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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春楊's..

나나 11권까지 보고..

by 춘양 2005. 8. 5.
일본에서 순정만화 최고의 판매수를 달리고 있다고 하는 [나나]..
주위에서 전부 재미있다고 말은 하는데, 솔직히 별로 안끌려서 지금까지 안봤다가 심심해서 책방에서 한번에 11권까지 빌렸습니다. 솔직히 [야자와 아이]씨의 만화는 전작들도 재밌다고 해서 읽어보긴 했지만, [내 남자친구 이야기]나 [파라다이스 키스]도 전부 남들이 칭찬할만큼 재밌다고 느껴지지 않아서 말이죠....(내가 특이?)

4시간동안 11권을 전부 다 읽어 버렸습니다.
감상은.... 다 읽어놓고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솔직히 그다지... 라는 느낌...이랄까요.
역시 이분은 제 취향이 아닌듯..
순정만화가 원래 남녀간의 연애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감정이입이 되지 않습니다. 주인공 [코마츠 나나]. 다른 이름 [하치]의 사고방식 자체가 저에겐 XX라고나 할까. 남자에 목매달고 사랑에 목숨거는 여자.. 정말 저로서는 싫은 타입의 여자로더군요. 정말 만화같은 스토리에 고딩이나 중딩들이 그러면 봐주겠지만, 이것은 스토리도 꽤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는데 이 여자는 도대체가 학습능력이 없는건지...(=ㅁ=);; 하여튼 인물이나 남자나 다 맘에 안들다 보니 어이없음. 등장인물에 감정이입이 안되요~
뭐, 중반 이후부터는 [니가 어떤 남자를 만나든 내 알바 아님]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오히려 하치와 나나와의 관계가 더 서글프더군요. 이쪽은 어떻게든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완결을 어떻게 끝낼건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이 만화책은 여기서 쫑낼듯...
뭔가 안좋다는 얘기만 잔뜩 써냈는데, 뭐 스토리는 제대로 달려나가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역시 내 취향은 아니라는것은 확실. 그래도 캐릭터의 성격들을 알았으니 PS2 나나 게임할때는 좀더 감정이입이 되겠죠... 언제 잡을지 알수 없지만.

아아.. 찜통같은 방에 틀어박혀 만화책을 읽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는 배고프고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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