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の旋律 발매 : KID 발매일 : 2005.9.29 장르 : 고식 로망스 어드벤쳐 기종 : PS2 시나리오 : 望月柚枝 & 山崎浅吏 캐릭터 디자인 : ひだかなみ
KID 의 첫 여성향 게임인 [물의 선율].. 30시간 정도 해서 클리어 했군요. 전체적인 감상은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우선 시스템에 있어서는 유저의 편의를 생각하여 상당히 깔끔하고 편리합니다. 시스템도 기존 ADV와는 약간 다른 장소선택에 랜덤 이벤트가 흘러나오는 형태라서 신선. 그림체도 그다지 나쁘진 않은 편. 가끔씩 무서운(?) CG가 툭 튀어나와서 폭소한적도 있었지만(...) 색감이나 그림체가 전체적으로 나쁜 편은 아니죠.^^; 그러나 공략 면에 있어서는 기대보다는 실망이었습니다. 너무 평준화 되어 있다고나 할까... 뭐 이것도 나쁘진 않지만, 모에요소가 없다는 것이..^^; 그냥 보통의 평작정도일까나.
이야기 : 매미소리, 나무잎 사이로 흘러넘치는 햇살. 그것은 먼, 머나먼 기억의 여름. 6살때의 여름. 이사가 정해진 나는, 마을과 떨어지는게 싫어서 계속 울고 있었다. 그러나 그 아이는 내 손가락과 자신의 손가락을 물어뜯어 맞대고는 방긋 웃으며 말했다.
"이러면 괜찮아. 이렇게 손가락과 손가락을 맞대면.... 그러면 계속, 계속 함께야."
그리고 그날밤 심한 열이 났다. 결국 나는 그렇게 열에 눌려 마을을 떠났다. ....그것을 눈치챈것은 언제부터였을까. 슬픈일이 있을때면 비가 오게 되고, 언제나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주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10년 후. 아버지의 해외부임을 계기로, 그리운 이 마을에 돌아오게 되었다. 이 마을에서, 학교에서, 나의 새로운 생활이 시작된다.
이야기는 한 [인어고기를 먹은 사람의 전승]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승에는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적이 없지만, 일본에는 이런 이야기가 꽤 있는 듯 하죠. [인어고기를 먹으면 불로불사 한다]는 설이 있고, 그런 이야기가 전승으로서 여러가지 존재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 게임의 이야기도 역시 그 인어고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400년전 한 소녀가 인어고기를 먹은것이 발단으로, 그 소녀가 낳은 두 아들의 자손들이 주요 공략 대상이 됩니다. 그것이 [쿠소]일족과 [이치요]일족이죠. 이 두 일족은 머나먼 옛날부터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 평범한 소녀였던 주인공이 이 일족의 싸움에 말려들게 된다는 이야기이죠. 게임은 주인공 [시라이시 히나]가 예전 살았던 마을에 돌아가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한명씩 공략해 나갈때마다 앞에 말했던 일족간의 싸움의 진상이 점점 밝혀집니다.
시스템은 앞에서 말했듯이 쾌적합니다. 퀵세이브/로드가 상당한 호평을 받는 듯.. 그리고 자신이 얼마만큼 플레이를 했는가 알려주는 것도 있더군요. 참고로 저 옆의 CG가 본인의 플레이기록. 총플레이 시간은 30시간이나 되지만 진짜로 플레이한 시간은 25시간 정도일까나. 이런 요약 외에 모든 이벤트목록과 달성률. 엔딩달성률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벤트는 [중요]와 [프리]의 두가지가 존재하고, 하루가 지날때의 앞뒤에 [멀티]이벤트가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단지 중요 이벤트 외에 프리와 멀티는 등장이 랜덤입니다. 전부 올클리어하고 나서 [스페셜]란의 이벤트목록을 확인해보니 본인은 3개정도의 멀티 이벤트를 못보았더군요. 보려면 노가다가 필요할듯해서 패스합니다...^^; 모두 100%를 하는 사람은 정말 상당한 세이브로드 노가다를 해야 하겠지요.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은 도전해봐도 좋을듯. (-ㅅ-);;
