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친구에게 팬텀 킹덤과 팬텀 브레이브를 빌렸습니다.
이걸로 니혼이치 게임은 거의 소유되었군요.. 몇개 조악한 게임 제외...
집에 있는 니혼이치 게임은 PS2로는 라 퓌셀(정발), 디스가이아(정발),리틀 프린세스 에 PS1으로는 마알왕국의 인형공주1 과 마알왕국의 인형공주 2..
없는 것은 전염병(미스테리 스토리?), 마알이잖아!(요상한 보드배틀 게임..패스. 캐릭터는 마알왕국의 인형공주 이용..) 마알DE지그소(역시 마알 캐릭터 게임. 지그소 퍼즐 게임. 패스..)
그리고 홈페이지 가보니까 아틀리에 시리즈의 GUST와 니혼이치가 합작으로 뭘 만들고 있는 듯 하더군요... 확실히 RPG아틀리에라고 하면 니혼이치의 시스템이 특이하니 점수는 얻을지도....
이 니혼이치 게임들을 보면서 웃긴건, [미즈하시 카오리]씨의 존재입니다. 이분은 성우분입니다.. 지금까지의 출연작을 보시면.. 라퓌셀에선 주인공의 동생역, 디스가이아에선 라하르, 팬텀 브레이브에선 아마 주인공 여자애인 마로네, 이후 팬텀 킹덤에서는 마왕 예언자 프람 이더군요. 시리즈별로 꼭 중요 역으로 나오시는 미즈하시 카오리 씨.
니혼이치랑 무슨 계약이라도 맺으셨나... (=ㅁ=);;
내용은 라퓌셀, 디스가이아, 팬텀 브레이브, 팬텀 킹덤을 잠깐씩 소개합니다..
La Pucelle(라 퓌셀) - 빛의 성녀 전설- 입니다.
우선 이 게임은 엔딩을 본 게임이로군요. 한국에 최초로 한글화된 PS2 RPG게임으로 꽤나 인기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점에 저도 이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었구요..
이 게임의 장점(?)은 노가다 게임이라는 것이죠...
솔직히 저는 노가다를 무척이나 싫어하지만, 제 동생은 노가다 게임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게임은 안깨고 계속 노가다만 하던 녀석입니다. 결국 마지막 보스판 거의 끝까지 왔는데, 갑자기 적들의 레벨들이 상승하더군요. 이건 노가다를 하라는 계시...인건지... 결국은 제 동생껄로 깼답니다. 레벨 999... 나중에는 이것도 레벨이 적다고 난리치는 동생... 무슨 노가다를 그렇게 좋아하는건지...
이해할수는 없지만, 어쨌든 엔딩은 잘 보았습니다. 느낌은 그다지 없더군요... 동생과 둘이서 벌판을 뛰어다니는걸 보고 쯔바이의 엔딩이 잠깐 생각났을 뿐... 그외에 마왕 프리에도 꽤나 인상에 남는 엔딩이군요. 디스가이아에서도 마왕 프리에가 나오는걸 보고 좀 황당....
스토리는 지금은 잘 생각이 안나는데... 아마 악마들을 퇴치하는 이야기....(=ㅁ=);;;
하여튼 캐릭터들의 음성도 있을곳에 제대로 있고, 캐릭터들도 다리가 심하게 굵은것 빼고는 전부 귀여운 녀석들입니다.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입니다. 이것도 정발되었죠.
라퓌셀에 이은 노가다 게임 2탄...
솔직히 노가다 게임이라고 해서 전 첨에 플레이하다가 그만뒀지만, 동생은 엄청 좋아하더군요. 이어 레벨 9999를 만드는 동생...;;;
그래도 엔딩은 라하르가 프리니가 되는 엔딩 하나만 보고 끊더군요. 이유는 이 게임은 엔딩을 보기 위해 하는 게임이 아니라, 과정을 재미있게 플레이하는 게임이라고 동생 왈.....
어쨌든 이 게임은 시스템이 특이해서 좋은 게임입니다.
RPG게임의 대체적은 전투하느라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시스템이 특이하고 재밌지 않으면 몰입하기 힘들죠... 그 점에선 디스가이아는 꽤나 합격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양한 특기가 있죠. 동료를 집어 던지거나, 위치에 따른 협력공격. 다양한 아이템과, 기술의 화려함, 그리고 필드맵의 붉고 푸른 사각형들이 특히 재미있더군요.^^
특이하게도 이 게임은 마왕을 주인공으로 한 게임입니다. 보통 용사가 주인공인데 말이죠... 오히려 용사는 뒤편에 떨거지들로 나오는 것 같은....^^;; 어쨌든 그래서 대화도 우습습니다. 부하가 자신에게 상냥하네요~ 라고 하면 기분 나쁜 소리 집어치워!! 라고 하고, 이 나쁜놈~~ 하면 후훗, 너무 칭찬을 하지 마라... 라는 대답... 라하르 꽤 귀엽습니다. 솔직한 편이고...^^
참고로 디스가이아 홈페이지의 인기투표에는 1위가 프론. 2위가 에트나. 3위가 라하르입니다.
디스가이아에 이어 나온 후속작 [팬텀 브레이브] 입니다.
솔직히 이때부터 정발되지 않기 시작한 니혼이치 소프트...
