을 볼 수도 있다. 어차피 [시크릿 엔딩]을 보려면 [프래그먼트 달성도]를 160개 전부 모아야 하기 때문에 싫어도 어느정도 게임의 모든 서브요소에 손을 대게 될것이다. 한번 클리어한 시공이라도 [게이트를 닫고] 시작하면 마치 처음 한 것처럼 이벤트를 처음부터 할 수 있다. 이때 [역사의 가능성]에 도전하여 [패러독스 엔딩]을 볼 수도 있을 듯.
패러독스를 해소할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저 위에 있는 퍼즐이다.
종류는 3가지가 있다. [사라지는 발판]을 이용해서 모든 크리스탈을 한번에 얻는 것 / 별자리처럼 배치된 크리스탈을 전부 잇는 [크리스탈의 인연] / 숫자를 없애는 [시계판의 바늘].
앞의 두개는 그럭저럭 자력으로 풀수 있는 정도지만 저 [시계판의 바늘]은 엄청나게 시간을 요할것이다. 즉 1의 숫자를 없애면 시계바늘이 1에서 옆으로 1씩 움직인다. 그러면 1 옆에 있는 숫자 두 개중 하나를 다시 없애는데 그게 3이라면 그 옆에 3씩 시계바늘이 움직인다. 그렇게 마지막에 모든 숫자를 없애야 한다. 진짜 개어렵다... 숫자가 남아있는데 시계바늘이 가르친 곳에 숫자가 아무것도 없으면 재시작해야 한다. 저 위에 있는건 그나마 양반이지 숫자가 10개 이상 나올때도 있고 숫자가 6까지 나올땐 멘붕이다. 물론 난 빨리 포기하고 공략사이트를 이용했다...ㅠㅠㅠㅠ
럭키코인을 얻기까지 3333회 슬롯을 돌렸다
굿초이스 얻으려고 유일하게 키운 은초코보ㅋㅋ
[프래그먼트] 란 각 시공에서 NPC들이 내주는 [퀘스트] 같은 것들이다. 총 160개가 존재한다.
프래그먼트는 패러독스에 휘말린 사람들이 내주는 것들이 많아서 각 시대를 돌아다니며 퀘스트를 해결해주면 CP와 아이템 등을 얻을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레벨 올리는데 필요한 CP를 충분히 얻기 때문에 유익하다. 게다가 플래그먼트를 얼마나 모았냐에 따라서 자나두에서 플래그먼트 스킬을 주는데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매우 유익한 스킬들이 많기에 최대한 받을수 있는것들은 빨리 받아두는게 좋다. 하지만 문제는 간단히 풀리는 것들도 있지만 짜증나는 플래그먼트들도 많다...
내가 제일 짜증났던 것은 [럭키코인 얻기]. 카지노에서 슬롯머신을 통해 7777매를 얻으면 받을 수 있는 코인이다. 근데 이 슬롯이 내가 제일 싫어하는 종류의 도박이다.ㅋㅋㅋ 차라리 포커가 나음. 포커는 그나마 전략이라도 있지 룰렛이란 그야말로 운이잖아. 기본적으로 운이 하위권인 나에게 룰렛에서 코인을 7777개나 얻으란건 정말 짜증나는 일이었다.ㅋㅋㅋㅋ 다행히 자동플레이가 가능했기 때문에 키보트 탭 부분에 무거운거 올려놓고 한 3시간?ㅋㅋㅋㅋㅋ정도 놔뒀더니 들어오긴 하더라.ㅋㅋㅋㅋ 이따위 플래그먼트 왜 만든거여! ㅂㄷㅂㄷ
제일 마지막에 달성했던 것이 [에네미 리포트 달성]. FF13-2에 등장하는 모든 몬스터들과 싸워야 한다. 플래그먼트 스킬 중에 [강적 몬스터 나오기]와 [인카운트 조절]을 잘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달성은 가능하다. 하지만 이것이 없다면 달성하는데 매우 어려움이 있을것이다...
초코보 레이스는 전투해서 얻을 수 있는 초코보들을 키워서 카지노의 초코보레이스에 출전시키면 된다.
