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リプルのたまご (리플의 알)
제작사 : D3PUBLISHER
발매일 : 2003/06/12
기종 : PlayStation2
개인적인 평가 : 5/10
스토리 : 이곳은 아벤츄린 왕국. 어느날, 왕국에 엄청난 사건이 일어납니다. 금단의 마법서의 저주에 의해서, 깊은 잠에 빠져버린 아름다운 왕자, 레그란드. 거기다, 왕자의 왕위계승식은 100일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때까지는 저주를 풀지 않으면 안됩니다.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전설에 기록되어 있는 특별한 [마법석]에 마력을 담아 그 강대한 힘으로 저주를 부수어 버릴수밖에 없습니다. 그 마법석은 사용자를 선택하고, 거기다, 마력을 넣을 자 역시 선택한다고 하는 까다로운 물건입니다. 사용자로 선택된것은 궁정마술사(리플)의 견습사인 당신... 과 같이 견습인 라이벌 [루칠]. 그리고 마력을 넣는 자에게는 물, 불, 바람, 땅, 꽃, 눈 을 다스리는 6개의 나라들의 왕자들이 선택되었습니다. 이렇게 당신은 6명의 왕자와 함께 마법석의 마력을 높이고, 왕위계승식까지 왕자에게 걸린 저주를 풀게 되는 것입니다.
D3사의 여성향 게임 제 2탄으로 나온 작품입니다. 1탄은 심플 2000 시리즈 [유리의 숲]이라는 게임입니다. 이것도 클리어는 하긴 했는데, 나중에 정리해 봐야 겠군요. 이 리플의 타마고도 하도 오래전에 클리어 한 게임이라 생각이 가물가물합니다...
리플의 타마고.. 리플의 달걀.. 달걀이라고 하니까 어째 이상한 느낌이군요. (알이라고 수정. 이쪽이 훨씬 낫군요. 왜 생각을 못했지?) 참고로 [리플]이란 예전에 이 세계를 악(?)으로부터 구한 마법사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 이후로 리플이 마법사를 명칭하는 것이 되고, 마법 견습생들은 리플의 알 이라는 명칭으로 불리운다고 하죠. 어쨌든 이 게임은 스토리의 그대로 마법사 견습생인 플레이어가 저주에 빠져 잠만 자는 왕자님을 구하는 게임 입니다. 모 동화를 약간 각색한 느낌이 나는군요. (잠자는 왕성의 왕자;;) 클리어 한 감상은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은 느낌이로군요.. 단지 시스템 면에서는 약간 불만스러운 면이 있습니다만, 초기 여성향 게임이라는 점에서 뭐든지 봐주겠...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OP이 흘러나옵니다. 그런데 이게 심각한게... 이 OP노래가 리플(로 줄이겠음)에 나오는 남성 성우들이 전부 다 같이 불렀다는 점입니다!! 정말 목소리 다들 따로따로 놀고, 음들도 약간씩 다른 그 노래를 들으면서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화면이야 넘어간다고 쳐도 그 노래는.... 아니었습니다. 중에 한명 바이브레이션에 튀는 사람이 있던데 그 사람 혼자 부르던지 듀엣으로 해야지, 무슨 이게 불협화음의 합창으로 하면 어쩌자는 건지! 물론 ED도 성우분들의 합창입니다. 그래도 OP보다는 좀 낫더군요. 뭐, 맘에 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더군요.
캐릭터는 꽤 많은 인물들이 출동합니다. 여성캐릭터는 3명에, 남성 캐릭터는 8명, 요정이 2명 나옵니다. 물론 8명의 남성 캐릭터는 전부 공략 가능한 인물들입니다. 각 캐릭터의 전 CG를 보고, 엔딩을 보면 CG란에 성우분들의 감상 코멘트를 들을수 있습니다.
캐릭터 설명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로 했습니다..
플레이어의 얼굴입니다. 태양의 나라 [아벤츄린]의 궁정마술사 [리플]의 견습생으로 스승 크라우디 의 아래에서 수행중. 성격은 어른스럽고 얌전합니다. 15살정도. 여성. 160cm. 이름은 랜덤으로 정할수 있지만, 일단 기본으로 정해져 있는 이름은 [크림]입니다. 주인공 답게 성우도 없고, 개성도 전혀 없는 평범한 인물입니다. 맨날 무슨 이벤트 일어나면 상대 캐릭터가 얘기 다~~하고 주인공은 맨날 답변만 [네~][네~] 밖에 안하는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말하는 대사의 90%가 [はい, そうですね, そうですか?,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이니... 이건 좀 심한게 아닐까... 결국 이 캐릭터에는 정주지 못 했음. 레그란드 키노 아벤츄린 (レグランド キノ アヴェンチュリン)
CV : 末永敦亮 남성. 17세. 172cm. 5월 4일생. A형. 소자리. 태양의 나라 왕자.
