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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CD/Comic&Ani

.hack//Roots Sound Form

by 춘양 2006. 11. 11.
.hack//Roots Sound Form 1 / 발매 : 빅터    발매일 : 2006.8.30
.hack//Roots Sound Form 2 / 발매일 : 2006.9.6

애니메이션 26화로 완결을 맺은 .hack//Roots 의 드라마CD입니다.
게임 본편의 중요한 내용보다는 각 캐릭터들의 개인적 사정, 사이드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데 의의를 둘수 있겠군요.^^ 애니메이션에선 절대 나오지 않았던 캐릭터들의 Online이 아닌 Real에서의 생활도 비중있게 등장.^^

Sound Form 1에 수록되어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황혼(타소가레)의 여단 멤버의 일상적 이야기] 입니다.
이야기 내용은 Real 생활에 대한 이야기. [하세오+시노+사키사카+타비] 가 서로의 직업이라던가 물어보게 됩니다. 하세오와 타비는 고등학교 2학년. 시노는 대학생. 사키사카는 프리터~ 로군요. 뭐 딱히 평범한 직업들이군. 그리고 그들은 오반의 직업!에 대해서 추측하지만....^^;; 오반이 무서워서(...) 제대로 물어보지 못하는군요.^^; 그리고 그런 그들에게 거리감을 느끼며 쓸쓸해하는 오반! 마치 솔직하지 않은 검은고양이(...) 같군요. 츤데레인가. 웅~ 어울리지 않아...;; 게다가 이들 외에 타소가레의 여단으로서 [그란티]라는 캐릭터가 있었군요. 애니메이션에서 전혀 등장하지 않는걸... 게다가 이미 해체되었는걸...

두번째 이야기는 [길드 탄의 생성배경]에 대해서 입니다.
탄은 [나오비+엔다+타와라야]의 [상인길드] 였었죠. 나중에는 위법으로 캐릭터 삭제되고 [토타]라는 캐릭터로 다시 로그인하기까지의 이야기. 뭐 대충... 길드제작과 폐쇄까지 모두 나오비에게 속아서 배신당했다는 이야기인듯. (-ㅅ-); 참고로 [탄]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Trust and Nimble]의 앞글자를 따서 [TAN] 이라는 뜻이라고 하는군요. 즉, 상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믿음과 빠름]의 의미.

세번째 이야기는 [엔다(파이)가 나오비(야타)에게 갖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후훗. 왠지 상상하기로 Real의 [엔다]는 의외로 연령이 적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애니를 보면 딱히 어른으로서의 자립심이라던지 그런게 보이지 않는 듯. (-ㅅ-); 아니면 나오비 러브~ 라는건가. 풋. [타비+사부로]가 함께 던젼에 들어가다가 게임의 버그를 발견했을때 등장하는 엔다. 사부로는 그런 엔다에게 [나오비를 좋아하는거지!] 라는 소리에 당황하는 엔다...^^; 뭐 나오비의 반응을 볼때 거의 이루어지지 않을것 같은 짝사랑이로군요... (-ㅅ-); 그보다 오반만큼 나오비의 Real이 매우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게임시스템관련 인물같은 느낌이...

이것이 첫번째 CD에 들어있는 내용. 두번째 CD엔 두가지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첫째로 [타비의 시노에 대한 마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타비의 Real의 이름은 [모에]!^^; 타비는 간호사가 될 결심을 하면서 시노와의 과거를 회상합니다. 결국 내용은 타비와 시노의 첫만남과 황혼의 여단에 들어가기까지의 이야기. 듣고 있으면, 하세오나 타비에 대한 시노에 대한 호감은 상냥한 언니라던지 엄마 같은 느낌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하세오는 Real을 보면 애정결핍증(...)같은 느낌이고, 타비는 활발하지만 집에서는 냉대받는것 같고... 일부러 활발하게 하려고 애쓰는 느낌에 [치료계 시노]! 만능.. 뭐든지 치료해 드립니다... 랄까.^^;;; 타비는 고민하다 결국 시노의 병문안을 가기로 하고 병원을 찾으면서 트랙은 끝납니다.

마지막은 [각각의 결의]에 대한 이야기지요.
우선은 하세오! 하세오의 Real 이야기가 자세히 그려집니다.^^ 본명은 [미사키 료]. 보기엔 쿨한 성격에 공부잘하고 경제적으로 유복한 학생같더군요. 친구들에겐 The World 한다는걸 숨기고 있는 듯. 하세오 앞에서 친구들이 [죽음의 공포]에 대해서 이야기화제가 되기도 하는것을 하세오는 옆에서 모르는척 냉정히 듣고 있습니다... 그러다 부모님과 만날 약속으로 음식점에 가는데 예약한 자리에 부모님 모두 일때문에 못오는군요.. 언제나 집안에서 혼자 있는 하세오... 애정결핍증인것이다..^^;;
이후 타비! 타비는 결국 결의를 하고 Real에서의 시노를 찾아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찾아간 병원에서 문안안에 [미사키 료]라는 이름이 잔뜩 써져있는것을 발견하고, 그때 걸어나오는 한 남자아이를 보지요. 그러나 아는척은 못하고 그대로 스쳐지나가는 두 사람... 타비는 이곳에서 간호사의 따뜻한 말을 듣고 간호사에 대해서 동경하게 되는 듯 합니다. 그리고 하세오는 역시 시노를 살리기 위한 투쟁을....^^

Real에서의 이야기가 많이 그려져 있어서 꽤 즐겁게 들을수 있었습니다.
상황이 아니라 각 캐릭터의 심리상태가 그려져 있다고나 할까. 생각외로 재밌게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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