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렉스 (전사계). 제자는 벨프라우로 벨프라우 엔딩을 봤습니다.
레벨은 렉스가 30이고 나머지 27정도. 플레이 시간은 1주차로 38시간정도..
특전이나 소환수도 있고 클리어 특전도 있으니 2주차는 더 편하게 할수 있겠죠~
전에 아리제로 엔딩을 한번 본적이 있는데 세이브파일 지웠었네요... 결국 다시 새로 시작.;;
지금 2주차는 시작하고 있어요. 주인공 아티 (소환술사계)에 제자는 윌입니다. 역시 윌엔딩은 볼꺼고 동시공략으로 카일을 할까 스카렐을 할까 고민중~ㅎㅎ 카르마엔딩은 못봤습니다. 2주차에서는 카르마도 도전해봐야 할듯.
역시 전사보다는 소환술사가 훨씬 하기 편할것 같아요...
전사계 하긴 했는데 그닥 방어력이 좋은것도 아니고...(-ㅅ-);; 게다가 역시 소환술 공격이 강력하니...;;
최종보스때 고전하다가 폭주소환 써서 겨우 이겼습니다. 이것도 뭔가 꼼수가 있을듯 한데... 2주차는 공략 찾아가면서 해봐야죠..
브레이브 클리어는 그냥 되는대로 했습니다. 레벨은 지켰지만 되면 되는거고 안되면 안되는거고...!!
아래는 벨프라우와의 밤의 대화를 모두 번역해봤습니다.
직역에 의역이 난무하는 허접번역입니다. 검색해보니까 서몬3는 번역작도 거의 없더군요...ㅠㅠ
서몬나이트3 로 검색하면 왠 크래프트 소드만 나오고 본편 넘버작이 안나와..ㅠㅠ
서몬 3 재밌는뎅 아쉽습니다...
벨프라우 : 하아...
렉스 : 어레, 왜그래? 기분 안좋아?
벨프라우 : 당신의 뻔뻔함에 어이가 없을 뿐이에요! 진짜, 당신이 자진해서 해적의 동료가 된다니, 비상식이라고요!
렉스 : 역시 벨프라우는 납득할수 없어?
벨프라우 : 당연하잖아요!? 그게, 원래 녀석들이 배를 습격하지 않았다면... 내가 이런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되는걸!
렉스 : 응...
벨프라우 : 그치만 뭐... 비상사태고 판단을 책할 생각은 아니에요. 스카렐이었나요. 그의 이야기는 그럭저럭 재미있었고.
렉스 : 그래...
벨프라우 : 후아아...
렉스 : 자. 이제 슬슬 자야겠다. 오랜만의 침대고.
벨프라우 : 그치만...
렉스 : 괜찮아. 여차할땐 내가 어떻게든 할게.
벨프라우 : 그, 그렇군요... 당신은 사용인으로서 의무가 있으니까요. 신용해줄테니까 잘 하라고요.... 알았죠?
렉스 : 응. 그렇게 해주면 좋아.
걱정하지 말고 잠들렴. 무슨일이 일어나도, 나는 약속을 지킬테니까...
벨프라우 : 정말 당신이란 사람은...
렉스 : 아직도 화났어?
벨프라우 : 당연하죠! 쓸데없는일에 끼어들고, 거기에 주변에 폐까지 끼치다니 사용인으로서의 자각이 부족한 증거예요!
렉스 : 미안...
벨프라우 : 정말... 학생에게 주의당하는 선생이라니 전대미문이야.
혼났어. 우우...
렉스 : 뭐야. 이야기하고 싶은게 있다고?
벨프라우 : 오해당하기 싫어서 명언하겠어요. 내 태도가 나빴던 이유는 단지 기분이 좋지 않았던것 뿐이에요.
렉스 : 신경쓰지 않아 그런거. 누구라도 상태가 안좋을때는 있기 마련이지.
벨프라우 : ....읏. 어째서... 그렇게 간단히 치부해버리는거야...
렉스 : 벨프라우?
벨프라우 : 아니, 별로... 그러면 실례하겠어요!
렉스 : 아...
벨프라우... 대체 뭐가 맘에 안드는걸까?
렉스 : 선생님이라고 불러준거 처음이지? 고마워. 기뻤어.
벨프라우 : 벼, 별로... 당신을 기쁘게 하려고 말한건... 하나하나 확인하지 않아도 좋잖아요!? 정말...
렉스 : 그래서, 학교 말인데...
벨프라우 : 시작했으면 제대로 끝까지 하세요? 단지, 내 수업을 따로 해줄것. 그게 조건입니다. 당신은 나의 선생님이니까요?
렉스 : 알았어... 어떻게든 힘내서 그렇게 할게.
벨프라우 : 응. 좋아요.
바빠질것 같지만 이 아이를 위해서 힘내지 않으면!
벨프라우 : 언니는 정말 멋져요.
렉스 : 하?
벨프라우 : 언니라면 아르디라 언니를 말하는게 당연하잖아요.
렉스 : ......
벨프라우 : 그 늠름한 강함! 지적이고 냉정한 판단력! 거기다 미인이고... 아아, 나도 그런 어른이 되고싶어.
렉스 : 그렇구나...
벨프라우 : ...잠깐만요? 지금 당신이 한 완전히 안심이야~같은 느낌의 한숨은 뭐~죠?
렉스 : 벼, 별로!?
벨프라우 : ......
렉스 : 벨프라우에게 있어 아르디라는 이상의 여성이란 이야기잖아.
벨프라우 : 이상이 아니라 목표예요! 그걸 위해선 더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그러니까 앞으로도 확실히 지도 부탁드릴께요?
렉스 : 하, 하아...
할 마음이 생긴건 좋지만 뭘까나...
