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크게 휘두르며]. 일명 [오오후리]의 최근 연재분 54를 오늘 봤습니다. 드디어 길었던 비죠와의 경기가 끝이 났군요... (ㅠ_ㅠ) 모두 정말 힘냈습니다. 정말 잘 싸웠어요. 1학년만으로! 소수인력으로! 정말 잘 싸웠어요. 어쨌든 연재분 네타 인것 같아서 가립니다.^^; 잡담글입니다.
아아아아.... 니시우라의 여름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ㅠ_ㅠ) 그렇지만 정말 정말로 애들 전력을 다해서 힘냈어요. 정말 1학년 소수 팀 만으로도 이곳에 도착한것이 어딥니까. 그래도 그런 상황에서도, 그들은 승리만을 목표로 하여 투쟁했습니다. 뭐 경험이나 전략의 차에 있어서 약간 부족했을 뿐이예요! 진짜 가슴이 찡- 했습니다.
특히 미하시!
미하시!!
미하시!!!!!
(ㅠ_ㅠ)
아- 미하시.. 너무 열심이어서 눈물났어요. 긴장에 가득찬 니시히로 도 안타까웠지만, [니시히로 군 힘내!!!] 라고 악을 지르는 미하시를 보며 정말 가슴이 뀨웃~꾸웃~꾸웅~ 하고 저매어 오더군요. 흑흑. 미하시, 미하시!! 미하시 밖에 눈에 안들어오는 이 상황... 미하시 너무 좋아.... 그리고 시합이 끝난후 울면서 쓰러지는 니시히로... 흑흑. 아아..... 니시히로!!! (ㅠ_ㅠ)
미하시... 미하시는....울지 않고 있다가... 미하시를 기다리고 있던 아베 앞에서..... 벅찬 울음을!!!!! (ㅠ_ㅠ) 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 아우아우아우-!!! 졌다고 하면서 울어버리는 미하시와 안타까움에 어깨를 끌어안는 아베.. 왠지 모르게 토세이 때의 배터리를 생각나게 해서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나 시합은 졌어도 니시우라에게 있어 의미는 많은 시합이었습니다.
니시히로에게 있어서 안타깝고 분하지만 첫 실전이었지요. 그리고 하나이에게 있어서도 분한 부분은 많이 있었다고 봅니다. 타지마 님은 처음으로 실전의 [포수]를 경험하셨습니다.^^;
그리고 미하시! 미하시에게 아베가 없다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죠. 지금까지 계속 아베에게 의지해 왔던 미하시가 아베가 없음으로 인해서 새롭게 자신이 너무 아베군에게 기대고 있었다는 것을 인식했고, 아베가 없어도 이긴다는 [승리에 대한 의식]을 처음으로 강하게 가진 시합이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는 시합에 이겨도 [아베군이 있었으니까]로 치부하고 무조건 아베 말대로 따랐으니까요. 결국 지긴 했지만, 그런 생각에 도달하게 된 것만으로도 미하시는 발전할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중학교때까지는 포수에게 두려움만 품고 있었고, 아베에게는 한결같은 믿음만을 가지고 있던 미하시가 [진짜 배터리] 라는 것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는 과정이 좋았네요...
아베도 미하시가 고개 안흔들게 만든 것에 대해 후회하는 시합이었죠. 지금까지 자신이 전부 해나갈수 있으리라 생각했었겠지만, 다리에 상처를 입은, 어떻게 보면 필연적으로밖에 볼수없는 이 사건 때문에, 미하시가 자신에게 걸고 있던 기대와 믿음, 신뢰에 대한 배반감과 지금까지 미하시를 얽매어 왔던 스스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베는 빨리 상처를 낫는것에 전념해라!!!
그렇게 배터리는 성장해 나가는 겁니다. 그렇게 니시우라는 성장해 나가는 거죠.. 응응. 아베의 상처가 빨리 나아서 다시 늠름하게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니시우라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오오후리에 감격했습니다! 아베/미하 라던지 막 그리고 싶어졌다... (ㅠ_ㅠ) (<-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