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 사이버 프론트 / KID | 발매일 : 2010.2.25 | 기종 : PSP / CERO:B 장르 : 선택지 고식 로맨스 어드벤처 | Full Voice | 개인적 평가 : ★★★
전작 [물의 선율]에 이은 속편 [물의 선율2].
전작에는 신비한 힘을 가진 여자아이를 모두가 지켜주는 내용이었지만, 이번에는 [스스로 싸우는 여자아이]가 주인공이다. 여성스럽고 귀여운 느낌의 전작 주인공과 달리, 이번 주인공은 검도유단자에 성격은 약간 보이시한편. 감정이 일직선이고 거짓없이 순수해서 귀엽다. 약간 웃어버릴 정도.^^
배경설정은 지난 물의 선율의 스토리가 끝난후 2년 후.
노린것인지 전작의 주인공&공략캐까지 나오고, 전작의 클리어데이터가 있으면 그들의 애프터 스토리를 볼수 있게 해놓았다. 그들의 노림수대로 나는 이 애프터스토리를 보기 위해서 PSP판 물의선율을 다시 플레이 하고 있었다.orz 수고한만큼 전작의 비중이 크진 않았지만 뭐 나름 귀여운 그들의 러브러브 생활을 볼수 있어 좋았음.^^
이것도 엄청 옛날에 플레이한건데... 무려 그동안 제작사 KID도 사이버프론트도 망했다. 당시 저장해둔 사이트가 사라졌다.ㅋ 기억이 애매하다못해 소멸직전이지만 그때 나름 써둔걸 정리해서 올려봄.
이야기 : 요양시설 [카시와기 홈] 에서 자란 주인공 [키라(이름변경가능)] 는 고등학교 2학년. 주변은 수험모드지만 이미 취직을 할 생각인 주인공은 약간의 소외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같은 홈의 졸업생인 [테즈카 쿄스케] 와 함께 찾아간 숲에서 키라는 무언가에 이끌리듯이 낡은 사당 앞에 도착한다. 그녀가 손을 뻗은 순간 그 문은 소리를 내며 천천히 열렸다. 안에 들어있던 것은 [한자루의 검]. 손에 든 순간 검은 밝게 빛나기 시작했고, 어느순간 바로 앞에 있었던 사당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게다가 검에 손댄 순간, 키라의 손에는 신비한 문양이 빛나기 시작했고, 그 검이 키라에게 말을 걸어온 것이다. "석양 빛나는 그대여. 들으세요. 이 검이야말로 당신을 운명으로 이끌것입니다.."
올클리어 한후의 클리어 기록~
플레이 시간 51시간 4분... orz
공략캐릭터는 총 7명인데 엔딩 29개. 이중 배드엔딩 7개 정도. 이벤트는 총 464개.(그중 2개 못봤다). 앨범 CG는 193개. 메세지 낭독률은 97.58%. 선택지 낭독률은 87.42%. 뭐 엔딩이랑 CG만 채웠으면 만족. 이벤트도, 엔딩도, 시스템도 전작품의 2배 이상인듯.
스토리는 주인공 [키라]가 우연히 신비한 검을 손에 넣고, [이치요(원래 검의 주인이 속했던 집단)] 또는 [쿠소(전작 주인공이 속한 학교소속)]의 둘 중 하나에 속해서 마을의 괴사건을 조사하는 내용이다. 전작과 세계관이 같기 때문에 전작 캐릭터가 조금씩 양념식으로 나오긴 한다.
제작사가 말하는 작품의 테마는 [결국 야오비쿠니는 무엇인가]이다. 전작 설정이지만, 인어고기를 먹고 800년을 살은 야오비쿠니 [오사토]의 첫번째 아이의 자손이 [이치요]. 두번째 아이의 자손 [쿠소] 일족의 다툼. 그리고 당시 사랑하던 남편이 죽은 후 남긴 [야타]일족의 상처들을 그리고 있다.
솔직한 감상. 은근히.. 정말 길었다...지겨웠다.
세계관은 전작과 이어져있고, 전작캐릭터의 해피엔딩이 있으니까 초반플레이 한두번은 흥미진진해도, 후반갈수록 지겨워지는건 어쩔수가 없음. 나중엔 스킵시공 난발했음. 아무래도 가장 시간을 많이 끈건 [전투 시스템]이 아닐까..
