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 제노사가3 클리어~

와오... 제노사가 3 클리어했습니다~
총 플레이 시간은 43시간 정도. 꽤 많아 보이는데 실제로 플레이한건 얼마 없는것 같은 느낌이...^^;
실제로 여기서 5시간 정도는 [데이터베이스 읽는 시간] 이 아니었을까요....
제노사가3는 정말 친절하게도 전의 1,2의 사건의 전체요약과 모르는 단어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줍니다.
그것이 데이터베이스 라는 기능에 계속 쌓이고 쌓이고, 읽어도 스토리를 나아감에 따라서 또 추가되고 그러는데 처음에는 꽤 이것저것 자세히 읽어봤거든요. 나중에는 포기하고 추가되든 말든 보지도 않았지만서도...^^;;;

예~ 재밌는 게임입니다.
마지막이라 그런지 우리 동료도 몇명 죽이고... (-ㅅ-);;
그래도 연출이 나름대로 감동적이라 보면서 가슴이 찡~ 한 면도 많았구요.
그러나 결국은 대체 뭐가 어떻게 된건지 잘 모르겠다는거..... 쿨럭.

어쨌든 게임 내에서 즐길수 있는 요소와 숨겨진 서브이벤트도 전부 봤네요.
[엘데카이저 시리즈] 도 전부 모았고, [데이터베이스] 도 100% 채웠고, [제그멘트F] 도 전부 모았고, 미니게임 [GeMix!?] 는 마지막 단계 [달인 편-5]에서 집어치웠음.. (-ㅅ-); [명인 편] 다 클리어하고, 이어서 [달인 편] 나오는데 점점 머리가 아파와서 원.... 뭐 클리어하라면 끈기와 노력으로 할수도 있겠지만, 딱히 클리어해서 나오는 아이템도 [부스트+3] 이라는 별로 도움안되는 것이라서, 나중에는 [뭐 안해도 상관없어~]라는 기분...

참고로 [GeMix!?] 는 간단한 막대들로 이루어진 맵에서 캐릭터들을 어떤 목적지에 도착하게 하는 미니게임.
총 [초급-중급-상급-특급-명인-달인] 의 등급이 있고, 각 등급마다 10개의 스테이지가 있음. 10개 클리어하면 다음 등급으로 갈수 있고, 특수아이템을 줍니다. 그런데 이게 엄청 머리아픈 게임입니다... 등장하는 캐릭터 수, 목적지에 도착해야 하는 캐릭터 수가 정해져 있는데, 등장이 3, 도착은 10인 경우면 도착에 콤보를 넣어야 합니다. 한번에 2명 쌍으로 도착하면 등장이 +1되니까요... 그러나 나중에는 등장캐릭터들마다 색깔별로 등장해서 색깔별로 콤보 넣어야 할때도 있고... 어떤 맵은 완전히 운. 무엇보다 등장 타이밍을 잡는것도 힘들고.... 이런건 딱히 공략집도 없고 그냥 체험하면서 알아가야 하는거라서.... (-ㅅ-);;;
결국 달인 하는데 짜증나서 그냥 꺼버렸다죠. 나중에 세이브 안하고 끈거 생각나서 명인 편 처음부터 다시 했다는.... 쳇. 명인은 클리어해야 [Jr.최강무기]를 주기 때문에 해야만 했음...;;; 뭐 끈기와 노력과 시간만 있다면 달인도 클리어는 가능하겠죠...;;

캐릭터 최강무기도 [지기] 제외하고 전부 얻었습니다.
솔직히 [지기]의 최강무기 얻는 조건은 왜 그런건데?! (-ㅅ-);; [세피로드의 나뭇가지 99개와 교환]이라니...
거기다 세피로드의 나뭇가지 등장 장소가 가장 마지막 전투맵에 등장하는 그노시스 들...
한 전투때마다 2개 정도주는데 이런 노가다를 하라고 하다니... 차라리 [지기] 안쓰고 만다... (-ㅅ-);

최종보스는 의외로 엄청 쉬웠습니다. 와하하-
전투 캐릭터는 [시온 / 코스모스 / 케이오스] 로 하고, 케이오스에게 [EP소비1] 장비해주면 나중엔 엄청 쉬움~
[엘데카이저 시그마] 한번 써주면 대부분의 적은 바로 KO고, 보스전에선 보스를 브레이크 상태로!!
브레이크 일때 코스모스가 [블러드댄서] 써서 공격력 높이고, 필살기 써주면 10000정도는 없애주죠.
참고로 [엘데카이저 시그마] 로도 10000 정도는 기본으로 데미지.
게다가 EP소비가 1!!!! (>ㅁ<) 엘데카이저 시리즈만 있으면 내앞에 적은 없도다!!! ...하하하~

...그러나 엘데카이저 시그마 얻을때 좀 힘들었죠... 서브이벤트로 엘데카이저 시그마랑 싸워서 이겨야 얻음.
이녀석이 엄청 강해요.... 한번 공격에 무조건 전투불능. 내 캐릭터들 HP가 4000~5000인데 데미지가 4000~10000이니까요. 쿨럭. 자동 전투불능회복 무조건 써줘도 재수없으면 필살기 맞아서 전멸... 참고로 이녀석한테 2번 게임오버 당했네요. 3번 게임오버 당한건 [ES전투 마그리스 전]... (-ㅅ-);;; [오메가 이드]도 꽤 힘든 편이었지... 보스전마다 각각에 맞는 전투패턴이 있어서 이런거 파악하기 힘들었음...;;

엔딩은... 솔직히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속편이 나올 여지를 내주면서 끝나주셨군요.
제노사가 시리즈는 끝나지만 다시 새로운 제노 시리즈가 등장할 수 있을 듯....
뭐가 어쨌든 게임 자체는 꽤 재밌었습니다. 스케일도 커다랗고 연출도 좋았음!^^
나중에 정리리뷰를 써 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