벨프라우 : 임무나 입장이라는게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 사람이 당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들으려 하지 않는것은 감정적인 이유도 있겠지요.
렉스 : 에?
벨프라우 : 혹시 선생님 모르는거야!?
렉스 : 으,응...
벨프라우 : 어이없어... 그녀는 당신을 경쟁상대로 계속 봐온거잖아요? 게다가 최후의 최후에는 수석도 당신에게 뺏겨버렸고. 보통이라면, 앙심을 품는게 당연하다고요.
렉스 : 그런건가...
벨프라우 : 뭐 맺힌 감정이 없다고 해도 당신같은 분위기의 인간이 곁에 있으면, 누구라도 신경쓰이겠지만요.
렉스 : 그렇게 말하면 곤란한데...
벨프라우 : 그런 말 하면서, 사실은 완전 싫은건 아니지 않아요? 이유야 어쨌든 저런 미인이 신경을 써주니까요...
렉스 : 뭣...!?
벨프라우 : 아라아라~? 얼굴이 빨개졌어요.
렉스 : 노, 놀리지마!
벨프라우 : 아하하하핫♪
근데 정말 벨프라우가 말한대로 일까나?
벨프라우 : 아라, 겨우 눈을 떴군요.
렉스 : 벨프라우...
벨프라우 : 아아, 정말! 일어나면 안돼요!? 잠시동안은 안정이라고 언니가 강하게 말했으니까...
렉스 : 그 그렇게나... 상태가 나쁜건가...
벨프라우 : 외적요인의 축적에 의한 신체기능 각부의 저하와, 그것에 따른 졸도. 즉... 너무 열심이었다는 이야기예요.
렉스 : 뭐야... 겁주지마...
벨프라우 : 그렇다해도 안정이 필요한것은 변함없어요! 과로가 원인으로 다른 병이 될 가능성도 있으니까 잠시동안은 얌전하게 있지 않으면.
렉스 : 그런, 병에 걸린 어린애도 아니고...
벨프라우 : 어린애 쪽이 더 다루기 편하다고요.
렉스 : 우...읏.
벨프라우 : 불만이시라면 지금부터 라트리크스에 입원하겠어요? 당신이 지루하지 않도록 일부러 옮겨온거라고요. 그렇지만 뭐...
렉스 : 조, 좋다고!? 제대로, 여기서 얌전히 있을테니까.
벨프라우 : 응. 알면 됐어요.
이런이런... 완전히 간파하고 있구나
벨프라우 : 최후에 최후까지 와서 엄청 피곤해진 기분이야...
렉스 : 그래도 나에겐 충분히 재밌는 하루였어. 제도에서 지낸 휴일보다 훨씬 충실했으니까.
벨프라우 : 그래도... 휴가에는 언젠가 끝이 오겠지요.
렉스 : 에?
벨프라우 : 즐겁다고 언제까지나 이곳에 있을수는 없어요. 그렇죠?
렉스 : 그렇네...
벨프라우 : 배가 고쳐지면 언니나 파나셰들과 작별이고 해적들은 바다로 돌아갈거에요. 당신도 내가 군학교에 들어가면 가정교사가 아니게 되고요.
렉스 : 꽤 확실히 말하네. 벨프라우는...
벨프라우 : 그렇게 보여요? 진짜로... 그렇게 보여요? 당신은...읏.
렉스 : ...!
벨프라우 : 그렇다면, 당신 눈은 옹이구멍이에요! 제대로 알고 있지 않으면... 진짜로 돌아갈수가 없게 되잖아요! 우, 으읏...
렉스 : 미안...
벨프라우 : 신경쓰지마세요. 울면서 화풀이라니 나야말로 너무 흉하네요. 이러면 정작 그때가 되면 엄청 울겠어요. 더 강한 마음으로 있지 않으면...
렉스 : 강하구나, 너는...
벨프라우 : 당신에 비하면 귀여운거라고요.
렉스 : 그렇구나... 그래도 정말 힘들다고 생각되면 참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눈물이 나는것은 마음이 그것을 원하고 있는거니까. 힘들때는 울고 기쁠때는 웃으면 그걸로 좋다고 생각해.
벨프라우 : 당신같이 그렇게 간단히 되면 고생도 안해요. 정말... 하지만 지금의 말은 기억하고 있을게요.
렉스 : 응. 그러면 기쁠거야.
그러나 그녀가 말한대로 언젠가 헤어질때가 오겠지. 절대로...
벨프라우 : 목숨을 빼앗는것도 버리는것도 나는 인정하지 않아, 인가... 조금 멋졌어요.
렉스 : 노, 놀리지마.
벨프라우 : 아라, 모처럼 칭찬한건데.
렉스 : 나는 단지, 주변의 누군가가 상처입거나, 슬퍼하거나 하는걸 보고싶지 않았을 뿐. 내 멋대로 행동한것 뿐이야.
벨프라우 : 그런걸까요?
렉스 : 에?
벨프라우 : 내멋대로 라는건 우선 자신의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거잖아요? 당신의 경우, 거기가 완벽하게 빠져있는걸. 내멋대로라는것과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렉스 : 그럼 뭐라고 말해야 할까?
벨프라우 : 글쎄요... 당신답다, 라고밖에 말할 방법이 없네요.
렉스 : 나답다...
벨프라우 : 사람이 좋다던가, 위선자라던가, 나쁘게 말하는건 간단하지만, 당신의 그런 점. 뭐라해도 나는 꽤 마음에 드니까. 곁에서 보고 있는 분은 말이죠.
렉스 : 아, 아하하하...
인정해준건 기쁘지만... 뭘까나???
벨프라우 : 당신들끼리 봉인하러 간다고 말했을때는 제정신인가 의심했어요.
렉스 : 어째서?
