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 Fantasy
기종 : GameBoyAdvance
발매일 : 2004년 7월 9일 발매 : Square-Enix
개인적인 평가 : 6/10
스퀘어(지금은 스퀘어-에닉스)의 파판(파이널 판타지 줄임) 가장 초기 작품입니다. GBA 로는 [Final Fantasy 1&2 Advance]로 출시되었죠. 우선은 가장 첫번째 작품을 깼습니다!!
클리어 기록 : 레벨은 57. 플레이 시간은 11시간 15분정도입니다.
저의 파판시리즈는 6부터 시작했었기 때문에 6편 이전 작품은 전혀 해본적이 없어요. 이제부턴 한번 전부 살펴봐야 할듯.^^ 파판이 처음 나왔을때는 드퀘(드래곤 퀘스트 줄임)의 아류작이란 소리를 많이 들은것 같더군요. 그래서 드퀘 첫번째 작품과 약간 비교하면서 플레이해봤는데.... 흠. 역시 전 파판쪽이 더 좋아요.^^;;
일본에서는 드퀘쪽이 더 유명하다고 하죠. 개인적으론 이해가 안감.;; 뭐, 이건 개인취향이고, 비교해보자면 드퀘1은 뭔가 아기자기한 느낌입니다. 몬스터들도 귀엽고^^ 사람들도 모두 평화로운데다가 스토리도 굉장히 무난하고요. 그 반면 파판은 뭔가 굉장히 현실적인 느낌입니다. 스토리도 제대로 반전을 생각해 둔것 같고, 동료도 제대로 있고요. 약간 주인공 4명의 여행동기라던가 크리스탈을 왜 가지고 있는 지의 부연설명, 설정이 조금 부족한것 같지만 첫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넘어갈수 있음. 플레이시간도 짧으니 좋더군요..쿨럭. SFC플레이와 GBA플레이의 차이점도 있을듯.^^;;
프롤로그 : 이 세상은 암흑으로 둘러싸여 있다. 바람은 멈추고, 바다는 거칠고... 대지는 썩어간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의 예언을 믿고 그것을 기다리고 있다. [이 세상, 암흑으로 물들여질 때, 4인의 빛의 전사가 나타난다...] 긴 모험의 끝에 4인의 젊은이가 이 땅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 손에는 각각 크리스탈을 쥐고 있었다...
왼쪽 그림은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서 나오는 맵입니다. 주인공은 저 맵안에서 돌아다니게 되고 전투는 랜덤으로 발생합니다. 주인공 뒤에 있는 것은 마을이죠. 그리고 그 마을에 들어가게 되면 오른쪽 그림과 같이 이동합니다. 평범한 RPG의 마을입니다. 여러 상점이 있고 마을사람들과 이야기하여 정보를 얻는 기본적인 것이지요.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알게되지만, 세계가 어둠에 싸여 있어서 그런지 가는 곳곳마다 맨날 [구해줘]나 [도와줘]같은 얘기만 하는 사람들... 좀 짜증나더군요.;;;
그 외 1편인데도 불구하고 갈수 있는 곳이 참 다양히 움직이더군요. 1편인데 벌써 비공정. 배. 잠수정(타루?)까지 다양합니다. 하늘도 날고 배는 기본이고, 바다 밑 잠수까지! 참고로 비공정에서 날아갈때 시점은 안움직이더군요.
오른쪽 그림은 메뉴를 열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현재 나오는 스테이터스는 마지막 보스를 물리치기 전에 잠깐 찍어본 것입니다. 보이는 대로 주인공 캐릭터는 모두 4명입니다. 클래스는 [나이트. 닌자. 백마도사. 흑마도사]입니다. 사실 처음에 시작할땐 [전사. 시프. 백마술사. 흑마술사]였답니다. 그러나 후반대에 [비공정]을 얻고 나서는 드래곤의 왕 [바하무트]에게로 가서 시련을 이겨내면 캐릭터들 모두 [클래스 체인지], [칭호]를 내려줍니다.^^ 클래스 레벨업 하면 못쓰던 마법이나 무기도 쓸수 있으니 좋죠.
