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 RPG 게임.. 클리어했습니다.
클리어 시간은 17시간 28분. 레벨은 나루토가 51. 딴애들 41. 생각보다 꽤 재밌는 게임이었네요. 의외...
이 작품은 원작 만화 [나루토]를 게임화 한 것으로, 이런 류의 게임이 흔히 그렇듯, 캐릭터 게임의 성향이 강합니다. 결국 나루토 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미있겠고, 싫어하시는 분들은 XX라고나 할까.. 하긴 스토리도 원작 그대로 따라가니 모르는 사람도 재미있을지도??;;
스토리는 원작 그대로입니다. 변한것도 없고 원작 스토리 그대로 따라갑니다.
나루토가 처음으로 하급닌자가 되어 [사스케]. [사쿠라]와 3인팀을 이루면서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모래의 나라와의 마지막 싸움인 [가아라VS나루토]까지의 스토리를 줄줄 이어갑니다. 모르시는 분 원작 보시길.;;
전투는 왼쪽과 같은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맵이 있고, 그 맵을 돌아다니다 보면 갑자기 전투가 행해지는 형식입니다. 전투방식은 턴방식제 로 스피드가 빠른 녀석부터 먼저 공격에 들어갑니다. 오른쪽에 있는 기다린 막대기가 스피드 체크기(...)로 파란선이 끝나면 공격메뉴가 나오고, 사용하는 기술에 따라 노란선이 끝날때까지 챠크라를 모으기도 하고, 바로바로 공격을 하기도 하죠. 아래에 있는 것은 공격메뉴들입니다. 차례로 [공격/방어/술/도구/도망친다]로 나와있군요. 위쪽에 있는 것은 캐릭터 파라메터 입니다. 윗쪽이 HP. 아랫쪽이 남아있는 챠크라의 양입니다. 참고로 저 적은 가아라의 2단변신체입니다. 요즘엔 보스들은 2단변신은 기본...('_');; 난이도가 어땠냐고 물으신다면.... 아이템발만 있음 간단히 이길수 있습니다.(...) 나루토 전용 도구중에 구미호의 챠크라를 불러내는 도구가 있는데 그거 사용하고 계속 최강기술 써대면 잘 죽습니다.. 딴 애들은 체력회복만 주력하면 됨. 게임 난이도도 제대로 장비 잘 갖춰주면 쉽습니다..
오른쪽은 전투결과 입니다. 전투가 끝나면 공평하게 경험치가 나옵니다. 보통은 3인 1조로 전투를 하지만, 저 캡쳐때는 카카시도 들어가 있었어요. 그래서 카카시와 전투를 함께 하긴 하지만, 솔직히 플레이어는 카카시 조작은 못하게 되어 있더군요. 오토로 공격하거나 [이챠이챠 파라다이스]를 읽거나 합니다.(...) 가끔 나루토가 [보여줘~]해서 [안돼!]해서 공격력이 올라가거나(...) 사스케에게 [보고싶지~~]라고 도발해서 사스케의 공격력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사쿠라는 모르겠군요.^^;; 거기다 저 경험치 배분에 붉게 써있는 극비!!! 라는 글씨. 좀 웃겼습니다. 카카시는 물론 체력과 챠크라 모두 999 입니다...
챠크라의 주술을 사용하면 저런 화면이 나오면서 기술을 시도합니다. 딴 애들도 있긴 있는데 캡쳐한게 나루토밖에 없었군요. 이런... 어쨌든, 왼쪽은 유혹의 술. 오른쪽은 구미호 소환술입니다. 특히 이 게임에서 지루하지 않게 해주었던 것이 주술을 사용할때 마치 대전게임처럼 일정한 버튼을 시간안에 눌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술은 시간내에 A버튼을 막 눌러야 되는 것이 있고, 어떤 술은 A,B버튼과 오른쪽 옆 버튼을 시간내에 눌러야 하는 것이 있고... 이 버튼조작은 각 주술마다 달라서 꽤 신선하더군요. 익숙하면 괜찮지만, 처음엔 실수 많이 했습니다. 실수해도 주술은 나가지만, 위력이 약해지죠.