벨프라우 : 그건, 그치만 그런일이 있은 후인걸... 싸우거나 하지 않을까 걱정되는건 당연하잖아요?
렉스 : 그래도 기다려준거구나...
벨프라우 : 뭐 그렇죠... 무슨일이 있어도 선생님이라면 어떻게든 할꺼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어떻게든 해버렸고.
렉스 : 봉인이 성공할까 여부는 약간 미묘했지만 말이야.
벨프라우 : 호인들의 관계가 수복된것만으로도 성과잖아요? 그런 공기가 흐르는건 참을수 없었는걸.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응. 그래. 벨프라우가 말한대로야...
벨프라우 : 일어나도 괜찮아요?
렉스 : 괜찮아. 전과 같이 약간 피곤할 뿐이야. 거기다 좀 지금은 잠도 오지 않을것 같고 말이지.
벨프라우 : 기분, 알겠어요. 그런 광경을 보면, 확실히 편히 있을수 없겠지요...
렉스 : 그건... 너무했어...
벨프라우 : 그러나 울든 소리지르든, 녀석들은 그런짓을 계속하겠지요... 그러면 가만히 당하고 있을순 없죠!
렉스 : 너답네...
벨프라우 : 무슨말 하는 거예요? 타인일이 아니라 당신도 그렇게 하는거예요!
렉스 : 아, 응...
벨프라우 : 갑작스러운 일이고, 오늘의 실패는 크게 봐주겠지만 다음에는 제대로 하라고요? 본의는 아니지만 지금은 당신의 검만이 기대니까.
렉스 : ...그렇네.
그렇게, 될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벨프라우 : 그건 그렇고, 그녀석 진짜 짜증났어!? 질질 끌면서 멋있는척하고, 잘난척 그런 검을 꺼내다니.
렉스 : 비장의 수단이었겠지. 그걸 꺼냈다는건 그쪽도 진짜 승부를 걸어온다는 거지.
벨프라우 : 이길수, 있겠죠? 선생님이라면...
렉스 : 어떨까나. 조건은 반반. 그게 정확하다고 생각해.
벨프라우 : 그런...
렉스 : 그렇다고 해서 질 생각은 없지만 말이야. 약속도 있고.
벨프라우 : 마, 맞아요! 당신에게는 나를 지킬 의무가 있으니까 지거나 한다면 용서하지 않을테니까!
렉스 : 아아. 제대로 마음에 새겨둘께.
약속만은... 절대로 말이야...
벨프라우 : 해냈잖아. 이걸로 조금은 무색 녀석들도 질렸겠죠.
렉스 : 아아. 모두가 나에게 힘을 빌려준 덕택이야. 특히 벨프라우. 네가 없었으면 분명히 나는 다시 일어설수 없었어. 너의 말이 용기를 주었으니까... 나는 정말 내가 지키고 싶었던것을 발견할수 있었어. 고마워... 정말로 감사하고 있어.
벨프라우 : 벼, 별로 괜찮아요... 그런걸로 하나하나 감사를 하지 않아도. 그게, 당신은 이래도 일단 나의 선생님이고... 조, 조금은 교사의 위엄이란 걸 가지라고요!? 정말...
렉스 : 아하하하...
벨프라우 : 이제는 건방진 이스라를 해치우고, 킬스레스를 봉인하면 전부 끝이지요?
렉스 : 아아. 그래도 틀림없이 지금보다 더욱 힘든 싸움이 되겠지... 몸도 마음도 모든걸 걸어서 부딪히지 않으면 분명 그에게는 이길수 없어.
벨프라우 : 그치만 질 생각은 없지요?
렉스 : 벨프라우...
벨프라우 : 질리가 없어요! 왜냐면 내가 그렇게 정했으니까. 지금의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모두에게 지탱되어 전보다 훨씬 강해진거죠?
렉스 : 아아. 그래! 그게 끝나면 드디어 이 섬과도 작별이구나...
벨프라우 : 그래요... 아쉬운 마음은 끝이 없지만... 그러나 군학교에 가기로 결정한건 나 자신이니까 제대로 해내지 않으면!
렉스 : 그렇구나... 벨프라우라면 분명히 그렇게 말할거라 생각했어.
벨프라우 : 그치만... 혹시 당신이 나를 위해 무리해서 돌아가려 생각한다면... 남아도 괜찮아요?
렉스 : 에...
벨프라우 : 지금의 당신은 더이상 나만의 선생님이 아니야. 다른 모두에게 있어도 소중한 존재이고. 급료도 제대로 주지 못하고 있잖아요. 아버님과의 약속을 신경써서 참을 필요따위 없어요. 괜찮아요... 나는 혼자서도 제대로 해낼수 있으니까...
렉스 : 벨프라우... 고마워... 그러나 그런 걱정 안해도 괜챃아.
벨프라우 : 에...
렉스 : 네가 처음으로 나를 선생이라고 불러주었을때, 약속했잖아? 무슨일이 있더라도 나는 계속 너의 선생이야, 라고...
벨프라우 : !
렉스 : 돈따위 상관없어. 되고 싶었으니까 나는 너의 선생이 된거야. 그러니까 너만을 혼자서 돌려보내진 않겠어. 제대로 마지막까지 함께 할거야. 무엇보다 너는 내게 있어 처음의 학생이니까.
벨프라우 : 선생님... 그, 그렇네... 이제껏 가르쳐줬으면 최후까지 해내지 않으면 당신도 나도... 어쩐지 상쾌하지 않잖아요!?
렉스 : 아아. 벨프라우가 말한 대로야.
벨프라우 : 그래도 역시 일방적으로 빚을 만드는건 맘에 안들어. ...저기, 선생님. 잠깐 숙여볼래요?
렉스 : 에?
벨프라우 : 됐으니까 자!
