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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女性向

Starry Sky ~ in Autumn ~ Portable

by 춘양 2011. 8. 10.


Starry Sky Portable 가을편 클리어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봄, 여름보다 더욱 좋았습니다. 스토리나 몰입도에 있어서 대단히 빠져들었어요.
언제나처럼 네타는 조심하길.

배경은 가을입니다!! 가을은 사랑하는 계절이라지요.
그리고 가을의 공략캐릭터는 선생님들! 금단의 사랑! 어른! 사랑의 아픔!!! 뭐 이런 소재들입니다.
여전히 전의 공략캐릭터들은 이름만 잠깐 언급될뿐 등장이 없지만, 대신 반 친구들 5명이 엑스트라로 등장합니다. 엑스트라 치고는 캐릭터성도 확실하고 분위기도 흐름도 잘 살려서 상당히 즐거운 분위기를 느낄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게 즐겁기도 하지만 아쉽기도 하고 복잡한 기분이네요..^^; 역시 전의 공략캐릭터들이 등장했다면 좋았을것 같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번 공략 캐릭터는 다시 말하지만 선생님들~ 어딘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는 어른의 비련을 그렸습니다.
정말로 시리즈 중에서 가장 몰입했습니다. (아직 겨울 안했지만!) 지금까지의 전개패턴은 기본적으로 캐릭터들이 츠키코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에서 시작되고 그 와중에 충분히 연애관계로 발전하죠. 매우 자연스러운 형태로 행복하게 말입니다. 그러나 가을에서는 우선 [선생님] 이라는것에 있어서 우선 연애관계로 성립하는것 자체가 매우 힘들달까. 캐릭터들에게 있어 주인공은 그냥 학생, 귀여운 제자 정도의 인식밖에 없고, 고백해서 서로의 마음이 통했다고해도 그것에는 꼭 방해물이 있으며, 예전에 겪었던 마음의 상처 때문에, 어른의 체면 때문에, 또는 서로의 입장차이 때문에 제대로 굴러가지가 않아요~ 그들의 상처입은 마음을 츠키코가 감싸안으며 싸워나가며 사랑을 쟁취!!!(<-) 하는 느낌이랄까... 근데 전투적이진 않고...ㅎㅎ 오히려 스토리들은 전부 슬픕니다. 다들 아픈 기억들을 가지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회상] 신 부분 볼때 꼭 CG부분만 볼수 있게 해둔게 아쉬워요. CG이벤트는 얼마 되지도 않는데 꼭 그것만 볼수 있게 해두다니~ 그 이벤트 말고도 좋은 이벤트가 많이 있는데 말입니다.

차례로 미즈시마 이쿠 // 하루키 나오시 // 호시즈키 코타로

공략 캐릭터들 역시 다들 좋았습니다.
우선 보건의를 맡고 있는 호시즈키 코타로 선생님 / 담임을 맡고 있는 하루키 나오시 선생님 / 3개월간 교생을 나온 미즈시마 이쿠 선생님 / 의 세명입니다. 이 중에 코타로와 이쿠는 예전부터 서로 알고 있는 소꿉친구인데, 어느 한 사건을 계기로 두사람은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고 있습니다. 담임인 나오시는 언제나 밝고 활발한 소년같은 선생님이지만, 사실 마음속에 연애를 부정할 정도의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죠. 관계적으로는 이 셋이 보건실에서 모여서 왁자지껄 재밌게 떠드는 분위기!! 코타로는 마이페이스에 나오시와 이쿠 둘이서 말싸움을 할때가 많죠.^^;; 이쿠의 경우는 바람둥이여서 학교의 오직 1명의 여학생인 주인공에게 시도때도 없이 작업을 들어가고, 나오시는 '내 제자에게 작업걸지마~~!!!!' 라고 방해하곤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보건의인 호시즈키 코타로 (이시다 아키라 목소리!) 가 가장 좋았습니다.
스토리와 몰입도와 모에, 연출면에서 보자면 지금까지 플레이해왔던 Starry Sky 중에서는 가장 좋았어요. 굉장히 감정이입할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에 눈물나올뻔한 신들이 너무 많았어요..ㅠㅠ (그래도 캐릭터로는 아직 스즈야가 최고!ㅎㅎ)그리고 그의 소꿉친구인 미즈시마 이쿠(유사 코지 목소리!!)는 아픈상처를 갖고 있는 나쁜남자 스타일이었네요. 이 둘이 너무 비련이라서 하루키 나오시(키시오 다이스케 목소리~) 스토리는 오히려 무난하게 느껴졌어요. 그나마 중간중간에 행복감을 느낄수 있달까. 전개도 그럭저럭 평범~^^;