왕위계승식을 앞두고 있던 어느날, 성의 깊은 곳에 봉인된 금단의 마법서를 열어, 그 저주로 깨어날수 없는 깊은 잠에 빠지고 만다. 어느것에도 성실하고 깊이 생각하며, 긍정적이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훌륭한 왕이 되려고, 언제나 열심히 모든 일에 접하고 있다. 주인공과는 어릴때 한번 만난적이 있어, 지금도 그때의 일을 소중한 추억으로 그의 안에 잠들고 있다.
★ 이 게임의 히로인(?) 레그란드 왕자입니다. 분명 주역이면서도 잠만 자고 있으니 등장이 전혀 없습니다. 가끔 다른 왕자들의 추억 속에만 등장하여 [왕자]라는 이미지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지요. 단지... 잠자는 왕자를 자주 찾아가게 되면, 주인공과의 어릴때의 회상씬을 보여주는데... 아... 성우분... 정말 좌절입니다. 차라리 여성 성우분을 쓰시지, 정말 어리게 목소리 내느라고 힘드셨을듯. 저도 듣느라 참 힘들었습니다.(=ㅁ=);; 자주 왕자 찾아가고 그러면 회상씬을 전부 보게 되고, 나중에 왕자가 잠에서 깨어나면 알아서 주인공에게 고백해 옵니다... 크라우디 코랄 (クラウディ コーラル) CV 岸尾大輔
27세. 9월 7일생. 처녀자리. O형. 182cm. 주인공의 스승.
주인공의 마법스승. 아벤츄린의 궁정마술사 리플의 안에서도 1,2라고 말해질 정도의 굉장한 실력자. 저주에 걸린 태양의 나라 아벤츄린의 왕자 레그란드 를 구해 내려다가 실패하고, 역으로 오리의 모습이 되어버리고 만다.
★ 오리가 되어버린 사부님입니다.^^; 그래도 이 게임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네요. 오리가 된 이후로 주인공의 라이벌 [루칠]과 그녀의 사부에게 항상 괴롭힘을 당하고 있어서 좀 불쌍하기도 합니다. 제자인 주인공에 대해선 언제나 상냥하고, 마법에 대해서는 가끔 지나칠 정도로 순수한 모습을 보여서 재밌습니다..^^ 에크류 멜 스노위 (エクリュ・メレ・スノーウィ) CV : 田坂秀樹
21세. 2월 18일생. 물병자리. A형. 178cm. 눈의 나라 왕자.
마법석에 마력을 넣는 자로서 선택되었다. 뭐든지 귀찮아하고, 편히 지내고 싶어하는 성격. 항상 멍하게 있고, 시간만 있으면 낮잠을 자고 있다. 사람과 사귀는 것이나, 자신의 생각을 말로 하는것을 잘 못한다. 자국의, 눈으로 덮힌 대지에서도 자라는 꽃을 만들어 내는것이 꿈으로, 현재 그 연구를 하고 있다.
★ 이미지 그대로 얼굴이 안보입니다. 저 머리도 귀찮아서 안자르다 보니 저렇게 길어 버렸다고... 어떨때는 밥먹는 것도 귀찮아 하다가, 갑자기 쓰러지기도 하니...(=ㅁ=);; 어쨌든 뭐든지 귀찮아 하고, 소심한데다, 혼자서 무언가를 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친한 사람은 크라우디 뿐인 듯. 그래서 크라우디가 아끼는 레그란드 왕자에게 질투를?? 어둡고 음울한 느낌의 왕자지만, 엔딩에서 머리 자르고 나온 모습에 조금 감동!!! 여기 나오는 캐릭터 중에서 네놈이 가장 미남이구나...! 유크레스 혼 그란 (ユークレース・ホーン・グラン) CV 谷山紀章
25세. 11월 25일생. 사수자리. O형. 176cm. 땅의 나라 왕자.
마법석에 마력을 넣는 자로서 선택되었다. 굉장히 상냥하고, 남을 잘 돌보아주는 성격. 언제나 미소짓고 있고, 평온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소유자. 꽃, 바람의 나라의 왕자의 사이가 안좋을때 화해시켜주는것이 그의 역할. 화내는 일은 거의 없지만, 누구나 다 따르게 만들 정도로 화났을때는 무섭다.
