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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VER. TV

진월담 월희 12화 (完)

by 춘양 2006. 1. 29.
真月譚 月姫
원작 : 奈須きのこ/ TYPE-MOON
감독 : 桜美かつし 각본 : ときたひろこ
오리지널 캐릭터 디자인 : 武内崇
캐릭터 디자인, 총작화감독 : 小澤郁
음악 : 大森俊之 애니메이션 제작 : J.C.STAFF
방영 : 2003년 10월 방송 시작

개요 : 주인공 토오노 시키는 어린 시절, 살지 못하리라 여겨지는 커다란 사고를 당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된다. 그러나 그 사고를 계기로 아버지에 의해 토오노의 집에서 떨어져 , 시키는 머나먼 친척의 집에 맡겨지게 된다. 시키에게는 비밀이 있다. 사고의 직후로 부터 물건이 부서지는 선이 보이게 되었다. 그 선에 칼을 대면 어떤 것이라도 조각조각 해체해 버릴수가 있다. 그런 능력에 고민하던 어린 시키는 우연히 만난 여성에게 [죽음의 선]이 보이지 않는 안경을 받는다. 그 덕에 시키는 지금까지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런 시키는 갑자기 연락을 받는다. 토오노 가의 당주인 아버지의 죽음. 새로운 당주의 명령에 의해 토오노의 집으로 돌아오도록. 고교생이 된 시키가 다시 토오노 가에 돌아가게 되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진월담 월희..의 원작은 동인게임으로 유명한 [월희]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이미 예전부터 커다란 팬층을 가지고 있으니 애니메이션 화 에 팬들은 크게 기대했을것 같네요.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원작보다 엄청나게 별로였습니다.
우선은 너무 분위기만을 중시한 나머지 이야기 자체는 너무나도 정적이고 지루합니다. 예전에 1화만 보고 팽개친 이유가 지금 알겠습니다. 정말 처음 3,4화까지 무지하게 재미없습니다. 원작을 알고 있어도 재미가 없다니... 뭐 중반과 후반대에는 그런대로 괜찮아지긴 했지만, 수준은 같다고 할까. 음악은 물론 상당히 괜찮지만, 캐릭터와 이야기가 되지 않았다고나 할까.

우선 캐릭터부터 씹어보도록 하죠... 우선 그림체가 상당히 다릅니다. 객관적으로 볼때 상당히 깔끔해졌다는 인상이지만 그만큼 캐릭터들의 개성이 줄어들었습니다. 가장 놀랐던건 아키하의 인상이었어요. 게임에서의 아키하는 물론 엄한 아가씨지만 중간중간 삐지고 멋대로지만, 어른스러우면서 어린애 같은 행동을 취해서 귀엽다는 인상을 주었는데, 아키하.... 너무 무서워요. 얼굴도 여동생인 아키하보다 시키 쪽이 더 귀엽다는 인상을 주는건 대체 왜인거요!!! 거기다 알퀘이드도 그래요. 알퀘이드는 흡혈귀 사냥 때 이외에는 그야말로 귀여운 바보입니다. 저는 처음에 시키에게 물린 상처를 치료해 주는 알퀘이드에 하하하하하~!! 라고 웃어버렸어요. 원작에서는 알퀘이드는 상처치료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서 자기 상처를 테이프로 둘러버리는 기괴한 행동을 하는 신이 있어서 제대로 붕대를 감은 모습을 보며 어리둥절... 거기다 애니의 알퀘이드... 전혀 귀여워보이지 않아서 이것도 실패. 거기다 시엘 선배의 음식은 항상 카레여야 하는데, 왜 스파게티가 나오는거냐!!!! 그리고 고하쿠는 항상 웃어야 하는데 처음부터 무표정인 것을 보며 대.실.망..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인공 토오노 시키. 시키는 말이죠.... 게임에서 느낀 인상은.... 무엇보다도 상냥하고 밝다는 것입니다. 가끔 두통때문에 미친놈이 되긴 하지만, 평소에는 밝고 농담도 잘하는 것처럼 보여요. 그런데 애니에서는 무뚝뚝하고 차갑고 어둡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역시 분위기 탓이겠지만, 말수가 적고 어두운 인상은 마이너스 평가!!!! (-ㅅ-);

