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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E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by 피에르 쌍소

by 춘양 2005. 10. 5.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저자 : 피에르 쌍소 (Pierre Sansot)
역자 : 김주경

그냥 요즘 책이 읽고 싶더군요. 이왕이면 모두가 인정한 베스트셀러를 읽고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입니다.
간단히 감상을 말하자면... 무지 재미없었습니다... (-ㅅ-);
이 책에 대해서 칭찬을 하시는 많은 분들에겐 죄송한 일이지만, 정말 재미없었는걸요. 하루에 한시간씩, 한달동안 읽었는데도 다 못 읽었습니다. 번역서 자체의 그 특유의 문체라고나 할까. 글 자체가 전혀 머리속에 닿질 않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방식도 전혀 매끄럽게 머리속에서 정리도 안되고요.
글 내용에 관해서도 특히 감동할 부분도 없었으니 정말... 한달동안 뭐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자는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놓치지 쉬운 스스로의 안식과 휴식 등등]과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런거 딱히 지금와서 인식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고... (-ㅅ-); 기본적으로 저는 빠르고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 싫고, 그렇게 따라가고 싶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사람들과의 의미없는 수다는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현실이고요. 어쨌든 이 책 내용에서 깨닫는 일은 없어도 공감은 가야 하는데, 그런 공감도 어지러운 내용 안에서 제대로 느껴지지가 않더군요. 그리고 내용 상에서 예라고 작자의 실제 경험을 이야기해주는데 솔직히 없는 편이 훨씬 내용이해가 빠를 것 같더군요. 그냥 철학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듣는 사람 상관없이 주르르르 말하는 교수 처럼 느껴진 책이었습니다. 결국 한달동안 반 약간 읽고 포기해버렸습니다. 이거 3탄까지 있는것 같더군요. (-ㅅ-); ......저로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책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이런 생각을 해 보지 않은 자들에게 있어서는 신선할 수도 있겠습니다. 쿨럭.

이어서 [상실의 시대]를 읽고 있습니다. 정말 놀랄 정도로 잘 읽혀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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