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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春楊's..

[PC] BWS-BN 클리어 감상

by 춘양 2013. 1. 5.
풀어서 쓰자면 [Black Wolves Saga - Bloody Nightmare] . 줄여서 [BWS - BN].
한글로 풀어쓰자면 [검은 늑대들의 전승 - 피의 악몽].

♪ 전 캐릭터 클리어 후의 단락적인 감상
  • 스토리 ★                      스토리가 허접허접의 극치. 설정 개무시. 단락적 전개. 스토리 발로 썼나.
  • 그림체 ★★★                독특한 색이나 개성있는 그림체
  • 모에    ★☆                   이 게임 자체, 모에를 느끼라고 만든거여?ㅋ
  • 음악    ★★★★             고식풍 음악
  • 성우진 ★★★★☆          성우진 최고ㅠㅠㅠㅠ
♪ 캐릭터 공략순서 : 메요요 → 오제 → 넷소 → 자라 → 라스 → 기란 → 아루루 → 유리안
♪ 개인적인 캐릭터 호감도 순위 : 유리안 > 자라 > 라스 > 아루루 > 기란 > 넷소 > 메요요 > 오제

총 합계 ★★☆ 정도라능.
생각보다 훨씬 더 스토리가 별로였어요.
세계관 음악 성우진은 좋은데 캐릭터, 모에도, 설정무시가 심각한 게임.
진행되는 흐름? 복선? 이런걸 작가가 개무시함. 원래 있는 설정 어디갔나요? 그딴거 없다! 라며 무지막지한 진행.
본인은 그야말로 (-_-);;; 한 표정으로 볼수밖에 없달까. 기본 설정 무시하고 그냥 작가가 꼴리는대로 여기저기 같다붙여서 진행하는 느낌.
진짜 좋은건 성우진. 진짜 성우진들의 연기가 없었다면 분명히 중간에 때려쳤다.
음악도 좋아요. 우울하고 어두컴컴한 분위기에는 잘 맞는 것 같네요.



근데 이 게임은 별로 폭력적이고 고문, 우울한 이야기가 문제가 아님.
오히려 본인은 잔인하고 우울한 이야기 좋아함..<-
문제는 스토리가 너무나 허접하달까 깊이가 없다고 할까 개연성도 없고 그야말로 수박겉핥고 있는 듯한 느낌.
난 제작진이 [쌍둥이 고양이 왕자]들에 모든 정성을 쏟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 [왕자루트]에 비해 [가족루트], [늑대루트]가 너무 허접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왕자루트가 좋은것도 아니고. 얘네가 얀데레? 얀데레는 무슨! 이놈들 그냥 싸이코패스야!ㅋㅋㅋㅋㅋ
아무리 싸이코패스같은 미친놈이라고 해도 이벤트나 행동에 따라서 호감도를 올려갈수도 있는건데 이 왕자님들은 답도 없고 구원도 없고, 첫 플레이하면서 내가 얼마나 스토리 진행과 복선을 욕했는지 참... 처음에는 뭔가 있을법~ 해서 기대했건만 끝으로 갈수록 설정개무시하고 오직 자극적인 것에만 집착하는데 나중에는 사쿠라이 씨 목소리로 달달한 말 해줘도 엄청 싫어졌어~ㅋㅋㅋㅋ

진짜 이 고양이 왕자님들은 가장 먼저 플레이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나쁜거 빨리 해치워버려야지...(-ㅅ-);
근데 이 게임 여성향일 필요 있나? 달달함도 별로 없고 호감도? 그거 어디서 키우는건가요? 먹는건가요?ㅋ
주인공 언제 어디서 캐릭터 좋아하게 된거임? 혹시 꿈?ㅋㅋ꿈??ㅋㅋㅋㅋ
상대 캐릭터는 언제 어떻게 주인공 좋아하게 된거임? 아니 좋아하기는 한거임?ㅋㅋ
구체적인 감정묘사가 없이 단락적으로 그때그때 뭐 두근거렸다~ 정도로만 표현되고 나머지는 자극적인 행동으로만 계속 이어지는 느낌. 이어지는 이벤트의 흐름이라던지도 전혀 없고, 중간에 이벤트 한두개 뿅뿅 하다보면 어느새 엔딩이여..
개별루트는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죠. 앞의 공통루트도 긴데 종족루트로 나눠져도 엔딩까지 가기 바로 직전에서 개별루트가 갈라지고 바로 엔딩. 참 뭐하자는건지!! (-ㅅ-)

기본적으로 본인은 주인공 지상주의라 주인공에게 특히 편애를 하는 편인데 (공략캐보다 더 편애할때도 있고) 이 게임의 주인공 피오나 아가씨는 솔직히 싫었네요. 짜증남.
정말 온실속의 아가씨라는 느낌? 지가 열심히 결정한거라고 해놓고 나쁜결과가 나오면 금방 울어버리고. 상대가 강하게 밀면 결국 방금 결정한것도 철회하고. 그것에 대한 깊은 심리묘사도 없으니까 굉장히 단락적인 느낌이 들고, 주인공의 행동으로 캐릭터가 바뀌는게 아니라 그 캐릭터에게 계~~~~속 휘둘리기만 하다가 엔딩되는것도 참 줏대없는 아가씨구나 라고 몇번이나 생각되었네요. (-ㅅ-); 뭐 엔딩중에서는 나름 각오를 가지고 살아가려고 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결국 결과는 처참하잖아... 결국 힘없이 잡혀가고. 지켜지지 않으면 뭐하나 제대로 돌아가는게 없어...

반면 성우진이랑 음악은 또 왜이렇게 좋은거야. 성우들의 혼신의 연기에 눈물흘리다가 병맛스토리에 웃음만 나오곸ㅋㅋㅋ 호소야 씨 연기에 정말 깜놀해서 순간 멍해질 정도였고 유리안 정말 좋은데 아 정말 스토리 조금만 더 어떻게 안되나. 이렇게 좋은 설정 가지고 이게 대체 뭐임.ㅠㅠㅠ 병맛도 이런 병맛전개가 없다. 그런데 LH편에서 유리안이 공략불가라니 이뭐병스러운 일이 다있나. 메요요나 넷소따위보다 유리안이 훨씬 나은데 이뭐병....orz

솔직히 정말 기대를 벗어난 작품이었습니다. 과연 이 절망을 LH편에서 구해줄수 있을지...;; 우선 기대는 안함.<-
리뷰 쓰면 거의 80%가 까고 까고 또 까는 내용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확신이...(-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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