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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NORMAL

살육의 천사 - Angels of Death -

by 춘양 2019. 1. 18.

殺戮の天使

제작 : 星屑KRNKRN |발매 : 2015.08.14. |장르 : 쯔꾸르RPG

기종 : Android |개인적평가 : ★★★★


살육의 천사 Animation (殺戮の天使) ★★★ (2018)

원작 : 사나다 마코토(真田まこと) (게임매거진)

감독 : 스즈키 켄타로(鈴木健太郎)

시리즈 구성 : 후지오카 요시노부(藤岡美暢)

캐릭터 디자인 : 마츠모토 미키(松元美季)

음악 : 사카모토 히데키(坂本英城) (Noisy Croak)

제작 : J.C.STAFF / 살육의 천사 제작위원회

오프닝 테마 : Vital / 작사,작곡,편곡 : 진(じん) / 노래 : 엔도 마사아키(遠藤正明)

엔딩 테마 : Pray / 작사, 작곡 : DECO*27 / 노래 : 치스가 하루카(千菅春香) - 레이첼 역.


살육의 천사 Comic ★★★☆ / 살육의 천사 Episode.0 ★★★

원화 : 나즈카 쿠단(名束くだん) 월간코믹 진에서 연재중. 현재 8권까지 발매.



 살육의 천사의 원작은 일본 쯔꾸르 RPG 게임이다.

 그동안 이름만 듣고 있다가 기회가 있어 플레이하게 되었다.

 요즘 애니화, 만화화, 소설화, 리메이크 등등 인기를 늘려나가고 있는 듯 하다.

 제작자의 전작인 [안개비가 내리는 숲]도 니코동에서 본적이 있는데 그럭저럭 볼만했다. 

 쯔꾸르RPG는 그래픽과 게임성이 정형화되어있어서 유명해진다면 단연 [스토리]나 [연출]이 뛰어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유명한 [Ib]나 [안개비가 내리는 숲], [마녀의 집] [아오오니] 등 유명한것들은 대부분 니코니코동화에서 실황동화를 보는게 대부분이다. 물론 내가 직접 플레이할 게임은 실황동화따위 안본다. 네타 피해야함. 어쩌다가 살육의 천사는 직접 플레이하게 되었다. 게다가 애니도 총 16화로 완결된것을 보았고, 만화책도 봤다. 하나하나 다쓰기 귀찮아서 뭉뚱그레 리뷰를 써본다..


이야기 : 빌딩 지하 최하층에서 눈을 뜬 13살 소녀, 레이. 그녀는 기억을 잃고 자신이 어째서 여기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 

천천히 지상을 향해 빌딩안을 헤매던 그녀 앞에 나타난 것은 얼굴을 붕대로 뒤덮인 사신과 같은 낫을 든 살인귀 잭. 

"부탁이 있어. 부탁이야. 나를 죽여줘."

"같이 여기서 나갈 방법을 찾아줘. 그러면 너를 죽여주지."

두사람의 기묘한 인연은 그런 이상한 약속을 계기로 깊어간다. 과연 이곳은 어디인가. 두사람은 무슨 목적으로 갖힌 것인가. 그들을 기다리는 운명이란. 밀폐된 빌딩에서 탈출하기 위한 결사행이 시작된다.


 PC 쯔꾸르 게임으로 발매되었기 때문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본판]을 무료로 다운받아서 플레이할수 있다. 

 [한글판]은 스팀에서 유료로 구매해야 할듯. 스마트폰 게임으로도 나왔고, 이번에 닌텐도 스위치 게임으로도 발매되었다. 내가 플레이한건 스마트폰 기종이다. 그래서 캡처한게 별로 없음;; 스마트폰은 터치만으로도 이동이 되고 버튼도 얼마 없는데다 게임오버 될 화면 앞에 반드시 세이브화면이 나와서 인터페이스는 매우 편리했다. 

 에피소드 4개로 나누어져있다. 에피소드 1은 최하층에서 지하 4층까지. 에피소드2는 지하3층. 에피소드3은 지하2층. 에피소드4는 지하1층과 엔딩.


