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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女性向

[PS2] 물의 선율

by 춘양 2007.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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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の旋律
발매 : KID    발매일 : 2005.9.29    장르 : 고식 로망스 어드벤쳐    기종 : PS2
시나리오 : 望月柚枝 & 山崎浅吏    캐릭터 디자인 : ひだかなみ

KID 의 첫 여성향 게임인 [물의 선율].. 30시간 정도 해서 클리어 했군요.
전체적인 감상은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우선 시스템에 있어서는 유저의 편의를 생각하여 상당히 깔끔하고 편리합니다. 시스템도 기존 ADV와는 약간 다른 장소선택에 랜덤 이벤트가 흘러나오는 형태라서 신선. 그림체도 그다지 나쁘진 않은 편. 가끔씩 무서운(?) CG가 툭 튀어나와서 폭소한적도 있었지만(...) 색감이나 그림체가 전체적으로 나쁜 편은 아니죠.^^; 그러나 공략 면에 있어서는 기대보다는 실망이었습니다. 너무 평준화 되어 있다고나 할까... 뭐 이것도 나쁘진 않지만, 모에요소가 없다는 것이..^^; 그냥 보통의 평작정도일까나.

이야기 : 매미소리, 나무잎 사이로 흘러넘치는 햇살. 그것은 먼, 머나먼 기억의 여름. 6살때의 여름. 이사가 정해진 나는, 마을과 떨어지는게 싫어서 계속 울고 있었다. 그러나 그 아이는 내 손가락과 자신의 손가락을 물어뜯어 맞대고는 방긋 웃으며 말했다.
"이러면 괜찮아. 이렇게 손가락과 손가락을 맞대면.... 그러면 계속, 계속 함께야."
그리고 그날밤 심한 열이 났다. 결국 나는 그렇게 열에 눌려 마을을 떠났다. ....그것을 눈치챈것은 언제부터였을까. 슬픈일이 있을때면 비가 오게 되고, 언제나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주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10년 후. 아버지의 해외부임을 계기로, 그리운 이 마을에 돌아오게 되었다. 이 마을에서, 학교에서, 나의 새로운 생활이 시작된다.

이야기는 한 [인어고기를 먹은 사람의 전승]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승에는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적이 없지만, 일본에는 이런 이야기가 꽤 있는 듯 하죠. [인어고기를 먹으면 불로불사 한다]는 설이 있고, 그런 이야기가 전승으로서 여러가지 존재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 게임의 이야기도 역시 그 인어고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400년전 한 소녀가 인어고기를 먹은것이 발단으로, 그 소녀가 낳은 두 아들의 자손들이 주요 공략 대상이 됩니다. 그것이 [쿠소]일족과 [이치요]일족이죠. 이 두 일족은 머나먼 옛날부터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 평범한 소녀였던 주인공이 이 일족의 싸움에 말려들게 된다는 이야기이죠. 게임은 주인공 [시라이시 히나]가 예전 살았던 마을에 돌아가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한명씩 공략해 나갈때마다 앞에 말했던 일족간의 싸움의 진상이 점점 밝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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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은 앞에서 말했듯이 쾌적합니다.
퀵세이브/로드가 상당한 호평을 받는 듯..
그리고 자신이 얼마만큼 플레이를 했는가 알려주는 것도 있더군요. 참고로 저 옆의 CG가 본인의 플레이기록. 총플레이 시간은 30시간이나 되지만 진짜로 플레이한 시간은 25시간 정도일까나. 이런 요약 외에 모든 이벤트목록과 달성률. 엔딩달성률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벤트는 [중요]와 [프리]의 두가지가 존재하고, 하루가 지날때의 앞뒤에 [멀티]이벤트가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단지 중요 이벤트 외에 프리와 멀티는 등장이 랜덤입니다. 전부 올클리어하고 나서 [스페셜]란의 이벤트목록을 확인해보니 본인은 3개정도의 멀티 이벤트를 못보았더군요. 보려면 노가다가 필요할듯해서 패스합니다...^^; 모두 100%를 하는 사람은 정말 상당한 세이브로드 노가다를 해야 하겠지요.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은 도전해봐도 좋을듯. (-ㅅ-);;

