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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女性向

Starry Sky ~ in Winter ~ Portable

by 춘양 2011. 9. 3.


Starry Sky 마지막 시리즈 Winter!! 클리어! 이걸로 모든 시리즈 클리어했군요.
AFTER시리즈는 지금으로서는 그닥 안끌려서 플레이한다면 꽤 나중이 될듯 싶습니다.
Winter는 마지막 시리즈답게 꽤 볼륨이 있더군요. 엔딩수도 제일 많고, 추가공략캐릭터도 등장하고 말이죠.
그래도 역시 시리즈중에 제일 몰입한 것은 [가을] 입니다. 겨울은 약간 템포가 지겹다고나 할까... 기본적으로 재밌기는 한데 전작품에 비교하면 오래 집중해서 하긴 힘들었습니다. 클리어도 오래 걸렸네요. 개인적인 총평을 하자면! [가을>여름=겨울>봄] 정도로 느껴지네요. 봄은 첫작품이라 그런지 지금 생각해도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캐릭터들은 시리즈 상관없이 전부 애정합니다. 싫어할 캐릭터가 없네요.^^

겨울의 주제는 [가족] 입니다.
가정에 문제가 있는 [학생회일원]들과 마치 가족처럼 따뜻하고 행복하게 겨울을 지내는 이야기.
이번 겨울편에서는 메인공략캐릭터 학생회3명 외에 카즈키회장의 친구인 [시로가네 오시로]를 추가로 공략할수가 있습니다. 오시로도 자칭 변태지만 매력적인 캐릭터!
[겨울]의 전개에 있어서는 여름의 즐거움과 가을의 안타까움을 적당히 섞은듯한 느낌??
츠키코가 얘네들 좋아하게 되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가슴아픔을 경험하는거 보면 [봄]의 캐릭터들이 더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얘네는 츠키코가 먼저 좋아하게 되질 않기 때문에 공략캐가 혼자서 마음삭이는게 마음아픔..ㅠㅠ 고백해도 츠키코는 오히려 막 피해다니고 그러니까 더 불쌍해~~ㅠㅠ 특히 스즈야나 카나타가 좋아하면서도 말을 못해...ㅠㅠ 요우는 평소에도 마구 마음 표현하니까 덜 불쌍한 편..(<-)

차례로 아오조라 하야토 / 시라누이 카즈키 / 아마하 츠바사

이번 공략 캐릭터는 학생회멤버들! 역시 캐릭터들은 모두 좋아요.^^
학생회장인 3학년 시라누이 카즈키 / 부회장인 2학년 아오조라 하야토 / 회계인 1학년 아마하 츠바사 / 가 메인 공략캐릭터이고, 이 3명을 모두 공략한후에 New Game을 시작하면 새로운 선택지가 추가되는데, 이 루트는 학생회장님의 친구이며 스스로 변태를 칭하는 시로가네 오시로 를 공략 가능합니다.
학생회 멤버들은 모두 즐겁습니다. 각 시리즈마다 분위기메이커가 있어서 왁자지껄 시끄럽게 놀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겨울이 제일 시끄럽게 잘 노는 팀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보통 시끄럽게 구는 2명이 있고, 다른 1명이 그걸 제지하는 방향으로 가는데, 아무래도 시끄럽게 구는분이 회장님이라서 그런가~ 제지하면 제지하는대로 시끄러움~ 보통 카즈키와 츠바사가 왁자지껄 시끄럽게 놀고 있으면 하야토가 조용히 어둠의 미소를 띄우면서 칠판을 긁게 되지요... 두명은 으갸갸갹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또 시끌시끌~
카즈키는 아빠같은 호탕하고 넓은 마음씨를 가지고, 어린애같은 츠바사나 혼자 고민에 틀어박히기 일쑤인 하야토를 데리고 주인공 츠키코와 함께 즐거운 학생회를 만들어나가게 됩니다. 즐거운 가족같은 분위기. 호탕한 아빠와 엄한 엄마와 어리광쟁이 동생과 그걸 미소로 지켜보는 누나! 즐거운 가족입니다.^^

겨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학생회장인 시라누이 카즈키 입니다~^^
공략을 하다보면 정말 모~든 캐릭터공략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우리의 위대한 카즈키 회장!!! 츠키코가 울고 있으면 언제든 어디서든 달려와서는 그 원인을 해결해주시는 만능해결사! 사실 츠키코의 어린시절이나 트라우마에도 관련이 있는 분이시죠. 카즈키도 나름 가정환경에 문제가 있었지만 츠키코 덕택에 뛰어넘은 케이스. 그러나 츠바사나 하야토는 아직도 가정상황에 마음을 아파하고 있어서 츠키코랑 사귀게 되어도 그 때문에 균열이 일어나기도 하고요. 물론 오시로 역시 가정환경에 문제가 있지만, 이쪽은 카즈키 덕분에 뛰어넘은 케이스. 하여튼 분열의 이벤트가 일어났을때 사태를 진정시키려 츠키코가 열심히 노력하긴 하지만, 결국은 카즈키에 의해서 해결됨... 회장님의 존재감은 위대하다!

