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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女性向

Starry Sky in Spring Portable 클리어~

by 춘양 2010. 12. 6.



Starry Sky ~ in Spring ~ Portable 전 캐릭터 공략 완료입니다.^^
Starry Sky 시리즈는 [별자리], 즉 각 성좌에 맞는 남자아이들을 공략하는 여성향 게임.
배경설정 :  별을 매우 좋아하는 주인공은 고등학교로 별을 전문으로 공부하는 천문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웬일. 학교내에서 여자아이는 오직 주인공 한명!!! 원래 남학교였다가 이번해에 공학이 되었는데, 홍보가 제대로 안된건지, 결국 신입생중에 여자는 주인공 이외에 아무도 입학하지 않은거죠. 불안한 마음의 주인공이지만, 같이 입학한 소꿉친구인 스즈야, 카나타의 도움을 받으며 학교에 적응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역하렘 설정!(<-) 그렇다고 모든 남자들이 좋아하는건 아니고... (뭐 공략캐릭터들만은 다들 좋아하지만.ㅋ)

Spring. Summer, Autumn, Winter 의 4가지로 나뉘어져 있고, 각각 3명씩 성좌가 들어가 있네요.
봄이라고 하길래 봄의 성좌인, 양자리, 소자리, 쌍둥이자리 처럼 나오나 했더니, 봄에는 [염소자리, 물고기자리, 게자리]의 아이가 등장하는군요. 성좌가 아니라 주인공이 활동하는 시간대.. 가 Spring인것 같기도 하고.... 이벤트가 3~5월까지밖에 없거든요. 솔직히 너무 짧다는 느낌....ㅠㅠ 아마 Summer는 6월부터 시작하려나...

게임은 재밌습니다. 그림체나 색감이 독특해서 귀엽고, 캐릭터 설정도 좋았고, 성우는 그냥 ㅎㅇㅎㅇ.
한가지 단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기간이 짧다는 것!
이번 Spring의 공략캐릭터 3명은 모두 소꿉친구들입니다.
기본적으로 주인공은 연애에 매우 둔감하며 모두를 '친구'로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꿉친구 3명은 모두 마음속으로 주인공을 짝사랑 하고 있지요. 원래의 2명은 마음속으로는 좋아해도 소꿉친구로서의 관계를 깨고싶지 않아 고백은 하지 않고 있었으나, 프랑스에서 온 또다른 소꿉친구인 [토모에 요우]가 적극적으로 주인공에게 어택(?)을 하면서 점점 상황이 바뀌어 갑니다. 그러니까 다들 주인공을 짝사랑하고 있다는건데, 솔직히 이 짝사랑하는 기간이 너무 길다!!! 결국 상대적으로 연인이 되어서의 달달한 이벤트가 적다는 느낌. 게다가 BEST엔딩에서 갑작스럽게 결혼식!!!ㅋ 게다가 나머지 2가지 엔딩에는 CG가 없다는것도 좀 불만...

그러나 캐릭터들은 3명 다 좋았습니다.^^ 목소리들도 물론 훌륭했고요!!!^^
개인적으로는 [스즈야] 가 제일 좋았던 듯. 기본 상냥하고 잘 챙겨주는 사람이 이상형!(<-)
[카나타]는 딱 나이대에 맞는 풋풋한 소년이라는 느낌이랄까... [요우]는 그야말로 로맨티스트라는 이미지. 달콤한 말들을 마구 쏟아내며 주인공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마구마구 어필합니다.^^ 다들 주인공을 너무너무너무 좋아해서 소중히 아껴주고 싶다는 마음들을 진실하게 느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지 너무 소중하게 아껴서 다들 짝사랑이 너무 길어......orz

