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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NORMAL

UNDERTALE

by 춘양 2019. 2. 13.

UNDERTALE

제작 : Toby Fox |발매 : 2015.09.15. |장르 : RPG, Shooting, Puzzle

기종 : PC STEAM |개인적평가 : ★★★★★


유명한 언더테일. 계속 이름만 듣고 있다가 이번에 플레이해보았다.

한글패치를 해주신 고마운 분들이 있어 더 재밌게 할수 있었다. 감사감사.

우선 감상은 재밌었다. N루트, P루트, G루트 순으로 클리어했는데 재밌었다.

플레이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던것 같은데... 이 게임이 세이브파일이 하나밖에 없어서ㅋㅋ 2주차 3주차 하다보니까 덮여져서 몇시간했는지 까먹었다.ㅋ 마지막으로 한 G루트는 380분정도 했던것 같은데. 그럼 루트당 6시간~7시간 정도 되려나.


시스템은 MOTHER?와 비슷하다고 하던데 그거 플레이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음.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MOTHER를 플레이해봐야겠다. 장르는 기본 RPG라고 되어있지만, 솔직히 RPG보다는 슈팅게임에 가깝다. 슈팅이랄까 탄막피하기... 난이도는 좀 어렵다. 쉽지 않다. N이나 P루트는 그럭저럭 할만하지만 G루트는 확실히 어려운 보스배틀이 2개나 준비되어있다.ㅠㅠ


게임을 시작하면 게임의 기본 세계관을 설명해준다.

머나먼 옛날, 세계에는 [괴물]과 [인간]의 두 종족이 살았다고 한다. 어느날 두 종족간에 전쟁이 일어났고, 인간이 승리했다. 인간들은 괴물들을 땅 속 깊은 곳으로 쫓아냈고, 일곱명의 마법사들은 나올수 없도록 결계를 쳐 봉인했다고 한다. 그리고 긴 시간이 흘러 201X년, 애봇산. 산에 올라간 인간은 두번다시 내려오지 못한다고 하는 전설의 장소. 그곳에 한 아이가 발을 들이고, 산의 커다란 구멍 안에 떨어진다. 그리고 게임이 시작된다.

두번째로 만나는 언더테일의 괴물 토리엘구멍에서 떨어진 주인공. 대사는 없다. 항상 표정은 (-_-)

게임은 그 산의 구멍 아래에 펼쳐진 지하 세계를 주인공 인간아이가 모험을 하는 이야기이다.

그래픽은 위 그림처럼 도트로 되어있다. 맵은 컬러로 되어있지만 전투화면은 흑백으로 되어있으며 주인공만 [빨간 하트]로 눈에 띈다.

지하세계는 괴물들의 세계이며, 자신들을 땅속 깊이 봉인한 인간들을 증오하며 죽이려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착하다]. [순수하다]. 작품내에서도 언급되는 것처럼, 인간들처럼 악하지도 거짓말을 하지도 않는다. 괴물들은 주인공을 공격하지만 대부분 [적절한 대화]를 해주면 납득하고 사라진다. 강아지괴물은 쓰다듬어주면 헥헥대며 좋아하고, 코미디언괴물에겐 조크에 웃어주면 만족하며 떠난다.ㅎㅎ 괴물들 얘기하는것도 귀여워서 계속 흐믓한 미소를 짓게 된다. 리얼로.

이때 괴물들이 공격하는 방법이 슈팅이다.ㅋㅋㅋ 전투가 벌어지면 네모안에 나의 존재인 [빨간 하트]가 갖히고 그 상자안에서 탄막이 쏟아진다. 탄막에 맞으면 나의 HP가 줄어들고 0이 되면 게임오버가 된다. 탄막을 피하면서 괴물에게 알맞는 행동을 하거나, 또는 공격해서 죽여야 한다.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서 게임의 전개가 달라진다.

[핫랜드]에서 만나는 [알피스]박사가 만든 [메타톤]!!전투시 나(하트)는 상자안에 갖혀 탄막을 피해야 한다

엔딩은 기본적으로 3가지 존재한다.

1. Neutral 루트. 중립루트. 1주차에 볼수있는 것이 N루트다. 아니 무조건 1주차엔 N루트를 보자.

2. Pacifist 루트. 불살루트. 평화루트. 만나는 모든 괴물들을 죽이지 않고 친구가 되면 볼수 있는 것이 P루트다. 이 게임의 진엔딩이다.

3. Genocide 루트. 학살루트. 만나는 모든 괴물들을 다 죽이면 볼수 있는 G루트. 슈팅의 난이도가 확 올라간다.


추천 공략순서는 물론 N-P-G다.