렉스 : 이걸로, 된건가? ....읏!?
벨프라우 : ...읏. 전금이에요. 일단 처음이니까...
렉스 : 아니... 좀 양이 많은것 같은데...
벨프라우 : 그러면 잔금은 내 마음이라는걸로. 그대로 그런 의미로 알아두세요...
렉스 : 벨프라우...
벨프라우 : 벨이야. 둘만 있을때는 그렇게 불러주지 않으면 대답 안할테니까. 그러면 선생님. 안녕히 주무세요.
렉스 아, 아아... 잘자... 벨....
엔딩
벨프라우 : 잠깐! 저기 말이죠!
렉스 : 아...
벨프라우 : 길 한가운데서 멍하게 있다니, 통행의 방해예요?
렉스 : 미안, 미안!
벨프라우 : 그런 상태로는 전처럼 미아가 된다고요?
렉스 : 어이어이!? 미아가 된건 내가 아니라 너잖아...
벨프라우 : 위병소에 가서 신청서를 낸건 나잖아요?
렉스 : 우우...
벨프라우 : 그래서... 멍하게 있었던 원인은 언제나와 같겠죠. 섬의 모두를 생각하고 있었죠?
렉스 : 응. 뭐...
벨프라우 : 무리도 아니죠... 그 섬에서 지낸 나날과 비교하면 제도의 삶은 역시 맛이 없는걸. 할일이 없으면 계속 있고 싶다고 솔직히 나도 생각해요.
렉스 :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면 좋을텐데...
벨프라우 : 그래요... 하지만 당신은 이제 곧 모두와 만날수 있잖아요? 학과시험도, 전투실기도 납득할만한 성과를 냈으니... 남은건 내일 면접 뿐. 그러면 가정교사로서의 일은 끝이니까요.
렉스 : 응...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말고 잘 해.
벨프라우 : 방금전까지 멍해있던 당신이 그런 말해도 전혀 설득력이 없는걸요.
렉스 : 우...
벨프라우 : 풋, 아하하하하... 하지만 이런 기분으로 시험을 보게 될줄 생각도 못했어요.
렉스 : 에?
벨프라우 : 솔직히 말하면 말이죠. 시험 자체에는 붙을 자신이 있었어요. 선생님에게 배우지 않아도 아마. 어떻게든 됐을거라는 느낌이 들어요...
렉스 : 그렇네... 실제로 너는 굉장한 노력가니까 말이야. 기쁘지만 반면 생각했어. 어째서 가정교사가 필요한걸까.. 라고.
벨프라우 :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몇번이나 아버님에게 말했죠. 여자라고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렉스 : 그러면 혹시 처음에 네가 반항적인 태도를 보인건...
벨프라우 : 죄송합니다... 화풀이였어요... 너무 분해서 그만, 당신을 사용인으로 불러버리고...
렉스 : 그렇구나...
벨프라우 : 그래도 지금이 돼서 겨우 알았어요. 아버님이 당신을 가정교사로 고른것은 틀리지 않았다고.
렉스 : 어째서?
벨프라우 : 이렇게 지금, 딩신과 밖을 걸어다니고 있는것이 그 대답이에요. 혼자서 시험을 봤다면 분명히, 더 다급해져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렉스 : 아...
벨프라우 : 당신과 만나기 전의 나는 강한 자신이 되고 싶어서, 그것만 생각했었어요. 유복한 집의 딸이니까 분명히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해... 그런 눈으로 바라봐지는게 싫어서, 그래서, 뭐든지 할수있는 자신이 되고 싶었어.
렉스 : 벨...
벨프라우 : 그치만요. 알았어요. 똑같이 열심히 하는거면, 혼자보다 여럿이서 하는게 더 굉장한 일을 할수 있을거라고. 아버님은 분명히 나에게 그런걸 가르치고 싶었겠죠. 그래서 당신을 부른거고요. 스스로를 크게 보이려 하는것만이 강함이 아니라고.
렉스 : 당주가 과대평가 한것 같은데...
벨프라우 : 전속으로 가정교사를 부탁한건 당신이, 선생님이 처음이라고 말해도요?
렉스 : 에!?
벨프라우 : 거기다 정말로 당신덕분에 나는 바뀌었어요. 그러니까 괜찮잖아요?
렉스 : 그런가...
벨프라우 : 거기다... 당신에게는 더 소중한것도, 배웠고.
렉스 : 에?
벨프라우 :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사람은 강해질수 있다는 것.
렉스 : 아...
벨프라우 : 좋은 기회고, 확실히 말할게요... 나는 당신이 좋아요. 학생의 입장이 아니라 한명의 여자아이로서 좋아해요.
렉스 : 벨...
벨프라우 : ...민폐?
렉스 : 그렇지 않아! 단지...
벨프라우 : 나이차라던지, 입장이라던지, 그런문제를 내놓는건 반칙이에요.
렉스 : 우...
벨프라우 : 나는 당신이 좋아. 그러니까 함께 있고 싶고 곁에 있고 싶어요. 내 마음에 나는 솔직하고 싶으니까.
렉스 : ......
벨프라우 : 그치만 이 마음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생각은 없어요.
렉스 : 에?
벨프라우 : 스스로도 알고 있는걸. 지금의 나로선 아직 당신과 어울리지 않는다는걸. 그러니까 기다려줬으면 해요! 내가 제대로 어른이 될때까지... 절대 당신이 깜짝놀랄만한, 멋진 여성이 되어 보일테니까, 절대로...
렉스 : 벨...
벨프라우 : 기다려준다고, 약속... 해줄래요?
렉스 : 약속할게... 즐겁게 기다릴테니까.