★ 상냥 캐릭터의 대표적 입니다. 그외에 그다지 느낌이 없어요. 인상적으로 크라우디와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데 그보다는 나이는 적군요..;; 스피넬 챠로 플로리아 (スピネル・チャロ・フロウリア) CV 森訓久
26세. 4월 17일생. 양자리. AB형. 179cm. 꽃의 나라 왕자.
마법석에 마력을 넣는 자로서 선택되었다. 상냥하고 기품이 있고, 어른스럽고, 무엇이든지 즐기는 성격. 화려하고 활기 넘치는 것을 좋아하고, 여성이나 보석등,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고 있다. 죽은 친우의 남동생, 바람의 왕자 [트리필]을 놀리면서도 항상 신경쓰고 있다.
★ 느끼에 잘난척 캐릭터 담당입니다. 죽은 바람의 나라 왕자에 대한 죄책감이 있는 듯 합니다. 그외 느낌 없음..;; 트리필 크렌넬 윈디스 (トリフィル・クレンネル・ウィンディス)
CV 東久仁彦 18살. 10월 2일. 천칭자리. B형. 181cm. 바람의 나라 왕자.
마법석에 마력을 넣는 자로서 선택되었다. 과묵하고 성실한 성격. 왕자이면서도 자국의 기사단에 소속되어, 대장 클래스의 계급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검술은 뛰어나다. 옛날, 기사단에 들어갈때 꽃의 나라의 왕자 [스피넬]에게 반대되어, 그때 이래로 그와는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은 듯. [유크레스]와는 친하다.
★ 저 얼굴에 18살?... 이라는 건 접어두고, 형의 죽음을 가슴속에 담아둔채 검술에 매진하는 청년입니다. 여성에 대한 면역이 없는 듯, 주인공과의 이벤트에서 항상 어리숙한 모습을 보여주어 귀여운 듯한... 우르츠 파게트 프레임 (ウルツ・パゲット・フレイム ) CV 萩原秀樹
18세. 8월 14일. 사자자리. O형. 175cm. 불의 나라 왕자.
마법석에 마력을 넣는 자로서 선택되었다. 단순명쾌. 곧은 성격에 알기 쉬운 성격. 한 나라의 왕자이면서도 자유분방에 혼자서 밖으로 놀러 나가기도 한다. 먹는 것과 온천을 매우 좋아한다. [세피오] 와는 친우. 언제나 [냐냐]라는 동물과 함께 있다.
★ 열혈에 활발 캐릭터 담당입니다. 인상적인 신은 어릴때 여장해서 찍은 사진을 주인공에게 들켰을때... (=ㅁ=);; 세피오 쿼시 티어워터 (セピオ・クォーツ・ティアウォータ) CV 佐藤勇
14세. 6월 19일생. 쌍둥이 자리. B형. 162cm. 물의 나라 왕자.
마법석에 마력을 넣는 자로서 선택되었다. 어리고 귀여운 외모이지만, 나이차가 많이 나는 동생들이 있기 때문인지, 중심은 의외로 확실한 사람. 우르츠와 사이가 좋다. 훌륭한 왕자, 그리고 왕이 되는 것을 꿈꾸고, 레그란드 를 동경하고 있다. 그 때문에 그를 구하려고 하는 주인공에는 굉장히 협력적.
★ 쇼타 캐릭터입니다. (...)
왼쪽이 루칠 에마이유. (CV : 真田アサミ)
어린애 같은 모습이 있지만, 솔직하고 미워할수 없는 타입의 여자아이. 스승인 [디나]에게 마법의 재능을 인정받아, 궁정마술사 견습생이 된다. 동시에 견습생이 된 탓인지, 서로간의 스승간의 영향인지, 주인공을 라이벌로 보고 있다. 카드배틀 을 하면서 주인공이 가진 마법석의 힘을 빼앗아 버리려는 생각을 하곤 한다. 15세. 여성. 156cm.
가운데가 디나 카르사이트. (CV : 茂呂田かおる)
크라우디와 함께 궁정마술사의 최고위에서 일하고 있다. 예쁜것, 귀여운것을 매우 좋아하고, 약간 기가 센 여성. 무언가 토를 달아서 크라우디와 자신을 비교하고, 그보다 자신이 뒤떨어지는 일은 절대로 용서할수 없다고 생가갛고 있다. 25세. 여성. 168cm.