그외 불만은.. 이치요는 이치요끼리 시나리오 흐름이 겹치고, 쿠소는 쿠소+일반 캐릭터끼리 시나리오 흐름이 겹칩니다. 이점은 왠지 날로먹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다지 좋지 않더군요. 거기다가 이벤트 흐름이 정말 웃기게 되어 있습니다. [중요]시나리오에서 공략 캐릭터랑 싸웠는데 그 다음날 [프리]시나리오에선 같이 데이트하러 돌아다니고 있으니... 도저히 싸웠다는 분위기가 이어나가질 않더군요. 심각성도 잘 못느끼겠고... 감정이입이 안됨. 있어봤자 하루정도 못만나게 할 정도일까나. 그 외에도 초반에 잘 친하지도 않은데 같이 노래방가고 선물받고 하는 이벤트들도 그냥 웃음만 나올 뿐...(-ㅅ-);
결과 - 클리어 엔딩 수 18개 (100%) - 신 타이틀 달성수 336개 (99.11%) - 앨범 달성률 90개 (100%) - 무비 달성률 9개 (100%) - 낭독 메세지 수 21068개 (95.89%) - 낭독 선택지 수 264개 (79.27%) - 총 플레이 시간 30시간 10분
아래는 개인 캐릭터 공략감상을 호감도 순서대로 잡담을 써봤습니다. 보려면 클릭해 주세요. 아마 네타 존재할겁니다.^^;
카타세 테츠오 (片瀬哲生) CV : 히야마 노부유키 (檜山修之) 이치요의 장로인 카가라 마사아키의 호위역. 이치요 헌터의 한명. 쌍룡의 검을 가지고, 주인공 앞에 자주 나타난다. 변덕스러운 면이 있어, 주인공의 능력에 흥미를 가지고 접촉한다. 협조성이 없고 난폭한 편. 가벼운 말투에 작업능수.
카타세는 이치요 당주의 헌터로 처음부터 주인공을 죽이려고 칼들고 나타나는 위험한 남자입니다.^^; 뭐 숨겨진 캐릭터 라는 것으로... 아마 [아키즈키 케이]의 엔딩을 보고 난 후에 공략할 수 있을 겁니다. 카타세의 이벤트는 [프리]이벤트가 없고, 전부 [중요]이벤트밖에 없기도 하지요. 처음에는 이분이 가장 호감도가 높으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정말 의외였죠. 그만큼 타 캐릭터들의 이벤트 시나리오가 특출나지 않았다는 이야기이기도...^^; 그게 말이죠. 정말 다른 애들은 히나한테 너무 잘해줍니다.(-ㅅ-); 모두들 상냥하고 잘해주는데 뭐가 불만이냐- 하겠지만 (물론 선생님 쪽은 상당히 무관심하지만) 다들 상냥하니 상냥하지 않은 사람이 튀어 버리는거죠. 허허. 가벼운 말투에 죽이느니 어쩌니 하면서 칼들고 설치긴 하는데, 도망가지 말고 제대로 대응을 해주면 카타세 쪽도 제대로 물음에 대답을 해줍니다. 의외로 나쁜 녀석은 아니죠. 단지 적과 아군의 구별이 명확해서 적은 적으로서 멸살(?)하지만, 아군이면 끝까지 책임지고 도와주는 녀석! 그외에 캐릭터 설명에서 작업능수 라는 말이 있는데, 왠지 여자관계가 복잡한것 같더군요. (-ㅅ-); 허헛. 게다가 마사아키 당주의 말을 들어도 미녀분들과 선을 보았다는!!^^; 그러나 그가 선택한 여인네는 바로 히나! 카타세의 여동생에 대한 이벤트도 있듯이 의외로 카타세의 취향은 로.리.콤. 이었을지도... 멋진 누님들 걷어차고 여고생을 선택했으니까요.^^; 히나와는 나이차이 꽤 날것 같은데.. 뭐 선생님 만큼은 아니더라도..^^; 엔딩의 에필로그도 그런대로 괜찮은 편. 의외로 러브러브 닭살 현장을 보여주시기도.^^ 옆에있던 슈이치 군이 어이없어할 정도죠. 혹시 질투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보다 슈이치 옆에 카타세가 붙었다면 케이는 그동안 어찌 된건지...
신노 켄고 (新野憲吾) CV : 스즈무라 켄이치 (鈴村健一) 주인공의 소꿉친구. 밝고 긍정적인 농구소년. 첫사랑이었던 주인공을 아직도 좋아하고 있어, 히나를 만난후 그녀를 중심으로 세계가 돌아가고 있다. 건강활발. 주인공의 주변에서 안좋은 사건이 계속되는 것을 걱정하여 호위하겠다고 나선다. 취미는 게임, 농구, 노래방. 몸을 움직이는 것은 전반적으로 특기. 그러나 머리를 쓰는 일은 기본적으로 못함.