엔딩은 시리즈중에 제일 많네요! 캐릭터별 5개가 존재! 오시로엔딩도 2가지. 그리고 노멀(BAD)엔딩!
종류는 기본 존재했던 결혼ED, 외에 화이트데이ED, 장래ED, 졸업ED, 다음해ED 정도일까나! 물론 CG는 결혼엔딩외에는 없습니다.^^; 오시로엔딩은 해피ED와 실연ED의 2가지가 존재합니다. 역시 엔딩CG는 없음. 오시로의 실연ED에서는 카구라자카 시키의 존재를 분위기만 풍기네요...

시라누이 카즈키 / CV : 나카무라 유이치 / 4월 19일 산양자리 / 별읽기과 3학년 학생회장
양자리는 본인의 성좌지요! 3월 25일생임.ㅎㅎ 산양자리라 하면 봄이 시작할때의 성좌라서 정의감과 행동력이 강하며 모든 일에 적극적입니다. 양의 동그란 뿔이 자라나는 새싹을 나타내고 있다고 하죠. 성격도 활발명랑하며 친구가 많은 모두의 리더형! 약간 자기중심적이기도 하다네요... 본인에 적용하자면 관심이 생기면 바로 행동에 옮기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귀차니즘~
세이게츠 학원의 방약무인한 카리스마 학생회장님! 입학식날 길을 잃은 츠키코를 소꿉친구들에게 데려다주고, 이후 강제적으로 학생회 서기를 명령합니다. 무려 신입생 인사때는 [나 학생회장의 말이 바로 법이다!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내고 싶다면 무조건 나에게 복종해!!] 라고 소리치죠. 그러나 오만한 면은 전혀 없고, 오히려 활달하고 털털한 성격으로 도량이 넓어서 모두가 카즈키를 따르죠. 좀더 좋은 학원생활을 위해서, 즐거운 학생회를 지키기 위해 오히려 웃으면서 스스로를 희생시키는 스타일.
과거에 대해선 별을 읽는 미래예지의 힘을 가지고 있는데도 부모님을 그대로 죽게 만들어버린것에 대해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습니다. 예지했는데도 그대로 사고를 당하게 된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과 후회에 카즈키는 삐뚫어져 싸움만 계속하지요. 그때 츠키코를 만나 [싸움은 마음이 약한 사람이 하는거야] 라는 말에 마음이 움직여 친해지게 됩니다. 카나타, 스즈야와도 이때 같이 친해지게 되지요. 그러나 카즈키가 만날 싸우고 다니는 불량들에게 츠키코가 노려져서 오랜시간 창고에 가둬지게 되고, 이후 암흑공포증이 생기게 된 츠키코. 카즈키는 이후 츠키코의 기억을 지우고, 앞으로도 계속 츠키코를 지키기로 결심합니다.
게임에 있어서 츠키코에 대해서는 귀여운 후배? 소중한 여동생? 딸!??? 처럼 대합니다. 언제나 장난스럽고 호탕하게 웃고 있지만, 그 모든것이 상냥함으로 감싸져 항상 츠키코를 바라보고 있지요. 사실 카즈키는 자신의 옆에 있으면, 혹시나 봉인한 트라우마가 다시 돌아올까봐 많이 고민하고 두려워하기도 했지만 오직 남자들뿐인 학원의 단 한명의 여자아이인 츠키코를 지키기 위해서 스스로의 곁에 두는 선택을 합니다. 츠키코에 대해서는 요우처럼 처음 만났을때부터 좋아했다 루트를 타는듯. 그러나 과거의 기억에 대한 죄때문에 스스로의 감정을 죽이고 아버지가 딸을 대하는것처럼 츠키코를 대합니다. 이런 부분은 특히 오시로 루트에서 느낄수 있어 안타까웠네요. 게다가 카즈키루트에서도요~ 츠키코가 스스로의 감정을 깨닫고 고백을 하지만, 카즈키는 그것을 받아들일수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그녀에게 반해있었지만, 자신과 너무 가까워지면 기억이 돌아올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죠... 다가서려는 츠키코를 밀어내는 카즈키와의 관계에서는 카즈키의 친구 오시로의 활약이 큽니다.^^
카즈키는 카즈키루트가 아니어도 정말 여러 방면에서 츠키코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기에 참 바람직하더군요..^^

