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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VER. TV

PANDORA HEARTS 25화 (完) (2009)

by 춘양 2011. 11. 1.
판도라하츠 애니메이션 25화 완결까지 봤습니다.
최종적인 감상을 쓰자면 그닥 재미가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허접스럽게 만들어져 있더군요. 애니 자체가 허접해요. 이 작품이 기본적으로 굉장히 어둡고 우울한 소재를 다루고 있고 거기에 간간히 작가님이 개그를 집어넣어서 분위기 순화시키곤 하는데 애니에서는 이것의 연출이 좀 이상한지 전개가 굉장히 가벼운 느낌이 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좋았던건 카지우라 유키 씨의 음악 뿐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전혀 집중해서 보지 못했는데 과연 이 작품이 어떻게 완결을 맺나 그것만 확인하자라는 마음으로 봤는데 엔딩까지 어이가 없더군요.
뭔가 본편의 퀄리티보다 다른것에 신경을 쓴 느낌이랄까... 실망스러웠어요.

원작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원작 만화책을 보세요! 재밌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총 25화 중에서 22화까지는 조용히 원작을 따라갑니다.
원작 변형도 없고 오리지널 요소도 없이 그냥 평범하달까 임팩트가 없달까 지루하달까... 뭔가 끌어들이는 맛이 없더군요.
그냥 음악만 좋았어요. 진짜로!  [츠바사] 애니메이션을 볼때도 이것참 음악만 좋구만... 애니는 뭐 이따구... 라고 생각했었는데 판도라 하츠는 그렇게 생각한 두번째 작품이네요. 진짜 음악하고 영상이 따로 노는 느낌이랄까...(-ㅅ-);
뭐 작화는 크게 붕괴되는 신이 없다는것은 장점일까요. 그래도 딱히 이쁘게 나오지도 않지만. 그냥 평범...
성우진이 굉장히 호화스럽다는것도 장점입니다. 엑스트라 캐릭터까지 굉장히 화려한 캐스팅! 그러나 애니에 집중이 안되서인지 캐릭터와 성우가 제대로 융합되어 들리지가 않은것은 단점. 호화롭기만 하지 이미지에 딱 맞는 역은 아니었음.

원작으로 말하자면 파르마 공작을 만났을때까지만 애니로 나올거에요. 문제는 나머지 3화입니다.
원작이 엔딩을 맞지 않은 이상 오리지널로 끝내야 하는데, 정말 뜬금없이 마지막 3화로 모든것을 해결해버리는 제작진!
급전개. 급마무리. 급끝내버립니다. 게다가 원작 읽고 있는 사람이라면 전혀 어이없는 설정과 전개로 말입니다?!

우선 오리지널의 [어비스 체인의 수도 총공격]에는 웃음이 나오더군요.
아니 대체 왜 이런 전개가?? 어이없는 급전개가?ㅋ
어비스의 아리스가 쓸쓸해하고 있다고요? 아니 대체 왜 이런 설정이? 대체 왜 갑자기 쓸쓸해하는거임?ㅋㅋ
어비스의 의지에 대한 오즈의 역할에 대해서 그나마 제작진쪽에서 상황을 만들어준 모양인데 솔직히 무!리!수!!!
원작에서도 어비스의지의 쟈크에 대한 감정이 정리되지 않았는데... 게다가 쟈크랑 오즈는 다른데 오즈의 의지에 어비스가 따른다는 설정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요!? 어비스는 아리스 만나러 온거? 오즈 만나러 온거? 쟈크 만나러 온거??? 상황 수습도 이상하게 해놓고 진짜 어이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중간에 대량의 체인 없애려고 브레이크가 [매드해터]를 쓰는데 말입니다.... 길버트 너는 대체 뭐하고 있니?
설정상으로 길버트의 [레이븐]은 매드해터와 같이 어비스의 체인에 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텐데~ 브레이크가 피토하면서 매드해터 사용하고 있는데 길버트는 전혀 레이븐을 사용할 여지도 안보이고..... 레이븐에 대한 원작설정이 그때는 아직 안나왔었나....(-ㅅ-);

