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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엔딩을 클리어했기에 짧게 대략적으로 감상을 적어봅니다.

레젠디아는 테일즈 시리즈 중에서 평이 좋지 않은 쪽에 속하는 부류라 큰 기대는 안했지만 플레이 하고나니 [어. 인기없고 혹평인 이유를 알겠다] 싶네요.


스토리는 대체로 1부와 2부 3부로 나눠집니다.

1부와 2부가 대략적인 주인공 세넬과 그의 의남매 여동생인 셜리의 이야기.

3부는 개뜬금없이 각 캐릭터 퀘스트가 시작되고 세계존속에 대한 싸움을 하게 됩니다.

1~2부는 30시간정도. 3부 끝날땐 65시간이었네요. 레벨은 76정도.


스토리가 하여튼 맥락이 없어서 감정이입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스토리에 태클걸고 싶은 당위성이 겁나게 많은데 그건 나중에 적어보기로 하고.

연출, 템포가 너무 지루했음. 그나마 1~2부에서 개성이 있었던 캐릭터들이 3부 들어와서 갑자기 가족놀이를 시작하더니 다들 똑같은 소리만 해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좋았는데 갈수록 지겹더라고요. [우린 가족이잖아! 우리가 너에게 그정도밖에 안되니! 꼭 그렇게 해야겠니! 더 좋은 방법을 찾아보자!] 이런 패턴의 대사가 겁나게 나옴. 각 캐릭터 퀘스트마다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이 다 똑같은 패턴. 얘네들이 징징대기 시작하면 또 시작이냐? 싶어서 대충 대사 빨리 넘겼음ㅋㅋㅋ 이따위로 만들거면 만들지 말라고...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건 [윌, 모제스] 에피소드. 개짜증났던 에피소드는 [노마, 클로에, 제이, 그류네]. 3부 후반은 지겨움의 극치고 엔딩은 왜 저따위 소리 나오네요.

그나마 2부에서 끝났으면 [어 벌써 끝났어? 엔딩 좀 허접하지만 뭐 그냥저냥 할만했네] 라고 평을 내릴수 있었겠지만 정말 지겨운 3부를 하고 나면 [와 대체 이건 왜 추가해서 넣어놓은거야? 전 스토리보다 더 구리잖아?] 라며 더 실망스러워지죠. 


전투시스템.

어째 전작보다 전투가 단조롭고 기술도 적은것 같은지...?

비오의 없이 아류오의라고 있는데 종류는 5개인데 기존 기술들 조합해서 써야합니다.. 문제는 5개중에 등록할수 있는거 1밖에 없고 적 바뀔때마다 계속 메뉴에서 기술 조합해서 바꿔줘야 함. 그렇다고 아류오의가 멋있냐고? 아니 컷신도 없고 기술 화려하게 연출하는것도 없음... 비오의 만들기 싫어서 대충 오의 3단계 만들어 놓은듯.

적들은 일반몹들이 개짜증납니다. 잘 안죽어.... 한 전투에 2~3분 걸리는 것도 있음. 진짜 버튼 연타하는것도 귀찮아 죽겠다. 게다가 오의기술들 왜이렇게 데미지가 적지. 몬스터들 HP는 만단위인데 기술은 100~200단위로 데미지가 들어가죠ㅋㅋㅋㅋ 마법은 1000~1500단위. 원래 마법이 데미지가 더 들어가긴 하지만 좀 심한거 아닌가. 기존 테일즈 시리즈 주인공이 검캐라 클로에를 파티리더로 해서 싸웠는데 진짜 데미지 허접허접해서 한심. 특히나 제일 싫었던 적은 날아다니는 새종류. 겁나 히트안됨. 너무나도 지겨웠습니다.


3부는 1~2부의 던전의 재탕이라 있던곳 또가고 또가고 해서 신선함이 전혀 없었고요. 

스킷 종류 분량 무엇? 테일즈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인 스킷이 개허접합니다. 종류도 적을뿐더러 내용도 겁나 짧고 물론 안에 내용물도 없음. 그냥 시리즈가 테일즈라서 급하게 넣은것 같은 조잡함이 느껴집니다.


음악은 좋았습니다. 너무 좋아서 게임이랑 잘 안맞는다고 느껴질 정도ㅋ

개인적으로 1부 끝났을때 흐르던 웅장한 음악. 슬픈 신이었는데 저는 거기서 빵 터졌습니다. 조용하고 잔잔하게 슬픔을 이어가야 할 신에서 웅장하게 빵빵 터져나오는 노래소리에 웃음이 터져나오고 말았어요. 이따위 연출은 듣도보도 못했는데 레젠디아에서 보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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