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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NORMAL

성검전설2 SECRET of MANA

by 춘양 2019. 1. 30.

聖剣伝説2 SECRET of MANA

제작 : SQUARE ENIX|발매일 : 2018.2.15.|장르 : Action RPG

기종 : PC STEAM|REMAKE / FULL VOICE|개인적 평가 : ★★☆


성검전설2는 1993년에 슈퍼패미콤으로 나온 레전설 게임이다.

당시 일본어 1도 모르고 스토리 1도 몰랐는데 재밌게 했었고 어떻게 엔딩까지 봤었다. 당시 친구가 성검전설2 공략책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미 엔딩 본 이후여서 아쉬웠던 기억이 남.


이후 시간이 엄청 흘러서 성검3를 했는데 시스템 및 그래픽이 더욱 발전하여 역시 엄청 재밌게 플레이했다. 

흑역사인 성검4가 나오기 전까지, 나는 성검시리즈가 파판시리즈보다 더 잘나갈거라 믿었었다. SFC기준으로 FF6보다 성검3를 더 재밌게 했기 때문. 설마 성검4가 망작이 되어 그 이후로 시리즈가 끊길줄은 생각도 못했지. (그리고 파판은 파판7로 대박을 쳤다) 물론 본편은 아니어도 외전은 많이 냈다. 하지만 거의 다 망작이었다.ㅠㅠ 진심 성검3 비슷하게라도 내는게 그렇게 힘든일인가. 앞으로도 스퀘에닉의 성검시리즈는 본편 넘버링은 이어지지 않고 리메이크와 외전만 하면서 살아갈듯..ㅠ


그리고 2018년. 레전설 성검전설2의 그래픽을 3D와 풀보이스로 리메이크하여 다시 내놓는다.

달라진 점은 역시 그래픽이 3D라는 점. NPC까지 모든 장면에서 풀보이스라는것. 여관에서 미니이벤트가 추가되었다는 것. 외엔 기존 SFC 성검2와 똑같다.

오프닝 화면은 그림으로 설명해준다이벤트는 무비식 또는 대화신으로 나눠진다

엔딩은 15시간 정도면 볼 수 있다. SFC때도 그랬지만 난이도도 비슷한듯. 별로 어렵지 않다.

전투는 액션RPG형식. 필드를 돌아다니면서 검을 휘두르며 다닌다. 한번 휘두르면 공격게이지 100%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계속 누르면 필살기 게이지가 쌓이는 모습도 똑같다. 옛날에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지금 해보면 진짜 무의미한 시스템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필살기 사용한적이 거의 없다. 필살기 모으고 있는동안 공격당한다고... 100% 되면 그냥 바로바로 때려버렸다. 예전에도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물리공격시 이상하게 MISS가 자주 난다. 필살기를 써도 MISS가 나올때가 있다. 애초에 필살기 데미지랑 크리티컬 데미지가 비슷하게 나온다. 프림의 루나 마법으로 크리티컬 노리는게 더 효율이 높음. 

가끔 물리데미지가 전혀 안먹히는 적도 나오는데 마법도 반사시키더라. 어쩌라구... 귀찮은 적들은 스킵해도 무난하다. SFC때랑 똑같이 보스전은 물리공격이 아니라 마법으로 처리했다. 호두 많이 사서 포포이의 연속마법을 계속 사용하고, 위험할때는 프림으로 회복 및 크리티컬, 방어 계속 해주면 매우 쉽다. 애초에 성검의 용사 랜디는 엔딩에서 성검 휘두르는 것 외에 쓸모가 없엉...ㅎㅎ 마지막 신수와의 싸움도 어렵지 않다. 호두만이 진리다.ㅎㅎ

예전과 똑같은 링커멘드 메뉴대포 날아가는 연출이 삭제되었는데 맵은 제대로 있었다..

그래픽.. 처음에 5분정도 플레이해보고 기대하는것을 포기했다.

파판13의 경우 [1920x1080]의 해상도로 플레이해도 그래픽이 겁나 좋았는데, 성검2 리메이크판은 그렇게하니까 그래픽 허접한게 더 티나서 [1280x720]으로 무난히 플레이했다. 맵과 캐릭터들이 전부 3D화 되었는데 미니맵은 또 3D맵의 축소판이 아니라 SFC때 맵을 그대로 넣어버렸더라.ㅋㅋㅋ 그래픽 개구리다고 리뷰가 많던데 솔직히 10년전에 발매했다고 해도 허접함이 느껴질 그래픽이다.ㅋㅋ 대포로 날아가는 장면이나 여관에서 자는 연출이나 이벤트 연출은 거의 다 SFC와 똑같은데 도트감성때는 귀엽고 좋았는데 3D로 보니까 겁나 허접해보이더라. 그리고 대포로 날아갈때 빙글빙글 돌아가며 맵을 이동하는 연출을 삭제했다...(-ㅅ-);; 그것도 귀여웠는데...ㅠㅠ 그외 중요한 신에는 시점을 바꿔 무비처럼 연출하였지만, CG는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다.


시스템 중에는 로딩이 좀 신경쓰인다. 집을 들어갔다 나왔다 할때도 0.5초 정도 로딩이 있다.

마법연출도 그대로다. SFC때 마법사용시 연출을 위해 배틀 자체가 1초정도 멈춘다. 리메이크판도 똑같아서 웃겼다. 마법사용하면서 전투화면이 멈출 필요가 있나. 뭐 그걸 이용해서 1초 멈출때 마법을 다시 써서 계~속 연속마법 쓰듯이 마법만 날려댔었는데 이번에도 똑같이 했다. 하지만 마법도 전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게 더 낫지 않았나 싶다.