켄고 군은 어릴적 히나가 유치원때 함께 놀았던 소꿉친구 입니다. 유치원때 히나에게 첫눈에 반한 이후, 고등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다른여자한테 눈도 안준채 어릴적의 첫사랑상대를 멍하니 생각할 만큼의 순정파이기도 하지요.^^; 사실 그다지 기대하고 있지 않은 캐릭터 였는데, 게임 중간중간 랜덤 이벤트에서 히나를 위해 혼자서 열심히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모습이나, 히나가 너무 좋아서 고민하는 모습이 상당한 호감점이었습니다! (>ㅁ<) 켄고군! 당신안의 [사랑하는 소녀]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 하여튼 켄고 군은 처음부터 히나가 좋아 어쩔줄 모르는 것입니다. 히나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면 걱정스러워서 [내가 히나를 지키겠어!]라며 의욕을 불태우기도 하고... 비유하자면 커다랗고 충실한 강아지 같다고나 할까.^^; 히나의 둔감함이 언제나 그를 상처입혀서 "히나는 바보~~~!!!" 라고 소리치는 장면이라던지, 타 캐릭터 공략때 한번씩 나와서 "히나에게 접근하지마!!!" 라던지, "당신은 나의 라이벌이다!" 라던지, "히나, 너무해!! 그래도 좋아해!!!" 라면서 달려나가는 장면이라던지. 아아~ 정말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옵니다. 이벤트 공략때에 멋있는척 하는 켄고 군보다 이런식으로 혼자 폭주하는 모습이 더 좋아요. 하핫. 그렇기에 타 공략 시에 뒤에서 눈물을 참는 켄고 군이라던지 보고 싶었습니다. 후훗.(난S인건가...) CG도 멋지거나 러브러브한 모습이 아닌 저런 것을 올려 버렸습니다. 하지만 귀여우니 OK!^^ 캐릭터 설정 중에서 쿠소 나 이치요 와 전혀 관계가 없는 유일한 인간쪽 캐릭터입니다. 그렇기에 인간과 다른 힘을 구사하는 쿠소와 이치요 가운데에서 가장 히나를 구하기가 난감한 인물이기도 하지요. 실제로 켄고가 히나에게 "무슨일이 있어도 널 지킬거야." 라고 대사한 순간, 카타세한테 조종당해서 히나에게 커터를 휘두르던 켄고가 생각났습니다. 카타세 조우 때도 만약 카타세가 켄고의 의식을 조종했으면 히나도 KO당했을텐데... 단지 운이 좋은건가. (-ㅅ-); 이벤트도 그런대로 감동입니다. 계속 주인공을 따라다니는 켄고가 귀찮았는지(...) 키리하라 선생은 켄고의 기억을 지워버리지요. 켄고는 히나를 전부 잊어버리지만, 히나의 마지막 마음을 담은 편지로 기억이 없더라도 켄고는 히나에게 달려오게 됩니다. 여기서 투르엔딩은 기억을 되찾고, 굿엔딩은 기억을 못찾은 채로 끝나지요. 엔딩은 역시 굿보다는 투르가 좋습니다. Afterword 가 좋아요.(>ㅁ<)
카가라 슈이치 (加々良愁一) CV : 모리타 마사카즈 (森田成一) 주인공에게 접촉해오는 요코우 학원의 학생. 학교의 아이돌. 카리스마 가 있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가진 반면, 약간 자기멋대로인 면도 존재. 취미는 음악. 자신은 피아노나 바이올린을 즐긴다. 특히 피아노는 상당한 실력. 누군가에게 명령받는것을 싫어한다.