샤나 편의 최종보스 전투 화면
대화신. CG뿐 아니라 기본 애니 캐릭터 디자인화.
전투시스템은 왼쪽 위 그림을 참조. 공격은 키패드를 이용해서 [공격/방어/반격]의 세가지 중에서 선택. 여기에는 [반격>공격] [공격>방어] [방어>반격] 이라는 상성이 있고, 이 상성에서 이겨야 데미지를 입히고 필살기 게이지가 쌓여 필살기를 쓸수 있다. 뭐 제작자의 의도 자체는 좋았으나 문제는 이 모든것이 [랜덤]으로 행해지다는것. 적이 어떤 공격타입인지 사전에 알려주지만, 솔직히 공격패턴 전혀 안맞는다. 예를들어, 전투 시작전 [이것은 반격타입 적이야!!] 라고 알려준다. 그러면 나는 상성에 따라 방어를 많이 누른다. 하지만 녀석은 반격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나는 다굴당해서 게임오버된다.ㅋ 차라리 알려주지나 말지! 이런 뻘짓을!!ㅋㅋ 그나마 [자동퀵세이브]기능이 있어 게임오버되어도 다시한번 전투 바로 전까지 돌아갈수는 있다. 하여튼 전에 공략캐들이 무슨타입인지 가르쳐주는거 개뻥이나 믿지말자.ㅋ 뭐 이래나저래나 초반 보스전은 어렵다. 나중에 나름 [패턴]이라는것을 알게되면 할만하지만 초반에는 마구 게임오버를 당할수 있다. 그렇게 플레이시간이 쭈~욱 늘어난다.
물론 이 번거로운 전투를 스킵하는 기능도 붙어있다!! 단 조건이 있는데 [[쿠소]쪽 캐릭터엔딩+[이치요]쪽 캐릭터엔딩+요시하루엔딩]까지 전부 봐야 스킵기능이 출현한다는거!! 거기다 웃긴건 스킵을 해도 [승패가 랜덤]이 된다는 사실이다!ㅋㅋ 사실 중요한 이벤트전투 빼고 졸개들전투는 져도 딱히 영향은 없지만, 3번인가 4번정도 지면 배드엔딩 직행이니 조심.
전투시스템 외의 기능은 꽤 편리하다.
자동퀵세이브 기능이 있으니 딱히 세이브로드신공 안써도 되고, 제공하는 시스템은 편리함.
단지 역시 너무 길다는게 단점. 2주차, 3주차도 길게 느껴진다는게 단점이랄까...
다른 캐릭터를 공략하려면 무조건 프롤로그부터 먼저 시작해야 한다. 이유는 [전작캐릭터엔딩 이어 플레이]를 해야 하기 때문. 중간에 세이브해서 공략캐를 바꿀수가 없다. 하지만 프롤로그가 너무나도 길고 프롤로그 스킵기능도 없다.ㅋ
그 외 불만. 전작캐릭터들의 본편에서의 활약이 없다. 물론 이건 2니까 1캐릭터가 활약해도 이게먼가 싶겠지만, 아무래도 전작 주인공 [히나]가 납치당하는 장면에선 [엔딩 이은 그사람]도 주인공커플과 행동을 같이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었음. 그냥 키라랑 공략캐가 알아서 구해옴. (-ㅅ-);; 게다가 전투시스템때 공략캐끼리는 인연이벤트를 보면 걔들끼리 필살기를 쓰는데, 왜 키라와 공략캐와의 협력기가 없는것임??? 이해할수 없다.
총평하자면 제작진쪽에선 나름 심혈을 기울여 만든것 같지만 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 이야기...
지금도 물의 선율2보다는 1편이 더 마음에 들었던것 같기도 하고. 기억에 더 남는다고나 할까. [물의 선율]시리즈는 게임보다 드라마CD나 노래퀄리티가 좋았다. 그리고 [프리토크]라던지 프리토크라던지. 물의 선율 프리토크 들으면서 엄청 대폭소 했던 기억이 지금도 난다. 코야스씨 중심으로 페티쉬토크라던지 했던것 같은데 당시 개뿜었었지..ㅋㅋㅋㅋ
공략캐릭터들 중에서는 [연상] 캐릭터들이 좋았다.^^
아무래도 키라가 굉장히 활동적이고 일직선이라, 그 무모함을 품어줄만한 어른스러운 사람이 모에스러웠음..