나루토는 이런 식으로 장소가 나눠져 있고, 각 장소를 선택함으로써 맵이 나타납니다. 가장 가운데에 있는 곳이 [코노하 마을]이지요. 그외 중급시험회장. 죽음의 숲. 연습장등등이 있습니다. 현재 있는 곳은 [가아라 추적]. 참고로 이 맵은 거의 끝까지 왔을때의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코노하와 연습장밖에 없었죠.
오른쪽은 이 게임의 오마케 비슷한 것입니다. 3대 호카게의 집 지하에 이런 벽지가 있는데, 여기에 12간지의 두루마리를 펼치면 처음엔 아무것도 없었던 곳에 문자가 하나씩 새겨집니다. 그리고 이것을 다 모으면 아이템이었던 구미호 챠크라 불러내기를 기술로서 사용할수 있게 됩니다. 두루마리는 임무를 클리어하면 받을수 있는 것이 있고, 맵안에 숨어있는 보물상자들안에 있을수도 있습니다. 찾는건 그다지 어렵지 않을겁니다.
아이템중에서는 닌자 아카데미의 [이부키]선생에게서 특별한 전투를 통해 랭크를 받고 아이템을 받는 외전 게임 비슷한 것이 있는데, 이것은 후반대에 싹쓸이 하면 거의 다 S랭크를 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가이의 손거울],[타즈나의 헬멧],[낙서세트]등등을 받는데, 이거 어디에 쓰는지 전혀 알수가 없더군요. 그냥 레어 아이템인듯. (쓸모없는..;;) 그리고 [이챠이챠 파라다이스]도 상권,하권, DVD등등의 시리즈가 있는데 그 시리즈를 다 모으면 또 무언가 이벤트가 일어나는 듯.
게임을 쉽게 플레이 할수 있는 방법은 각 캐릭터의 호감도를 높히는 방법입니다. 호감도를 올릴수 있는 첫번째 방법은 나루토가 그렇게 좋아하는 [일락]의 [라면]입니다. 이 라면집은 기특하게도 계속 신메뉴를 개발하는데, 나루토가 누군가를 데리고 그 라면의 신 메뉴를 사주면 호감도 업!! 그러나 상대를 잘 골라야 합니다. 상대방의 취향이 아닌 라면을 사주면 오히려 호감도가 떨어지니 주의!! 계속 이렇게 라면을 사주면 나루토에 대한 호감도가 [짜증나는 놈]에서 [너만히 호카게다!!]로 변하는 것을 볼수 있지요. 후후...^^
두번째 방법으로는 게임을 하면서 얻는 여러 음식을 같은 팀 동료에게 주는 것입니다. 이것도 잘 선택해야 합니다. 안좋은거 주면 호감도 떨어지고, 쓸데없으면 아예 받지도 않는 듯.
어쨌든 이렇게 호감도가 올라가면 전투중에 캐릭터가 알아서 공격을 도와줍니다. 그러면 공격데미지는 두명이 입힐수 있는 데미지가 합쳐서 나오죠. 즉, 한명이 두명의 데미지를 낼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체공격 캐릭터에 도움공격이 나오면 한방에 모든 적을 싹쓸이 할수 있지요. 후후... 꽤 편리합니다. 어차피 남아도는 아이템이니 있으면 제때제때 주는게 좋겠죠.
가아라와의 전투가 끝나면 엔딩 스탭롤이 나오지만, 그 후에 또다시 게임이 시작됩니다. 무언가 새로운 이벤트가 있나 일본웹도 찾아보고 했는데... 없는것 같더군요. 그냥 오마케 이벤트 몇개 할수 있게 되어 있는 듯 합니다. 어쨌든 엔딩은 뭐 별거 없습니다. 원작과 똑같으니 아직도 스토리는 계속되는 것이니까요... 3대 호카게의 장례를 치르면서 게임은 끝납니다.
아- 꽤 중독성있게 플레이했습니다. 약간 어린이 취향에 외전형식도 아닌 원작 그대로 스토리가 흘러가긴 하지만, 스토리 외에도 여러가지 즐길수 있는 요소가 많아서 꽤 즐겁습니다. 사스케, 사쿠라 외에도 리,네지,시카마루 등도 같이 싸울수 있게 되어 있고요. 만족- 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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