이분은 이치요 일족 당주의 두번째 아들입니다. 쿠소의 적대세력이지만, 쿠소와 화해하고 싶어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히나에게 접근하여 불안해하는 그녀를 위해 여러가지 정보를 알려주며 도와주려고 애를 쓰곤 합니다. 화려한 외모와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카리스마도 있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인간이라고 합니다. 통칭 [왕자님]이나 [아이돌]이라고 불리기도 하지요.^^; 그만큼 자기주장이 좀 강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벤트 중에서도 독단으로 무언가를 실행해나가는 이미지가 강하다고나 할까. 물론 여자들에게도 대인기! 히나가 학교안에서가 아닌 밖에서 그를 발견할때는 언제나 여자들에게 둘러쌓여있습니다. 그리고 히나를 발견하면 슈이치는 그녀들을 무시하고 히나에게 달려오지요.^^; 그러면 둘이서 데이트를 하게 되는데... 히나도 꽤 강심장이네요.^^; 슈이치와 히나, 둘이서 정답게 걸어가는 모습을 뒤에서 쳐다볼 슈이치 친위대(...)들이 무섭지도 않을까. 후훗. 그러나 딱히 슈이치 팬들과의 이벤트는 없으니.. 아쉽기도 하군요.^^; 뭐 있어도, 슈이치가 역시 화려한 왕자님처럼 백마를 타고 히나를 구해주러 올까나~;; 그러나 슈이치의 CG들은 개수는 가장 많은데 그다지 맘에 드는게 없네요... 중간에 밤의 공원에서 슈이치가 히나의 볼에 뽀뽀를 하는 CG가 있는데... 그 CG보고 엄청 웃었습니다. 슈이치... 슈이치 군 얼굴이 너무 무서워!!!^^;; 얼굴 구도 자체를 잘못 잡은것 같아요!! 무슨 유령얼굴 같았습니다. 푸훗. 그 외에도 맘에 안드는것들이 꽤 많음. 뭐 엔딩은... 역시 러브러브에 마치 신혼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략 순서가 아키즈키 다음에 공략했는데... 중요 이벤트흐름이 똑같아서 깜짝놀랐습니다...;;;
아키즈키 케이 (明月圭) CV : 토오치카 코이치 (遠近孝一) 요코우 학원의 2학년. 카가라 슈이치의 호위역. 성실하고 진실한 성격. 항상 슈이치와 함께 있다. 취미는 자기단련. 산보, 산책, 등산을 좋아한다. 타인을 상처입히는것을 싫어한다.
케이는 역시 이치요 일족으로, 슈이치의 호위역입니다. 자유분방을 좋아하고 제멋대로인 슈이치와는 반대로, 굉장히 성실하고 곧은 성격으로, 일족의 규칙이라던지 자신의 주군인 슈이치를 지키기 위한 것에 목숨을 걸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슈이치를 위해서 요리, 청소, 빨래 모든것을 해내는 케이 군. 게다가 히나와의 중요이벤트 초기 부분에는 좀 웃었습니다. 정말... 케이군. 아무리 그래도 히나와 무슨일이 있었고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전부 슈이치에게 보고하지 말아줘...^^; 무슨 말만 들으면 성실하게 고민하다가 결국 슈이치한테 다 자백하고는 비웃음받기도 하고... 후훗. 의외로 슈이치와 케이는 신혼부부같은 느낌이... 하아. 케이 후에 슈이치를 공략했기 때문에 슈이치도 혹시 케이한테 다 이야기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다행히 슈이치는 안그러더군요. 케이가 순진한건지...^^;; 공략도 전체적으로 슈이치와 비슷합니다. 이치요 일족 이벤트는 거의 다 비슷. 엔딩은 투르와 굿으로 나뉘어지는데, 투르엔딩은 케이가 히나의 학교로, 굿엔딩은 히나가 케이의 학교로 가게 됩니다. 굿엔딩을 먼저 봤을땐 "니가 오지, 왜 나보고 오라하니.." 라는 생각을 해버렸는데, 투르엔딩에서 오는거보고 납득.^^; 잠시, 투르엔딩에서 즐겁게 지내는 케이x히나 를 보고 있을 슬픈 켄고& 쓸쓸한 타쿠야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후훗. 뭐, 히나엔딩에서는 케이가 일족이나 슈이치로부터 벗어나 독립했다는데 의의를 둘수 있으려나... 하아.
키리하라 타쿠야 (桐原拓哉) CV : 코야스 타케히토 (子安武人) 주인공의 선배로, 히나와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형은 교사인 키리하라 타카히토. 야오비쿠니의 후손인 [쿠소]의 일족의 한명. 취미는 프라모델 제작. 단 과자와 조용한 장소를 좋아한다. 예절이나 전통을 싫어한다.
