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 대정(大正)초기의 일본- 서구화가 진행된 세상.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에 따라 그 존재를 증명했던 모노노케를 사람들은 점점 그 존재를 믿지 않게 되고 만다 . = 존재를 부정되고 만다. 그런 그들이 최후의 땅으로 선택한것은 일본의 중심에 위치한 산간의 마을, 시나노(信濃). 모노노케들에게 최후로 모이는 약속의 땅으로 전해져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많은 모노노케가 먼 곳에서 이 약속의 땅으로 모인다.
그런 가운데 만나는 종족도 성격도 다른 5인. 그들의 공통된 것은 [모노노케와 마음을 나눌수가 있다]는 능력 뿐. 신비한 힘에 이끌려 만난 그들은, 어떤 자는 자신의 진실을 확인하기 위햐, 어떤 자는 자신의 고향을 지키기 위해, 어떤 자는 자신의 힘을 시험하기 위해,- 스스로의 신념을 믿고, 서로 싸우는 일이 된다. 그리고 이야기는 하나의 결말로 나아가게 된다.
원제는 大正もののけ異聞録.. 한국에 모노노케 이문록으로 정발된 게임입니다.
시작은 꽤 오래전부터 했는데 엔딩은 지금에서야 보게 되었군요. 정발 게임이긴 한데, 과연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에 대해 알고 있을런지?? 뭐, 저는 나름대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만. GUST 다운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는 게임이랄까.^^
게임을 시작하면 선택할 수 있는 주인공 5명 중에서 [마나이 시키]를 선택해서 엔딩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충 게임을 하면서 디카로 사진을 찍긴 했는데... 제가 쓰는 TV화면이 평면이 아니라 상당히 요상하게 찍혔더군요. 뭐, 아무래도 상관없지만서도. (-ㅅ-);
게임의 타이틀
주인공 선택! 시키는 CLEARED 표시가! 난이도는 쉬움
얘가 클리어한 마나이 시키
모노노케란 우리 말로 하면 요괴 정도일까요. 점점 서구화 되기 시작한 세상에서 모노노케 들은 인간들에게 쫓겨서 결국 마지막 보루인 [약속의 땅]에 모입니다. 그리고 그들과 관계있는 [백귀야행의 싸움]에 참가한 5명의 주인공들. 그들은 서로 싸워서 승리한 자에게는 하늘에서 [천강곡옥]을 하나씩 내려줍니다. 천강곡옥은 총 37개로 37번의 전투를 통해 모든 천강곡옥을 모으면 싸움에 참가하면서 바랬던 소망을 이루어 주는 모양입니다. 그렇게 전투를 통해 천강곡옥을 얻어가면서 공통된 스토리가 각각 다른 5명의 시점을 통해 흘러갑니다.
게임의 흐름은 한번의 [백귀야행의 싸움]후에 일주일의 [자유행동]이 주어집니다. [백귀야행의 싸움] 때엔 다른 4명의 주인공 중에 싸워서 얻을 수 있는 [천강곡옥]이 표시되는데 그 중 하나를 선택해서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 자유행동 때는 [시나노]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게 되는데, 한 장소를 가는데 하루가 걸리게 되어 있습니다. 마을을 돌아다니며 정보나 아이템, 상품을 사거나, 다른 장소를 돌아다니며 [영석]을 얻거나 다른 일반 모노노케들과 싸워 경험치를 얻기도 합니다. 시나노의 이곳저곳은 사람들과의 정보를 통해 갈 수 있게 되고, 아이템도 마을이나 평야의 여기저기에 우연히 떨어져 있으니 세세히 살펴보는게 좋겠죠.
나의 최종 모노노케 형태
수천도래!!!
모노노케 설정변경 화면
모노노케 이문록의 대반을 차지하는게 바로 전투입니다. 백귀야행의 싸움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스토리를 나아갈수가 없죠. 전투는 기본적으로 위의 그림처럼 마스터 1명에 모노노케 4마리로 구성됩니다. 전투는 마스터가 쓰러지면 KO당하는 것이지만, 앞의 4마리가 전부 쓰러지지 않는 한 마스터를 공격하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모노노케들은 마스터와는 달리 종류에 따라 혼이 2~4개 정도가 있어서 한번 소멸 당했어도 시간이 지나면 혼이 다 사라질때까지 부활합니다. 혼이 완전히 사라졌어도 전투가 끝난 후에 [타타라]라는 곳에서 그 모노노케에게 공양을 드리면 다시 부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귀찮으니 되도록이면 혼이 없어지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전투를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은 모노노케의 속성입니다.