솔직히 정발이 아니니, 따로 사기도 그렇고, 노가다 게임이라는 건 저로서는 그다지 추천할 만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제동생 역시 일본어는 모르기 때문에..) 지금까지 미뤄오다가 순간 하고 싶어져서 친구걸 빌렸습니다.^^
우선 처음만 플레이해봤는데, 분위기가 밝은건지 어두운건지 좀 분간이 안되는 게임 설정이더군요. 우선 처음에 3명의 모험자가 나오고, 이후 강한 악마를 만나 3명 전부 죽습니다. 단지 한 남자의 힘으로 [앗슈]라는 이는 죽지 않고 끝나지만, 대신 살아남는 것도 불가능한 [팬텀(악령)]이라는 모습이 되고 말더군요. 이후, 그 남자와 여자의 딸인 주인공 [마로네]의 곁으로 가서 [앗슈]는 그녀를 평생 지켜주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앗슈의 모습은 힘을 가진 마로네에겐 보이지만, 다른 보통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으면서, 목소리는 들리기 때문에 악령붙었다면서 사람들에게 핍박받고 있더군요. 그런 그녀였으나 부모님의 가르침을 잘 배우며 언젠가 모두 좋아질거라고 웃으며 힘내는 13살의 해결사 소녀였다는 얘기로 시작...^^
시스템은 여전히 제가 좋아하는 특이한 시스템...(여기서 노가다만 좀 어떻게 해주면...;;;)
이번엔 빙의 시스템입니다. 주변에는 돌, 나무, 풀등의 아이템이 있고, 주인공 마로네의 힘은 전투가 아닌 빙의로, 자신의 동료 팬텀들을 그 돌, 나무, 풀등에 빙의시켜서 동료로써 써서 싸우는 것입니다. 그러나 빙의 캐릭터는 그 맵에서 딱 한번 사용 가능하고, 팬텀 능력에 따라 몇턴이 지나면 영혼이 사라져 버립니다. 타이밍이 중요하군요... 그외 특이한 시스템들... 좋습니다. 이동도 특이해졌어요. 좋군요...^^
솔직히 마로네는 정말 전투에 꽝이로군요. 장비 안해줘서 그런가... 때리는 족족 데미지 0. 해치우는건 전부 그녀의 보디가드(...) 앗슈가 전부 다 해치워 버립니다. 딴 애들 전부 레벨 1인데 혼자 2,3을 목표하고 있는 앗슈..(=_=);;
처음엔 이미지와 제목만 보고, 또 마왕 시리즈인가...라고 생각하고 말았다죠...^^
꽤 재미있었습니다. 지속될지는 의문이지만....
팬텀 브레이브 에 이은 팬텀 킹덤입니다.
니혼이치의 가장 최신작이죠.
이번에는 정말로 마왕이 주인공입니다!!
라하르처럼 마왕이 되기 위한 것도 아니고 정말로 최강의 마왕이라고 자신하는 제타마왕...
성우는 코야스 타케히토... 상당히 어울리십니다...^^
그러나 어떤 예언을 통해 자신의 마계가 멸망한다고 들은 제타는 [전지전능의 서]를 찾아 미래를 바꾸려 합니다. 그러나 그 책에는 [바보 제타. 니가 바보라서 마계는 멸망한다!]라고 써져 있었고, 자신을 바보라고 한 책에 열이 받아 책을 불태웁니다. 그것은 마계의 파멸로 이끌어지고..... 제타는 마지막 힘으로 자신의 영혼을 책으로 옮겨서 겨우 살아남았지만, 그 무서운 모습은 없어지고 책에 눈코입이 생겨서 우주를 떠돌아다니는 존재가 되고 맙니다.. 이후 예언자 프람에 의해 자신의 몸(책)에 원하는 것을 쓰면 쓴 사람의 마력이 소비되는 대신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후 창조, 창조 되는 새로운 맵들... (이것 분명히 노가다다....) 하지만 그 내용은 꽤나 마력이 필요한 소원들이라서, 주인공의 책에 쓸수 있는건 마왕급의 마력자 뿐인것 같더군요...^^ 마왕들이 주르륵 나오는 게임입니다. 여기에 라하르도 나온다고 들은것 같고...^^
시스템은 역시 팬텀의 이름을 이은 만큼, 역시 빙의 기술이 중점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대체적으로 팬텀 브레이브인데, 약간씩 디스가이아의 것으로 변경되었다는 느낌. 책이 되어 싸울수도 없는 주인공 마왕은 결국 빙의로 캐릭터들을 소환하고, 그들을 움직여서 싸움에 이겨야 합니다.
마왕은 뒤에서 잔소리나 하고 있음...(책 주제에...(=ㅁ=);;)
그리고 시리즈가 이어감에 따라 병원, 게이트 등등을 막 소환하는 마왕 제타.. ㅋㅋ 거기다가 전투 스테이지도 아마 무한대로 만들어지는 듯 하니... 과연 노가다의 니혼이치!!!
역시 언제까지 버틸지는 모르겠지만, 설정은 정말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내가 니혼이치에게 단 한가지.. 바라는 점은...
제발 그래픽 좀더 업그레이드 시켜주시고, 매체 CD말고 DVD로 내용좀 빵빵하게 동영상도 좀 많이 넣어주셔요. 아무리 그래도 오프닝 동영상 정도는 넣어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흑흑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