쿠소의 일족으로 당주의 두번째 아들입니다. 어린시절 히나와 만나, 그녀를 쿠소의 일족으로 만들어 버렸다는,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하고, 공략할때도 진히로인(...)만큼의 포스를 기대했었으나.... 기대하면 안되는 거였습니다. 캐릭터도 그렇고 이벤트도 그렇고 그다지 맘에 드는게 없군요. 이변일족의 대표인 타쿠야와 인간대표(?)인 켄고 군이 대립하는 이벤트도 있는데 이때의 대응도 참... 켄고군만 안타깝습니다. 메인 타쿠야 이벤트가 맞는건가!?라고 생각될정도. 우선 성격! 어딘지 모르게 뚱-합니다.. (-ㅅ-); 어린애처럼 잘 삐지고, 퉁명스러운 타쿠야 선배.. 쿨-하다는 것과도 거리가 먼 뭔가 미묘한 성격이더군요. 히나를 좋아하면 좀더 애정표현을 해 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항상 히나가 먼저 "우리 어디 가요~" 라고 졸라야 어쩔수 없다는듯이 허락해 주는 패턴. 물론 사정상 아무것도 못말하는 입장에 있다는 것은 알겠지만, 그래도 불안해하는 히나를 위해서 기숙사에 데려다주는 것 외에 마음까지 안정시켜 줄수 있도록 성심성의 행동해줬으면 좋았을것을! 괜히 화만 내지 말고 말이지. 외견과는 달리 단 것을 좋아한다는 이벤트도 좀더 명확히 드러내줬으면 좋았을 것 같건만. 뭐 여러가지 면에서 이벤트도 그렇고 CG도 그렇고 엔딩도 그렇고... 미묘할 따름입니다. 만들다 말았나... (-ㅅ-);
테즈카 쿄스케 (手塚京輔) CV : 타니야마 키쇼 (谷山紀章) [찻집서방]의 아르바이트 점원으로 대학생. 신노의 알바동료. 어린시절 양친이 돌아가시고, 시설에서 자랐다. 장학금으로 대학에 들어가 현재는 민속학을 전공. [야오비쿠니]의 새애나 이 땅에 예전부터 존재하는 전설을 연구하고 있다. 좋아하는 것은 괴담이지만, 피는 싫어하는 듯. (어린시절 돌아가신 양친에 대한 트라우마) 연구실에 자주 박혀 있다.
테즈카는 켄고군의 알바선배로 알게되는데, 직업은 대학생이군요. 인어의 고기를 먹은 [야오비쿠니]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고 그에 대한 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나사 빠진듯한 보케를 자주 보여주고, 상냥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요. 그러나 사실은 과거에 피튀기는(..) 사건이 있었고, 쿠소와 이치요의 관계에 있어서 어떤 의미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도 생각됩니다. 야오비쿠니가 죽었을때 남긴 유언은 데즈카와 가장 관계가 깊으며, 데즈카 루트에서만 그 유언을 해석해 줍니다. 그렇기에 데즈카는 [키리하라 타카히토]엔딩을 본 후에만 공략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런 중요인물임에도 테즈카 씨가 호감도가 높지 못한 이유는 아마 확실히... CG때문이라고 봅니다. (-ㅅ-); 물론 얼굴로 사람을 판단하는것은 좋지 못한 일이지만, 여성향 게임에선 얼굴을 따져야 정상이라고 생각하기에...^^;; 확실히 말해서 테즈카가 대학생이라고 하지만... CG가 너무 아저씨같아서 싫어요! (-ㅅ-); CG볼때마다 테즈카가 보통 대학생이라는 사실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당신의 이미지는 100살을 넘었으리라 생각되는 키리하라 선생보다 늙어보입니다. 정말 히나 말대로 "자기관리좀 해 주세요!"라고 화내고 싶어요... (-ㅅ-); 테즈카 루트는 쿠소 일족 루트와 약간 겹쳐지는데... 테즈카의 특수능력은 솔직히 너무 예상도 못한 능력이라 깜짝 놀라버렸습니다. 이점은 확실히 반전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테즈카 루트에선.... 키리하라 선생님이 죽는다!! 라는 사실도 놀랐습니다. 그것도 엄청 허무하게 말이죠. "우읏.. 방심했다.." 라고 죽는데, 너무 허무해!! 거기다 주변 인물이 "그가 원한 죽음이었을꺼야.." 라는 대사를 하는것에는 웃어버렸습니다. 그렇게 허무하게 죽었는데 뭘 심각하게 원한 죽음으로 꾸미려는건지. 잠시 이 부분에선 시나리오 작가의 감각을 의심해버리고 말았습니다. (-ㅅ-);; 엔딩은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전체 엔딩중에선 가장 정상적인 엔딩이로군요. 흐믓합니다.