성우도 그다지 맘에 들지 않습니다. 주인공 시키에 스즈무라 씨.. 처음에는 꽤 괜찮을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다가 직접 들어보고 OTL.. 스즈무라 씨 너무 쿨한 목소리 내시는군요. 알퀘이드는 물론 카리스마 있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귀여움입니다!!! 성숙함이 아니라고요... 아키하는 역시 너무 무섭습니다... 시엘 선배는 어딘지 보케 경향이 있어야 하는데... 미묘하게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목소리 들이랄까.

하여튼 원작의 팬이 두텁다는 것. 결국 팬들로부터는 엄청난 혹평을 받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원작 게임을 한번이라도 플레이 해 보신 분이라면 확실히 실망 당연합니다... 일부에서는 이걸 비꼬아 발음 비유로 [진게츠담 츠키히메]라는 일본어 발음을 [진 게타 츠키히메]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거기다 원작게임인 TYPE-MOON 쪽에서도 애니메이션 제작의 미숙함이나 FATE/STAY NIGHT 에 대한 개발 등 으로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사죄했다고 하죠...하하하. 뭐, 그만큼... 이 애니메이션이 게임에 비해서 상당히 아니라는 거죠...


애니메이션, 그것도 전 12화에 모든 이야기를 넣을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게임에서 글로 보이는 모든 설명과 감정표현을 화면에서 나타나게 해야 하고 말하는 시간도 한정되어 있지요. 그러나 이건 너무하다는 거죠. 무엇보다도 캐릭터들의 말을 잘라버렸습니다. 애니의 호텔에서의 알퀘이드와 시키의 모습에서 알퀘이드는 그냥 자버리고 회상식으로 몇가지 이야기를 나누는데, 여기서도 게임에서 알퀘이드는 귀여운 행동이나 얼빠진 행동들을 하며 보는사람에게 있어 귀엽다는 느낌을 줘야 하는데, 애니는 단순한 상황설명을 하는 것으로 끝나버렸으니 누가 그녀를 귀엽다고 생각하겠는가... 가장 부족한건 역시 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분위기보다 캐릭터를 더 살려달라!! (-ㅅ-);
역시 루트는 알퀘이드 루트, 투르 엔딩쪽을 타는군요. 당연한건가. 쳇. (-ㅅ-); 개인적으로는 알퀘이드나 시엘 루트보다 토오노 가 식구들 루트가 더 맘에 드는데 말이죠... 그러나 여기 나오는 로어는 토오노 가에서 나오는 흰색 머리카락이군요. 본래 검은 머리칼로 나오는데... 시키와 같이 직사의 선이 보인다는 설정은 알퀘 루트와 같음. 게다가 창고의 [도와줘(다스케테)]는 시키가 아닌 고하쿠의 외침이 아니었나요?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왜 어린시절 시키의 목소리로 다스케테~ 거리는거냐.. 거기다 로어를 풀어준 것은 고하쿠인데 어째서 아키하가 한걸로 되는건지. 고하쿠의 존재를 묻으려는 주체측의 농간이군요...쳇.

◎ 성우진
토오노 시키 (遠野志貴) : 스즈무라 켄이치 (鈴村健一)
알퀘이드 (アルクェイド) : 나바타베 히토미 (生天目仁美)
시엘 (シエル) : 오리카사 후미코 (折笠富美子)
토오노 아키하 (遠野秋葉) : 이토 시즈카 (伊藤静)
고하쿠 (琥珀) : 우에다 카나 (植田佳奈)
히스이 (翡翠) : 카카즈 유미 (かかずゆみ)
이누이 아리히코 (乾有彦) : 사쿠라이 타카히로 (櫻井孝宏)
유미츠카 사츠키 (弓塚さつき) : 다나카 카호리 (田中かほり)
아오자키 아오코 (蒼崎青子) : 키무라 아키코 (木村亜希子)
네로 (ネロ) : 미야케 켄타 (三宅健太)
로어 (ロア) : 요시노 히로유키 (吉野裕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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