가장 어이없는 마지막 엔딩. 오즈의 아빠를 최종보스로 만들어버리더군요..
물론 원작에서도 오즈아빠가 오즈편은 아니고 말하자면 악역이기도 하지만 그리 존재감이 큰 존재도 아니죠. 물론 그것은 애니도 마찬가지였고요. 초반이랑 중반이랑 마지막이랑 진짜 25화중에 딱 3번 등장화가 있지 않았을라나 할정도의 존재감! 뭐 오즈의 안에서는 트라우마를 만든 존재감이 가장 큰 존재라고 해도 그걸 최종보스로 정리하다니! 게다가 원작에서는 아직도 오즈는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것으로 봄. 그걸 그리도 간단히 훗~웃음으로~ 지워버릴수 있는거임?ㅋ 뭐 보기엔 쿨하긴 하다만 설정상 전혀 아니거든요~
게다가 성인식 이후로 행방불명이라니~ 엄청 수상하잖아요?ㅋ 아니 그 상황에서 왜 행방불명이 되는거야.... 판도라를 지탱하는 4대기둥의 한명이 사라지는 사건이라면 판도라하츠의 커다란 에피소드의 하나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정도의 스케일일텐데 시리즈 계속되는 동안 그런 복선조차 하나도 안주고 말입니다? 오리지널로 엔딩 맺을꺼면 그 중간중간에 복선이라도 제대로 집어넣으란 말이야...(-ㅅ-)
게다가 판도라하츠에서 중요한건 오즈의 트라우마 해소가 아니잖아...
오리지널로 끝낼꺼면 원작자분과 좀 상의좀 하고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2기가 나올것인가.... 하는 이야기라면 개인적으로는 안나올것 같다는 예상입니다.
게다가 2기 나올거면 에리오트나 리오에 대한 비중을 더 늘렸어야 한다고 생각함. 뜬금없이 오즈아빠나 내보내지 말고...
게다가 XEBEC이 만들꺼면 2기 안나와도 괜찮아요. 차라리 만들지 마삼.
뭐 이건 본인의 감상으로 재밌다고 생각한분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하여튼 판도라하츠 16권 특전으로 드라마CD를 내준다고하니 이런식으로 목소리만 들을수 있을지도.

애니로 판도라 하츠를 접한 분이 있다면 원작도 꼭 볼것을 추천합니다.



★ Character & CAST
오즈 베자리우스 / CV : 미나카와 쥰코 (皆川純子)
아리스 / CV : 카와스미 아야코 (川澄綾子)
길버트 나이트레이 / CV : 토리우미 코스케 (鳥海浩輔), 사카모토 아즈마 (坂本梓馬)(어릴때)
빈센트 나이트레이 / CV : 후쿠야마 쥰 (福山潤), 오오우라 후유카 (大浦冬華)(어릴때)
에코 / CV : 히로하시 료 (広橋涼)
샤론 레인즈워스 / CV : 하나자와 카나 (花澤香菜)
자크시즈 브레이크 / CV : 이시다 아키라 (石田彰)
쟈크 베자리우스 / CV : 오노 다이스케 (小野大輔)
그렌 바스카빌 / CV : 타니야마 키쇼 (谷山紀章)
에리오트 나이트레이 (노지마 히로후미 (野島裕史)
리오 / CV : 와타나메 아케노 (渡辺明乃)

에이다 베자리우스 / CV : 후쿠하라 카오리 (福原香織)
오스카 베자리우스 / CV : 우메즈 히데유키 (梅津秀行)
루퍼스 파르마 / CV : 쵸 (チョー)(환영), 우치다 유우야(内田夕夜)
체샤 고양이 / CV : 야마구치 캇페이 (山口勝平)
레임 루네트 / CV : 스와베 쥰이치 (諏訪部順一)
롯티 / CV : 토요구치 메구미 (豊口めぐみ)
츠바이 / CV : 히로하시 료 (広橋涼)
팡그 / CV : 콘도 타카유키 (近藤孝行)
다그 / CV : 시로쿠마 히로시 (白熊寛嗣)
자이 베자리우스 / CV : 오오카와 토오루 (大川透)
케이트 / CV : 히사카와 아야 (久川綾)
필립 웨스트 / CV : 히가 쿠미코 (比嘉久美子)
윌리엄 웨스트 / CV : 오키아유 료타로 (置鮎龍太郎)



원작 : 모치즈키 쥰 (望月淳) 월간G판타지 연재중
감독 : 加戸誉夫
시리즈구성 : 関島眞頼
캐릭터 디자인 : 小林千鶴、山岡信一
음악 : 梶浦由記
애니메이션 제작 : XEBEC
제작 : Pandora Project、TBS
OP「Parallel Hearts」작곡,작사,편곡 : 梶浦由記 / 노래 : FictionJunction (KAORI,KEIKO,WAKANA&Yuriko Kaida)
ED (1~13) 「Maze」작곡 : 奥井雅美 / 노래 : savage genius feat.近江知永
ED (14~25) 「私をみつけて。」(작곡 : 奥井雅美 / 노래 : savage gen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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