전작의 공략캐의 에피소드에선 역시 타카히토 선생님이 좋았다. 진심 타카히토 선생님이 진공략캐임. 타쿠야따위!ㅋ<-
그리고 여전히 CG의 퀄리티가 제멋대로다. 전편의 단점을 보완해 캐릭터들을 거의 다 [애니메이션] 디자인처럼 재구성한건 뭐 그렇다쳐도, 가끔 나오는 원화의 퀄리티가 별로다. 기본 물의 선율 그림체가 확실히 내취향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너무 제각각의 CG퀄리티라서 답이 없엉.
아래는 호감도 순으로 약간씩 적어보았다.
1. 아키즈키 료 (明月涼) / CV : 콘도 타카시 (近藤隆)
1에서 공략캐릭터였던 [아키즈키 케이]의 형이다.
성격은 케이와 많이.. 아주 많이 비슷. 둘다 예의바르고 존대말을 사용하며 부드러운 분위기. 게다가 둘다.. 부끄러운 대사를 전혀 부끄러움 없이 막 해대는 것을 봤을때, 역시 피는 부정할수 없구나 라고 생각되었다. 감정이 스트레이트~ 구별하자면 그나마 케이가 더 부드러운 느낌이랄까. 단순히 료가 케이에게 가시를 잔뜩 세우고 있어서 그런가...^^; 형제들끼리 싸울때도 존대말로 조근조근 싸우고 있다.ㅋㅋ
[이치요] 일족에서는 [검술사범]을 하고 있어서, 주인공 키라나 스구루에게 [선생님] 이라는 호칭을 받고 있다.
나이는 22였었나? 어른스러운 느낌에 항상 차분하고 나긋나긋한 느낌. 미소도 잘 짓고 상냥한 사람. 케이랑 반발할때 이외에는 화내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한듯. 단지 단련이나 예의에 있어서는 쿨하고 냉정하며 딱부러지는 면이 있다.
어릴때부터 자신이 이어받을것이라고 여겼던 [검]이 동생인 케이를 선택한 이후 계속 후회속에서 살고있다. 그러나 동생에게 질투하는 자신이 싫어서 현실을 부정하면서도, 정작 둘만 있으면 무의식적으로 짜증을 내고, 나중에 혼자 또 후회하고 마는.... 엔딩때는 이런 추악한 자신을 키라에게 고백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멋졌다...
연애편에 있어서는 서로 마음이 통하게 된 후에는 완전 스트레이트~~ㅋ
키라에게 완전히 빠져버린 료의 모습이 대단하다. [사실 난 연애를 잘 모릅니다..] 라는 말을 하면서 정작 입에서는 프로포즈 하는듯이 끊임없이 말이 술술 나온다! 역시 케이의 형제.(<-) 케이나 료의 경우 정말 그 말이 진실로 느껴진달까... 솔직히 1의 공략캐인 [슈이치]의 경우는 멋있는척.. 이랄까, 그런 연기가 느껴지는데, 케이는 그야말로 천연. 료도 자신의 마음을 숨김없이 보여준다는 느낌. 이 두명의 경우는 데이트하면서 헤어질때 항상 프로포즈 할 기세.ㄷㄷ
엔딩은 키라와 함께 검술도장을 이끌어가게 되는데, 모두의 앞에서 [그렇게 하면 키라와 더 같이 있을수 있으니까요] 라면서 대놓고 방긋방긋 웃으면서 말하는게 웃긴다. 오히려 얼굴도 붉어지지 않고 부끄러운 말 해대는 그에게 모두가 당황해서 도망갈정도! 사랑에 빠진 그는 강했다... 키라도 왜 사람들 앞에서 부끄럽게 그러냐고 항의했더니 또 당당히 웃는 얼굴로 [왜냐면, 그렇게 해야 다른인간들을 견제할수 있으니까요] 라고 하더군요. 벌써부터 견제들어가는 료...ㄷㄷㄷ 독점욕!!!^^;;
2. 시키부 요시노 (式部 吉乃)
CV : 키시오 다이스케 (岸尾大輔)
[쿠소]일족의 주술사. 전작 [미코토 할머니]나 [아야메]의 피를 잇고있다.