벨프라우 : 응♪
후회따윈 시키지 않을테니까 제대로 기다려줘. 내가 어른이 될때까지
레벨은 렉스가 30이고 나머지 27정도. 플레이 시간은 1주차로 38시간정도..
특전이나 소환수도 있고 클리어 특전도 있으니 2주차는 더 편하게 할수 있겠죠~
전에 아리제로 엔딩을 한번 본적이 있는데 세이브파일 지웠었네요... 결국 다시 새로 시작.;;
지금 2주차는 시작하고 있어요. 주인공 아티 (소환술사계)에 제자는 윌입니다. 역시 윌엔딩은 볼꺼고 동시공략으로 카일을 할까 스카렐을 할까 고민중~ㅎㅎ 카르마엔딩은 못봤습니다. 2주차에서는 카르마도 도전해봐야 할듯.
역시 전사보다는 소환술사가 훨씬 하기 편할것 같아요...
전사계 하긴 했는데 그닥 방어력이 좋은것도 아니고...(-ㅅ-);; 게다가 역시 소환술 공격이 강력하니...;;
최종보스때 고전하다가 폭주소환 써서 겨우 이겼습니다. 이것도 뭔가 꼼수가 있을듯 한데... 2주차는 공략 찾아가면서 해봐야죠..
브레이브 클리어는 그냥 되는대로 했습니다. 레벨은 지켰지만 되면 되는거고 안되면 안되는거고...!!
아래는 벨프라우와의 밤의 대화를 모두 번역해봤습니다.
직역에 의역이 난무하는 허접번역입니다. 검색해보니까 서몬3는 번역작도 거의 없더군요...ㅠㅠ
서몬나이트3 로 검색하면 왠 크래프트 소드만 나오고 본편 넘버작이 안나와..ㅠㅠ
서몬 3 재밌는뎅 아쉽습니다...
건방진 부잣집 아가씨 이미지 |
해피엔딩~ |
렉스 : 어레, 왜그래? 기분 안좋아?
벨프라우 : 당신의 뻔뻔함에 어이가 없을 뿐이에요! 진짜, 당신이 자진해서 해적의 동료가 된다니, 비상식이라고요!
렉스 : 역시 벨프라우는 납득할수 없어?
벨프라우 : 당연하잖아요!? 그게, 원래 녀석들이 배를 습격하지 않았다면... 내가 이런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되는걸!
렉스 : 응...
벨프라우 : 그치만 뭐... 비상사태고 판단을 책할 생각은 아니에요. 스카렐이었나요. 그의 이야기는 그럭저럭 재미있었고.
렉스 : 그래...
벨프라우 : 후아아...
렉스 : 자. 이제 슬슬 자야겠다. 오랜만의 침대고.
벨프라우 : 그치만...
렉스 : 괜찮아. 여차할땐 내가 어떻게든 할게.
벨프라우 : 그, 그렇군요... 당신은 사용인으로서 의무가 있으니까요. 신용해줄테니까 잘 하라고요.... 알았죠?
렉스 : 응. 그렇게 해주면 좋아.
걱정하지 말고 잠들렴. 무슨일이 일어나도, 나는 약속을 지킬테니까...
벨프라우 : 정말 당신이란 사람은...
렉스 : 아직도 화났어?
벨프라우 : 당연하죠! 쓸데없는일에 끼어들고, 거기에 주변에 폐까지 끼치다니 사용인으로서의 자각이 부족한 증거예요!
렉스 : 미안...
벨프라우 : 정말... 학생에게 주의당하는 선생이라니 전대미문이야.
혼났어. 우우...
렉스 : 뭐야. 이야기하고 싶은게 있다고?
벨프라우 : 오해당하기 싫어서 명언하겠어요. 내 태도가 나빴던 이유는 단지 기분이 좋지 않았던것 뿐이에요.
렉스 : 신경쓰지 않아 그런거. 누구라도 상태가 안좋을때는 있기 마련이지.
벨프라우 : ....읏. 어째서... 그렇게 간단히 치부해버리는거야...
렉스 : 벨프라우?
벨프라우 : 아니, 별로... 그러면 실례하겠어요!
렉스 : 아...
벨프라우... 대체 뭐가 맘에 안드는걸까?
렉스 : 선생님이라고 불러준거 처음이지? 고마워. 기뻤어.
벨프라우 : 벼, 별로... 당신을 기쁘게 하려고 말한건... 하나하나 확인하지 않아도 좋잖아요!? 정말...
렉스 : 그래서, 학교 말인데...
벨프라우 : 시작했으면 제대로 끝까지 하세요? 단지, 내 수업을 따로 해줄것. 그게 조건입니다. 당신은 나의 선생님이니까요?
렉스 : 알았어... 어떻게든 힘내서 그렇게 할게.
벨프라우 : 응. 좋아요.
바빠질것 같지만 이 아이를 위해서 힘내지 않으면!
벨프라우 : 언니는 정말 멋져요.
렉스 : 하?
벨프라우 : 언니라면 아르디라 언니를 말하는게 당연하잖아요.
렉스 : ......
벨프라우 : 그 늠름한 강함! 지적이고 냉정한 판단력! 거기다 미인이고... 아아, 나도 그런 어른이 되고싶어.
렉스 : 그렇구나...
벨프라우 : ...잠깐만요? 지금 당신이 한 완전히 안심이야~같은 느낌의 한숨은 뭐~죠?
렉스 : 벼, 별로!?
벨프라우 : ......
렉스 : 벨프라우에게 있어 아르디라는 이상의 여성이란 이야기잖아.
벨프라우 : 이상이 아니라 목표예요! 그걸 위해선 더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그러니까 앞으로도 확실히 지도 부탁드릴께요?
렉스 : 하, 하아...
할 마음이 생긴건 좋지만 뭘까나...
