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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春楊's..

아니마문디 플레이 중...

by 춘양 2007. 2. 23.
악마 메피스토 페레스 등장 일반 대화창
 
발키리 프로젝트를 하다가 역시나(...) 선택지 시스템게임(...)으로 옮겨가고 말았습니다.
현재 몰두중인 게임은 [아니마문디]!!!
단적으로 평가하자면 굉장히... 그로테스크한 작품이었습니다..

저 위의 그림체를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특이한 그림체라고나 할까.
요즘 유행(?)하는 샤방샤방 꽃가루 흩날리고 등장할때 별가루가 반짝이는 미청년...으로는 도저히 볼수 없는 저 찢어진 눈과 무언가 음모를 느끼게 하는 표정!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이 다 저렇게 생기긴 했습니다. 도저히 캐릭터들에게 있어 첫 호감도를 느끼기 어려운 상태라고나 할까. 왼쪽의 녀석은 [악마 메피스토 페레스]인데 왠지 이미지 축소해 놓으니까 더욱 사악하게 보이네요. (-ㅅ-);

게다가 스토리는 또 엄청나게 피튀기는 이야기!
어쨌든 장르는 [BL]쪽에 속하긴 한데(주인공이 남자), BL이랄까, 캐릭터 공략은 말만 그렇고 각 캐릭터의 인생을 보는 이야기라는 느낌이랄까. 주인공이 남자에 캐릭터엔딩이 있다는 것 외에 이것이 BL인지도 모호하다는 느낌입니다. 오히려 주인공은 다른 남자들보다 여동생에 집착하는 시스콤인데다 여동생도 약혼자가 있는 주제(...)에 오라버님에 집착하는 브라콤. (-ㅅ-); 그런 여동생은 어느날 밤, 마녀로 취급되어 한밤중에 길밖으로 끌려나와 도끼로 목을 잘려버립니다. 그리고 오라버님은 그런 여동생을 발견하고 그자리에 있던 모든 자들을 불태워 죽이면서 그들의 인생이 뒤틀려버린다는 이야기. 오라버님은 목밖에 없는 여동생을 원래대로 돌리기 위해 악마와 계약을 하고 악마나 마술이 금지되어 있는 환경안에서 죽음과 맞닿아있으면서 나아가는 이야기랄까...

그러나 이런 첫인상과 달리 게임 자체는 꽤 재밌었습니다.
우선 성우진이 엄청나게 화려합니다.
거기다 의외로 캐릭터와 목소리의 이미지 배치도 딱이더군요..
 가장 이미지가 맞는 캐릭터와 목소리는 당연히 [브루노]&[코야스 타케히토]!! (>ㅁ<)
그 특유의 말투와 목소리...!! 처음 들었을땐 감탄하고 말았어요.. (>ㅁ<)

이런 류의 게임은 RPG보다 한번 시작하면 끊을때가 더 힘들어요.  RPG는 중간에 전투하는 휴식(?)이라도 있지, 이건 다음 이야기가 보고 싶어서 떨어질수가 없으니... (-ㅅ-); 그래도 현재로서는 전개의 커다란 흐름은 알았으니 다행.^^;
하여튼 지금까지 본 엔딩은 이렇습니다.
1. 미하엘 GOOD ENDING - 천계의 혼
2. 리리스 GOOD ENDING - 영원한 어둠에 감싸여서
3. 리리스 BAD ENDING - 조용한 부식
3. 실피 GOOD ENDING - 신생 하드랜드 여왕
4. 실피 BAD ENDING - 어둠의 천년왕국
5. 상 젤만 BAD ENDING - 위스라 더 리퍼
6. 그외 배드엔딩들 - 고만, 강욕
아직 엔딩 반도 못봤어요...
미하엘의 경우는 유일하게 True 엔딩이 있던데... 이녀석이 진히로인? (-ㅅ-); 왠지 모르게 납득할수 없는 느낌. 그러면 어째서 오프닝에서는 상젤만이 "어째서 나를 배신한거야~" 라면서 임팩트 주고 있는건지..;;;

아이템수집이라는 뭔지모를 연금술재료들을 입수하면 자동적으로 기록이 되는 것도 있고, 어떤 어떤 특수엔딩을 봐야 생기는 이벤트들도 있고 아이템도 있는 듯해서 꽤 깊이 들어가야 할 게임일지도 모릅니다...
공략도 어디서 어떻게 갈라지는지도 모호하고... 공략집 없으면 정말 힘든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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