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LIVE
발매 : AMEDEO
발매일 : 2000년 8월 4일
장르 : 여성향 연애 어드벤쳐
호감 캐릭터 : 토우야. 헤이타.
꽤 재밌었습니다. 하루카 때문에 피곤한 정신과 마음을 이 작품이 약간은 회복시켜 주었군요. 무엇보다 스토리가 간단하고, 스킵기능이 엄청나게 빠릅니다. 하루카와 비교하자면 독수리와 달팽이와 비교할수 있을까나. 너무나도 쾌적한 기능에 기분 상쾌..랄까. (-ㅅ-); 스킵이 최고다!! 그런 기능 외에도 그림체도 예쁘고 스토리도 나쁘지 않더군요. 저번에 플레이 한 [방과후의 LOVEBEAT] 와 그렇게 비교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같은 밴드물인데도 그림체도 스토리도 캐릭터도 이쪽이 훨씬 낫구나. 지는 것은 오직 비트게임 시스템과 보이스 뿐...
개요 : 주인공 [스즈키 시온(鈴木しおん)] 은 노래를 만드는걸 좋아하는 여자아이. 언니가 음악교사라서 피아노도 약간은 칠수 있고, 노래를 만들어 부르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그러나 그것은 타인에겐 비밀. 그녀의 첫사랑은 초등생때의 이름도 주소도 모르는 남자아이. 기억하고 있는 것은 상냥하고 작았던 것 뿐. 괴롭힘 당했던 시온을 위해 대신 싸워주었던 작아도 언제나 열심이며 용감한 남자아이. 그러나 그아이는 전학가버리고 지금은 머나먼 추억이 되어버렸다. 지금쯤은 멋있는 애인이 있겠지... 그러던 10월의 어느날, 언제나처럼 등교하다 운 나쁘게 시비거는 녀석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구해준 것은 본적없는 타교의 학생. 순식간에 싸움은 끝나고 그들은 도망가 버린다. 그의 이름은 [쿠로사키 토우야]. 그는 시온의 학교로 전학을 오고 이후 시온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래요.. 그 토우야 군은 바로 시온의 옛날 첫사랑 상대!!
토우야 는 시온이 만든 노래를 우연히 듣게 되고, [내가 불러 줄테니까..]라는 말을 불쑥 던지는데, 순간 시온은 앞으로 다가올 문화제에 멤버를 모아 밴드를 결성하여 후야제에 자신의 노래를 불러 줄것을 결의하죠. 어째서 그 말에 밴드까지 결성해야 했는지, 약간 오버스러운 행동이긴 하지만, 그녀는 이리저리 학원을 돌아다니며 밴드멤버를 찾아다닙니다. 결국 보컬의 토우야 군, 기타의 카나메 군, 키보드인 헤이타 군, 베이스의 카일 군, 드럼의 오토 선생님 의 5명의 밴드를 결성!! 그리고 FIRST 이며 LAST 인 LIVE 를 펼친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대로 재밌었습니다. 무엇보다 짧아서 좋았습니다. 하하.
스토리는 그다지 특별난 것은 없습니다. 그냥 정형적인 스토리.
그러나 그림체가 굉장히 예쁩니다. 하루의 아침에 주인공의 모습이 잠깐 비춰지는데 굉장한 미소녀... 엄청 커다란 눈동자와 머리카락은 옅은 갈색에 머리카락 길이는 허리를 넘었더군요. 그러나 설정상 그녀는 보통소녀에 인기가 있는것은 아니고, 오히려 그녀의 언니가 인기가 많다는 설정. 언니도 미소녀..입니다. 확실히. 그러나 이 게임은 미묘하게도 이벤트 그림보다 평소 게임하면서 나오는 캐릭터 쪽이 더 멋있게 생겼다는 이상한 점이... 정면 얼굴은 멋진데 옆모습 얼굴은 이상하게 그려졌더군요.. 쿨럭.
참고로 동시공략은 불가합니다. 동시공략 하려고 하면 중간에 과자 선물 이벤트도 [루크]와 [카이]라는 시온을 괴롭하는 쌍둥이 형제에게 빼앗겨 버리고, 제대로 된 엔딩도 못본체 쌍둥이 엔딩, 또는 언니엔딩이 되어 버리니 주의. 참고로 이 루크와 카이는 통칭 [라르크 앤 시에루] 라고 불리는데, 일본의 모 밴드 이름과 똑같군요. 하하..^^; 이녀석들도 제대로 된 이벤트를 만들어 주면 좋았을텐데. 사실 좋아하면 괴롭히고 싶다는 심리의 녀석들이기에...^^ 꽤 귀여웠건만..호홋.
아래는 캐릭터 개별 잡담입니다.
토우야 군과의 첫만남
쿠로자키 토우야 (黒崎冬弥)
1월 16일생. 양자리. A형. 176cm. 62kg.
