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 프로젝트 J 란 에닉스가 만든 SFC 고전게임으로 그다지 유명하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모르고 있었지만... 한번 플레이하고 완전히 빠져버렸습니다. 정말 명작입니다!! 정말정말 재밌습니다!!
우선 이 게임은 2번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첫번째에는 일반엔딩이 나오고, 두번째 플레이에서는 플레이 성적에 따라 진엔딩이 나오게 되어 있어요.^^ 그럼 간단히 설명 들어갑니다..
이 게임은 슈퍼 패미콤 의 94년도에 나온 에닉스의 게임입니다.
장르는 [커뮤니케이션 어드벤쳐]
게임의 세계관은 [코르로] 라고 하는 작은 섬이고, 이곳은 인간과 기인(로봇)들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둘의 사이는 굉장히 나쁩니다. 말하자면 인간이 일방적으로 기인들을 핍박하고 있는 상황이죠.
게임의 목적은, 저 타이틀 화면에 커다랗게 웃고있는 귀여운 [피노] 군을 키우는 것입니다.
[피노]군은 최신형 기인으로 특별한 회로J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들어져 눈뜨기도 전에, 피노의 창조자인 [제페트] 박사는 알수없는 [1급반역죄]로 끌려가고 맙니다. 남아있는 인터페이스 로봇 [틴커]는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청하고, [틴커]와 함께 피노를 잘 키워야 겠죠^^
피노는 아직 태어난지 얼마 안되는 아기같은 상황. 그의 안에 잠재되어 있는 마음 회로들을 깨우고, 최종적으로 회로J가 눈 뜹니다.
왼쪽이 기본적인 화면입니다.
크게 얼굴만 확대된 것이 로봇 [틴커]고, 안에 충전하고 있는 소년이 [피노] 입니다.
맨 위에 숫자 258은 체력의 숫자. 0이 되면 고장납니다. 최고 500까지 충전할수 있습니다. 체력적인 행동을 하면 점점 줄어듭니다.
그리고 옆의 100은 정신의 숫자. 0이 되면 역시 고장납니다. 500까지 충전 가능하고, 책을 읽는 등의 정신적 활동을 통해 줄어듭니다.
아래쪽에는 돈 96800원이 있고, 그 아래는 8장이라고 써져 있군요. 스토리는 전체 10장입니다.
화 면 오른쪽 아래 038은 날짜입니다. 피노가 태어난지 38일 지났습니다.^^
화면 중앙의 바닥과 아래쪽의 네모 안에 다양한 도구들이 널려있네요. 이런 도구들로 피노를 학습시키는 겁니다. 만약 피노에게 책을 주면, 처음엔 피노는 책을 모릅니다. 피노는 책을 던지기도 하고, 밟기도 하고, 먹기도 하고(...), 냄새를 맡기도 하고, 읽기도 합니다. 여기서 다른 행동을 하면 안된다고 말해주고, 책을 읽을때 자꾸 칭찬을 해주면, 책에 대한 행동을 마스터 하게 됩니다.
가르치는 것 외에 각 도구들은 피노의 능력치를 올려주거나 내립니다...
능력치는 각 이벤트 클리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요...^^
오른쪽 화면은 [코르로] 섬의 전체 지도입니다.
항구, 서커스, 경기장, 성, 농장 등 다양합니다.
도구나 회복약등은 코르로 마을의 상점에서 살수 있습니다.
옆이 피노의 마음 회로의 구성입니다.
이것은 마지막 회로 J까지 기동했을때의 모습이네요.
자연에 대한 마음, 스포츠 사랑, 모험심, 싸움, 즐거운 마음, 용기, 타인에 대한 사랑에 대한 테마로 각각 7개가 있고, 7개가 전부 기동하면 회로 J는 저절로 기동합니다.
이때쯤이면 스토리도 10장이 시작됩니다.
엔딩은 능력치는 상관없이 알아서 스토리가 흘러갑니다...
이 위의 것은 첫번째 플레이가 종료하고, 특전으로 2번째 플레이를 할때 나오는 건데, 각 장마다 [제페트] 박사가 내가 키운 피노의 행동에 대해 1~5점까지 평가를 해줍니다. 평가 기준은 얼마나 빨리 클리어 했는가 이죠. 왼쪽을 보면 목표 클리어 일수는 3일이지만, 제가 클리어한 일수는 1일이니 만점인 5점을 받았죠. 최종까지 전부 5점 받으니, 마지막 9장이 끝나고 상장을 주더이다.
해석하면....
[당신은 기인 육성자로서의 평가를 40p 획득했습니다. 여기에 [특급] 기인 육성사 자격을 부여합니다. 기인 공학박사 제페트 라마루크 J]
...라고 써져 있군요. 특급이라니... 기분 좋네요....^^;;;
어쨌든, 평가서가 좋으면 1회 엔딩때와는 전혀 다른 진 엔딩이 2회 엔딩에서 펼쳐집니다.
[#M_ 네타.. | less.. |네타하면......
1회 엔딩에서는 피노는 죽다 살아납니다. 인간이 될수도 있다고 하지만, 피노는 기인이라도 인간과 다를바 없다고 하면서 거절하지요. 2회 엔딩은 진엔딩이고, 피노는 10장에서 정말로 죽습니다. 영혼이 날아가죠. 그리고 나중에 코르로 섬의 왕자로, 즉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끝납니다. 전 1회 쪽이 맘에 든다는... (-ㅁ-);;;
_M#]
상당히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우선 스토리의 이벤트들도 아기자기 해서 좋지만, 피노를 키우는것도 굉장히 재밌습니다.
말그대로 피노의 반응이나 행동은 굉장히 아기 같아서 솔직하고 귀엽습니다.^^ 한장, 한장 플레이해가면서 점점 정이 들더니, 이녀석이 귀여워 죽겠군요....(-ㅁ-);;
게다가 SFC 게임치고는 희안하게도 피노의 성우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분은 바로 그 유명한 [히다카 노리코]씨!! (유명작으로는 란마의 아카네, 이누야샤의 키쿄우, 피구왕 통키의 통키(...)가 있지요.
뭐, 단순한 대사 뿐이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원더 프로젝트 J2는 닌텐도64로 96년인가에 발매되었습니다.
약간 플레이해봤는데 이번엔 주인공은 여자아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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