엔딩은 총 4가지가 존재합니다. 애정END, 연애END, 회상END, 실연END...
애정엔딩은 결혼하기 직전의 이야기. 연애엔딩은 그야말로 연애중의 에피소드. 회상엔딩은 과거를 감싸안으며 앞으로를 향한 이야기. 실연엔딩은 그야말로 이어지지 않은 엔딩입니다. 그러나 실연엔딩도 나름 운치가 있어서 좋더군요. 보통 실연엔딩이라 하면 주인공이 실연당해서 얼마나 아픈가 에 초점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게임은 희안하게도 주인공을 찬 캐릭터를 중심으로 실연엔딩을 전개해줍니다. 사실 얘네가 츠키코를 싫어해서 찬게 아니라는거죠... 츠키코를 너무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너무 소중해서 차버렸다고나 할까. 그리고 스스로의 어두운 감정을 결국 이겨내지 못해서 그 감정에 말려들게 하기 싫어서 츠키코를 차는 전개가 됩니다. 결국 츠키코가 그들의 어둠의 감정을 감싸안지 못했다는 의미도 되지만서도~ 결국 사랑은 행동하는 자만이 얻는다는 의미를 깨닫기도...(<-) 실연엔딩에서 주인공은 울면서 웃으면서.. 떠나가고, 학교에 남은 선생님들의 감정만이 운치있게 흘러갑니다. 실연엔딩도 좋아요~^^
캐릭터엔딩 외에 노멀엔딩이 존재하는데, 공략캐릭터 외에 반 친구들과의 그야말로 현실적인 학생들간의 즐거음? 몰려다니면서 즐겁게 웃으며 추억을 만들고 청춘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있습니다. 노멀엔딩도 좋아요~^^

호시즈키 코타로 - CV : 이시다 아키라 - 10월 13일생 천칭자리 - 보건의
천칭자리는 냉정하게 천칭처럼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성격? 안정적이고 합리적이며 안정적인 길을 가는 팔방미인의 이미지. 연애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로 우아하고 조화적인 사랑을 한다고 하네요. 그렇기에 상대방에게 마음이 잘 전해지지 않음.
호시즈키 코타로는 세이게츠 학원의 보건의면서 학원이사장의 아들입니다. 성격 자체는 마이페이스에 일 제대로 안하고 귀찮은일 싫어하며 항상 잠만 자는 스타일. 술(알코올)을 약간이라도 먹으면 그대로 잠에 빠져버리기도 합니다. 주인공은 보건위원으로서 보건실도 제대로 안치우고 농땡이치는 그를 위해 보건실을 치워주기도 하고 잡일을 해주기도 하죠.
츠키코에 대한 태도는 상냥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린애취급. 츠키코의 맛없는차를 즐겁게 마시기도 합니다. 사랑에 대해서는 [나는 누군가를 좋아할 자격이 없다] 라고 하며 그쪽 방면에 있어서는 벽을 만들고 상대를 안해주지요. 기본적으로 인간관계에 벽을 만들고 있어서 뭐든지 혼자서 해내려고 하는 경향이 있음. 그 원인에 있어서는 이쿠의 쌍둥이 누나인 [유이]에 대한 사건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는 그 사건이후로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에 파묻혀 인간을 피하고 사랑을 피하고 꿈에서 그녀를 만나 눈물을 흘리며 사죄를 하는 삶을 살아가고 앞으로도 살아갈 예정이었지요. 츠키코가 계속 자신에게 잘해주는걸 느끼자 [너 만약에 나 좋아하면 포기해. 내가 널 좋아할 일은 없어.] 라고 단도직입으로 이야기하기까지...
그러나 사랑을 그렇게 부정했어도, 순수한 모습으로 항상 옆에 있어주는 츠키코를 결국 좋아하게 되고,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코타로는 그런것은 스스로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그녀를 피해다니게 됩니다. 그러나 츠키코는 포기하지 않지요! 사랑을 두려워하며 자격이 없다며 피하려하는 그를 붙잡아 순수한 그녀의 마음을 부딪힙시다. 좋아하는 그는 츠키코보다 훨씬 어른이지만, 넓은 마음으로 모든것을 포용하면 해피엔딩!^^
엔딩에서는 애정엔딩이 좀 웃겼어요. 츠키코는 결혼하고 싶다고 조르는데 코타로는....ㅋ 여전히 겁쟁이네요. 좋아하면서도 아직 어린 그녀가 언제 떠나갈지 언제 마음이 변할지 두려워하는 모습이라니! 그리고 실연엔딩 좋았습니다. 뭔가 진~짜 여운이 남는 엔딩이었어요. 츠키코에 대한 스스로의 마음을 담담히 이시다 아키라씨의 목소리로 읊어내는데 완전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녀의 행복을 바라면서 그녀를 떠나보내고 마지막으로 고개를 숙이며 가슴아픈 표정을 짓는 코타로의 표정이 인상에 남네요...