벨프라우 : 임무나 입장이라는게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 사람이 당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들으려 하지 않는것은 감정적인 이유도 있겠지요.
렉스 : 에?
벨프라우 : 혹시 선생님 모르는거야!?
렉스 : 으,응...
벨프라우 : 어이없어... 그녀는 당신을 경쟁상대로 계속 봐온거잖아요? 게다가 최후의 최후에는 수석도 당신에게 뺏겨버렸고. 보통이라면, 앙심을 품는게 당연하다고요.
렉스 : 그런건가...
벨프라우 : 뭐 맺힌 감정이 없다고 해도 당신같은 분위기의 인간이 곁에 있으면, 누구라도 신경쓰이겠지만요.
렉스 : 그렇게 말하면 곤란한데...
벨프라우 : 그런 말 하면서, 사실은 완전 싫은건 아니지 않아요? 이유야 어쨌든 저런 미인이 신경을 써주니까요...
렉스 : 뭣...!?
벨프라우 : 아라아라~? 얼굴이 빨개졌어요.
렉스 : 노, 놀리지마!
벨프라우 : 아하하하핫♪
근데 정말 벨프라우가 말한대로 일까나?
벨프라우 : 아라, 겨우 눈을 떴군요.
렉스 : 벨프라우...
벨프라우 : 아아, 정말! 일어나면 안돼요!? 잠시동안은 안정이라고 언니가 강하게 말했으니까...
렉스 : 그 그렇게나... 상태가 나쁜건가...
벨프라우 : 외적요인의 축적에 의한 신체기능 각부의 저하와, 그것에 따른 졸도. 즉... 너무 열심이었다는 이야기예요.
렉스 : 뭐야... 겁주지마...
벨프라우 : 그렇다해도 안정이 필요한것은 변함없어요! 과로가 원인으로 다른 병이 될 가능성도 있으니까 잠시동안은 얌전하게 있지 않으면.
렉스 : 그런, 병에 걸린 어린애도 아니고...
벨프라우 : 어린애 쪽이 더 다루기 편하다고요.
렉스 : 우...읏.
벨프라우 : 불만이시라면 지금부터 라트리크스에 입원하겠어요? 당신이 지루하지 않도록 일부러 옮겨온거라고요. 그렇지만 뭐...
렉스 : 조, 좋다고!? 제대로, 여기서 얌전히 있을테니까.
벨프라우 : 응. 알면 됐어요.
이런이런... 완전히 간파하고 있구나
벨프라우 : 최후에 최후까지 와서 엄청 피곤해진 기분이야...
렉스 : 그래도 나에겐 충분히 재밌는 하루였어. 제도에서 지낸 휴일보다 훨씬 충실했으니까.
벨프라우 : 그래도... 휴가에는 언젠가 끝이 오겠지요.
렉스 : 에?
벨프라우 : 즐겁다고 언제까지나 이곳에 있을수는 없어요. 그렇죠?
렉스 : 그렇네...
벨프라우 : 배가 고쳐지면 언니나 파나셰들과 작별이고 해적들은 바다로 돌아갈거에요. 당신도 내가 군학교에 들어가면 가정교사가 아니게 되고요.
렉스 : 꽤 확실히 말하네. 벨프라우는...
벨프라우 : 그렇게 보여요? 진짜로... 그렇게 보여요? 당신은...읏.
렉스 : ...!
벨프라우 : 그렇다면, 당신 눈은 옹이구멍이에요! 제대로 알고 있지 않으면... 진짜로 돌아갈수가 없게 되잖아요! 우, 으읏...
렉스 : 미안...
벨프라우 : 신경쓰지마세요. 울면서 화풀이라니 나야말로 너무 흉하네요. 이러면 정작 그때가 되면 엄청 울겠어요. 더 강한 마음으로 있지 않으면...
렉스 : 강하구나, 너는...
벨프라우 : 당신에 비하면 귀여운거라고요.
렉스 : 그렇구나... 그래도 정말 힘들다고 생각되면 참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눈물이 나는것은 마음이 그것을 원하고 있는거니까. 힘들때는 울고 기쁠때는 웃으면 그걸로 좋다고 생각해.
벨프라우 : 당신같이 그렇게 간단히 되면 고생도 안해요. 정말... 하지만 지금의 말은 기억하고 있을게요.
렉스 : 응. 그러면 기쁠거야.
그러나 그녀가 말한대로 언젠가 헤어질때가 오겠지. 절대로...
벨프라우 : 목숨을 빼앗는것도 버리는것도 나는 인정하지 않아, 인가... 조금 멋졌어요.
렉스 : 노, 놀리지마.
벨프라우 : 아라, 모처럼 칭찬한건데.
렉스 : 나는 단지, 주변의 누군가가 상처입거나, 슬퍼하거나 하는걸 보고싶지 않았을 뿐. 내 멋대로 행동한것 뿐이야.
벨프라우 : 그런걸까요?
렉스 : 에?
벨프라우 : 내멋대로 라는건 우선 자신의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거잖아요? 당신의 경우, 거기가 완벽하게 빠져있는걸. 내멋대로라는것과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렉스 : 그럼 뭐라고 말해야 할까?
벨프라우 : 글쎄요... 당신답다, 라고밖에 말할 방법이 없네요.
렉스 : 나답다...
벨프라우 : 사람이 좋다던가, 위선자라던가, 나쁘게 말하는건 간단하지만, 당신의 그런 점. 뭐라해도 나는 꽤 마음에 드니까. 곁에서 보고 있는 분은 말이죠.
렉스 : 아, 아하하하...
인정해준건 기쁘지만... 뭘까나???
벨프라우 : 당신들끼리 봉인하러 간다고 말했을때는 제정신인가 의심했어요.
렉스 : 어째서?
