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1편을 써두고 한동안 공주만들기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신작게임 밀려있는데 이걸 할 시간이 어딨어...;; 거기다가 공부도 해야하고...(ㅇ_ㅇ);; 어쨌든 별 내용은 없지만, 이 게임의 시스템을 엔딩까지 죽 보려 합니다. 제가 플레이한 것에 기준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이벤트나 그런건 빠져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거기다 엔딩이 수녀엔딩이니... 맘에 안들어서 한번 더 플레이하려고 했는데 할 시간도 없고, 똑같은 이벤트를 그 시스템으로 적응하기도 힘들어서 그냥 포기합니다. 여름 후반에 PS2용 공주만들기4가 발매되니 그쪽으로 기대할수밖에 없군요...
저번에는 13살 전까지였죠.
13살이 되면 딸은 변신을 합니다...(=ㅁ=);; 물론 타 친구들도 주인공과 같이 변신을 하긴 하지만, 솔직히 그애들의 성격은 전혀 안변했고 목소리 자체도 그리 달라지지 않았으니 그다지 감흥이 없더군요. 역시 내딸이라 감정도 틀린건지, 이렇게 달라질순 없다...
어쨌든 공주만들기4의 이벤트는 크게 [건국제], [수확제], [성탄제], [딸의 생일]이 있습니다. 건국제는 왕국기념일을 기념해서 왕성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이벤트이며, 수확제는 시리즈 전통으로 이어오던 딸의 능력테스트(?). 성탄제는 년의 마지막날의 축제이며 딸의 생일은 말그대로 딸의 생일날 발생되는 이벤트... 건국제는 별로 이벤트도 없습니다. 왕자를 만날수 있다는 것 뿐이지만, 어릴때는 가봤자 아무것도 없지요. 충분히 커야 왕자도 접근해 옵니다..;; 수확제는 [무술/댄스/예술제]의 3가지 중 선택해서 참가하게 됩니다.
왼쪽이 무투대회에서 나오는 화면이고, 오른쪽이 댄스경연에서 나오는 화면입니다. 왼쪽의 싸움형태는 공주만들기 GoGo가 생각나더군요. 뭐, 특히 다른건 없습니다. 공격방법은 직접 때리기/마법 이 있고, 능력 없으면 참패합니다.. 참고로 토너먼트전이지요.
오른쪽은 댄스경연입니다만... 솔직히 엄청 지루합니다. 참가인물은 매년마다 맨날 똑같은 애들 4명이 나오는데, 그 4명이 한명씩 나와서 춤을 춥니다만.... 그 춤이란게 빙글빙글 돌면서 화면을 돌아다니며 끝이라는 것이 문제죠. 단지 방향만 틀릴 뿐 빙글빙글 잘도 도는 소녀들. 스킵도 안되고... 미침.;; 그리고 드레스가 없으면 댄스경연에 참가하지 못하는데, 어차피 드레스 있어봤자 선택도 못하고, 화면에서 춤추는 내 딸은 맨날 저 옷만 입고 매년 빙글빙글 돌고만 있으니 어이없음입니다.(저옷은 15살 이상 입을수 있는 실크드레스잖아..;;) 한가지 더 말하자면, 드레스들이 다 맘에 안듭니다.. 이상하게 옷들이 전부 그냥 쭉 펴진 옷이나 달라붙는 옷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전 왕녀풍의 하체 부분이 풍부하게 쫙 퍼진 멋진 것을 기대했는데.
예술제는 한번도 참가하지 않아서 모르겠군요...
딸의 생일은 말 그대로 선물 주고 딸이 [고마워요!!]라고 하고 끝. 좀 허무하더군요.. 내 생일날도 선물 준적 없고...(=ㅁ=);; 참고로 칭호는 1차때는 [파파] 2차때는 [아빠] 3차때는 [아버님]이 되는것 같더군요. 선택지중에 [이름]을 부를때도 있다는 것 같습니다...
딸은 15-6살이 되면 또 한번 변신을 하는데, 솔직히 이번 3단 변신(...)은 변신한것 같지도 않더군요. 오히려 변신해 줬으면 했는데...