미즈시마 이쿠 - CV :  유사 코지 - 6월 3일생 쌍둥이자리 - 교육실습생
쌍둥이자리는 다재다능한 이미지. 머리가 좋고 사교성도 좋으나 마음이 금방 변하기 쉽고 바람둥이 형이 많다?ㅎㅎ
3개월간 교육실습생으로서 츠키코네 반에 오게 됩니다. 보건의인 호시즈키 코타로와는 소꿉친구. 겉으로 보기엔 잘생겼고 멋있고 미소나 행동이 상냥한 호청년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여자들을 마구 바꿔노는 바람둥이에 솔직하지 못해 항상 비꼬는 말만 하면서 상대를 농락하는 타입입니다. 주인공과의 첫만남에도 [여자 혼자서 남자들 갖고 노는 재미는 어때?] 하고 완전 비꼬면서 물어보는데다가, 밤에 잊어버린 물건 찾으러 혼자 학교에 온 츠키코를 발견해서는 완전 남자로서 위협하면서 [지금 나를 유혹하는거야? 지금 입장을 파악하는게 어때?] 하면서 겁 팍팍 주고요~ 그냥 너는 단 한명의 여자애니까 밤중에 돌아다니면 안돼~ 하면 될걸 완전 무섭게 위협함.ㄷㄷㄷ 그러면서 또 그 다음날은 상냥한 얼굴로 웃으면서 작업을 걸기도 하고.... 하여튼 나쁜남자의 표본이라 볼 만한 남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Starry Sky에 나오는 공략캐릭터들이 모~두 주인공을 좋아하는데다가 다~들 착한 사람들이라서 이런 나쁜남자 캐릭터는 신선했어요!^^
예전에 소중한 쌍둥이 누나가 죽고,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상처를 많이 입은 후로 인간불신이 되어서는 오히려 스스로 인간을 속이고 배신하고 상처입히는 일을 하게 됩니다. 츠키코에 대해서도 작업을 걸면서 온갖 상처입히는 말들로 그녀의 순수함을 몇번이고 시험하죠. 연애에 관해서도 심심할때 서로 이용해먹는 관계 라고 믿고 있는 이쿠에게 츠키코는 사랑은 서로간의 신뢰로 시작되는 거라며 화를 내죠. 이후 둘은 누구의 말이 옳은지에 대해서 연인게임을 하기로 합니다. 이쿠는 게임을 빌미로 츠키코에게 상냥하게 하면서 위협을 주고 말로 업신여기죠. 그런 이쿠에게 당황하던 츠키코지만, 이쿠 스스로가 상처입히는 말을 하는 도중에 스스로 상처입은 눈동자를 하고 있는것을 알아채고 그 눈동자의 진실을 알고 싶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연인 게임을 하는 도중, 이쿠의 위협에도 언제나 상냥하게 친절하게 모든것을 포용해주는 그녀의 모습이 마치 자신의 쌍둥이 누나처럼 느껴지면서 점점 그녀에게 끌리게 되죠. 그러나 이쿠는 그 감정을 역시 인정하지 못하고 몇번이나 믿어달라는 츠키코를 배신합니다. 그녀의 마음이 진짜일리 없다. 인간이란 결국 스스로를 위한 이해관계에 묶여있는 존재다 라는 신념을 바꿀수가 없어요. 그러나 이 모든것은 약한 이쿠의 마음을 바로잡기 위한것이기에 어떤일을 당하더라도 그를 믿고 포용해줄때 해피엔딩!^^
 
