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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春楊's..

암네시아 크라우드 클리어

by 춘양 2014. 10. 4.


Amnesia Crowd 클리어했습니다.
여성향게임 Amnesia의 Later에 이은 2번째 팬디스크죠...
개인적으로 Later를 굉장히 심심하게 했기 때문에 Crowd랑 합쳤어야 했다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스토리 ★★★         별 3개. 스토리랄게 있나. 서스펜스나 러브 미니스토리..
캐릭터 ★★★★      별 4개. 언제 봐도 캐릭터는 참 잘만들었음. 개성넘치고 좋은데 루카는 좀 아니었다.
모에도 ★★★         별 3개. 캐릭터의 어떤 한 부분을 너무 파고들어가는 듯해서 질린 느낌도 있었음
미니게임 ★            별 1개. 미니게임 뭐하러 넣어놨니?
볼륨 ★★☆            별 2개반. Later로 합쳤으면 정말 좋았을듯
총평 ★★☆

우선 들어있는 콘텐츠는 첫번째로 [서스펜스].
본편에서 들어가지 못했던 사건 중 하나를 보여주는 형식이지만 역시 기대에 못미치는 내용이었네요. 사고는 어디선가 많이 본 장면들인데다가 해결도 금방 되는 편. 탐색같은 시스템도 넣어뒀지만 없으나 있으나 그냥 선택지로 하지 아날로그로 움직이는 수고만 더했음. 그냥 [러브] 요소랑 합쳐서 하나의 스토리로서 계속 이어갔으면 안되었나. 괜히 나누는 이유를 모르겠음.
중간에 커넥트?라는 요소로 공략캐 시점으로 볼수 있는건 좋았네요. 근데 시스템이라고 딱히 넣은 이유는 모르겠음.;;

두번째 콘텐츠는 [러브] 입니다.
우선 각 캐릭터와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그리고 있네요. 뭐 이 부분은 괜찮았다고 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은 너무 호감도가 잘 올라가서 오히려 재미가 없었음. 준비해둔 대답도 그리 많지 않았고 질문도 다양하지 않아서 별로. 게다가 이것도 박앵귀 팬디에 있었던 시스템이죠.. 몇번 하다보면 질림.

세번째 콘텐츠는 [워킹]. 명토양 알바이야기 & 미니게임 & 러브코미디 내용들입니다.
솔직히 미니게임은 여전히 한숨나올 레벨. 오토메이트는 미니게임 포기하지 않네요. 좀더 난이도 있는걸로 하던가, 아님 조금이라도 중독성 있게 넣어두던가. 그래픽만 귀엽고 게임성은 제로. 박앵귀에서도 이 쓸데없는거 왜하나 싶었다만 변함없는 퀄리티.
이벤트 내용은 재밌었네요. 대체로 SD캐릭터가 활동해서 귀엽고 내용도 가볍게 볼수 있었고 총 11종류라 볼륨도 있음.

그 외엔 오리온하고 대화를 나누거나 오리온 이벤트를 볼수 있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오리온이 내는 퀴즈 20문제 모두 정답을 맞히면 오리온과 데이트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근데 엄청 짧음. 그냥 그림 하나로 때우고 스토리 가볍고 짧음. 부들부들. 애증의 오토메이트! 오리온 이벤트를 더 달라고!!!!!!
[트럼프]라는 요소도 있는데 이것도 왜 넣어놨는지 알수가 없음. 그냥 블랙잭과 포커를 할수 있는데 이벤트도 없고 그냥 성우들 대사 들으려고 한번씩 하는 정도.


그리고 클리어 한 후 캐릭터 호감도에 대해서 약간 적어봅니다.
나의 기본 암네시아 호감도는 [우쿄 > 토마> 잇키 > 신 > 켄트] 였는데 팬디스크 하면서 신과 켄트가 자리 바꿨네요.ㅋ
켄트라는 캐릭터는 깊이 알면 알수록 좋아지는것 같음. 신은 알면 알수록 그냥 그렇고. 게다가 이번엔 토마도 이게 뭔가 싶었음. 이번 Crowd는 토마의 부정적인 면이 너무 많이 드러나서 짜증났네요. 토마 행동하는거 보고 제발 땅좀 파지 마라!!!하면서 패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게다가 모든 CG를 보면 열리는 특별CG에는 또 한숨만. 특별CG가 아니라 이벤트로 보여달라고!
참고로 CG의 완성도는 신이 제일 이뻤네요. 역시 메인으로 밀어주는 캐릭터다움.ㅋ

전체적인 감상으로는 그냥 자기들 하고싶은거 여기저기 다 넣은 잡탕 팬디스크라는 것.
무언가 노선이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은데다 전체적으로 다 가볍고 중심적인 것이 없음.
신캐릭터로 나온 루카?? 얘는 대체 왜 만든건지 알수가 없더군요. 딱히 공략 가능하지도 않고. 진심으로 호소야씨의 목소리만 아까웠음. (-ㅅ-);

암네시아의 신 시리즈를 만들고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지금은 재탕만 잔뜩 하면서 또 돈벌이 하고 있던데.
더이상의 팬디스크를 내놓아봤자 결국 이 수준에서 크게 변할것 같지가 않아서 기대가 안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캐릭터들은 플레이하면서 정말 매력있는 애들이구나라는 생각은 계속 들었음. 문제는 오토메이트나 시나리오 라이터나 기획자인지 캐릭터의 매력을 반감시켜놓은 장면들이 몇 있는게 이놈들 혹시 고도의 안티인가?라는 생각이 든게 함정.
좀더 캐릭터 시점에서 보여줬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듬. 코넥트로 상대의 마음을 약간 볼수는 있지만, 겨우 그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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