그외 불만은.. 이치요는 이치요끼리 시나리오 흐름이 겹치고, 쿠소는 쿠소+일반 캐릭터끼리 시나리오 흐름이 겹칩니다. 이점은 왠지 날로먹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다지 좋지 않더군요. 거기다가 이벤트 흐름이 정말 웃기게 되어 있습니다. [중요]시나리오에서 공략 캐릭터랑 싸웠는데 그 다음날 [프리]시나리오에선 같이 데이트하러 돌아다니고 있으니... 도저히 싸웠다는 분위기가 이어나가질 않더군요. 심각성도 잘 못느끼겠고... 감정이입이 안됨. 있어봤자 하루정도 못만나게 할 정도일까나. 그 외에도 초반에 잘 친하지도 않은데 같이 노래방가고 선물받고 하는 이벤트들도 그냥 웃음만 나올 뿐...(-ㅅ-);
결과
- 클리어 엔딩 수 18개 (100%)         - 신 타이틀 달성수 336개 (99.11%)
- 앨범 달성률 90개 (100%)             - 무비 달성률 9개 (100%)
- 낭독 메세지 수 21068개 (95.89%)  - 낭독 선택지 수 264개 (79.27%)
- 총 플레이 시간 30시간 10분
아래는 개인 캐릭터 공략감상을 호감도 순서대로 잡담을 써봤습니다.
보려면 클릭해 주세요. 아마 네타 존재할겁니다.^^;
공략 캐릭터 외
시타라 스구루 (設楽優) CV : 사이가 미츠키 (斎賀みつき)
이치요 헌터. 카가라 미즈키의 호위를 맡고 있다. 황신의 검을 가진다. 할아버지, 아버지를 쿠소가 죽였기 때문에, 쿠소에 대해서 심한 적대심을 가지고 있어, 화평파인 슈이치, 아키즈키를 매우 싫어한다.
시라이시 히나 (白石陽菜)
본작의 주인공.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 아버지의 해외전근을 계기로, 기숙사가 있는 쇼와 고교에 진학. 10년만에 예전 살던 마을에 돌아온다. 예전부터 자신의 기분에 따라서 비가 내리거나 날씨가 맑거나 하는 신비한 현상이 일어나는 일이 많다. 어린시절 함께 놀았던 소년을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으나, 그 이름도, 그것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있다.
쿠사카베 히토미 (日下部仁美) CV : 아라이 사토미 (新井里美)
히나의 친구. 히나와는 소꿉친구. 고교 입학식날 10년만에 재회한다. 착실한 성격. 차도부에 소속하고 있다. 취미는 인형제작이지만 실력은 그리 좋지 않은 듯.
키리하라 마사츠구 (桐原政継) CV : 오노 다이스케 (小野大輔)
쿠소. 키리하라 가 당주. 키리하라 타쿠야의 아버지. 현재 키리하라 가를 지키고 있다.
카가라 마사츠구 (加々良真秋) CV : 야스모토 히로키 (安元洋貴)
이치요, 카가라 가 당주. 쿠소와의 화평을 바라고 있다.
카가라 미즈키 (加々良水季) CV : 미우라 히로아키 (三浦洋朗)
이치요 본가의 장남이지만, 문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카가라 가의 후계자는 차남인 슈이치에게 이어진다고 말해지고 있다. 원래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 온화한 성격이지만, 스구루의 설득에 섬멸파의 입장에 있다. 슈이치와는 사이가 나쁜것은 아니나 서먹한 상태.
미코토 (水琴) CV : 모기 유코 (望木祐子)
쿠소의 장로. 400년 가까이 살고 있다. 꿈속에 나타나 히나를 격려한다.

대충 자기 멋대로 물의 선율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네타 왕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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