이 파판의 세계의 마법은 레벨업하면 저절로 나타나는것이 아니라 상점에서 마법을 사야합니다. 직종에 따라 장착할수 있는 마법이 틀리고, 각 마법은 레벨이 있어 사려는 마법보다 캐릭터가 레벨이 낮으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장착할수가 없습니다. 백마법과 흑마법이 따로 있으니 따로 사야겠죠. 이 마법... 초반부에는 약간 버거운 가격입니다. 그래서 초반부에 돈이 좀 모자르더군요... 그러나 후반에는 돈이 넘쳐 흐릅니다. 쓸데가 없음.(=ㅁ=);;
참고로 이름과 직종은 처음 시작할때 알아서 정할수 있습니다. 전 랜덤으로 했음.;;
그리고 왼쪽 그림은 전투화면입니다. 참고로 저 적은 최종보스전입니다.
난이도는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백마도사는 체력회복, 마법방어, 그리고 흑마도사는 아군에게 헤이스트등의 능력치 업 마법을 걸어주고 최강주문만 계속 외워대면 됨. 그렇게 몇번 지구전으로 가다보면 알아서 죽게 되어 있습니다. 전사들은 그냥 무조건 검만 휘두르면 되고요... 필살기술 같은 것이 없다는 것은 좀 재미없더군요...
이녀석 깨면 바로 엔딩 들어갑니다. 스토리는 약간의 반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최종보스! 최종보스가 설마 가장 처음에 싸웠던 중간보스였다니... 약간 스토리에 놀랐습니다. 전투를 했던 [카오스의 신전]에 힘에 의해 패배했지만 과거로 날아왔다고 하더군요. 그의 원한이 모든것을 뒤틀리게 한 듯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계속 되는 영겁의 시간의 굴레를 끊으면서 스토리는 끝이납니다...
엔딩.. 상당히 길더군요.. 대충 엔딩 내용을 보니, 과거의 잘못을 청산함으로써 현세는 제대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러나 주인공들이 행했던 그 활약들 역시 없던 것으로 되어버렸다... 라는 이야기같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과거가 바뀌었기 때문에 현세의 역사나 사람들에겐 전혀 남지 않았다니!! 약간 허무하지만.. 용사의 마음으로 기뻐해야 겠지요.(쳇) 나름대로 할만한 게임이네요. 이제 FF2를 해봐야 겠습니다!
에필로그 : 시간의 사슬은 끊어졌다... 2000년의 시간을 넘은 무한의 싸움은 끝나고, 세계에 평화가 도래한다. 다시 이 세상을 4개의 빛이 비추고, 그 힘은 바람을 물을 땅을... 그리고 불을 되살렸다. 2000년의 시대를 도는 가란드의 증오. 그것은 사소한 운명의 엇갈림으로부터 시작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엇갈림은 이 세계를 이끌어갈 4개의 힘에 증폭되어 4개의 카오스를 만들어 내고 말았다. 세상에 마물들이 나타나고 모든것이 암흑으로 물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끝났다. 전사들의 활약에 의해 모든 힘은 올바른 쪽으로 고쳐진 것이다. 4명의 전사는 다시한번 시간을 넘어 원래 세계로 돌아온다. 세계는 4명이 잘 알고있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있을 것이다. 그곳에는 세라 공주나 젠 왕비 등이 기다리고 있다. 물론 4명이 잘 아는 가란드도... 그것은 언제였을까... 어느날 갑자기 모든것이 미치기 시작한것은... 그때는 모든것이 끝없이 계속될거라 생각되었다. 그러나 4명의 용기가 그것을 바꿨다. 이 세상을 암흑으로 물들게 한 4개의 힘을 이 세상을 비추는 힘으로. 4명의 전사의 싸움을 기억하는 자는 없을것이다. 그렇다... 그들의 싸움으로 무한의 시간의 굴레는 바른 흐름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마음 어디선가 기억하고 있는 그 싸움을 환상의 이야기라고 말한다. 드워프나 엘프의 마을, 드래곤들... 우주까지 손을 벌리면서 멸망한 고도의 문명도...
자, 전사들이 돌아온다. 2000년의 시간을 넘어...
이제 도착할 즈음이다. 전사들은 싸움의 기억을 마음깊이 담아두고 이 세계를 조용히 지켜보겠지. 잊지 않길 바란다. 이 세계의 힘은 언제나 바른 방향을 가야 한다는 것을. 빛의 힘을 어둠의 힘으로 바꿔서는 안된다는 것을. 그리고 진정한 크리스탈은 그 가슴속에 있다는 것을...
그렇다... 2000년의 시간을 넘어 싸운것은 바로 당신이니까.
모든것에 빛이 빛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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