키리하라 타카히토 (桐原貴人) CV : 이노우에 카즈히코 (井上和彦) 주인공이 편입한 학교의 역사교사. 타쿠야와는 형제. 항상 냉정침착하고 배타적. 인간과 쿠소는 결국 다른 생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취미는 독서.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고, 사람을 사귀거나 사진을 굉장히 싫어한다.
쿠소 일족으로 타쿠야의 형님입니다. 언제나 표정이 거의 없고 냉정침착한 히나의 학교 역사교사로, 히나를 도와주고 싶다는 타쿠야와는 달리 단지 히나를 감시하기 위한 사명감만으로 히나의 옆에 존재하고 있지요. 호감도는 어쩌다보니까 타카히토 씨가 가장 아래에 와버리고 말았네요. 플레이로서는 가장 처음으로 공략한 캐릭터인데도...^^; 하여튼 차가운 인간입니다. 자신의 말에 타인이 어떻게 반응할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말을 팩팩 잘도 해댄다는 느낌이랄까. 그러나 자주 만나다보면 정말 어느샌가 히나에게 굉장히 신경써주고 있음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 어느 순간부터인지는 타카히토도 자각하지 못하지만, 플레이하는 본인도 모르겠음. (-ㅅ-); 아마 100살은 넘은것 같고... 결혼도 한번 했었던 모양입니다. [아즈사]라는 이름인듯. 그러나 그 여자는 결국 쿠소 라는 것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스로 이치요에게 찾아가 자살을 해버리고, 그렇게 만들어 버린 자신을 후회하며 거의 인생을 반쯤 포기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20년동안 잠을 안잤다니... 이런면을 보면 이녀석도 순정파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테즈카 루트에서 어이없는 죽음을 맞이할때도 마지막 단어는 [아즈사...]였으니. 엔딩도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2번째로 만난 진실한 사람을 더이상 잃지 않겠다는 의지는 전보다 강해지겠고, 둘다 행복하게 잘 살겠지요.^^
공략 캐릭터 외 시타라 스구루 (設楽優) CV : 사이가 미츠키 (斎賀みつき) 이치요 헌터. 카가라 미즈키의 호위를 맡고 있다. 황신의 검을 가진다. 할아버지, 아버지를 쿠소가 죽였기 때문에, 쿠소에 대해서 심한 적대심을 가지고 있어, 화평파인 슈이치, 아키즈키를 매우 싫어한다. 시라이시 히나 (白石陽菜) 본작의 주인공.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 아버지의 해외전근을 계기로, 기숙사가 있는 쇼와 고교에 진학. 10년만에 예전 살던 마을에 돌아온다. 예전부터 자신의 기분에 따라서 비가 내리거나 날씨가 맑거나 하는 신비한 현상이 일어나는 일이 많다. 어린시절 함께 놀았던 소년을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으나, 그 이름도, 그것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있다. 쿠사카베 히토미 (日下部仁美) CV : 아라이 사토미 (新井里美) 히나의 친구. 히나와는 소꿉친구. 고교 입학식날 10년만에 재회한다. 착실한 성격. 차도부에 소속하고 있다. 취미는 인형제작이지만 실력은 그리 좋지 않은 듯. 키리하라 마사츠구 (桐原政継) CV : 오노 다이스케 (小野大輔) 쿠소. 키리하라 가 당주. 키리하라 타쿠야의 아버지. 현재 키리하라 가를 지키고 있다. 카가라 마사츠구 (加々良真秋) CV : 야스모토 히로키 (安元洋貴) 이치요, 카가라 가 당주. 쿠소와의 화평을 바라고 있다. 카가라 미즈키 (加々良水季) CV : 미우라 히로아키 (三浦洋朗) 이치요 본가의 장남이지만, 문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카가라 가의 후계자는 차남인 슈이치에게 이어진다고 말해지고 있다. 원래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 온화한 성격이지만, 스구루의 설득에 섬멸파의 입장에 있다. 슈이치와는 사이가 나쁜것은 아니나 서먹한 상태. 미코토 (水琴) CV : 모기 유코 (望木祐子) 쿠소의 장로. 400년 가까이 살고 있다. 꿈속에 나타나 히나를 격려한다.