각 모노노케는 [물,땅,불,바람]의 4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같은 속성의 모노노케들을 모아 같은 속성의 기술을 쓰면 상황에 따라 상당히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예로, 제가 사용한 [마나이 시키]같은 경우엔 초기 모노노케가 [물 속성 2마리, 바람 속성 1마리]였습니다. 이들에게 물속성의 장비를 해주고, 계속 물속성으로 공격하다보면, 전투하는 장소의 속성에 물속성 레벨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어느 적정치 장소속성레벨이 오르면 평소 사용하던 기술보다 좀더 높은 레벨의 물속성 공격이 사용 가능하게 되지요. 2번째 그림의 [수천도래]라는 적 전체공격 기술은 물속성치가 4이상이면 사용가능하게 됩니다. 이것 외에도 속성별로 최강전체공격기술이 있고요.. 뭐, 공격하는 쪽에서는 꽤 괜찮습니다만, 적에게 당하면 상당한 데미지...(-ㅅ-); 물론 이런 기술을 사용하려면 그에 상당하는 무기가 필요하기도 하고요. 이 무기장착방법도 상당히 특이하긴 한데.. 넘어갑니당..;; 그 외에 속성에는 강약이 존재합니다. 참고로 시키의 물속성은 불속성에 무지 약합니다. 땅속성에 무척 강하고요. 불속성에 도전해서 꼭 못 이기는건 아니지만, 공격하면 데미지가 적은데, 공격당했을때 데미지가 크면 정말 싸우기 힘듭니다. 상반되는 속성은 되도록이면 피하는게 좋겠죠. 장소속성도 물속성 기술을 사용하면 물속성이 오르긴 하지만, 상대방이 다른 속성의 공격을 시도하면 장소의 물속성이 줄어들고 상대방의 속성이 될 수 있으니 주의!! 이러면 상당히 불리해지죠.(-ㅅ-);
그 외에 전투자(마스터)인 시키에게도 싸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긴 합니다만, 그 상황과 타이밍을 잘 맞춰야 유리하답니다. 전투에 대해선, 처음엔 단순한 활이나 도구를 이용해서 적을 공격할 수 있지만, 천강곡옥을 얻으면서 점차 시키의 개인능력을 이용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은 역시 전투에 따라 오르는 기라고나 할까... 어쨌든 속성외에도 쌓이는것이 있는데, 그것이 일정치가 되면 그것을 사용해서 기술을 쓸수 있습니다. 사용하면 그것은 일정치 줄어들지만, 전투하다보면 또 알아서 늘어나지요. 그 외에 전투타이밍은 기본적으로 4마리의 모노노케들이 싸우는 가운데 △버튼을 눌러 시키의 행동이 언제 나갈 것인지 지정하는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걸 한번 쓰면 또 쓸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남발하지 말고, 되도록이면 정말 필요할때에 쓰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안쓰고 계속 참고 있으면 그 타이밍도 함께 쌓여서 한번 사용한다 해도 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회복이나 상태이상등등은 모노노케의 기술이 따로 없으면 마스터의 행동에 모든것이 걸려있으니 주의주의...
참고로 시키의 기술은 개인적으로 맘에 안들었습니다... 회복기술이야 이해한다고 쳐도, 물속성,땅속성,불속성,바람속성,무속성으로 바꾸기 기술은 약간 쓸모가 없어요. 그러나 초반에는 회복기술과 속성바꾸기 기술밖에 없기 때문에 그걸로 버텨야 합니다만... 카모이가 쓰는 전체 검공격이나 스즈네의 전체공격등등을 보면 부럽더군요. 시키는 전체공격기술이 없단 말입니다!!(-ㅅ-); 맨 마지막 즈음에 상태이상치료 하나 생기고, 가장 마지막으로 공격기술 하나 생기긴 하지만, 그냥 강공격으로 적 한체 성속성 공격뿐이니... 물론 강력하긴 합니다만, 전체공격이 더 좋아요..(-ㅅ-);
그리고 모노노케들은 모두 진화가 가능합니다. 물론 진화할때마다 강해지는건 당연하고요. 첫번째 그림의 4마리가 저의 초기 모노노케들의 최종진화형태로군요. 한 모노노케는 보통 총 3단계 진화를 할 수 있는데, 진화 방법은 [천강곡옥]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천강곡옥의 이름은 모두 각각의 모노노케의 이름으로, 한 모노노케가 진화할 수 있는 모노노케의 이름이 적힌 천강곡옥을 얻어야만 진화 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집니다. 그런 천강곡옥을 얻었으면, 영석이 모여있는 장소에 가서 일정치의 영력을 모노노케에게 줘야하죠. 이 모든것이 갖춰진후 진화의 의식을 거치면 그 모노노케는 진화한 모습으로 바뀌게 됩니다..