아오조라 하야토 / CV : 히라카와 다이스케 / 9월 15일 처녀자리 / 신화과 2학년 부회장
처녀자리는 완벽주의자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착실히 계획을 세워서 신중히 자신의 생각대로 추진하여 완벽한 성과를 내는것이 목표죠. 스스로의 완벽주의에 피곤함을 느끼지 않도록 주의하는게 좋겠습니다. 양자리, 물병자리와는 그다지 상성이 좋지는 않아서 그런지... 항상 고생만 하는 하야토~^^;
입학식날 츠키코와 함께 강제로 학생회 부회장의 자리에 명령받은 아오조라 하야토 군! 성격은 침착하고 온화하며 언제나 부드러운 미소를 띄고 있는 상냥한 사람 이미지. 언제나 쿵쾅쿵쾅 일도 안하고 놀고있는 카즈키와 츠바사를 중재하는 사람으로, 무기로는 완벽한 어둠의 미소와 미니칠판 손톱으로 긁기의 재능을 가지고 있지요! 모든일에 진지하기에 학생회에 있어서 제대로 된 성실한 사람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하야토가 속한 아오조라 가는 유명한 음악가의 가계입니다. 앞의 형,누나가 모두 피아니스트로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막내인 하야토는 어릴때부터 피아니스트로서 인정을 받지 못했지요. 그랬기에 가족에게 무시당하고 상대도 안해주는 등 외로운 어린시절을 보낸 모양. 하야토는 그 외로움을 별을 보며 성좌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보냈고 결국 고등학교는 집을 나와 기숙사제학교인 세이게츠 학원에 입학하게 된거죠.
하야토 루트에서는 어려움이 2번 나오는데, 하나는 차기 학생회장으로서의 기대와 두번째는 가족들에 대한 기대입니다. 가족들에게 아무런 기대도 받지 못한채 무시당하고 살아온 그에게 카즈키가 차기 학생회장으로서 거는 기대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거든요. 가족들에게 도망쳐나온것처럼, 학생회장에게서도 도망치려 하는 그는 평소와는 달리 매우 약한 마음을 보여줍니다. 가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따뜻한 학생회와 츠키코에게 치유받아 다시 피아노를 되찾게 된 하야토에게 가족들이 피아노를 전문으로 배울것을 권유하게 됩니다. 가족들의 기대에 하야토는 또 모든것을 버리고 학교를 떠나려고 하지요. 솔직히 말하면 애가 사고가 굉장히 부정적인데, 또 한번 결심하면 굽히지 않는, 쓸데없이 고집이 세서 좀 짜증나기도 했어요.(-ㅅ-); 츠키코가 뭐라고 말해도 결국 부정적부정적... 결국 카즈키에게 한소리 듣고 마음을 바꾸게 됩니다.
그러나 가족관계만 빼면 상냥하고 배려심도 깊어 좋은 캐릭터. 애정표현에 있어서도 좀더 적극적인 면도 있고.. 발렌타인에서는 진지한 얼굴로 입으로 먹여달라고 조를때야말로 깜놀..! 감기 걸렸을때는 제정신잃고 마구 애정표현!!ㅎㅎ 이상에 있어서 절망하고 현실을 되는대로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삶을 살아왔으나, 츠키코를 만나 운명이나 이상을 믿게 되는듯.