3D가 된 캐릭터들은 뭐 그냥저냥 괜찮았다. SFC에선 랜디의 존재감이 거의 없었는데 리메이크판에선 성우가 들어가서 그런지 그보다는 존재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성검전설2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나 음악, OST였다. FF시리즈보다 성검시리즈의 OST를 더 좋아한다. 진짜 성검2 플레이한지 10년이 넘어서 스토리도 거의 다 잊어버렸는데 노래 듣자마자 옛 향수가 확 떠오르더라. 음악의 위대함!! 리메이크가 조악하다고 하지만, 뭐 원판이 워낙 좋으니까 다 좋게 들렸다.

3D가 된 랜디, 프림, 포포이적 캐릭터 제국황제와 사천왕

스토리는 당시 일본어1도 모르고 플레이해서 그런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다시 플레이하니까 새로 알게 된 내용도 있고 괜찮았다.

전체적으로는 전형적인 용사물이다. 어떤 소년이 우연한 계기로 성검을 손에 넣어버려 세계를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스토리다. 오프닝에서 마나의 요새와 신수와의 싸움으로 세계가 멸망 직전까지 갔지만 성검을 가진 용사의 힘으로 세계는 구해졌다는 이야기를 설명해준다. 그 성검을 랜디가 다시 손에 넣어버려 다시 종말의 재림을 꿈꾸는 제국을 막기 위해 프림과 포포이를 만나 여행을 하게 된다. 성검2의 과거는 과학력 넘치는 현대문물사회였으나 이 전쟁으로 모든 문물이 파괴되었지만 마나가 부활되어 이런 판타지세계가 되었다는듯. 

SFC때와 추가된 설정 없이 똑같이 흘러가서 거부감은 없었다. 

추가된 여관의 막간 에피소드도 재밌었다. 테일즈에서 캠프치면 캐릭터들끼리 대화하는 그런 느낌의 짧은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프림이 사실 고소공포증이라 프라미를 탈때는 눈을 뜨지 못한다던가, 그런 프림을 포포이가 엄청나게 놀리고 있고, 랜디는 우유부단 당하는 성격이었으나 제대로 성장하고 있었다는 등. 이런 이야기들을 보면 확실히 SFC때보다 캐릭터들의 개성이 확실히 드러나고 관계성이 강화되어서 볼맛이 난다. 이 이벤트 보려고 후반에 여관에서 자고자고 계속 잤다.ㅎㅎㅎ 한 20여개는 추가된듯 싶다.


풀보이스도 되었지만, 풀보이스가 그렇게 매력있지는 않았다. 평소 맵 돌아다니며 만나는 NPC들도 전부 보이스가 있었지만 얘네까지 보이스가 있을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딱히 개성이 있는것도 아니고 연기를 잘하는것도 아니고. 

세명이 겹쳐져있길래 신기해서 캡처해봄ㅋㅋ성검전설2에도 모그리가 등장한다. 곰처럼 생겼다.ㅎㅎ

참고로 SFC때 성검전설2를 플레이하고 나서 개인적 평가는 ★★★★★ 한마디로 만점이다. 약간의 추억보정이 들어가있긴 하다.ㅎㅎ

리메이크판은 ★★☆ 감동이었던것은 음악 뿐이었고 나머진 그냥저냥이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원작 그대로에 3D랑 목소리, 막간이벤트를 추가했기 때문에 원작을 망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됨. 그냥 심심할때 한번 잡아봐도 될거라고 생각됨. 하지만 다음에 한번 더 성검2를 플레이한다면 무조건 SFC로 할듯.ㅋㅋㅋㅋ 리메이크는 한번 하면 됐어.. 두번할 정도는 아니야..ㅋ

과연 성검3도 리메이크가 될것인가. 그래도 아얘 묻히는것보다는 뭔가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랜디 / CV : 오노 켄쇼(小野賢章) - 주인공. 성검을 뽑은 용사. 16살. 174cm. 62kg. 

프림 / CV : 야마모토 노조미(山本希望) - 판도라왕국 대신의 딸. 165cm. 48kg. 

포포이 / CV : 카토 에미리(加藤英美里) - 기억상실의 어린요정. 95cm. 32kg.

루사 루카 / CV : 쿠기미야 리에(釘宮理恵) - 물의 신전의 무녀. 벽발 홍안. 소녀의 모습이지만 200살이 넘었다고 한다.

딜럭 / CV : 사토 타쿠야(佐藤拓也) - 판도라왕국의 기사. 프림의 연인.

파멜라 / CV : 와타야 미호(渡谷美帆) - 프림의 친구.

제마 / CV : 츠다 에이조(津田英三) - 타스마니카공화국 전기사단장. 53세.

세린 / CV : 하야미 쇼(速水奨) - 타스마니카공화국의 기사. 

밴돌 / CV : 오노 켄이치( 小野健一) - 제국의 황제.

타나토스 / CV : 나카타 죠지(中田譲治) - 제국의 사천왕 중 한명. 

시크 / CV : 테즈카 히로미치(手塚ヒロミチ) - 제국의 사천왕 중 한명. 어새신.

게슈타르 / CV : 이시카리 유우키(石狩勇気) - 제국의 사천왕 중 한명.  라이더.

파우나하 / CV : 소노자키 미에(園崎未恵) - 제국의 사천왕 중 한명. 홍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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