이 그림들은 딸이 3단 변신을 끝낸 후의 같이 변신한 친구들의 모습입니다. 어릴때와 비교해 보는것도 하나의 재미... 마리는 전보다 더 나아진 느낌이지만, 리제는 어릴때가 훨씬 귀여웠다는 감상... 크리스티나는 그다지 느낌이 없군요..
여전히 친구들과는 수확제에서만 라이벌이고 평소에는 사이좋은 친구들입니다. 단지 후반대에 들어가면서 그런 친구들의 이벤트는 줄어들고, 갑자기 남자들 3명이 등장하고 다큰 딸을 노리고 있는 설정이 되더군요.
차례대로 [샤를],[리],[바로아]라는 녀석입니다. 네타하자면 샤를은 왕자, 리는 드래곤족, 바로아는 마족의 왕자 입니다. 어쨌든 이 3명은 딸이 2단 변신을 하고나서 중반 이후부터 등장합니다. 샤를은 직접 집에 찾아오고, 리는 길바닥에서 헌팅을 하고, 바로아는 잠시 위압적인 카리스마만 보여주고 사라지죠. (=ㅁ=);; 샤를이라는 캐릭터는... 딱 봐도 정체를 알수 있겠죠. 만나면 항상 어딘지 바빠보이고, 뭐든지 신기해 보이고 느끼한 말들을 줄줄~ 내 뱉으니까요. 참고로 성우는 사쿠라이 타카히로 씨. 쿨럭. 리는 갑자기 시간 있음 같이 놀자고 말을 걸어옵니다. 그 후에도 딸이 가는 곳에 종종 나타나서 [같이 놀자~~]라면서 졸졸졸 쫓아다니는 강아지 같은 녀석. 캐릭터가 너무 강아지 같아서 귀엽기도 합니다만... 성우분... 선택은 별로인것 같아요. 나중에 크레딧 보면서 알았는데, 이 성우분 [판타스틱 포츈(일판)]에서 [가젤]역을 하신 분이더군요. 그때도 별로였는데... 이분의 소년 목소리는 제 취향이 아닌듯. 바로아는 다크타운에 다니다 보면 만날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다크타운을 그다지 몇번 안가서 만남이 별로 없어서 어떤 녀석인지 모르겠어요. 어쨌든 어두운 녀석임에는 분명할것 같은데. 한 2번정도 보고, 리 랑 데이트 하다가 한번 걸리고...;; 참고로 얼굴 굉장히 맘에 안듭니다. 너무 늙어보여서 싫어요.... 목소리는 타카하시 히로키 씨. 목소리는 좋은데.. 쿨럭. 차라리 저 샤를이랑 성격 바뀌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은 느낌. (사쿠라이 씨는 저음이, 다카하시 씨는 고음을 희망!!! ;;;)
엔딩가면서 계속 [리]랑 이벤트가 일어나길래 그냥 이벤트 일어나는 족족 같이 놀아줬습니다. 그랬더니 옆의 이벤트가 일어나기도 하더군요. (딸을 둘러싼 리와 바로아의 3각관계!!!) 처음에 결국 고민끝에 [둘다 함께 다니자~]를 선택했지만, 바로 리는 [싫어!!] 바로아는 [장난하냐!!] 튀어나오고..
결국 어쩔수 없이 있는 정 봐서 리를 선택해 줬습니다만, 으음... 왠지 뒤끝이 안좋은건 대체 왜?(=ㅁ=);; 뭐, 이런 이벤트는 흥미롭더군요. 어쨌든 성탄제도 2번이나 날 무시하고 리랑 같이 보내고, 이벤트도 거의 리랑만 계속 해서 [혹시 리 엔딩되는거 아냐??]라고 걱정했건만 양심이 높아서 [수녀엔딩]이 되어 버렸습니다.
18살의 마지막 날의 능력치입니다. 이 능력치면 수녀엔딩입니다. 후후...
참고로 에디터는 쓰지 않았습니다...
이제 또 이 게임에 대한 포스트를 쓸 때는 PS2를 체험했을 때군요.
PC판과의 비교가 중점이 될듯. 그다지 변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되지만, 엄청 변했다면 PC판의 가치는 대체....(=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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