기본적으로 말투나 행동이 가볍고 무언가 열심히 노력하는것을 싫어한다. 일족의 일에도 흥미가 없고 일족의 틀 밖으로 나가는것이 꿈.
요시노를 공략하면서 이은 전작캐릭터는 [타쿠야] 였는데, 요시노는 이 타쿠야를 싫어한다.
딱히 둘이 앙숙인것은 아니고, 요시노가 일방적으로 맘에 안들어하는 것일뿐. 타쿠야는 일족 장의 아들인데도 자유롭게 밖으로 나갈수 있는데, 같은 중직의 아들로서 태어난 자신은 절대 밖으로 나갈수 없는 저주가 있기 때문이다. 뭐, 일종의 콤플렉스나 열등감폭발. 그것도 모르고 타쿠야는 요시노 상~ 하면서 꽤나 따르는 느낌. 그런 그에게 요시노는 [쿠소의 도련님] 하면서 비꼬는듯이 대응하는것이 대부분.
요시노에게는 [시키부]를 이은 인간이 가지는 숙명의 염주를 가지고 있는데, 이 염주는 그 주인을 쿠소 일족의 마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저주를 가지고 있다. 억지로 나가려고 하면, 속이 안좋아지거나 구토를 하고 심하면 기절까지.. 벗어날수 없는 운명에 요시노는 거의 자포자기로 생활하고 있는듯. 어떤일에도 필사적이고 일직선인 키라와는 정반대의 타입이지만 그런 키라에게 점점 감화되어서 나중에는 저주까지 푼다.
저주를 푸는 방법은 [무언가 소중한 것에 필사적으로 되는것]. 키라가 적에게 붙잡혀 가려할때 필사적으로 그녀를 구하려 하고 그 순간 저주가 풀린다. 그 순간 키라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키라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하고 키라도 두근두근댄다는 전개.^^ 가벼워보이고 바람둥이풍인 그지만 CG에 키스신이 하나도 없다는 함정.ㅋ
3. 샤나 (遮那) / CV : 코니시 카츠유키 (小西克幸)
샤나는 이 게임의 공식적인 적.
싸우게 되는 요괴들도 샤나가 만들어낸것이기도 하고. 전에 있었던 수많은 쿠소와 이치요의 항쟁의 중심이 된 인물이기도 하다. 쿠소&이치요 둘다 미워하는 [야타]일족의 수장인 그는 두 일족을 멸망시키고, 야타 일족을 부활시키는 것이 목적. 그리고 그것에 필요한것이 야오비쿠니의 환생이라 불려지는 [히나(전작 주인공)] 와 지금 키라가 가지고 있는 [아수라 검]의 두가지.
야타의 진실은 샤나 루트에서 전부 밝혀진다.
야오비쿠니는 사랑하는 남편이 죽음에 이르려하자 [각혈]을 하여 생명을 늘리려 했으나 실패했고, 그녀는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슬퍼하며 그를 떠났다. 다행히 남편은 그 이후 목숨이 살아났지만 인어의 피를 이기지 못하고 미쳐버린다. 마치 야생물처럼 살아가던 그는 우연히 야오비쿠니와 매우 닮은 쿠소의 소녀를 야오비쿠니로 착각하고 납치해 자신의 아이를 만든다. 그렇게 이어온것이 [야타]일족. 야오비쿠니의 직계의 자손이 아니기 때문에 힘이 안정되지 않아 야타일족의 몇몇은 사람의 형태조차 유지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그 뒤에 아직까지도 살아있는 남편의 존재. 사실 게임후반엔 그의 뒤에 [거울]이라는 거대한 악의 그림자가 있다는 반전이 있다. 샤나도 거울에 속고 있다는 듯.
게임초반에는 키라의 앞에 자주 나타나서는 알수없는 말을 하고는 사라지곤 한다.
야타일족의 수장으로서 모두를 이끌어가기 위한 책임에 괴로워하는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그것을 뛰어넘어 강해지고 싶다고 외치는 키라의 솔직함과 강한 마음에 끌리게 된다. 사실 샤나는 키라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서도 관련되어 있는 인물이며 그것을 가르쳐 주길 꺼려하지만, 키라는 모든것을 받아들이고 샤나를 구원한다. 결국엔 거울도, 아버지일도 해결하고 둘이서 해피엔딩.. 이런 악인도 선인으로 만드는 키라의 위대함~ 엔딩분위기는 다른 누구보다도 행복한듯.^^
4. 아즈미 야스히데 (安曇 康秀) / CV : 모리카와 토시유키 (森川智之)
쿠소일족의 소년. 키라의 선배로 학교 학생회장!