오른쪽은 주인공의 파트너 요정인 노엘과 유노
노엘 : 왼쪽 캐릭터. 말하는 것부터 무엇이든 침착하고, 어쨌든 LOW 페이스에 MY 페이스. 성격은 그것을 배신하지 않고, 온화하고 상냥하다. 기초체력이 없어서, 정보취집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그 정보의 정확성은 발군.
유노 : 밝고 활발하지만, 눈물이 많아, 상대에게 동정하여 울고 만다...는 일면을 가진 사람좋은 성격. 축제를 좋아하고, 사람의 고쉽. 소문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모든일에 정보통이고, 그 정보취집 능력은 제일이다. 속도와 정보량을 자신하지만, 정보의 정확성은 약간 의심스럽다.
게임의 진행 방식은 단순한 선택지 어드벤쳐가 아니라, 거기에 마법의 성장이라는 요소를 집어넣었습니다. 왕자를 구하기 위해서는 마법석에 마력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하루에 한명의 왕자를 만나 그에게 마력을 얻을수가 있습니다. 우선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를 도와주고 캐릭터의 정보를 빼내줄 요정 2명중 한명을 선택합니다. 이후, 하루의 행동에서, 맘에 드는 왕자를 만나 이야기도 하고, 마력도 쌓을 것인지, 아니면 마법수행을 해서 속성마법의 레벨을 높일 것인지, 아니면 그냥 쉴것인지 정합니다. 가끔 친해진 왕자가 찾아와서 데이트를 하자고 올 때도 있습니다. 거절하든지 승낙하든지 하는건 자유..
10일에 한번씩 루칠과 그의 사부가 찾아와 [카드배틀]을 신청합니다. 그리고 진 사람은 마법석의 마력을 전부 건네주는 조건이지요. 되도록이면 이기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게임 초반은 왕자들 안만나고 마법수행으로 마법카드의 레벨을 높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레그란드 왕자 엔딩을 위해선 이기는게 좋고, 거기다 이기면, 마력과 러브에센스 중의 하나를 주니까요. (러브에센스는 공략 캐릭터의 호감도를 높여줍니다.) 또, 수행하는 마법 카드의 속성에 따라 새로운 속성의 마법 카드가 나오기도 합니다. 예로 물과 눈의 마법 속성 카드를 높였다면, 얼음의 마법 카드가 따로 생기기도 하지요..
그러나 이게 말은 좋아보이지... 좀 시스템이 허접합니다...
우선 캐릭터와의 데이트!!! 데이트는 3단계 정도로 이루어져 있고, 갈 장소도 3군데로 정해져 있습니다. 각 장소마다 이벤트 CG가 있는 것은 뭐, 좋습니다. 그러나... 이녀석들이 맨날 찾아오면... 이벤트가 계속 겹치는 것입니다!! 3군데 다 가고나면, 2번째 단계로 넘어가기 전까지는 계속 1단계의 이벤트가 반복됩니다. 거절할수도 없고, 지겹습니다... 데이트 장소에 대한 확보와 이벤트 발생에 대한 불만 많음...
그리고 캐릭터에 대한 불만.. 애들이 전부 다 착한것이 싫더군요.(...) 뭐, 각 계열별로(?) 나눠져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전부 같은 애들이라는 느낌입니다. 뭔가 사악한 녀석이 한명쯤 있어줬으면 좋았을걸. 거기다 성우분들도... 좀 안좋더군요... 전작 [유리의 숲]에서는 그림은 그랬어도(...) 성우진은 초!! 호화진이었는데.. 이번엔 그림이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성우진이....
카드배틀이나 수행의 허접함... 수행하면 결과는 [실패/성공/대성공]으로 나눠지는데, 이게 엄청 허접합니다.. 효과도 그렇고.. 그런데 이걸 계속 하다보면 굉장히 지루합니다. 카드배틀 하러 오면 [너네 그만좀 와라...]라는 생각이 들 정도. 날이 100일이나 있는데, 안에 할수 있는 시스템은 그다지 없으니 맨날 같은것만 하게 되고, 상당히 지겨운 감이 있습니다. 캐릭터만으로는 해결 안됩니다... 역시 게임은 시스템이어야...!! (=ㅁ=);;
그외 이것저것 허접한 부분들이 많습니다만, 생각이 안나는군요..;;
이벤트 스샷 첨가는... 또 그 게임을 끄집어 내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구석에 박혀있음..;;;) 언젠가 시간나면 몇개 붙여야 겠군요.
뭐, 지금은 D3도 이것 이후로 많은 여성향 작품을 내었고, 이번에는 여성향 RPG 게임에 도전중이죠. 기대하고 있습니다. 계속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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