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 Fantasy 2
기종 : GameBoyAdvance
발매일 : 2004년 7월 9일 발매 : Square-Enix
개인적인 평가 : 4/10
15시간 52분 정도 플레이 하여 클리어 하였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파판 1편보다 더 재미가 없었습니다. 시스템도 실험적인 요소가 굉장히 많았고, 특전으로 나온 외전도 노가다에 질려서 그냥 때려치웠습니다. 캐릭터는 1편보다는 개성도 있고 대사도 있지만, 맘에 드는 녀석은 없었고, 스토리도 1편보다 반전 약함. 무엇보다 절 질리게 한건 역시 전투 시스템이지만요.
프롤로그 : 길게 이어온 평화가 지금, 끝을 맺었다. 파라메키아 제국의 성제가 마계에서 마물들을 불러내 세계정복을 노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에 대항하여 반란군은 핀 왕국을 중심으로 일어섰으나, 제국의 총공격을 받아 성은 빼앗기고, 변경의 마을 알테아 로 철퇴할수밖에 없었다. 이곳 핀 왕국에 사는 4명의 젊은이들도 적의 공격으로 양친을 잃고 집요한 적의 추적대로부터 도망치고 있었다...
왼편은 일반적인 대사와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2편은 대사 옆에 그 사람(중요인물)의 얼굴을 표시해 주었더군요. 그다지 맘에 드는 얼굴들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표정도 약간씩 바뀌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이런 면은 1편과 그다지 달라진 점은 없더군요.
오른쪽은 비공정을 탔을때의 모습입니다. 역시 1편과 같이 [시드]의 비공정을 얻어 탈수가 있습니다. 역시 시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2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세계지도]가 있다는 점입니다. 각 마을이나 현재 위치도 잘 표기해주고 있더군요. 그러나 처음에는 공략집에서 [B+Enter]가 지도보는 거라고 해서 해봤는데 안되서 한참 헤맸습니다. 나중에 [B+Select]라는 것을 알고서는 참 얼마나 허무했던지. 쳇.
왼쪽은 일반적인 메뉴화면입니다. 1편과 달라진 점은 그다지 없죠. 단지 몇보 걸었나 같은 이상한것을 넣어두었음. 그리고 이 게임의 가장 특이한 점이 바로 [레벨]이라는 개념이 없다는 것입니다. [레벨업]이 아니라 [능력치업]이라는 형식으로 캐릭터들이 강해지는데 전 이런거 매.우. 싫더군요... 마법도 쓰면 쓸수록 강해진다는 설정 자체가 매우 싫습니다. 대충 HP가 줄어들면 HP능력치가 올라가고 공격하면 공격력이나 스피드가 올라가고 MP줄으면 MP최대능력치가 올라가는 등등. 그리고 마법도 각 레벨이 있어서 쓰면 쓸수록 레벨이 올라가게 해뒀습니다. 정말 짜증나더군요... 레벨 올리려고 맨날 그 마법만 써야되고, 중간쯤 강해지면 HP가 잘 안올라가니까 우리편끼리 아군공격해서 HP줄이고, 마법도 [안티]걸어서 스스로 MP를 줄이는 등의 노가다. 특히 스토리에서 [최강마법]이라고 불리는 [알테마]에 대한 스토리가 있는데 정말 우습습니다. 최강마법? 다른 마법과 별 차이 없더군요. 마리아한테 배우게 해서 전투때마다 맨날 알테마 쓰게 해서 레벨 11정도 올랐는데도 공격력 그저 그렇다. 대체 이런 마법 얻으려고 [밍우]가 죽었다니 녀석의 생명이 아까움. 보스때 알테마 전혀 사용 안함.;;; 하여튼 이런식으로 짜서 플레이하는건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능력치도 별로 안오르는 주제에. 게임의 대반을 차지하는 전투가 맘에 안드니 전체적으로 평이 나쁠수밖에 없군요.
오른쪽은 마지막 보스와의 전투신입니다.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지만 약간은 긴박했을까나. 나머진 공격, 마리아가 공격,방어 보조마법과 회복마법만 계속 걸어주면 어렵지 않게 클리어 가능합니다. 레벨은 대충 5정도까지만 올렸음. 여전히 검사들의 검기술은 없군요.
왼쪽은 숨겨져 있는 미니게임입니다. 스토리상 배를 얻어 눈속을 여행하는 장면이 있는데 배를 탄 상태에서 A를 누르고 B를 22번인가 누르면 이 미니게임이 등장합니다. 이 미니게임을 잘 하면 초반인데도 많은 돈과 희귀한 아이템을 얻을수가 있으니 좋더군요. 섞여져 있는 카드들 중에서 똑같은 카드 뒤집기 게임입니다. 기준은 클리어시간과 틀린 개수고, 기본적으로 틀린개수로 받는 아이템의 질과 돈이 달라집니다. 저의 최고기록은 틀린것 2개!
오른쪽은 게임을 클리어하면 나오는 [Soul Of Re-Birth]의 캐릭터들입니다. 외전형식으로 리버스의 게임을 할수 있게 되는데, 이 외전은 본편에서 주인공들과 행동을 함께하다가 어쩔수 없이 죽어버린 캐릭터 4명이 주인공입니다. 이들은 죽어 [마계]에 와 버린것 같네요. 그리고 최종보스의 음모를 막기위한 무언가의 목적으로 힘을 합쳐 나간다는 이야기같습니다. 솔직히 플레이하다가 지겨워서 때려치웠습니다. 클리어 특전이라 클리어한 세이브 데이터를 기준으로 시작되는데, 연동되는 아이템, 장비, 돈은 하나도 없고, 단지 본편때 살았던 캐릭터의 능력치와 장비하고 있던 장비품만 연동되니... 일부러 서브 캐릭터라 믿고 별로 안키우고 나중에 헤어질때 장비도 다 빼놓은 나는 어쩌란 건지. 거기다 기본적으로 애들 레벨이 낮은데다가 처음에는 2명만으로 맵을 헤쳐나가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난이도입니다. 정말 몇번이나 게임오버를 당했는지. 적 몬스터 상당히 강합니다. 그런데도 중간에 있는 마을은 그다지 좋은 무기도 없고... 마을 이후에 나오는 [판데모니엄]맵의 마물들은 초!!!강하니 앞으로 제대로 나아갈수도 없고. 중간에 있는 [알테마 웨폰]과의 싸움도 대등할리 없고. 남은건 노가다밖에 없는데 그런 짜증나는 전투 시스템으로 더이상 할 마음이 안생기더군요. 그래도 가장 맘에 든 [밍우]를 봐서 하려고 했지만.... 지겨움. 스트레스 쌓임.
뭐, 당연히 세상에는 평화가 돌아왔다.. 로 엔딩. 무덤덤 하군요...
에필로그 : 긴 싸움이, 이제 끝을 맺었다. 성제도, 판데모니엄도, 마물들도 모든것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세계에 평화가 돌아온것이다... 사람들은 싸움의 상처를 치료하고, 괴로웠던 나날들을 언젠가는 잊어버리고 말 것이다. 그러나 결코 잊지 않는다. 세계를 구한 젊은이들이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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