레이스는 자동적으로 행해지며 플레이어가 할수 있는건 어느시점에서 전력을 낼 건지 정도. 기본능력은 공격과 마법 800이상이 좋다고 한다. 은초코보는 레벨 50으로 만랩에 되는데다가 능력치도 800이 넘어서 쉽게 키울수 있는 초코보이다. 몬스터 키우는거 귀찮아서 은초코보만 만랩 만들어서 레이스에 출전시키니까 웬만한 레이스는 전부 우승하더라. 단지 최고 등급인 [팔씨 클래스]의 [시크릿 레이스] 등급은 어렵더라.ㅋㅋ 3번 도전했는데 다 2등했다고!!!ㅠㅠㅠㅠㅠ 1등하려면 다른 능력치를 계승해서 올려야 할텐데 그러려면 또 다른 몬스터를 키워야 해서 귀찮...ㅋㅋㅋ 그냥 굿초이스만 얻고 그만뒀다.ㅋㅋㅋ 애초에 이 게임은 아이템이나 액세사리가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아서 의욕이 없었음.. 게다가 초코보 레이스 재미가 없음. 플레이어가 개입할수 있는 요소는 육성 뿐인데다가 그냥 달리는거 멍하니 1분 이상 보고 있어야 되잖아. 스릴도 없고 지루하기만 하고...
시네마틱 액션으로 전투중 버튼을 눌러야함
최종보스전.. 바하무트 3형제와 싸우기ㅋㅋㅋㅋ
전투는 전작과 비교해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캐릭터 대신 몬스터를 키워 그 자리에 넣는것 빼고는 위화감이 없다.
틀린점은 전작에선 싸울 몬스터가 보였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몬스터가 나타나 강제전투가 된다. 이 갑툭튀한 몬스터에게 시간내에 검을 휘두르면 선제공격이 되고, 빠르게 공격하지 못하면 재시작을 못하는 상태로 강제일반전투를 하게 된다. 처음엔 좀 귀찮았는데 노가다할때면 편하다 싶었다. 전작에선 노가다하려고 계속 왔다갔다 했었는데 겁나 귀찮았었음... 전투 난이도도 확 내려가서 모든 전투도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전작에서 최강이라고 불려졌던 거북이 [롱구이]나 [아다만]시리즈들도 게임 후반엔 쉽게 처리할수 있었다. 최종보스도 확 어려운 점은 없었음. 필살기때 방어만 잘해주면 어렵지 않음. 무엇보다 이번엔 전투를 하면 돈을 준다. 그래서 돈에 곤란한 일은 거의 없어졌다. 개선된 장점이다.
이벤트 전투일때는 [시네마틱 액션]이라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전투중 갑자기 이벤트가 흘러나오더니 상황에 맞게 Y버튼이나 A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멍때리고 있으면 타이밍 놓치고 캐릭터의 공격이 실패해버린다. 그래도 전투상황이 조금 불리해질 뿐이지 이기는데는 별 문제가 없지만, 이 버튼을 제대로 다 눌러야 보상에 아이템이 추가된다.
크기도 포스도 연출도 난이도가 내려간 롱구이잡기. 무조건 난이도 노멀로 했는데 쉽게 잡았다
본 스토리가 영양가가 없었어도 서브적 요소로 즐길만한 요소를 매우 많이 만들어놨기 때문에 게임 자체는 재밌게 했다.
엔딩이 [다음에 계속!] 인것에 최대한 이해를 해준다고 쳐도, 스토리에 깊게 연관된 주요 에피소드를 DLC나 소설형식으로 발표한다는건 진짜 빡치는 일이다.. [다음에 계속]이면 후속작을 또 만든다는 거지만, DLC부분은 게임을 대충 만들고 발매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플레이어에 대한 우롱 아님? 잘 만들어놓고 시나리오에서 빡치게 하다니... FF15에서도 주요 에피소드 DLC해서 팔아먹는다고 하던데 스퀘에닉 이것들은 과거의 반성을 안하는 족속들인지.ㅋㅋㅋ
어차피 이 게임은 후속작을 예상하고 만든것이기 때문에 [라이트닝 리턴즈]라는 후속작을 하긴 했는데... 진짜 제일 욕먹는 이유를 알게 된다. FF13 시리즈는 13-2에서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