추천이라기보다 절대로 이 순서로 엔딩을 보자. 절대 N-G-P로 보거나 하지는 말자. (엔딩내용이 달라진다. 진엔딩 절대 볼수없음)


난 처음 플레이했을때 아무생각없이 아무도 안죽였는데 N루트로 가더라. 나중에 알아보니 P루트는 [파피루스] [언다인] [알피스] 3명과 친구가 되어야 나오는데, 알피스는 무조건 2주차에서만 이벤트가 발생한다 한다. 그래서 N루트 엔딩을 보았던듯. 2주차에 무난히 P루트를 보고 3주차에 G루트를 보았다. N과 P에서 정겨운 괴물들을 G루트에서 다 죽여야 하니 마음이 아프다. 특히 G루트의 주인공은 겁나 강해서 대부분의 괴물들이 한방에 나가 떨어진다.ㅠㅠ

하지만 최종보스가 겁나게 어렵다.ㅠㅠㅠ 언더테일 최강난이도... 처음 한시간 정도 도전하다가 진짜 답이 없어서 중단하고, 다음날 다시 한시간 정도 도전했으나 쪼끔 나아졌지만 역시나 답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이걸 어떻게 깨라는거야!!!!] 라며 공략사이트를 뒤지고 유투브에서 최종보스 노데미지 영상을 보면서 공부를 했다.ㅋㅋㅋㅋㅋ 대부분의 최종보스는 정해진 패턴이 존재하지만, G의 보스는 패턴이 거의 없다. 게다가 정신없이 공격방법을 바꾸는데다가 유일하게 독데미지가 있고, 내 [공격 버튼]에도 함정을 파놔서 빠르게 선택하지 않으면 체력이 계속 깎인다. 답없음...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금새 게임오버가 된다. 그래도 여러번 시행착오를 거치니까 익숙해지고, 유투브에서 본 회피방법, 또는 내가 스스로 익힌 꼼수(?)등을 사용해서 다시 한시간동안 눈빠지게 화면 노려보며 집중했더니 깨지긴 하더라.ㅋㅋㅋㅋㅋㅋ 진심 인간의 적응능력과 그 의지란...ㅋㅋㅋ

언더테일 최고의 인기캐릭터 해골형 샌즈샌즈의 동생 파피루스. 정말 엄청 귀엽고 착하고 웃기다ㅋㅋㅋ

뭐가 그렇게 인기있나 의문으로 해봤는데, 해보니 진짜 인기있을 만 하다. 정말 매력있음.ㅎㅎ

이 게임의 매력포인트를 소개하자면 첫째로, 등장하는 괴물들이 다들 귀엽고 착하고 재밌다.ㅋㅋ

저 위 그림의 샌즈의 카리스마와 아재성. 파피루스의 멍청함과 귀여움과 착함. 언다인의 무서움과 멋있음과 푼수스러움. 알피스 귀여움. 메타톤 좋구, 토리엘 엄마 사랑함 등등. 등장하는 주요 괴물들 외에 전투에 등장하는 괴물들 모두 개성있고 귀엽다. 다들 애정한다.ㅎㅎ


두번째로는 게임이 주인공의 행동에 따라 확확 바뀐다는 점이다. 내가 이 게임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것이 바로 이 스토리와 연출이다.

주인공은 괴물들을 죽일수도, 살릴수도 있다. 그렇게 나아가는 전개에 따라서, 스토리도 달라지고, 주인공 성격도 달라지고, 최종보스도 달라지고, 루트에 따라서 분위기가 확확 바뀐다. 이 게임에는 등장하는 복선들이 엄청 많은데, G루트엔딩까지 전부 보면 그 복선들을 전부 회수할수 있다. 그리고 그 복선을 제시하는 스토리 전개와 연출이 굉장히 인상깊다. 예를 들면 게임화면 자체가 꺼져버린다던가.ㅋㅋㅋㅋ 이런 연출 진짜 식겁했다니까.ㅋㅋㅋㅋ 루트때마다 최종보스가 바뀌며 언더테일의 진실에 대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데, 또 이것을 연출하면서 반전에 반전을 보여준다. 플레이어 안심시키며 훈훈한 전개를 하다가 갑자기 [힝! 속았지?!] 라며 플레이어 멘붕시키고, 최종보스 겨우겨우 다 깨서 [이제 됐다!!] 라고 안심하고 다시 훈훈해하고 있으면 갑자기 뒤에서 통수를 갈겨버린다.ㅋㅋㅋㅋㅋㅋ 플레이어를 충공깽으로 몰아넣는 제작진의 연출에 그저 감탄할 뿐이다.ㅋㅋㅋ


세번째로는 이 게임은 1주차, 2주차 나아갈때마다 게임의 전개가 약간씩 바뀐다.

가장 처음 만나는 괴물 [플라위]의 경우 1주차에서 처음 만났을때는 정중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지만, 2주차로 리셋해서 시작하면 [왜 또 이걸 설명해줘야해?] 라는 대사를 친다.ㅋㅋㅋ (이 대사도 이 게임의 숨겨진 복선 중의 하나이다. 아주 흥미로움) 주인공의 행동도 2주차에선 조금 바뀐다. 게다가 주인공은 기본 대사는 없지만 선택지로 행동을 지정할수가 있는데, 그 선택지에 따라 대사가 다양하게 바뀐다. 몇주차를 해도 흥미로운 부분을 여기저기 심어 두어서 질리는 점이 거의 없다.


그렇기에 이 게임을 해볼 사람들은 절대 스포를 봐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나도 이 게임에 대한 스포를 지금까지 철저하게 피하다가 플레이해서 놀라움이 더하고 재미가 더했다.


그렇기에 아래엔 게임에 대해 정리해둔 스토리이기에 가려두겠다. 게임을 안해본 사람들은 보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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