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 공주만들기4 포기..

9월 1일날 일본판으로 프린세스 메이커. 일명 공주만들기 4탄이 PS2로 발매했습니다. PC판에 꽤나 실망했었기 때문에 과연 PS2가 PC에 비해 얼마나 진화했는지 여기저기 찾아봤습니다만..... 쿨럭. 거.의. 변한게 없더군요. 기능 추가는 거의 없는것 같고.... 단지 PS2판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스킵기능!!!!!!!!!!이랄까요. PC판의 그 느릿느릿한 진행에 스킵도 안되어 이미 다 봐버린 재미없는 이벤트들을 또 길~게 봐야 한다는 사실 무지 싫습니다. 그런데 스킵!!이 가능하다니. 이 점은 상당히 좋은듯. 아,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은 어이없는 엉터리 번역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그 외에 이벤트 CG나 몇개 추가된것 같습니다. 이정도 변화면 딱히 거금으로 PS2살 의욕을 못 느끼겠습니다. 포기입니다.

정말.. 아무리 봐도 프린세스 메이커 중에서 이렇게 재미없었던 것은 처음이었던 듯.
2는 무사수행 외에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었고, 3는 아버지 직업에 따른 능력치변화와 공부, 아르바이트에도 가볍게 일어날수 있는 일들을 넣어주어 지겨운 스케쥴 안에서도 가볍게 자극을 줄수 있었지만, 정말 이 4작은.... 시스템 면에서 칭찬해줄 요소를 찾지 못하겠습니다. 아, 성우가 있다는 점 빼고. 가이낙스.. 잊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