하루키 나오시 - CV : 키시오 다이스케 - 8월 11일생 사자자리 - 담임선생님
사자자리는 활동적, 활발한 이미지가 강하죠. 주변에 항상 사람들이 모이며, 스스로도 목표를 향해 정열적으로 돌진합니다. 자기중심적이어서 남의 기분을 생각하지 못하는 면도... 쌍둥이, 천칭자리와 상성이 좋아서 들어온것 같기도 합니다.^^;;
활달한 담임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이라는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마치 학생들과 친구같은 선생님!! 우리 문화의 경우에는 선생님은 절대적으로 [선생님]이며 [존댓말]을 해야 하지만, 일본 문화의 경우엔 선생님 이름을 친구처럼 부르거나 마구 반말을 하는 경우도 있지요. 마치 친구같이 학생들과 소통하며 무엇보다 제자들을 아끼는 열혈 선생님이십니다.^^ 일직선에 활달명랑하며 언제나 힘이 넘치는 키가 작은게 고민인 귀여운 담임선생님! 겉으로 보기엔 전혀 고민같은거 없어보일 정도로 활달하지만, 사실은 고교시절 친한 친구의 교통사고로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입고, 연애불신자가 되고 맙니다. 사랑같은건 단순한 맹신이며 믿을수 없다고 단정하지요.
츠키코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학교의 단 한명의 여자아이로서 지켜야 할 소중한 제자로서밖에 보질 않습니다. 좋아하는 타입이나 연애에 대해서 물어봐도 차가운 반응이고,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스타로드]도 이런건 미신이라는걸 증명하러 가자는 둥 말이죠. 그러나 학생의 일을 함께 고민하고, 식물인간으로 병원에 있는 친구의 일을 상담해주는 등 함께 있는 동안 연애불신은 사라지고 츠키코를 좋아하게 됩니다. 그러나 담임선생님과 제자라는 금단의 관계!!! 그래도 서로간의 마음을 확인하여 연인관계로 발전합니다. 아무에게도 알려져서는 안되는 비밀의 사랑... 그러나 두사람다 이것이 첫사랑이었기에 사랑의 달콤함에 빠져 주위를 보지 못하고 결국 들켜서 헤어지게 됩니다...
솔직히 앞의 코타로나 이쿠의 전개가 너무 비관적이어서 그나마 나오시와의 전개는 행복한 모습이 많이 보여 그게 좋았습니다. 헤어지기 전까지는 진짜로 러브러브 해서는 서로 좋아서 못죽는 그런 상황?ㅎㅎ 서로의 눈빛만 봐도 행복함에 미소짓거나 비밀스럽게 데이트를 하며 행복해하거나 말이죠. 앞의 2명은 잘되기도 힘든 상황이라 말이죠! 게다가 나오시와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츠키코 쪽이 리드?를 한다는 느낌이 강함.ㅎㅎ 어른인데도~ 약간 어린애같은 성향이 강한것도 있고~ 뭐 귀여웠지만요. 게다가 키시오 다이스케 씨의 애드립 연기는 언제 들어도 감탄할 뿐이었습니다. 키시오 씨 최고!ㅎㅇ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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