시온의 소꿉친구이며 첫사랑에 짝사랑 상대이죠. 밴드의 보컬 담당. 어릴땐 시온보다 키가 작고 잘 웃으며 상냥한 아이였는데, 다시 돌아온 그는 키가 훨씬 커지고, 무뚝뚝하고 약간은 배려가 부족한 녀석으로 변해있었습니다. 그러나 약간의 일에도 쑥스러움을 잘 타고, 약한 것에는 상당히 상냥한 부분을 보여주죠. 토우야 와의 이벤트는 [새끼 고양이]와 많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고양이에게는 한없이 상냥하고 잘 웃어주는 토우야. 그리고 이벤트도 토우야와는 맨날 지각하고 실수하는 시온의 모습과 어쩔수 없는 녀석... 이라며 웃어주는 토우야 를 보여준달까. 뭐, 전형적인 소꿉친구 캐릭터랄까. 하하. 이벤트는 그런대로 재미있는 편이었을 듯.
함께 관람차를 타는 이벤트
니카이도 카나메 (二階堂 要)
11월 2일생. 게자리. AB형. 176cm. 64kg
시온이 다니는 학교의 학생회장입니다. 그야말로 학생회장의 모범상인듯, 냉정침착, 두뇌명석의 캐릭터. 그의 취미는 잡지를 보며 크로스워드나 퍼즐을 푸는 것. 밴드내에서는 기타를 맡고 있습니다. 오히려 너무 이성적이라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여러 행동에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이녀석의 이벤트는 부자싸움이 중점. (-ㅅ-); 뭐, 전형적인 그것입죠. 중간에 시온이 끼어들며 이러면 안돼~ 라며 울거나.. 하하.;; 뭐든지 침착한 분위기에 이벤트 중엔 모에한것은 없었던 듯.
밤의 옥상에서 카일과..
카일 맥티어넌 (カイル・マクティアナン)
6월 11일생. 쌍둥이자리. O형. 182cm. 68kg
영국에서 온 유학생입니다. 외국인. 밝고 상냥한 성격에 학교 안에서는 인기 높아 아이돌로까지 불리고 있죠. 꽃이나 성좌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습니다. 밴드 내에서는 베이스를 담당. 이 캐릭터는 솔직히 가장 전형적인 캐릭터라서 이벤트들도 약간 지겹더군요. (-ㅅ-); 약간 장난스러운 점도 있지만, 하여튼 무지하게 상냥합니다. 그것이 열혈팬클럽 애들까지도 상냥하게 되니 좀 열받더군요. 카일도 앞에 있는데 대놓고 시온에게 물을 끼얹거나 험한 말을 내뱉는데 하는 말이 그냥 상냥하게 타이르는 것 뿐이라니. (-ㅅ-); 좀 화도 내고 그래야지 캐릭터가 살아날것 아닌가... 쿨럭.
가장 폭소했던 사진
스미요시 헤이타 (住吉平太)
8월 23일생. 사자자리. B형.161.5 cm. 53.5 kg
하하하. 프로필도 엄청 웃기네요. 세상에 키나 몸무게에 쩜5 가 들어가는 프로필은 또 처음봅니다. 역시 콤플렉스인가.^^;; 헤이타 군은 방송부원으로 천재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날리고 있지요. 주인공의 유일한 후배로 1학년생이며, 어린애같은 성격에 단것을 매우 좋아하며 밝은 성격에 지는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밴드에서는 키보드 담당. 시온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설정?! 하여튼 부잣집 도련님인겁니다. 세상물정 모르고 성격은 엄청 건방진데다 또 귀여웠고 이벤트는 솔직히 다른 캐릭터보다 최고로 재미있었습니다. (>ㅁ<) 하는짓이 너무 귀엽더군요. 옆의 CG도 시온에게 자전거를 태워준다길래 기대했는데, 나오는건 어린애들이 타는 용자왕!!자전거... 진짜 웃어버렸어요. 의외로 어울리잖아!! 라면서..^^; 정말 이런 남동생 있으면 손이 많이 가긴 하겠지만, 상당히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벤트 모두 즐겁게 플레이 했음. (>ㅁ<)
화학실 폭발사건 후..
타마키 오토 (環音)
2월 16일생. 물병자리. O형. 183cm. 72kg
시온의 학교의 화학선생님. 헤비스모커.. 천연보케지만, 어른의 포용력을 보여주기도. 밴드에서는 드럼 담당. 학생들에게는 통칭 오토 선생님 이라고 불려집니다. 게임 초반에는 뱅글뱅글 커다란 안경을 쓰고 나오는데, 저 CG의 이벤트 후엔 안경이 부서져서 맨얼굴로 돌아다니더군요. 사실은 미중년! 이었다는 설정인건가. 그러나 그 안경만큼 성격도 상당한 마이페이스에 느긋한 성격이어서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이 선생님과 친해지려면 [개구리랑 친해져야] 합니다. 애완동물이거든요..(ㅠ_ㅠ); 이벤트도 개구리 중심.. 크흑. 주인공의 미소녀 언니가 이분을 좋아하는 설정인데, 자매간의 피튀기는(?) 싸움을 볼수 없어서 약간은(...)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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