토오즈키 스즈야 - CV : 오노 다이스케 - 게자리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게자리는 모성본능이 풍부하고 가정적이며 로맨틱한 성향이지요. 그리고 독점욕도 강하고...ㅋ
스즈야 역시 그런 성향입니다. 어릴때부터 주인공이나 카나타보다 훨씬 어른스럽고 점잖은 성격이어서, 항상 뒤에서 그들을 따뜻하게 지켜보면서 돌봐주는 '상냥한 어머니'의 느낌!!^^;  무려 요리도 잘하는 남자 만세!!^^ 
주인공을 좋아하지만, 멀리서 지켜보는 역할에만 익숙해져서인지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고 그저 안타깝게 미소만 지으며... 혹시 언제 주인공이 좋아하는 남자를 찾아서 떠나가버릴까 내심 초조해하고 있습니다.. 자신보다도 주인공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며 아껴주고 돌봐주려 하는 상냥한 남자! 짝사랑까지가 참 보기 안타까운 캐릭터랄까요. 스스로 한발 내딛기가 힘들어. 그러나 한번 사귀게 되면 독점욕을 마구 드러내며 키스마가 되기도 합니다. 애정발산이 정말 달달해서 흐믓합니다.^^ 공략할때 느꼈던것은 역시 오노 다이스케의 목소리가 좋다!! 라는것이 좀 많이 작용했어요. 하하. 그리고 역시 상냥하게 챙겨주는 캐릭터가 모에스러워...

나나미 카나타 - CV : 스기타 토모카즈 - 물고기자리
일반적으로 아는 물고기자리는 순수하고 솔직하고 동정심이 많은 성향. 예술성이 풍부하나 소심한 구석이 있고 남의 부탁을 거절을 못한다...
공략대상의 3명 모두 착한데, 그중 그야말로 가장 순수한 마음의 소유자는 카나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만큼 생각이나 감정이 금방 얼굴에 다 나오는데, 그게 또 부끄러워서 금방 등을 돌리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외치고는 나중에 가서 후회하는 타입이랄까요. 꽤 오래전부터 주인공을 좋아하고 있었으나, 선천적인 지병과 현재의 관계 때문에 마음을 열지 못하다가 '요우'의 등장으로 주인공을 뺏길까봐 안절부절하네요. 그래서 요우에게는 처음부터 적대적으로 보고 항상 비꼬면서 싸움을 겁니다. 요우와는 거의 말싸움 친구라는 느낌이랄까.^^; 스즈야나 요우가 다들 어른스러워서 카나타는 딱 주인공과 맞는 또래의 남자아이라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말대로 금방 쑥스러워하고 얼굴이 빨개지는 모습이 귀여워요.^^ 어느 의미로 츤데레형 일까나~^^

토모에 요우 - CV : 미도리카와 히카루 - 염소자리
일반적으로 아는 염소자리... 견실하고 성실한 이미지랄까. 아무리 늦더라도 자신의 길을 확실히 걸어나가는 사람.
첫사랑인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일부러 프랑스에서 찾아올만큼 자신의 사랑에 대해서, 한번 결정하면 확실히 앞으로 나아가는 스타일이랄까요. 붉은머리에 아름다운 용모가 특히 눈에 띄는 미소년. 그러나 오히려 그것때문에 쓸데없이 남의 주목을 받는것을 싫어하고, 외모를 칭찬하는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듯. 기본 성격은 자신의 일에 성실하고, 약간 무뚝뚝한 느낌이지만, 프랑스남자라서 그런지 주인공에게만은 만면의 미소를 지으며 온갖 달달한 말들을 쏟아냅니다. 처음부터 '너를 만나러 왔어. 너를 좋아해' 라는 말을 밥먹듯이 하면서, 첫만남부터 무려 주인공의 볼에 비쥬를 해서 카나타와 스즈야를 경악하게 했죠. 그러나 딱 주인공이 곤란하지 않을 정도의 작업만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뿐, 딱히 주인공에게 어떤 답변이나 행동을 원하지 않는 그의 짝사랑의 형태도 좋네요.^^ 봄의 마지막에 떠나가기 때문에 원거리 연애가 됨...


P.S. 현재 Starry Sky 시리즈 일러스트를 맡으신 카즈 아키 씨가 표절의혹에 걸려 계시더군요.
저도 검색해서 이미지 몇개를 봤는데, 대부분 동물, 소품, 배경을 표절했더군요. 뭐 인간을 표절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조금 중요성이 떨어지는 느낌도 듭니다만, 문제는 이분이 이 그림을 보고 자기 나름대로 해석한것이 아니라 그냥 [복사->붙여넣기->색감처리] 만으로 붙여 넣었다는 것이 보입니다. 무려 그리지도 않았다는 느낌이랄까요.ㅋ 개인적으로는 시리즈 계속 해 나갔으면 합니다만! 과연 이 시리즈가 어떤 행보를 나아갈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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