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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VER. TV

기동전사 GUNDAM SEED DESTINY 50화 (完)

by 춘양 2005. 10. 3.
기동전사 GUNDAM SEED DESTINY (機動戦士ガンダムSEED DESTINY)
기획 : SUNRISE
감독 : 福田己津央
캐릭터 디자인 : 平井久司
음악 : 佐橋俊彦

뭐, 자세한 내용은 쓰지 않겠습니다..
어제 그 유명한 건담 시리즈의 최신작(이라고 말해도 될런지;) SEED DESTINY가 총 50화로 최종화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전혀 감흥이 없는것은 대체 왜일까요. 좀 황당함과 어이없음이 교차했습니다.(-ㅅ-); 대체 이게 결말이 난건지 안난건지.

아무리 봐도.. 이건 전작 SEED의 키라 야마토의 싸움의 연장선으로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주인공 [신 아스카]라고 설정되어 있긴 하지만, 정말 신을 주인공화 하는 것에는 완.전.실.패. 했다고 봐집니다. 뭐, 설정 때려치우고, 제가 가장 마음에 안드는 점도 바로 이점이죠. 대체 마지막까지 이렇게 남의 말에 계속 흔들리고 정신 폭주하면서 날뛰는 주인공이 어디있다고! 악이든, 선이든, 자신의 의지가 확실해야 '그래.. 니가 선택한 길이니 어디까지 가나 보자..'라는 마음이 있는데, 이녀석은 처음엔 아스란에게 흔들리다가, 나중에는 레이의 말에만 끌려다니고 있군요. 맨날 무슨 말만 하면 열받아하고, 놀라하고 말이야. 기본적으로 이 애니메이션엔 신의 의지(이성)이라는게 결여되어 있는 듯. 의장의 데스티니 플랜에 대한 승락도 결국은 얼마 못산다는 친구가 불쌍해서 도와주려는 것밖에 안보입니다. 그러다가 또 아스란 얘기에 마음 흔들리다가 폭주시드 깨고 말이야... 대체 진짜 니가 원한게 뭐니. 신!? 거기다 쓸데없는 루나마리아와의 커플링. 계속 흔들리고 레이의 말에만 이끌리는데 이 루나마리아도 커플 이외에 신의 가치관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냥 신이 자꾸 레이랑만 노니까 삐져 있는것 처럼밖에 안보임.(-ㅅ-);; 하여튼 이대로 DESTINY가 끝난다면 신은 정말로 초딩인 겁니다.. 신에게 어떤 형태로든 뭔가 강한 의지가 있었으면 했지만, 마지막까지 감정에 자신을 맡기는군요. 뭐, 후속작이 나온다면 이녀석은 과연 어떻게 등장할지. 키라 처럼 해탈은 못하겠지만서도, 그래도 루나 덕에 초딩티는 벗어낼 듯 싶은데. (과연?) 어떻게 보면 신은... 겉은 강한척 하지만 속은 굉장히 여린 아이일지도 모르겠군요.(-ㅅ-); 그래서 강한 누군가가 곁에 있어주지 않으면 금방 망가진다고나 할까. 그래서 옆에 누군가 계속 붙이는 전개가 되는 지도. 그래도 이걸 극복하는걸 메인 스토리로 해줬으면 좋았을것을. 신도 부각시키고...;; 아니, 가장 문제는 아스란의 방황이었을지도. 신의 방황도 모자라서 아스란의 방황이라니!!!;;

스탭롤도 가장 최고에 위치한 것은 [키라 야마토]였습니다. (-ㅅ-); 역시 주인공은 최고의 코디네이터 키라 야마토 였던 것입니다!! (여기서 웃어버리고 말았음;;) 신은 [루나를 구하기 위한 아스란의 시드]에 완전히 패해버리고 마지막엔 그냥 루나품에 안겨 울 뿐이었음. 반면 키라는 스스로 듀란달의 앞으로 가 모든 마지막을 끝내려고 하였죠. 대체 왜 이렇게 해버린건지. 신이 듀랜달을 죽이려고 했다면 차라리 나았을것 같음.(-ㅅ-);
하여튼 스토리 구성에서 실패라고나 할까...
중간중간에 쓸데없는 이벤트가 많았던 것 같은 느낌.
신의 최후의 모습에 대해서 특별 화라도 하나 안나오나...(-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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