과거의 사건중 [아즈미 야스히사]의 혈연관계라서 쿠소 일족 사이에서 비난을 받고 자라 쿠소의 적인 [이치요] 에 대해 상당히 적대적이며, 키라에 대해서도 이치요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항상 시비걸고 무시하고 깔본다. 뭐 친해지면 나름 솔직한 내면을 보여주니 귀엽긴 하다만. 키라와 마찬가지로 이쪽도 기본 솔직하고 감정이 일직선이다. 남에게 지는것도 매우 싫어하는 듯. 이벤트 중에 키라가 [우리 노래방가요~] 에 즉답 [싫다] 라지만, [혹시 노래 못해서 그래요?] 라고 도발하면 마구 낚여준다.^^ 그리고 성실한 성격답게 음정 박자 교과서대로 딱딱 맞춰 부르는 아즈미.ㅋㅋ
두사람은 그렇게 친해져 가지만, 아즈미가 키라와 사이좋게 지내는 것에 대해 쿠소 내에서는 [저 일족은 또 이치요와 관계한다] 라며 뒷소문이 퍼진다. 아즈미는 지금까지 땅에 떨어진 일족의 명예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기 때문에 타카히토 선생님마저 그를 위해서 거리를 두라고 말할 정도.... 그에 고민하는 키라를 쿄스케가 달래주는데, 그걸 보며 아즈미 역시 쓸쓸함을 느끼고~ㅋ 테즈카에게 특히 질투를 많이 느끼는 아즈미. 청춘!!!^^
결국 솔직하고 일직선인 키라는 [나 스스로의 감정을 숨길수는 없어. 선배가 집안을 위해 노력한다면, 나도 쿠소에게 인정받는 최초의 이치요가 되도록 노력할께!] 라는 고백을 한다. 그런 키라에게 야스히데도 마음이 움직여 [우리 함께 노력하자..] 라고 하며 고백! 이 고백도 참... 말하고 싶어지자 바로 키라의 방 창문에 뛰어들어와 좋아한다고 하는데... 공부벌레나 우등생처럼 보이지만, 상당히 행동파에 직선적...! 엔딩에서도 시키부가 옆에서 놀려도 [그래서 어쩌라고. 난 키라가 너무너무 좋아] 라고 외쳐버릴 기세.ㅋ
지금은 근신처분이 풀리고 료 아래에서 얌전히 생활중. 성격은 전작과 변함없이 우울하고 무뚝뚝하며 시비조다. 2년간 유폐당한탓에 세상물정도 모르고, 학교가 끝나면 정신병원의 어머니를 돌보느라 정신없어 또래들이랑 노는법도 모르고. 어떻게 보면 참으로 불행하지만 다 자기가 뿌린 씨앗이지. 그런 그에게 키라가 나름 이것저것 많이 가르쳐주는데 반응이 [나, 나도 알아!] [벼, 별로 게임같은거 하기 싫어!]라고 얼굴 붉어지며 강한척이다.ㅋ 이 게임의 진성 츤데레.ㅋㅋ
스구루 루트는 키라의 과거와도 연관되고, 요시하루가 특히 질투를 하며 참견질이 심하다. 요시하루는 얀데레.ㅋ
스구루의 엄마가 키라를 [이마리]라고 부르는데, 이 이마리가 키라의 진짜 엄마다. 스구루엄마에게 명령으로 이마리는 쿄스케의 부모를 죽이고 스스로도 죽었음. 자신의 부모가 쿄스케의 부모를 죽였다는 사실에 많이 혼란스러워하는 키라..스구루는 그녀를 위로해주며 고백신은 대담하게도 기습키스를!!! 오오. 하지만 키스해놓고 [그러니까... 그런거라고...!] 라는 대사는 웃겼다.ㅋ 그런게 뭐야??ㅋ 엔딩에서는 새삼스럽게 스구루가 제일 미소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6. 카시와기 요시하루 (柏木好春) / CV : 시모노 히로 (下野紘)
게임 초반부터 키라를 누나~누나~ 거리면서 매우 따르는 같은 고아원 시설의 동생. 키라를 좋아하지만, 그녀가 같은 고아원 오빠인 쿄스케를 좋아하는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은 숨기고 있는 듯.