벨프라우 : 그건, 그치만 그런일이 있은 후인걸... 싸우거나 하지 않을까 걱정되는건 당연하잖아요?
렉스 : 그래도 기다려준거구나...
벨프라우 : 뭐 그렇죠... 무슨일이 있어도 선생님이라면 어떻게든 할꺼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어떻게든 해버렸고.
렉스 : 봉인이 성공할까 여부는 약간 미묘했지만 말이야.
벨프라우 : 호인들의 관계가 수복된것만으로도 성과잖아요? 그런 공기가 흐르는건 참을수 없었는걸.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응. 그래. 벨프라우가 말한대로야...
벨프라우 : 일어나도 괜찮아요?
렉스 : 괜찮아. 전과 같이 약간 피곤할 뿐이야. 거기다 좀 지금은 잠도 오지 않을것 같고 말이지.
벨프라우 : 기분, 알겠어요. 그런 광경을 보면, 확실히 편히 있을수 없겠지요...
렉스 : 그건... 너무했어...
벨프라우 : 그러나 울든 소리지르든, 녀석들은 그런짓을 계속하겠지요... 그러면 가만히 당하고 있을순 없죠!
렉스 : 너답네...
벨프라우 : 무슨말 하는 거예요? 타인일이 아니라 당신도 그렇게 하는거예요!
렉스 : 아, 응...
벨프라우 : 갑작스러운 일이고, 오늘의 실패는 크게 봐주겠지만 다음에는 제대로 하라고요? 본의는 아니지만 지금은 당신의 검만이 기대니까.
렉스 : ...그렇네.
그렇게, 될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벨프라우 : 그건 그렇고, 그녀석 진짜 짜증났어!? 질질 끌면서 멋있는척하고, 잘난척 그런 검을 꺼내다니.
렉스 : 비장의 수단이었겠지. 그걸 꺼냈다는건 그쪽도 진짜 승부를 걸어온다는 거지.
벨프라우 : 이길수, 있겠죠? 선생님이라면...
렉스 : 어떨까나. 조건은 반반. 그게 정확하다고 생각해.
벨프라우 : 그런...
렉스 : 그렇다고 해서 질 생각은 없지만 말이야. 약속도 있고.
벨프라우 : 마, 맞아요! 당신에게는 나를 지킬 의무가 있으니까 지거나 한다면 용서하지 않을테니까!
렉스 : 아아. 제대로 마음에 새겨둘께.
약속만은... 절대로 말이야...
벨프라우 : 해냈잖아. 이걸로 조금은 무색 녀석들도 질렸겠죠.
렉스 : 아아. 모두가 나에게 힘을 빌려준 덕택이야. 특히 벨프라우. 네가 없었으면 분명히 나는 다시 일어설수 없었어. 너의 말이 용기를 주었으니까... 나는 정말 내가 지키고 싶었던것을 발견할수 있었어. 고마워... 정말로 감사하고 있어.
벨프라우 : 벼, 별로 괜찮아요... 그런걸로 하나하나 감사를 하지 않아도. 그게, 당신은 이래도 일단 나의 선생님이고... 조, 조금은 교사의 위엄이란 걸 가지라고요!? 정말...
렉스 : 아하하하...
벨프라우 : 이제는 건방진 이스라를 해치우고, 킬스레스를 봉인하면 전부 끝이지요?
렉스 : 아아. 그래도 틀림없이 지금보다 더욱 힘든 싸움이 되겠지... 몸도 마음도 모든걸 걸어서 부딪히지 않으면 분명 그에게는 이길수 없어.
벨프라우 : 그치만 질 생각은 없지요?
렉스 : 벨프라우...
벨프라우 : 질리가 없어요! 왜냐면 내가 그렇게 정했으니까. 지금의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모두에게 지탱되어 전보다 훨씬 강해진거죠?
렉스 : 아아. 그래! 그게 끝나면 드디어 이 섬과도 작별이구나...
벨프라우 : 그래요... 아쉬운 마음은 끝이 없지만... 그러나 군학교에 가기로 결정한건 나 자신이니까 제대로 해내지 않으면!
렉스 : 그렇구나... 벨프라우라면 분명히 그렇게 말할거라 생각했어.
벨프라우 : 그치만... 혹시 당신이 나를 위해 무리해서 돌아가려 생각한다면... 남아도 괜찮아요?
렉스 : 에...
벨프라우 : 지금의 당신은 더이상 나만의 선생님이 아니야. 다른 모두에게 있어도 소중한 존재이고. 급료도 제대로 주지 못하고 있잖아요. 아버님과의 약속을 신경써서 참을 필요따위 없어요. 괜찮아요... 나는 혼자서도 제대로 해낼수 있으니까...
렉스 : 벨프라우... 고마워... 그러나 그런 걱정 안해도 괜챃아.
벨프라우 : 에...
렉스 : 네가 처음으로 나를 선생이라고 불러주었을때, 약속했잖아? 무슨일이 있더라도 나는 계속 너의 선생이야, 라고...
벨프라우 : !
렉스 : 돈따위 상관없어. 되고 싶었으니까 나는 너의 선생이 된거야. 그러니까 너만을 혼자서 돌려보내진 않겠어. 제대로 마지막까지 함께 할거야. 무엇보다 너는 내게 있어 처음의 학생이니까.
벨프라우 : 선생님... 그, 그렇네... 이제껏 가르쳐줬으면 최후까지 해내지 않으면 당신도 나도... 어쩐지 상쾌하지 않잖아요!?
렉스 : 아아. 벨프라우가 말한 대로야.
벨프라우 : 그래도 역시 일방적으로 빚을 만드는건 맘에 안들어. ...저기, 선생님. 잠깐 숙여볼래요?
렉스 : 에?
벨프라우 : 됐으니까 자!