 게임의 장르는 사이코호러. 

 주인공은 기억을 잃은 13살, 금발의 푸른 눈을 가진 미소녀 [레이첼 가드너]. 통칭 [레이].

 기억을 잃은채 어느 병실에서 깨어난다. 집으로 돌아가려고 엘리베이터를 타니 자신이 [산제물] 임을 통보받는다.

 지하 6층에서는 또다른 주인공 [아이작 포스터], 통칭 [잭]을 만나게 된다. 잭은 그냥 살인을 즐기는 쾌락살인마. 상체는 화상을 입어 붕대로 감고 있고 한쪽눈은 노란색으로 빛난다. 물론 만나자마자 레이를 죽이려고 달려드는 그를 식겁해서 위층으로 도망가면 지하 5층에서 자신의 카운셀러 선생님 [다니엘 디켄스], 통칭 [다니]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선생님의 발언으로 그녀는 [기억의 어떤 부분]이 돌아오고, 다니를 죽여버린 [잭]에게 자신도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잭은 여기서 나가게 도와주면 죽여주겠다고 약속한다.

 이렇게 레이와 잭은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또는 잭에게 죽기 위해서 지상으로 올라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거의 다 레이를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지만, 정작 주인공은 감정이 거의 없고 오히려 죽고 싶어하기 때문에 전혀 무섭지가 않다.ㅎㅎ 게다가 옆에는 무려 연쇄살인마가 같은 편으로 들어오는거다. 전혀 무섭지가 않다. ㅎㅎㅎ

 레이는 13살인데도 굉장히 냉정침착하고 감정의 변화가 없으며 머리가 상당히 잘돌아간다. 게임의 트릭을 거의 혼자서 다 풀어내고 짜증내는 잭을 오히려 잘 다독이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잭에 대해서는 처음엔 단순히 자신을 죽여줄 도구에 지나지 않았으나 층을 하나씩 올라갈수록 잭이라는 인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가 자신을 구원해줄 신이라고 생각하기까지 한다. 단순히 빌딩에 갖혀 목숨이 노려지는 피해자가 아니다. 게임 후반에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급전개가 펼쳐진다. 


볼만한것은 레이보다 같이 다니는 연쇄살인마 [잭]. 

그는 지하 6층의 지배자이며 전형적인 쾌락 연쇄살인범이다. 죽이려는 대상이 감정을 격하게 할수록 살인충동이 높아져 그대로 죽여버린다. 살인에 전혀 거리낌이 없다.

생명력과 신체능력이 매우 높고 커다란 낫을 마구 휘두르며 말투도 행동도 난폭하고, 생각하기보다 먼저 행동부터 옮기면서 맘에 안들면 날뛰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바보다.ㅋㅋ 험한 어린시절을 보내, 글을 읽을 줄도 모르고, 기본적인 상식이 매우 부족하여 레이에게 태클을 받을때가 많다. 뭐든 지맘대로 하고 안되면 깽깽대고 있는걸 레이가 개무시하거나 달래주거나 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ㅋㅋ 어떻게보면 굉장히 솔직하고 순수한 사람이다. 잭의 행동은 처음부터 끝까지 악의가 없다. 그저 자기 하고 싶은대로 행동할 뿐. 남이 거짓말을 하는것을 매우 싫어하고 자신도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애초에 거짓말을 할 머리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고 보인다...   

머리가 좋은 레이를 이용해서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하여 같이 행동하게 된다. 레이는 표정이 희박하고 눈이 죽어있어서 전혀 죽이고 싶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레이가 죽여달라고 했을때는 뭐 이딴 기분나쁜 또라이가 있냐면서 토한다.ㅋㅋㅋㅋ 잭 역시 레이를 밖으로 나가기 위한 수단으로서 지키고 있었지만, 같이 위로 올라갈수록 그녀를 살리는 이유가 점점 바뀌어가게 된다.


 그 외에 지하 5층의 관리자 [다니 선생님]. 배경은 병원.

 지하 4층의 관리자 [에디]. 배경은 공동묘지.

 지하 3층의 관리자 [캐시]. 배경은 감옥.

