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거의 후반부까지 왔지만, 갑자기 찾아온 정체기와 그 정체기동안 플레이했던 세이브 파일의 날라감은 이 게임을 포기하게 만들었지만.... 거의 5일 정도 계속 해서 깬것 같습니다.
감상은 역시 사람들이 추천할 만 하다. 상당히 감동이었습니다. (두근두근)
저의 이 판타지아 역사는 이렇죠.
우선 이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는 SFC 판으로 처음 접했습니다. 여 타 게임과 다르게 SFC 라고는 믿기지 않을 수려한 그래픽에 감탄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리고 특이한 전투시스템. 하지만 역시 그땐 일본어를 몰랐고 언어의 압박과 스토리의 압박에 중도하차 했습니다.
그 후 다시 플스 판을 접하고 이번에는 음성의 추가와 동영상, 그리고 3D 맵에 놀랐죠.
하지만 역시 정체기를 접하고 후반부에 게임을 접었습니다....
한동안 집에 처박아 두다가, 최근 다시 플스판을 에뮬라이덴 으로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에뮬라이덴은 플스1을 돌려주는데, 그래픽이 좀 안좋아도, 거의 다 정상적으로 돌아가서 잘 애용하는 에뮬레이터 입니다. 그런데 아체를 동료로 한 시점에서 갑자기 마법영창에서 화면정지.... (우악!!)
결국 에뮬라이덴을 포기하고 epsxe로 돌리니 잘 되는군요. 거기다가 그래픽도 엄청나게 좋습니다. (오옷!! 하지만 개인적으론 epsxe는 설정이 어려워서 손을 잘 안댐.. (-ㅁ-);;;) 특히 그래픽 등에 제약이 많이 가는 게임은 에뮬라이덴보다는 역시 epsxe가 훨씬 낫더군요. 예전에 FF7도 에뮬라이덴으로 하다 망했었음... (-ㅁ-);;;
어쨌든 이런 잡경험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후반부까지 오니, 꼭 엔딩을 보자는 집념이 갈수록 타오르더군요. 결국 엔딩을 보았습니다.... 멋졌습니다.... 왠지 옛날에 많이 들었던 악과 선의 구별이 없는 전쟁이라고나 할까요. 음음....
네. [다오스]가 쓰러졌군요. 좀 안쓰럽더군요... (ㅠ_ㅜ);; 이녀석도 보스여서 3단 변신을....;;;
기본적인 저의 전투조합입니다. [민트]는 가끔 [체스터]와 바꾸기도 하지요.
캡쳐 화면은 [다오스]와 싸우기 직전입니다. 사실 레벨은 73정도였는데, [다오스 성]에서 만나는 [사신]에게 경험치를 사서 레벨 10정도 그냥 올려버렸습니다. 역시 돈이 좋군요..^^;
레벨은 저 정도면 편히 깰수 있습니다.
사실 이 게임은 레벨 노가다 게임이 아니라 기술 콤보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적이라도 [틈]!! 을 주는 공격을 하면 바로 죽습니다. 하지만 [틈]!! 샐틈 없이 공격하면 너무나도 쉽게 이깁니다. 결국 [크레스]가 갖는 그 많은 기술을 어떻게 조합해서 다굴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관건이죠. 오의는 굉장히 많지만, 제가 주로 사용한건 3가지 뿐이군요...
마지막 [다오스 성]을 발견하면 일본 RPG의 정통이라고나 할까.... 최강의 검 찾기나, 보물찾기가 시작됩니다. 정석 스토리 외에 계약할수 있는 정령인 [플루토, 쉐도우, 아스카, 그렘린리어]와 계약을 전부 하고, 해적 아이프리드의 남겨둔 재보 찾기, 모리아 광산 21층까지 뼈빠지게 노가다 해서 정령계약(2번이나 와야 한다니...), 드워프의 신전에서 보물을 약탈(...)하고... 그리고 [체스터]의 최강의 활을 위해 [트렌드의 숲]을 헤메고.... 마지막엔 [무투대회]9연승을 해서 [리리스]라는 녀석을 만나볼까 했지만, 갑자기 굉장히 귀찮아 졌기 때문에 5번연승하고 그냥 패스해 버렸습니다.
이런 거 다 하다 보면 레벨은 알아서 오르고, 돈도 알아서 점점 차오릅니다. 특히 모리아 광산을 하면서 느낀건....... 전 이 게임에 대해 굉장히 만족합니다만....... 던전탈출 워프 아이템이나 마법이 없다는 것은 상당히 실망입니다.... 정말 지쳤어요~!! (-ㅁ-);;
엔딩은 [아체]를 만나러 가면서 끝납니다. 으으... 여기서 아체를 만나는 장면을 상상하니 굉장히 감동적으로 다가오더군요. 100년의 세월이 흘러.... 과연 아체는 얼마나 변했을지...^^ 변하지 않았을것 같지만...
엔딩에서 잠깐씩 나오는 화면을 캡쳐해 봤습니다. 아체가 상당히 예쁘게 나왔어요^^
요즘에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 애니메이션 OVA 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3화를 본 상태구요. 처음부터 [다오스 부활!!]로 시작해서 과거에서 [다오스]와 싸우면서 1화는 끝이 난 상태. 3화에 체스터와 아체가 드디어 합류!!^^ 체스터x아체 커플 정말 맘에 듭니다...^^ 그러나 OVA는 진지노선이라서 재미보다는 감동모드로 나아가는 듯. 쿨럭...
OST도 좋고, 오프닝, 엔딩 노래 전부 좋습니다.
정말 만족스러운 게임입니다.^^
이제 곧 테일즈 시리즈 최신작인 테일즈 오브 레젠디아가 나오지요.
(테일즈 오브 리버스 나온지 얼마되었다고 또 신작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