렉스 : 이걸로, 된건가? ....읏!?
벨프라우 : ...읏. 전금이에요. 일단 처음이니까...
렉스 : 아니... 좀 양이 많은것 같은데...
벨프라우 : 그러면 잔금은 내 마음이라는걸로. 그대로 그런 의미로 알아두세요...
렉스 : 벨프라우...
벨프라우 : 벨이야. 둘만 있을때는 그렇게 불러주지 않으면 대답 안할테니까. 그러면 선생님. 안녕히 주무세요.
렉스 아, 아아... 잘자... 벨....
엔딩
벨프라우 : 잠깐! 저기 말이죠!
렉스 : 아...
벨프라우 : 길 한가운데서 멍하게 있다니, 통행의 방해예요?
렉스 : 미안, 미안!
벨프라우 : 그런 상태로는 전처럼 미아가 된다고요?
렉스 : 어이어이!? 미아가 된건 내가 아니라 너잖아...
벨프라우 : 위병소에 가서 신청서를 낸건 나잖아요?
렉스 : 우우...
벨프라우 : 그래서... 멍하게 있었던 원인은 언제나와 같겠죠. 섬의 모두를 생각하고 있었죠?
렉스 : 응. 뭐...
벨프라우 : 무리도 아니죠... 그 섬에서 지낸 나날과 비교하면 제도의 삶은 역시 맛이 없는걸. 할일이 없으면 계속 있고 싶다고 솔직히 나도 생각해요.
렉스 :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면 좋을텐데...
벨프라우 : 그래요... 하지만 당신은 이제 곧 모두와 만날수 있잖아요? 학과시험도, 전투실기도 납득할만한 성과를 냈으니... 남은건 내일 면접 뿐. 그러면 가정교사로서의 일은 끝이니까요.
렉스 : 응...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말고 잘 해.
벨프라우 : 방금전까지 멍해있던 당신이 그런 말해도 전혀 설득력이 없는걸요.
렉스 : 우...
벨프라우 : 풋, 아하하하하... 하지만 이런 기분으로 시험을 보게 될줄 생각도 못했어요.
렉스 : 에?
벨프라우 : 솔직히 말하면 말이죠. 시험 자체에는 붙을 자신이 있었어요. 선생님에게 배우지 않아도 아마. 어떻게든 됐을거라는 느낌이 들어요...
렉스 : 그렇네... 실제로 너는 굉장한 노력가니까 말이야. 기쁘지만 반면 생각했어. 어째서 가정교사가 필요한걸까.. 라고.
벨프라우 :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몇번이나 아버님에게 말했죠. 여자라고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렉스 : 그러면 혹시 처음에 네가 반항적인 태도를 보인건...
벨프라우 : 죄송합니다... 화풀이였어요... 너무 분해서 그만, 당신을 사용인으로 불러버리고...
렉스 : 그렇구나...
벨프라우 : 그래도 지금이 돼서 겨우 알았어요. 아버님이 당신을 가정교사로 고른것은 틀리지 않았다고.
렉스 : 어째서?
벨프라우 : 이렇게 지금, 딩신과 밖을 걸어다니고 있는것이 그 대답이에요. 혼자서 시험을 봤다면 분명히, 더 다급해져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렉스 : 아...
벨프라우 : 당신과 만나기 전의 나는 강한 자신이 되고 싶어서, 그것만 생각했었어요. 유복한 집의 딸이니까 분명히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해... 그런 눈으로 바라봐지는게 싫어서, 그래서, 뭐든지 할수있는 자신이 되고 싶었어.
렉스 : 벨...
벨프라우 : 그치만요. 알았어요. 똑같이 열심히 하는거면, 혼자보다 여럿이서 하는게 더 굉장한 일을 할수 있을거라고. 아버님은 분명히 나에게 그런걸 가르치고 싶었겠죠. 그래서 당신을 부른거고요. 스스로를 크게 보이려 하는것만이 강함이 아니라고.
렉스 : 당주가 과대평가 한것 같은데...
벨프라우 : 전속으로 가정교사를 부탁한건 당신이, 선생님이 처음이라고 말해도요?
렉스 : 에!?
벨프라우 : 거기다 정말로 당신덕분에 나는 바뀌었어요. 그러니까 괜찮잖아요?
렉스 : 그런가...
벨프라우 : 거기다... 당신에게는 더 소중한것도, 배웠고.
렉스 : 에?
벨프라우 :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사람은 강해질수 있다는 것.
렉스 : 아...
벨프라우 : 좋은 기회고, 확실히 말할게요... 나는 당신이 좋아요. 학생의 입장이 아니라 한명의 여자아이로서 좋아해요.
렉스 : 벨...
벨프라우 : ...민폐?
렉스 : 그렇지 않아! 단지...
벨프라우 : 나이차라던지, 입장이라던지, 그런문제를 내놓는건 반칙이에요.
렉스 : 우...
벨프라우 : 나는 당신이 좋아. 그러니까 함께 있고 싶고 곁에 있고 싶어요. 내 마음에 나는 솔직하고 싶으니까.
렉스 : ......
벨프라우 : 그치만 이 마음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생각은 없어요.
렉스 : 에?
벨프라우 : 스스로도 알고 있는걸. 지금의 나로선 아직 당신과 어울리지 않는다는걸. 그러니까 기다려줬으면 해요! 내가 제대로 어른이 될때까지... 절대 당신이 깜짝놀랄만한, 멋진 여성이 되어 보일테니까, 절대로...
렉스 : 벨...
벨프라우 : 기다려준다고, 약속... 해줄래요?
렉스 : 약속할게... 즐겁게 기다릴테니까.
벨프라우 : 응♪
후회따윈 시키지 않을테니까 제대로 기다려줘. 내가 어른이 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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