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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春楊's..

달빛 태양그림자 클리어~~

by 춘양 2010. 7. 23.
여성향 18금 게임인 [달빛 태양그림자] 클리어했습니다~
본인이 처음으로 한 여성향 18금 게임은 [별의 왕녀] 였는데.. (아마 이 블로그에도 썼다고 생각하는데) 별의 왕녀의 허접함에 충격을 받은 후 [여성향에 18금은 희망이 없어!!!] 라고 생각했었던 적이 있었더랬죠... 당시 별의 왕녀는 여성향의 18금 최초시도 작품으로서 많은 기대를 모았었습니다. 당시 여성향에게 18금은 성역이랄까.. 그런 영역이었었음. 뭐 세간에 어떤 평인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에겐 좀 많이 별로인 게임이었지요. 스토리도, 그림체도, 전개도...
이번 달빛 태양그림자는 꽤 평이 좋은 게임이라 잡아봤는데 확실히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재밌었습니다.

스토리는 공부도, 운동도, 뭐든지 잘하는 약혼자를 둔 평범한 소녀의 이야기 입니다.
약혼자는 1년간 영국으로 그림유학을 떠나고, 그동안 혼자 쓸쓸해하며 약혼자인 선배를 그리며 눈물을 흘렸지요.
겨우 돌아온 선배에 소녀는 기뻐하지만, 정작 그에게서 [약혼자 관계를 해소하자] 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듣게 됩니다.
이것이 주 스토리고, 서브로 누구와 이야기를 하고 행동에 따른 선택지에 따라서 달라지게 되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는 역시 약혼자인 카이 선배 일까나~ㅋ
카이 선배의 경우 [세메] 루트랑 [우케] 루트가 따로 있는데, 여주인공이 카이에게 세메세메 인 것이 해피엔딩이고, 우케가 되면 배드엔딩쪽으로 가는게 웃겼네요. 그보다 여주인공의 세메세메의 행동이.. 마치 BL을 연상케할 정도라서 웃겼고요..!
동생인 카즈키 군도 귀여웠어요~ 동생 캐릭터에 이렇게 애정을 준적은 처음인듯.
유사나 토모야의 경우는 3P루트에서 호감도가 좀 하락한 듯!!ㅋ
그리고 선생님은 굉장히 S였어요..

스토리는 좀 짧은 듯한데, 그래도 들어가야 할 것들은 다 들어가 있는듯 해서 만족입니다.
좀더 약혼자 관계나 부모들간의 관계 이벤트들도 보여줬으면 좋았을듯 싶네요.

근데 모든 엔딩 다보면 나오는 [진실의 사랑] 이라는 오마케가 웃겼어요!
공략캐릭터들끼리 니가 잘났니, 내가 잘났니 플레이어에게 강조하는 상황을 연출해주는 오마케 스토리!
카이 선배! 카이 진짜 검다! 검은 마음이 그대로 나오는게 마치 코르다의 유노키 같은 느낌이잖아요!ㅋ
그 안에서도 카즈키는 귀여울 뿐이고...^^;; 토모야는 감정적으로 나갈 뿐이고, 카이는 비꼬는 말투..
그리고 그 안에서 료코는 강했다!! 개인적으로 료코에 대해서 깊게 나오지는 않는데, 아마 아름다운 용모나 말도 잘하고 똑똑한 면을 보면 남자들한테 인기도 많고, 실제로 사귀고 있는 사람들도 여럿 있으나 어느 누구 하나 마음을 주지 않는 느낌? 료코는 시종일관 쿨하고 멋있었다.ㅋ

리뷰는 another moon 까지 하고 합쳐서 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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