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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春楊's..

[SFC]무인도 이야기1

by 춘양 2005. 6. 6.
무인도 이야기 시리즈는 2,3,4 와 R 시리즈를 해봤군요.

이번에 sfc로 나온 1편을 클리어 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이 1편을 클리어하면서 느끼는건...
참으로 잔혹한 게임이다... 라는 것.

뭐, 무인도에 버려진(?) 자체가 잔혹한 이야기지만, 엔딩들을 보면서 참혹했습니다.
엔딩을 맞이하기 위해선, 무인도에서 여러가지 기계나 기구들을 만들어서 탈출하는데....
이 무인도 이야기 1에선 [SES]라는 위성통신기 같은 기구만이 BEST 엔딩을 맞이할수 있습니다. 저는 카누, 범선, 무전기, 기구, SES 의 5가지로 탈출을 시도해 봤는데....
음.... 무인도에서 살아남는게 그렇게 힘든거군요.....

맨 처음 가장 만들기 쉬운 카누로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탈출 후 넓은 바다를 건너 겨우겨우 도착한 육지는 다시 그 무인도....
허망함과 함께 그대로 엔딩으로 향하더군요.

[당신은 무인도에서의 탈출에 실패했다!!
이제 그냥 이 섬에서 재밌게 살 궁리를 하라! 영원히...]
라는 식의 글이었습니다만,
저 영원히......... 라는 글자에서 약간 두근.... (-ㅁ-);;

다음으로는 가장 최악인것 같은 무전기 탈출.
무전기 신호를 보냈는데, 이것이 재수없게 해적들에게로 갑니다.
여자들은 잡혀서 팔리고, 남자들은 평생 배에서 일만 시켜지는군요...
무인도 생활도 무섭지만, 무인도 탈출은 더 무섭습니다... (-ㅁ-);;
거기다가 또 엔딩 글귀에서는

[당신의 행동력과 통괄 부족으로 이런 결과를 낳았다!!]
라는 말이 왠지 가슴에 남습니다... 흑.

나머지, 범선과 기구 는 처음만 다르고, 나머지 결론은 똑같더군요.
불안한 마음으로 무인도를 출발하지만, 식량 바닥날때까지 섬에 도착 못합니다.
결국 몇일이나 쫄쫄 굶어 거의 희망을 포기해 나가는 동료들...
그러다가 겨우 죽기 바로 전에 도시를 만납니다.... 소위 GOOD 엔딩이군요.

무인도 이야기 시리즈를 하면서 이렇게 잔혹함을 느낀건 처음입니다.
다른건 이렇게 심한게 아니었던 것 같은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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