대충 자기 멋대로 물의 선율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네타 왕창!!
1400년전 [오사토]라는 소녀가 실수로 인어의 고기를 먹는다. 이후 [오사토]는 시간이 지나도 전혀 늙지 않고 병에도 걸리지 않는 몸이 되어 버린다. 주위 사람들은 모두 늙어 죽어가는데 자신혼자 아름답고 젊은 모습을 하고 있는것에 절망한 그녀는 홀로 여행에 떠난다. 그녀는 여행을 떠나면서 [천위의 힘]에 자각하는데, 이것은 하늘의 자연현상을 자유자재로 부리는 힘이다. 마음대로 비를 멈추고, 내리게하고, 번개를 내리친다. 그리고 그 소문이 퍼지고 돈과 권력으로 그녀를 억지로 신부로 맞은 남자가 있었다. 그리고 그 남자와 아들이 태어난다. 그것이 첫번째 아들인 [이치요]일족이다. 그러나 방탕하고 난폭한 남편을 사랑할수 없었던 그녀는 다시 혼자 여행에 떠난다. 그리고 또 다른 남자를 만나고 사랑하여 아들을 낳는다. 그것이 두번째 아들인 [쿠소]일족이다. 그 이후 오사토는 [비쿠니(여승)]가 되어 800년간 자신이 죽을수 있는 방법을 찾아 돌아다닌다. 그녀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칼을 만들어 자살하려 했으나 그 칼에도 그녀는 죽지 않았고, 800년이 지나 노화가 시작된후 죽음을 맞는다. 그래서 이후에 그녀는 [야오비쿠니]라 불린다. 이후, 싸움은 야오비쿠니의 두 아들의 싸움으로 이어진다. 쿠소 일족은 야오비쿠니와 같이 긴 수명과 다쳐도 회복되고 병으로 죽지않는 몸과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치요 일족은 인간보다 약간 긴 수명만 있을 뿐이어서 그 힘을 가진 쿠소 일족을 미워하게 되고, 실제로 전남편은 나중의 남편을 죽여버린다고 한다. 이후 야오비쿠니가 만든 검을 이치요가 손에 넣게 되는데, 그 검은 야오비쿠니는 죽이지 못했지만, 그 자손인 쿠소는 죽일수 있었다. 이치요는 쿠소를 습격했고, 쿠소 일족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이치요를 죽이며 세월이 흘러갔다. 그리고 150년 전에 이치요 일족 당주는 쿠소와의 화해를 생각하여, 이치요와 쿠소와의 결혼을 생각해낸다. 물론 일족안에서 반대가 있었으나 억지로 밀고 나가는 당주. 그러나 쿠소 쪽의 소녀를 좋아한 한 [안자이]라는 쿠소가 결혼식에 억지로 밀고들어가 이치요 여럿을 죽였고, 이치요 쪽을 지키려다 [시타라]가의 헌터가 대신 죽음을 맞고, 이후 시타라는 쿠소를 일족에서 가장 미워하게 된다. 쿠소와 이치요 일족은 더욱더 사이가 나빠진다. 이후, 안자이는 쿠소 일족의 마을에서 바깥세상으로 추방되고, 그를 죽이기 위해 헌터가 보내진다. 이 헌터는 [카타세 테츠오]의 엄마의 자매로 현 당주 아내의 호위를 맡고 있었다. 어쩐 일인지 이 두명은 서로 사랑하게 되어 사랑의 도피를 행하고 아들을 낳는다. 그러나 결국 이치요에 발견되어 두명 다 죽음을 당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몰래 마을을 빠져나온 어렸던 타쿠야가 히나와 만나면서 시작된다. 히나가 이사가기 전날, 타쿠야는 히나와 함께 있고 싶어서 아무것도 모른채 자신의 피를 나누어주어 히나를 쿠소의 일족으로 만들어버린다. 이후 그것이 발각된 후 타쿠야는 마을에서 추방되어 형인 타카히토와 함께 살게 된다. 그리고 10년 후 히나가 다시 마을로 돌아오면서 쿠소의 힘이 해방되어 가고 있는것을 노리는 이치요와 지키려는 쿠소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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