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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春楊's..

약속의 땅 리비에라 클리어 감상

by 춘양 2012. 12. 2.


나름 기나긴 세월의 역사(?)를 가진 Sting의 첫작 [리비에라] 클리어했습니다.
초기 원더스완으로 나와 꽤 많은 리메이크를 거쳤고 본인은 그 최종버전인 Special Edition을 클리어했습니다.
스페셜버전은 뭔가 스토리의 추가나 시스템의 개선등등이 있다고 하는데 전작은 플레이해본적이 없어 모르겠네요.

게임은 재밌었습니다.
전투는 턴방식이고 딱히 특이한점은 없지만 레벨업방식이 특이하더군요.
EXP를 스스로가 얻는게 아니라 [아이템]이 얻어 레벨업을 합니다. 즉 템빨로 강해진다고.(<-)
전투도 나름 재밌습니다. 난이도는 템빨만 제대로 이용하면 어렵지 않고, 적들에 대해선 속성공격이나 필살기등을 이용해서 나름 전략을 써야 쉽게 쓰러트릴수 있습니다. 한번의 전투당 S~C까지의 평가가 내려지는데 S평가를 얻어야 특이아이템을 얻을수 있어요. S평가를 받으려면 마무리를 가장 레벨이 높은 필살기로 쓰러트릴것. 최단턴수내에 쓰러트릴것. 이 2개만 충족하면 S평가 잘 나옵니다. 최종공격을 [엑셀리온]으로 하려고 적들마다 필살기 데미지 계산하면서 싸웠네요.ㅋㅋ

캐릭터들은 약~간 미연시 비슷한 느낌을 줄까나.
고사천사인 주인공 [엑셀]과 그의 동료 [레다]를 빼면 주요캐릭터 4명이 다 여성캐릭터. 게다가 다들 엑셀에게 얼굴 붉히는 일이 허다한 주인공은 하렘마스터. (하지만 엑셀의 성우는 쿠기밍이다!ㅋ) 그리고 항상 선택지가 나와 그 동료 여성캐릭터의 호감도를 내렸다 올렸다 할수 있고 최종엔딩에서는 가장 신뢰도가 높은 인물의 엔딩이 된다는 사실이 그렇더군요. 목욕신 같은것도 있긴 합니다.ㅎㅎ 물론 모두의 플스에는 규제를 위해 수영복을 입혔지만요~ㅎㅎㅎ 본인의 경우는 좋은것만 다~ 선택하니까 나중에 [세레네] 엔딩이 되었습니다. 최종장 전까지 되돌아가 다른 캐릭터 호감도를 올려서 다시 최종보스 전까지 왔는데 또 세레네.... 아... 세레네 호감도를 혼자 너무올렸구나..... 삽질했구나...... orz
돌이킬수 없는 결과에 이번에는 호감도양을 제대로 조절하면서 다시 2주차를 시작하고 있지요.
하지만 이게 미연시스럽다 하기도 뭐한게 여성들이 엑셀에게 얼굴 붉히면서 막 호감있는척 하긴 한데 가장 호감도가 높아서 일어나는 이벤트는 엔딩 이외에 없고 (나머지 이벤트들은 호감도에 관계없이 조건만 채우면 일어남) 그 엔딩마저 CG2개 외에 내용은 그냥 사이좋게 잘 살았다~ 정도밖에 안나오더이다.ㅎㅎ 이럴꺼면 나에게 레다 엔딩을 달라! 레다!!!(<-)

스토리는 그냥저냥 평범히 볼만했습니다.
신을 위해 일하는 이단의 고사천사인 주인공 엑셀이 신의 현자들의 명령을 받아 리비에라를 멸망시키러 가다가 기억을 잃고 리비에라의 정령들과 친해져서 결국 리비에라를 살리기 위해 일어서는 이야기. 그래서 리비에라를 구하고 용자가 되어 행복하게 살았다~는 해피엔딩. 대부분의 주제는 악마퇴치전투 정도라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긴 합니다.
역시 특정 아이템 회수를 통해 [엑스트라]에서 엔딩 이후?의 [챕터8]이 등장합니다. 지옥던전 탐색.ㅋㅋ 이건 전 엔딩 다 보고 하려고 아직 안했네요. 역시 특정 엔딩을 보면 [레다]와 함께 모험이 가능한 모양! 레다! (>ㅁ<)

그리고 유그드라 만든 회사 아니랄까봐 역시 아이템 목록이 비슷하게 있는데... 이거 풀컴프 하려면 4주차는 해야 할듯.;
참고로 리비에라와 유그드라는 세계관이 약간 이어져있다고 하죠. 유그드라에서 특정 조건 만족시에 리비에라의 [헤븐즈 게이트]에서 전투할수가 있으니! 그리고 유그드라 이후의 이야기가 블레이즈 유니온인데 이거 패러랠이었나 그랬지.. 이것도 플레이 하고 싶음. Sting사의 SRPG는 다들 재밌는게 많아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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