 지하 2층의 관리자 [그레이 신부]. 배경은 성당.

 지하 1층의 관리자까지. 두사람은 점점 위로 올라가면서 빌딩의 비밀을 풀고 밖으로 나가기 위한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이다.

 볼만한 점은 서로를 이용대상으로서 의지하며 층을 하나씩 올라갈수록 소녀와 살인마의 관계의 변화를 볼수 있다는 점이다. 한명은 스스로 죽고싶다고 지껄이고, 한명은 죽이는것 외에 아무 생각이 없는데 이 두사람의 관계로 인해 서로를 위하고 인정하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옆은 만화책으로 나오는 살육의 천사 1권표지. 

 원작과 다른점은 각 화가 끝나면 원작가가 각 캐릭터나 게임의 자세한 뒷설정을 보여준다는 것과, 게임에서 설명해주지 않았던 각 캐릭터들의 과거행적을 자세히 그려준다는 것. 그림체는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닌데 광기어린 각 플로어의 담당자들을 잘 그려냈다고 본다.  만화책은 현재 8권 현재진행중.

 살육의 천사 에피소드0는 각 플로어의 담당자들이 어떻게 그 건물안으로 모여들었나 하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하여튼 모든 죄악의 근원은 신부님이라능.ㅋㅋ 신부님이 신이 되어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천사들을 모으게 되는 이야기. 다니엘이 그 첫번째 천사. 잭은 가장 마지막에 천사가 되었다고 하니 등장하려면 엄청 후반일듯 싶다..


 애니메이션은 총 16화 완결. 12화를 TVA로 방영하였고, 16화까지는 웹으로 발신하였다.

 제일 눈에 띄는 점은 애들 목소리가 있다는 점이고, 또한 작화가 엄청나게 좋다는 거다. 작붕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며 게임 캐릭터들이 모두 미화되어 작화는 참 볼만하다. 성우진은 역시나 다니 선생님의 사쿠라이 타카히로 씨가 제일 기억에 남는듯. 잭 목소리에 오카모토 씨 생각도 못해서 좀 놀랐긴 했는데ㅋㅋ 그럭저럭 괜찮았을까나. 

 하지만 애니 자체는 게임 할때만큼의 흡입력은 없고, 연출도 아쉬운 부분이 많다. 

 역시 아쉬운 부분은 엔딩이려나. 게임 플레이하면서 엔딩에 다다르기까지 후반엔 진짜 반전에반전에반전을 거듭하는데 그 부분이 좀 어설프게 대충 나왔다는 느낌이라 놀라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또한 마지막 건물을 나가는 장면 이후를 2화나 사용하면서 자세히 보여주었는데, 1화에 넣었어도 상관없지 않았을까 싶다. 마지막 화에 딱히 눈에 띄게 새로운 부분도 없고 재밌는 부분도 없었고. 어차피 결론을 알고 있었고... 차라리 창문에서 나간 그 이후를 좀더 보여주징.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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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가드너(Rachel Gardner) / CV : 치스가 하루카(千菅春香) - 주인공. 통칭 레이. 13살. 기억상실. 잭에게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아이작 포스터(Isaac Foster) / CV : 오카모토 노부히코(岡本信彦), 니시타니 료(西谷亮)(소년) - 주인공. 통칭 잭. 20살. 지하 6층의 담당자. 연쇄살인마.

다니엘 디켄스(Daniel Dickens) / CV : 사쿠라이 타카히로(櫻井孝宏) - 통칭 다니. 레이의 카운셀링 선생님. 지하 5층의 담당자.

에드워드 메이손(Edward Mason) / CV : 후지와라 나츠미(藤原夏海) - 통칭 에디. 묘지기소년. 지하 4층의 담당자.

캐서린 워드(Catherine Ward) / CV : 이세 마리야(伊瀬茉莉也) - 통칭 캐시. 죄인을 처벌하는 단죄인을 자칭함. 지하 3층의 담당자.

에이브라함 그레이(Abraham Gray) / CV " 오오츠카 호츄(大塚芳忠) - 통칭 그레이. 신부를 자칭하는 중년남성. 지하 2층의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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