아마하 츠바사 / CV : 스즈무라 켄이치 / 2월 3일생 물병자리 / 우주과 1학년 회계
물병자리는 개성적인 이미지? 혈액형으로 보자면 AB형.. 상식이나 운명, 모두와 같은 길을 걸어가기보다는 스스로의 자유, 의지로 좋아하는 길을 선택합니다. 물병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지식의 흐름. 특이한만큼 고초도 많다고 합니다.
[여름]의 [아즈사]와 친척인데다 같은 우주과 1학년. 언제나 자신감있게 행동하는 아즈사와는 달리, 인간관계가 굉장히 편향적이고 낯도 많이 가리는 편입니다. 그러나 친한 사람들에게는 스스로를 순수하게 마구 드러내는 편! 할아버지에게 키워져서 할아버지의 [누]가 붙는 말투나 웃음소리, 그리고 발명을 좋아해서 항상 실패하면서도 발명에 몰두하고 있지요. 학생회에서의 츠바사는 밝고 활발하며 순수합니다. 사람도 잘 따르고 마치 커다란 강아지 같은 느낌! 그러나 학생회 밖에서의 츠바사는 무뚝뚝하고 친구도 없으며 혼자서만 묵묵히 발명에 몰두하지요.
이유는 바로 츠바사의 가정환경에 있으니...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맡겨진 츠바사는 할아버지를 굉장히 좋아했죠. 그러나 할아버지는 츠바사가 중학생때 돌아가시고, 할머니와는 불화가 쌓여 결국 집을 나와 기숙사제 세이게츠 학원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이후로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행복한 시간이 있더라도, 그것은 언젠가 끝나버리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더이상 즐거운 일이나 사람들을 찾지 않게 됩니다. 즐거운일은 꼭 끝이 있으니까요. 츠키코를 좋아하면서도 멀어지려 하는것 역시 그런 맥락. 인간관계에 있어서 두려워하는것은 츠바사나 하야토나 비슷한데 다른점이라면 하야토는 적당히 웃으면서 넘기는거고, 츠바사는 그걸 직선적으로 피해버림. 나중에 할머니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또 방황하는데 이때도 츠키코는 별로 도움 안되고 카즈키가 전부 해결해주지요!!! 우오오. (-ㅅ-)
츠바사는 행동하는거나 말하는거나 마치 커다란 애기를 보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강아지같기도 하고~ 귀여웠어요. 모성애를 이끌어내는 캐릭터라고나 할까. 아무생각없이 항상 웃고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눈치도 빨리 채고, 걱정스러운 일이 있어도 아무에게도 걱정끼치지 않고 혼자 해결하려 하는 스타일. 그러면서도 츠키코에게는 마구 애교를 부리고 끌어안고 의외로 키스도 많이 하고~~ 마지막에 할아버지가 츠바사에게 남기는 말이 좋았네요..

시로가네 오시로 / CV : 스와베 쥰이치 / 10월 24일 전갈자리 / 서양점성술과 3학년 신문부부장
전갈자리는 [여름]의 미야지와 같은 성좌네요. 성격면으로 보자면 완전 정반대인 2명! 그러나 무언가 한가지에 집착하며 그 길을 걸어나가는 꾸준함은 닮았는지도 모르겠네요. 미야지는 궁도! 오시로는 기자!!
오시로는 어디까지나 엑스트라 캐릭터지만, 카즈키의 절친이기도 하고, 기자 습성인지 여기저기 잘도 끼어드는 통에 학생회 멤버들과도 사이가 좋은 편. 붉은 장발을 양갈래로 따고 눈에는 쌍안경?을 항상 착용하고 다니는 좀 특이한 사람. 성격도 약간 오카마말투에 웃음소리는 쿠히히~네요. 게다가 자칭 변태를 주장합니다. 흑집사의 언더테이커 연기와 닮은듯.
이분역시 적성에도 맞지않는 서양점성술을 부모강요로 하게 되어 그 반발로 거칠었던때가 있었으나 카즈키의 도움으로 어둠의 길을 빠져나옵니다. 죽을고비를 카즈키에 의해서 살아나게 되죠. 대신 카즈키는 몇달이나 병원에 입원해야 했지만... 그래서 카즈키와 오시로는 1년 유년해서 동학년보다 1살 많습니다. 이후 오시로는 카즈키에게 은혜을 느끼고 카즈키를 위해서 항상 뭔가 해주려고 노력하지요.
오시로는 엑스트라 캐릭터지만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나름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도 하고 나름 진지할때는 또 진지하고요. 까부는 일도 있지만 일부러 그러는거고 사실은 생각도 깊고 카즈키를 많이 위해주는 선인.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같이 밖에 나갔다가 옛날에 놀던 불량애들 만났는데, 걔네가 츠키코한테 찝쩍대니까 오시로가 빡돌아서 죽기직전까지 패버리는 거~ 나중에는 풀죽어서 [내가 무서우면 가까이 안있어도 돼~ 쿠히히...] 하며 웃는데 불쌍하고 안쓰럽더라고요. 꽤 이런저런 다양한 면을 보여줘서 신선했습니다. 이분 역시 카즈키때문에 츠키코를 거부하지만, 카즈키 덕분에 해피엔딩으로 갈수도 있고.... 뭐 이래저래 카즈키 회장은 츠키코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다는거!!!!!(>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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