[#M_ 마나이 시키에 대해서.. | 네타 있음! |
마나이 시키의 프로필 : 159cm./ 46kg./ 3월 11일생./ 19살./ 직업은 무녀./ 취미는 청소와 온천./ 소중한 것은 모노노케들. 조용한 장소./ 싫어하는 것은 비./ 처점은 스와./ 무기는 일본활.// 교토 이치노미야의 4녀로 태어난 무녀의 일족. 유소때부터 모노노케와 마음을 통하는 것이 가능하여, 모노노케를 씻어내는 일족으로 태어났으면서 모노노케를 따르게 하는 것이 가능한 상반된 상황에 항상 고민하고 있었다. 그래서 친구도 적고 가족과의 연결도 흐린데다, 오히려 모노노케쪽이 사이가 좋다. 이번은 무녀로서의 수행을 위해 [스와 대신사]로 가게 된 시키는 자신의 능력을 알고 싶다는 의지가 있었다. 그리고 어떤 것을 계기로, 그녀는 지금까지의 자신의 기억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안다. 기억의 회복에 천강곡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백귀야행의 싸움]에 참가할 것을 결의한다.
시키쪽의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시키는 자신의 기억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고 진짜 기억을 찾기 위해 백귀야행의 싸움에 참가합니다. 그래서 다른 참가자들을 알게 되고 싸움에 참여하죠. 천강곡옥을 얻으면서 시키의 기억은 점점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면서 상황은 점점 긴박해지게 되지요. 인간들의 모노노케들을 쫓아내는 경위가 심해지고, 이에 반발한 인간형 모노노케 [귀안]을 필두로 한 모노노케들이 인간들을 죽이고 맙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윗쪽에 있는 모노노케들이 천상계에 있는 상제를 소환하여 그 뜻을 알기로 하지요. 그리고 빙의될 사람으로 정해진 것이 바로 시키입니다. 사실 시키는 [전생의 의동]으로 항상 같은 모습을 하고 전생하면서 신의 뜻을 알리는 자였던 것이었죠. 기억을 잃은 것은, 자신이 전생의 의동이 아닌 평범한 소녀로서 자라기를 바란 자의 소망으로 기억을 일부러 지워버리고 다른곳에 맡겨버린 것이었습니다... 천상계의 말로는 모든 모노노케는 원래 인간을 올바른 곳으로 이끌기 위한 것이었지만, 현재의 상황으로 모노노케들은 천상계로 올라오고, 인간은 이끌어주는 자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을 개척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반대하는 귀안과 시키는 싸우게 되죠. 여기서 승리하면 게임 클리어입니다.^^
뭐, 가끔씩 세세한 이벤트 등도 일어나 주곤 합니다만, 게임 후반대엔 거의 즐길만한 요소가 없어서 약간 지루하기도 합니다. 거기다 백귀야행의 싸움이 점점 갈수록 어려워지고, 돈의 압박도 좀 세지고... 뭐, 백귀야행의 싸움때 정말 못 이기겠으면, 선택때 같은 전투자 이외에 일반모노노케와 싸울 것을 선택하면 쉽게 이길수 있습니다. 그렇게 백귀야행만 넘어가면 일주일간 또 자유행동이니 그때 다시 전력을 보강해서 전투에 도전해야 겠죠._M#]
참고로 마지막 전투는 세이브가 불가합니다!!(-ㅅ-);
마지막 [타타라]의 천강곡옥을 얻으면 귀안과 싸움하러 가야 하는데, 세이브가 불가하니, 만약 지면, 타타라를 얻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이죠. (왜 세이브를....;;!!) 전 귀안한테 한번 졌기 때문에 왠지 굉장히 맘에 안들었습니다..(-ㅅ-); 진 이유는 말이죠... 녀석의 모노노케 중 [텐구]녀석이 [회오리바람]이라는 기술을 사용했기 때문이죠.. 보시는 바 대로 전투는 앞열2마리 후열2마리로 이루어지는데 앞열,후열에서 쓸수 있는 기술이 정해져 있는것이 있습니다. 저의 가장 큰 데미지는 바로 [전체회복기술이 후열에서 밖에 안된다]였죠. 회오리바람이라는 기술은 우리편의 전열앞뒤를 랜덤으로 뒤바꿔놓는 결과를 낳거든요. 이게 운이 나빠서 회복담당하는 모노노케가 앞열로 가버린 것입니다!!(-ㅅ-); 결국 지고 말았죠. 두번째 도전에서도 XX같은 회오리바람때문에 또 회복담당 모노노케가 앞열로...;; 이번엔 그냥 전부 죽을 각오로 덤비니 앞열 2마리는 희생되었지만 이길수는 있었습니다.
결국.. 무지 재밌다!!..라는 느낌은 없지만, 그런대로 할만함.. 이라는 느낌이랄까.
이제는 [카모이 슌스케]라는 캐릭터로 다시 시작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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