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챠일드 (Hybrid Child)

Hybrid Child
원작자 : 中村春菊
발매일 : 2005/04/22
출연자 : 小太郎(福山潤), 葉月（鳥海浩輔), 黒田（井上和彦), ゆず（宮田幸季), 瀬谷（諏訪部順一), 月島（緑川光）등등..

HYBRID..는 영어로 [잡종]이나 [혼성]을 뜻하는 말입니다. 직역하면 잡종 아이...(=ㅁ=);; 뭐, 잘 해석하면 인간과 로봇을 적절히 합친 아이에 대한 이야기랄까요. 이 드라마CD에서의 [하이브리드 챠일드]란 사람이 인공적으로 만든 사람도 아니면서 로봇도 아니고, 오직 그걸 키우는 사람만의 애정에 의해서 성장해 나가는 신비한 생물입니다. 이야기는 각각 3개의 이야기로 나눠져 있고, 꽤 좋은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울것 같이 슬프고 감동적인 이야기... 네요.(울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 첫번째 스토리가 가장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숨을 거두는 하즈키의 목소리가!!(토리우미 씨~;;) 엄청 감동이었어요. 마치 카논에서 타무라 유카리 씨의 목소리가 그렇게 감동이었던 것처럼.. (비교대상이...;;) 나머지는 그냥 들을 만 했던 정도. 2번째 이야기는 세야가 너무 땅파는 것처럼 느껴졌고, 세번째 이야기도 그다지... 흠.

1화는 코타로(후쿠야마 쥰)와 하즈키(토리우미 코스케)의 이야기입니다. 하즈키가 하이브리드 챠일드죠. 쓰레기장에서 아직 어렸던 하즈키를 데리고 온 코타로. 움직이는데 5년. 말하기 시작하기 1년 반. 세월을 거쳐 두 사람은 언제나 함께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하즈키는 어느새 코타로보다 훨씬 키도 커지고 어른이 되어 버렸지요. 그리고 초창기 모델이었던 그는 수명이 다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를 위해 코타로는 [달의 눈물]이라는 걸 찾아 그를 구하려고 하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수명을 다하는 그. 2번 버려진 그를 데리고 온 코타로와 그 집에서 3번 버려지고 역시 3번 모두 코타로에게 주워진 하즈키의 코타로에 대한 사랑의(...) 대사와 목소리가 감동이었습니다.^^ 결론은 해피엔딩!!
2화는 세야(스와베 쥰이치)와 유즈(미야타 코우키)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하이브리드 칠드런은 유즈. 유즈는 자신이 성장하지 않는 것에 대해 상당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부서진것이 아닌가, 또는 주인님인 세야가 자신을 싫어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결국 결론은 세야의 에고였지만요. 유즈가 소중했기에, 자신의 마음속의 아픔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고, 오직 순수하고 착한것만 보여주려 했기 때문에 성장하지 않았던거죠. 개인적으로는 스토리 자체는 좋았지만, 세야라는 캐릭터 맘에 안들었습니다. 그리고 미야타 씨의 성장 목소리!! 인상적이었음.^^;
3번째 이야기는 트랙이 2개나 됩니다. 모든것의 발단이 되는 이 하이브리드 챠일드을 만든 쿠로다(이노우에 카즈히코)와 소꿉친구 츠키시마(미도리카와 히카로)의 이야기입니다. 이 둘은 모두 인간입니다. 단지 서로 좋아하면서 솔직하지 못한 두 사람이 마지막에 걷는 종착역에 대한 느낌이 좀 서글프더군요. 나중에 시작품으로 만든 츠키시마의 얼굴을 한 하이브리드 챠일드. 츠키시마와 같은 대사를 한 그를 보며 쿠로다가 어떤 감정이었을지는 약간 상상이 안되는군요. 머리로는 감동이었겠군.. 이라고 생각되지만... 흠.

성우진은 전부 좋았음. 연기도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