귀여운 얼굴에 활발하고 순진한 성격. 식물을 키우는것을 좋아한다. 무려 식물 하나하나에 이름 붙이면서 대화를 나눌정도! 그러나 그 진실은 저 CG에서 볼수있듯이 키라의 적. 처음부터 키라나 쿄스케를 노리고 고아원에 잠입한 스파이다.. 본명은 [후겐] 이라는듯. 처음에는 가면쓰고 나오지만, 요시하루라는 것은 시모노 씨의 목소리만 들으면 알수 있었지~^^; 저 옆의 CG는 요시하루 배드엔딩 중에 하나인데 너무 어른스럽게 나왔다. (요시하루 루트는 특히 배드엔딩이 많음) 참고로 요시하루 해피엔딩 CG에선 엄청 어려보인다. 저 위의 CG와 비교하면 [당신 누구임?]의 수준...(-ㅅ-); 여전히 제멋대로인 CG퀄리티.
적으로서 키라의 아수라검을 노리고 있지만, 키라를 좋아하는 마음은 진짜라서 루트상에서 어떻게든 키라는 살리고 아수라검만 가져가려 한다. 결국 자신의 형인 [샤나]가 키라에까지 위협을 끼치자 나중에는 키라편으로 돌아서기도 하고~ (뭐 루트에 따라서 행동이 달라지지만) 쿄스케 때문에 우는 키라때문에 열받아서 직접 쿄스케에게 화를 내러 가기도 하고~ 그러다 정체를 밝혀질뻔하고... 자신의 사명과 키라를 좋아하는 마음 사이에서 망설이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반면 키라의 반응은... 거의 루트 중후반까지 요시하루는 동생! 이라는 인식인듯.^^;
얀데레 속성. 특히 스구루 랑 만나는 키라를 보면 불같이 화낸다. 스토커속성까지 있다...
결국 스구루를 협박하는 장면을 키라에게 딱 들켜버리고, 키라가 칼을 빼어들자 요시하루는 쓴웃음을 지으며 스스로 그 칼에 찔리면서, 사건의 전모를 알려주려한다. 그러나 찔린 상대의 생명력을 빨아가는 아수라검의 힘에 의해 요시하루는 의식불명이 되고 또 행방불명이 되고... 키라는 요시하루를 되찾기 위해 스스로 샤나의 곁으로 간다. 이때도 키라를 살리려는 요시하루의 노력이 참 가상하다... 결국 형님은 요시하루를 위한 약을 만들고 스스로 떠남.
해피엔딩은 좋긴 했지만... 그대로 요시하루의 모습이라서 딱히 큰 인상을 없엉;;
7. 카가라 미즈키 (加々良水季) / 声:미우라 히로아키 (三浦祥朗)
전작에서의 일 이후 마을을 떠나 깊은 산에서 홀로 살고 있다. 몸이 약한것은 변함이 없어서 전속 주치의가 항상 옆에 있다. 스스로가 범한 죄가 용서받지 못할것이라는 알고 일족과의 연을 끊고 자신을 찾고 있는 스구루조차 만나지 않고 있다. 그것이 동생인 슈이치와의 골을 더 깊게 만들고 있건만..
키라와는 우연히 버스정류장 등에서 만나게 되어 친해지게 된다. 대화를 통해 스구루가 찾는 사람이 미즈키라는 것을 알지만, 미즈키는 만나지 않을거라고 말해 안타까워하는 키라. 그리고 그 관계가 쿄스케를 아무리 좋아해도 알아주지 않을거라는 자신의 마음과 겹쳐져 결국 [히나]에게까지 화풀이를 하고 말고 후회하며 마음아파하는 그녀를 미즈키가 위로한다. 마지막엔 주치의인 샤나의 함정에 빠지지만, 히나와 협력하여(?) 모두 구출하여 해피엔딩! 미즈키 루트는 이치요일족 루트 라는 느낌으로 다들 좋은 결말.
미즈키 루트는 몸이 약하여 마음도 약한 미즈키를 강한 일심을 가진 키라가 이끌어주는 느낌. 나이는 10살 이상 차이 나지 않을까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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